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훈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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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지난 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이후 재활기간을 거쳐 복귀한 박종훈의 2022년 시즌 활약에 대해 정리한 문서.
2. 시즌 전
1월 24일부터 하프 피칭에 돌입했다. 2-4월 동안 불펜피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3. 페넌트 레이스
3.1. 4월
4월 27일 강화 SSG 퓨처스필드에서 라이브피칭을 진행했다. 총 40구를 던졌고, 직구→커브→체인지업→투심을 번갈아가며 점검했으며, 투구밸런스와 속구 무브먼트 모두 만족스러웠다는 평가를 받았다.3.2. 5월
5월 3일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 연습경기에 출전했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을 시작한 후 약 11개월 만에 갖는 첫 실전 투구였으며, 투구수 21개에 1이닝 1안타 2볼넷 무실점, 최고구속 135km를 기록했다. 구단 인터뷰에 따르면 직구 스피드는 평균 130km대 초반으로 커브 움직임이 여전히 좋았고, RPM은 2700대 내외였다. 투구 후 팔 상태는 이상 없으며, 추후 경기를 통해 경기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고, 다음 경기는 5월 8일에 40구 투구 예정이라고 밝혔다.5월 13일 퓨처스 엔트리에 등록되었고, 고양 히어로즈 전에 선발등판했다. 제구가 전혀 되지 않은 모습으로 0아웃 2피안타 4사사구로 21구를 던지고 이채호와 교체되었다.
그러나 이날 이후로 피칭을 잠시 멈추었었는데, 어깨 염증이 있었다고 한다. 5월 31일에 불펜피칭을 60% 강도로 20구 정도 진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3. 6월
5월 13일 고양전 이후로 브레이크를 가진 뒤 6월 26일부터 라이브피칭에 들어갔다. 김원형 감독에 의하면 박종훈은 7월 한달간 2군 경기 등에 출전하면서 실전 컨디션을 만든 후 준비 과정에서 문제가 없다면 후반기 초반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한다.3.4. 7월
7월 1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파주 챌린저스와 SSG 퓨처스팀의 연습경기에 선발 투수 숀 모리만도에 이은 두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4.2이닝 1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총 투구수 72구를 소화하면서 스트라이크는 45구, 볼은 27구였다. 직구-투심(39구)-커브(32구)-체인지업(1구)을 섞어던졌으며, 직구(투심) 최고 구속은 최고 132km 평균 130km였고, 커브는 최고 121km, 체인지업은 115km로 측정됐다.
경기 종료 후 조웅천 투수코치는 박종훈이 지난 7월 8일 피칭(3이닝, 61구) 후 오랜만의 투구였는데 전체적인 구위나 커맨드 부분에서 좋았다면서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투구 후 팔 상태가 좋아서 그 부분에서 만족한다고 전했다.
또한 박종훈은 인터뷰를 통해 13개월 10일만에 SSG 랜더스필드에서 던지는 것 같다면서 안아팠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는데 결과는 아프지 않아서 지금 기분이 좋다. 지금도 1군 경기에 던질 수 있고 오늘이라도 불러주시면 바로 던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7월 26일 2군 경기에서 한 번 더 등판한 후 시즌의 보직을 결정한다고 김원형 감독이 밝혔다.
