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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티에 バラティエ | Baratie[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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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바다는 넓고도 잔혹한 거야. 광활한 바다를 저주하면서 죽어간 놈들이 대체 얼마나 될까?
긴 해적 생활에서 먹을 것이 아무것도 없는 이런 위기는 몇 번이고 만났었지만 그때마다 생각했지.
바다 한 가운데 레스토랑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이야.
긴 해적 생활에서 먹을 것이 아무것도 없는 이런 위기는 몇 번이고 만났었지만 그때마다 생각했지.
바다 한 가운데 레스토랑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이야.
원피스에 나오는 이스트 블루를 누비는 해상 선박 레스토랑. 일명 '싸우는 해상 레스토랑.'
오너 겸 주방장 겸 창업자는 밀짚모자 일당의 요리사 상디의 은인이자 스승이며 한때 쿡크 해적단의 선장이었던 '붉은 다리' 제프. 상디는 이 레스토랑의 부주방장이었으며 가게 문을 열었을 때부터 줄곧 제프와 함께 일해온 사실상의 공동 창업자다.
1부 기준으로 3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고잉 메리 호와 달리 자세한 구조가 공개 된 적은 없다. 1층은 손님들이 식사를 하는 홀이고 홀 한 가운데는 커다란 기둥이 있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기둥에 위층으로 통하는 나선형 계단을 추가했고 상디가 계단을 타고 내려오면서 서빙을 한다는 점에서 2층에는 요리사들이 요리를 하는 조리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층은 루피가 대포로 반쯤 박살을 내놓았고 발라티에가 첫 등장한 이후 3층을 다시 보여준 적이 없어서 정확한 용도는 알 수 없지만, 제프가 3층에 있었고 침대가 놓여있다는 점에서 요리사들의 숙소 내지 제프의 개인실이라고 추측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화장실이 존재하고, 발라티에가 범선이 베이스인 만큼 지하실에 해당하는 선창이 있을테지만 작중 묘사 된 적이 없고 아마 있다고 하더라도 원래 선창의 용도가 포도주 같은 식량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식자재 창고로 사용된다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2. 특징
얼핏 해상에 있다는 것만 빼면 평범한 레스토랑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요리사 한 명 한 명이 전부 전투인력. 하나하나가 해적 출신이거나 뒷골목에서 험하게 산 거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어서[2] 다른 가게에서 수용하기 어려울 정도의 성깔을 갖고 있다. 툭하면 목소리 높여 서로의 요리를 디스하거나 조리 과정을 꼽주는 건 일상이요, 상대가 무장한 해적이어도 무서워하긴 커녕 스트레스를 풀 좋은 기회라며 닥돌할 정도.[3] 그리고 다들 그런 자신들을 거두어준 제프에 대한 높은 충성심을 갖고 있다. 이들은 '싸우는 요리사'라고 불리며 일종의 명물 취급을 받고 있으며, 심지어 해적과 요리사 간의 난투극을 보러 오는 손님까지 있는 등 여러모로 소란스러운 식당이다.[4]이들의 강함은 이스트 블루 내의 어지간한 잡해적들은 건드리기 힘들 정도이며, 루피네 이전까지 이스트 블루의 패권자였다는 클리크 해적단이 배를 빼앗으려 들 때에도 모두가 아랑곳하지 않고 "바다의 요리사를 우습게 보지 마라!"면서 다들 덤벼들었다.[5] 게다가 상대가 해군 장교라고 해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음식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고 장교를 패려고 하지 않나, 그 장교가 보는 앞에서 병사를 쏴죽인 해적을 손님이라고 부르며 환영하다가 돈이 없다는 말을 듣자 문자 그대로 개박살내고 짐짝 던지듯 내던지는데[6] 손님들은 그걸 또 환호하며 응원하지를 않나... 결국 풀보디는 부하의 원수고 뭐고 뭐 이런 레스토랑이 다 있냐며, 사람 대하는 꼴이 마치 해적선 같다며 기겁을 하고 튀어버렸다.[7]
그래도 얌전히 식사하고 계산만 하고 가면 평범한 레스토랑과 다를 게 없다. 물론, 풀보디처럼 갑질 진상을 벌이고 음식을 내던지고 이럴 경우에는 처절한 응징을 가하고, 돈도 안 내고 무전취식하는 것 또한 처절하게 응징한다. 이렇다 보니 신입 웨이터들도 이런 험악한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해적의 보복이 두려워 얼마 안 가 그만두기 일수라고 한다. 상디가 '여기 만큼 신입 유입이 드문 곳도 없어서 남아있는 요리사들만으로는 손님들의 요청을 전부 들어주기 힘들다.'고 불평을 하자 파티가 "네 놈이야말로 그 이유에 한 몫 하잖아!"라고 반박했다.[8] 하지만 이미 적응한 요리사들은 여기 말고 우리가 이렇게 마음껏 싸우면서 일할 수 있는 곳이 어디 있냐고 할 정도로 좋아한다. 파티랑 카르네같은 경우 300곳이 넘는 식당에서 싸움을 벌여 내쫓기다가 마지막에 온 곳이라 여기서까지 쫓겨나면 길바닥에서 굶어 죽는다면서 필사적으로 지키려 들었다.
