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9-21 20:41:19

박수(무속)


1. 개요2. 상세3. 실존 인물4. 관련 문서

1. 개요

박수는 한국 토착신앙 무속남성 성직자를 뜻하는 용어이다. 한자로는 巫覡인데 무당 '무'자에 박수 '격'을 쓴다. 박수·무격 말고도 법사·화랭이·양중으로도 불린다.

2. 상세

박수의 어원은 백제 시대의 관직 박사라는 설과 남자무당을 의미하는 알타이어‘박시(Paksi)’에서 나왔다는 설이 있다. 현대에는 보통 무당이라는 표현으로 어우르는 경우가 많다.

원래 '무당'은 여성 무속 사제를 뜻하는 말이고 박수가 남성 사제를 뜻하는 말이지만 이를 합쳐서 부르는 '박수무당'을 줄여서 '무당'이라고 부르다 보니 현재는 '무당'이 남성/여성을 가리지 않고 사제를 통칭하는 단어로 쓰이고 있다. 영화 '박수건달'의 박수가 바로 이 뜻이다.

한편, 고려와 조선의 유교 사대부들은 이러한 무당과 박수들을 지칭하는 명칭을 중국의 고서에서 찾고자 했다. 그들은 기원전 중국 초나라에서 샤머니즘 활동을 하는 무(巫)와 격(覡)이라는 표현을 찾게 된다.

『초사장구』「구가」에 “옛날에 초 남쪽의 도읍 영은, 원상(江)의 사이로, 그곳의 풍속은 귀신을 믿는 것으로, 좋은 사당을 지었는데, 그 제사는 반드시 무격(巫覡)이 음악을 행하고 가무를 추면서 신을 즐겁게 해주었다.”라고 하였다. 즉, 초나라의 무당이라고 할 수 있다.[1]

무(巫)는 순우리말인 무당과 발음이 유사하기에 대응되는데 별다른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박수와 격(覡)은 발음이 너무 달랐음에도 유교 사대부들은 중국 고서를 근거로 한반도 토착 남성 사제인 박수를 억지로 무격이라 표현하였다. 이 때문에 박수는 무격이라 표현되기도 한다.

3. 실존 인물

  • 강성호: 신내림을 받고 철권 프로게이머 일과 겸직하고 있는데 박수 일이 굉장히 잘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 김남기 - 가수 김호중의 전직 매니저.
  • 김주영(1952): 배우 출신으로, 정호근과는 달리 2014년을 끝으로 배우일을 접고 박수 일만 하고 있다.
  • 김주용 - 전직 배우
  • 노상원 : 전 정보사령관, 12.3 비상계엄 연루
  • 서민호 - 최연소 무당서채원의 신아버지이자 친아버지. 유튜버 신파엔테테인먼트의 주인. 본인은 7세 때 신내림이 시작됐고, 17세에 박수가 됐다고 한다. 본인은 원하지 않았지만 막지 못하겠다면서, 딸에게 직접 신내림을 해줬고, 자신의 신당 옆에 딸의 신당까지 같이 있다고 한다.
  • 이건주
  • 정호근: 실제로 신내림을 받은 인물로, 배우 일과 겸직하고 있다.
  • 황인혁: 전직 배우
  • 오승훈: 前 코미디언. 당시 사용한 이름은 '황승환'이었다.

4. 관련 문서


[1] 『楚辭章句』「九歌」“昔楚南郢之邑,沅湘之間,其俗信鬼而好祠,其祀必使巫覡作樂,歌舞以娛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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