7월 31일 드디어 1군 콜업이 됐고,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선발등판하며 무려 429일 만에 부상 복귀전을 가졌다. 박종훈마저 복귀하며 SSG의 마운드는 완전체가 되었다. 투구수 제한으로 54개만 던졌는데 3이닝 2피안타 2볼넷 2K 무실점을 기록하고 오원석에게 마운드를 넘겨주었다.박종훈 '1군 복귀전에서 3이닝 무실점 호투'
3.5. 8월
8월 6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선발등판하면서 문학 복귀전을 가졌다. 그러나 불안한 제구, 내야수비진의 도루저지 실패와 실책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많이 보였고, 3회에는 강민호에게 3점홈런까지 맞으며 3이닝 5실점을 기록하고 최민준과 교체되었다. 이후 7회에 김강민의 동점홈런으로 패전을 면하게 되었다.[1]8월 13일 자신의 생일 날에 두산 베어스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섰다. 투구수 93개로 5이닝 2실점을 기록하면서 컨디션이 어느 정도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었고, 팀도 8:2로 이기며 2021년 5월 22일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 이후 무려 448일 만에 승리투수가 되었고, 두산을 상대로는 2019년 7월 5일 이후 1,135일 만의 승리를 거두었다.박종훈HL - '448일 만에 승리' 잠수함 투수의 특별한 생일 선물
8월 19일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예정이다. 1-2위전이기도 하고, 전날 팀 에이스 폰트가 패전 투수가 되며 1경기를 내준 상황이기에 역할이 중요하다.
등판 예정이던 위 경기가 우천취소됨에 따라 8월 2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하였다. 1-8번타자를 모두 처리하며 3회 2아웃까지 완벽한 피칭을 이어갔다. 이 때 9번 타자 김휘집에게 내준 볼넷이 첫 출루 허용이었다. 하지만 5회에 약간 흔들리며 3실점을 하였으나 이닝을 무사히 마쳐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었고, 팀 타선이 리드를 지켜냄에 따라 시즌 2승을 수확하였다. 또한 키움 상대로는 작년 4월 23일 이후 484일 만의 승리였다. 이날 성적은 5이닝 3실점(3자책) 4피안타 4사사구 2K.[2] 무난한 피칭이었다.
8월 26일 수원 kt wiz전에 선발 등판하였는데, 올 시즌 최악의 투구를 보여주었고 팀은 올 시즌 최악의 경기를 하였다. 3.1이닝을 소화하며 9피안타 1볼넷 7실점(5자책) 4K를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전의산이 전날에 이어 경험 부족으로 인하여 타구 포구를 실패하고 공을 멀리 보내버려 이닝을 종료시키지 못하고 점수를 준다거나, 충분히 잡아줘야 할 타구를 포기하고 베이스로 돌아간다거나 등 뼈아픈 실책성 플레이를 남발하여 멘탈이 크게 흔들렸다. 박성한 또한 실책을 기록하였다. 이 둘의 실책이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맞으나 이로 인해 전혀 제구가 되지 않는 공을 투구하고 폭투를 하는 행위는 본인의 실책이다. 게다가 상대 팀 타자들은 출루를 했다 하면 십중팔구 스타트를 끊었고, 박병호를 제외하고
3.6. 9월 이후
9월 1일 문학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하여 3회까지는 아주 좋은 모습을 보였다. 늘 그랬듯 1출루만을 허용하며 모든 이닝을 안정적으로 막았으나 4회초가 되고 권희동에게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하며 3실점하고 말았다. 이후 5회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고효준에게 넘겨주었으며, 그가 탈삼진으로 승계 주자 실점을 해주지 않은 덕에 3실점(3자책)에 그쳤다. 이날 성적은 4.2이닝 6피안타(1피홈런) 5K 2볼넷 3실점(3자책). 이닝을 오래 먹어주지 못해 불펜 투수들의 부담이 커지고, 실점을 많이 하여 식물이 된 팀 타선을 고려한다면 그의 등판 시 경기 승리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이날까지 시즌 성적은 6경기 24이닝 2승 2패 ERA 6.75, 30피안타(3피홈런) 20K 12볼넷 WHIP 1.75.
9월 10일 한화전에서는
복귀가 너무 일렀다는듯 복귀 이후 이닝도 못먹고, 취약한 도루저지 약점이 계속 후벼파이며 대량실점이 이어지고, 여전히 많은 사사구 등으로 인해 팀의 추락에 기여하고 있다. 팬들은 2군에서 페이스를 더 끌어올리게 하거나[이것도], 문승원이나 노경은과 보직을 바꾸거나[4], 이번 시즌은 접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게 낫다는등 박종훈을 계속 기용하는것에 성토하고 있다. 우선 좋았을 때의 커브를 찾는 것이 급선무.