레스토랑 자체에도 여러가지 장치가 되어 있다. 선두 부분이 분리되어 공격선이 되고 좌, 우 지느러미를 펼쳐서 전투공간을 만들 수 있다.[9] 선두 부분의 공격선은 발라티에 해전병기 고등어머리 1호라고 불린다. 놀랍게도 동력은 페달... 다만 요리사들이 요리사들이다보니 제법 빠르다. 입 안에 3개의 대포가 장착되어있고, 그 자체로 들이박아 공격하기도 한다. 돈 클리크는 한 손으로 가볍게 막고 집어던져버렸지만.
하여튼 보통 배가 아닌지라 만들 때 돈이 장난 아니게 들었다고 한다. 상디의 회상을 보면 그 지옥 같은 표류 생활동안 가지고 있던 보물을 거의 대부분 썼다고 한다. 이 정도면 거의 전재산을 들여 만든 셈이다. 이러니 상디가 제프 노인네의 모든 것을 바쳐 만든 보물이라며 악을 쓰며 지키려 들었던 것.
본선인 발라티에 이외에 연결식인 "디저트함 시스터 아귀", "철판구이함 애송이머리 호"가 있다. 아귀는 626화 표지연재에서, 애송이머리 호는 627화 표지 연재에서 각각 소개가 나왔으며 아귀는 파티가, 애송이머리호는 카르네가 책임지고 있는 듯.
시스터 아귀 호는 아귀 형태의 거대 잠수함으로, 입구에 DESSRT라는 오타가 적혀 있는 게 특징이다.[10]
애송이머리 호는 상디의 초기 수배서를 그대로 따와 만들었으나 수배서가 바뀌어버리고 말았다. 덕분에 애송이머리 호의 책임자인 카르네는 분해서 길길이 날뛰고[11] 파티는 실컷 비웃는다.
902화 막바지에 진짜 오랜만에 나왔는데, 클리크 해적단과 미호크가 다녀왔다는 유명세 덕분에 장사가 더 잘 되었는지 3층짜리 배가 6층짜리 배로 커졌다.
가기가 다소 까다로운 바다 위의 식당이지만 세계관 내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식당인건지 예약손님들이 많은 모양이다. 당장 저 멀리 지구 반대편 마린포드에서 근무하는 본부 장교인 풀보디부터 예약으로 레스토랑에 찾아왔고 상디가 리틀 가든에서 누군가의 전화를 받을 때 "네. 망할 레스토랑입니다. 예약하시게요?"라 한 적이 있다.
스핀오프 만화 식극의 상디에서도 나오는데, 요리의 질도 언제나 최상급인지 시궁쥐마저도 혀가 까다롭다.
원작에서는 (1부 기준으로)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당 규모의 선박이었다면, 넷플릭스 실사화 드라마에서는 그야말로 레스토랑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거대한 선박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드라마판에서 호평받는 요소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식당 이용시 3주 전부터 미리 예약해야 한다는 원칙이 어인 직원을 통해 언급될 정도로 인기 있는 해상 레스토랑인데, 다행히 밀짚모자 일당은 나미가 팁을 빙자한 뇌물을 찔러주면서 무난하게 착석하게 된다. 직후 기둥 장식 틈에 조로의 검이 끼이는 개그 장면이 나오면서 무기는 저희가 잠시 맡겨둘 수 있다는 어인 직원의 대사가 압권.