박종훈 등판 경기의 흐름은 초반에 깔끔하게 이닝을 막아주다가 경기 중반부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제구가 되지 않아 볼넷을 내주거나 꾸역꾸역 존에 넣은 공은 공략당한 뒤, 열에 아홉은 도루를 허용하여 희생 번트 효과를 무료로 제공한다.[5] 이후 안타를 맞아 2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고, 홈런도 가끔 맞는다. 이닝을 오래 먹어주지 못해 불펜에 과부하가 생긴다. 야수가 실책을 하면 멘탈적으로 크게 흔들려 문제가 더 커진다. 본인도 이런 문제를 모를 리 없는 만큼 차분히 마음을 가다듬고 예전의 모습을 되찾는 것[6]이 가장 중요해 보인다.
16일 창원 NC전에 선발 등판하였다. 1회 무사 1,2루의 위기에서 병살 유도 후 무실점, 2회 무사 만루의 위기에서도 삼진+다음타자 초구 병살 유도로 위기를 넘어갔다. 최종적으로 7이닝 3피안타 4사사구 6K 106구 무실점으로 505일 만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에 무실점까지 기록하며 복귀 이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특히나 후반기 최고의 상승세를 보이던 NC를 상대로 호투를 했기에 선수 개인적으로도 반등에 제대로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NC 상대로 2019년 5월 24일 이후 무려 1,211일 만에 거둔 승리이며 본인도 NC 상대 4연패를 끊어내게 됐다. 다만 본인이 인터뷰에서도 말했듯이 커브는 지금보다 솟아오르는 각이 더 커져야한다.박종훈HL - '505일 만에 QS+' 7이닝 6K 무실점 완벽투
22일 문학 한화전에 선발 등판하여 7이닝 1실점(1자책) 하이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지난 등판과 함께 2경기 연속 7이닝 소화, 상당히 좋은 모습을 이어 갔다. 고질적인 도루 허용 문제는 해결하지 못했지만, 안타->도루->희생번트->희생플라이로 1점을 헌납한 이후로는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고, 평소와 달리 사사구를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는 동안 삼진도 7개나 잡는 등 구위와 변화구가 매우 효과적이었다. 이날 성적은 7이닝 1실점(1자책) 5피안타 0볼넷 7K.박종훈HL - '핵잠수함' 7이닝 1실점 호투
위 2경기에서 14이닝 1자책을 기록, 호투하여 시즌 평균자책점은 4.98, WHIP는 1.41로 낮아졌다.
10월 3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했다. 1회부터 제구 난조에 시달린 탓에 49구를 던지며 5실점을 하는 등 최악의 피칭을 했다. 0.2이닝 4피안타 3볼넷 5실점(5자책)에 타자 등 뒤로 빠지는 폭투까지 있었다. 심판의 존이 좁은 영향도 있었으나 단 2아웃만을 잡는 동안 전혀 제구가 되지 않았고 계속해서 얻어맞았다. 1회도 채우지 못하고 2사 1,3루에 오원석에게 마운드를 넘겨주었다. 팀의 와이어-투-와이어 우승까지 매직넘버가 단 1만 남은 경기에서 거하게 삽을 푸고 내려오며 팬들의 우려를 샀다. 그냥 차라리 기록이 더 좋은 오원석을 선발로 냈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 반대가 되고 말았다. 한화전에서 이 따위로 던지면 포스트시즌에서야 어떨지 뻔하다는 말도 나올 정도다. 결국 팀은 분전했지만 4대7로 패배하여 패배의 큰 원흉이 되어버렸다.
10월 8일 정규시즌 최종전인 삼성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지난 한화전의 부진을 만회하고 아름다운 시즌 등판 마무리와 함께, KS 4선발로 잠재적 내정되었기에[7] 본인의 투구 내용에 따라서 본인의 자리가 바뀌게 될 운명에 처해있다.
결국 10월 8일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4이닝 3실점의 좋지 못한 기록을 남기고 오원석에게 마운드를 넘겨주었다. 9월 이후부터 선발로 등판하여 계속 좋지못한 모습을 보이는 만큼 4선발의 자리 또한 불확실해진 상황.
4. 포스트시즌
11월 4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 불펜으로 등판하였다. 8회 무사 2루에서 올라와 1이닝을 막아내며 홀드를 기록했다. 1점차 승부에서 희대의 롤코 제구를 선사하며 김민식의 슈퍼세이브라는 다른 의미의 명장면을 뽑아내는가 하면, 스스로 만든 1, 3루 위기를 마구 같은 결정구로 삼진으로 막아내는 진짜 명장면을 만들기도 했다.11월 5일 한국시리즈 4차전 7회말에 등판, 무려 3타자 연속 볼넷을 내주며 또 스스로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으나 또 마지막을 삼진으로 마무리하며 1이닝을 기적적으로 막았다. 팀은 선발 모리만도가 초반에 무너지며 3:6으로 패배.
11월 8일 한국시리즈 6차전 홈경기에 4-3으로 앞선 9회초에 우타자인 야시엘 푸이그를 상대하기 위해 등판, 제구가 조금 흔들리긴 했으나 결국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었다. 이후 김광현과 교체되었고 김광현이 그대로 2아웃을 잡아 경기를 마무리지으면서 0.1이닝 홀드를 거두며 우승 반지를 하나 더 얻었다.
한국시리즈 성적은 2.1이닝 무실점. 워낙 투구 내용이 불안했음에도 어쨌든 중요한 상황을 실점 없이 막았다는 점에서 부산 택시, 천안 버스 등에 비유되기도 했다.
5. 시즌 총평
시즌 최종 성적은 11경기 48이닝 52피안타 6피홈런 40K 21볼넷 8사구 3승 5패 ERA 6.00, WHIP 1.52, WAR 0.00, WPA -0.75를 기록하였다.문승원과 박종훈이 돌아오면 투수진이 더 완벽해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박종훈은 아직 부상 여파에서 못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화 상대 16연승이라는 기록도 깨지고 3번 중 두 차례나 난타당하는 등 매우 힘든 시즌을 보냈다. 그래도 한국시리즈에서 강타자인 푸이그를 잡아내며 우승에 일조하는 등 경사를 누렸다.
6. 관련 문서
[1] 홈 복귀전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어서인지 팀이 승리한 이후에도 표정이 썩 밝지 못했다.[2] 86구를 투구하였다.[이것도] 일리가 있는 게, 올시즌 박종훈을 보면 거의 원피치(...) 투수이다. 커브를 던지긴 하지만 예전 만큼의 각도가 안나오고 대부분의 장타도 커브로 맞는다. 그러다보니까 투심 위주의 단조로운 피칭. 타자는 투심 하나만 노리고 타석에 오고 그러다 보니 타석에 두, 세 번 서면 공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심지어 박종훈은 제구가 좋은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커브가 좋을 때와는 달리 가운데에 오는 실투를 던지면 높은 확률로 크게 얻어맞는다.[4] 부상 전과 달리 올시즌은 1회에 굉장히 강하다. 충분히 가능성 있는 말이다.[5] 부상 전에도 이 점은 약점이었다. 다만 박종훈은 이를 뛰어난 커브와 2021년부터는 투심으로 막아내면서 실점을 많이 허용하지 않았다.[6] 도루를 잡으라는 것이 아니다. 멘탈과 공의 위력을 다듬어야한다. 투심은 무브먼트가 괜찮으니 커브를 반드시 다시 예전처럼 쓸 수 있게 다듬어야 한다.[7] 현장에서는 좌완 불펜의 부족과 선발진 편성으로 인하여 오원석을 불펜으로 사용할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