3. 소속 인물
- 제프
오너 겸 주방장
- 상디
전(前) 부주방장
- 파티
요리사 겸 디저트함 '시스터 아귀' 호의 책임자
- 카르네
요리사 겸 철판구이함 '애송이 머리' 호의 책임자
4. 여담
- 해상 레스토랑임에도 불구하고 식기가 식탁에서 떨어지기는 커녕 흔들리는 묘사가 일체 없다. 거기에 손님들은 배멀미 따위 하진 않는 모양. 물론 현실에서도 배의 크기가 클수록 크게 흔들릴 일은 쓰나미와 같은 재난 재해 수준이 아니고서야 거의 없다. 당장 큰 여객선의 경우는 식당이 별도로 잘 갖춰져 있을 정도. 작중 발라티에도 정신이 나가지 않고서야 리버스 마운틴이나 캄벨트와 같은 험한 해역을 갈 일은 딱히 없을 것이고, 애당초 망망대해 한복판에 있는 레스토랑이라 배멀미 있는 사람들은 식사 자체가 고역일테니 굳이 여기를 들를 일도 없을 것이다.
- 모티브는 원피스의 작가 오다 에이이치로가 실제로 아르바이트 근무를 했던 쿠마모토의 스테이크 가게, 바라테이(薔薇停)라고 한다. 현재도 운영 중이며, 오다의 친필 싸인과 함께 명대사인 "빌어먹게 신세 많이 졌습니다"가 쓰여진 상디의 일러스트가 붙어 있다고.
[1] 당장 프로필 사진에서도 나오는 식당 현판의 로마자 표기 철자만 봐도 '바라티에'가 옳은 한글 표기이다. 발라티에 편은 이외에도 크리크, 긴, 펄처럼 공식 로마자 표기를 무시하고 일본어 원문의 가나 표기만 보고 지레짐작 번역한 탓에 한국 정발판은 오역이 꽤 있다. 넷플릭스 실사화 드라마에서는 한국어 자막과 한국어 더빙 모두 바라티에로 올바르게 번역되었다.[2] 당장 주방장인 제프는 상디를 만나기 전에는 쿡크 해적단의 선장으로 활동했었다. 상디 다음가는 짬밥으로 추정되는 파티와 카르네도 워낙 쌈박질을 일삼아 무려 300군데의 레스토랑에서 쫓겨났다는 언급이 있다.[3] 무기는 식기류를 확대한 듯한 냉병기들로, 진짜 식칼은 무기로 쓰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식칼을 무기 대용으로 가져가려는 해적에게 매달리며 지킬 정도.[4] 어느정도냐면 소란스러운 소동 만들기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루피가 소란스럽다고할 정도다.[5] 다만 클리크 해적단을 상대로는 전력 차이가 커서 밀렸고, 제일 선전했던 파티와 카르네도 철벽의 파알에게 묵사발난 걸 보면 한계는 있다. 물론 잡다한 해적들이라 할지라도 일반들에게는 큰 위협이 되는 바다에서, 그런 잡다한 해적들을 몇 번이고 물리쳐왔을 정도면 이스트 블루 내에서는 충분히 경쟁력있는 무력 집단이 맞다.[6] 사실 처음부터 해적 상대로 음식 내줄 맘도 없었다.[7] 튀기 전에 제프한테 "너도 다 먹었으면 가봐"라며 걷어차이기까지 했다.[8] 남 얘기하듯 설명했지만 사실 상디는 발라티아 요리사 중 전투력이 가장 강하고 성격도 가장 더럽다.(젊은 시절 제프는 위대한 항로에서 날리던 해적이었지만 현재는 늙고 한 다리를 잃었다.) 당장 위에서 진상부리는 풀보디를 피떡으로 만든 것도 상디다.[9] 물론 이 배의 본업은 레스토랑인 만큼 원래는 야외석으로 쓰기 위해 만든 공간일 것이다.[10] 파티의 앞치마에서 볼 수 있듯이 올바른 표기는 DESSERT 이다.[11] 카르네의 저런 반응도 무리는 아닌 게 한동안은 상디의 엉터리 수배서로 노이즈 마케팅이 잘 되었는데 수배서 사진이 정정되면 화제성이 크게 줄어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