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미치코 상황후에 대한 여담을 정리한 문서.2. 예비 황태자비 시절
* 예비 황태자비 시절, 외국에서도 상당히 큰 화제였는지 타임지 표지를 장식했다. 1959년 3월 23일자 호.- 황후가 된 후로는 이미지가 무척 좋지만, 황태자비 시절에는 지금의 며느리들(마사코 황후, 키코 비)처럼 이미지가 무척 안 좋았다. 상술했던 내용처럼 나루히토 친왕이 아키히토 덴노의 아들이 아니라거나, 미치코 황후가 시집오자마자 첫째 시누이 히가시쿠니 시게코가 죽은 것을 두고 "여자가 잘못 들어와서 그렇다!!"라고 어처구니 없는 비난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그리고 지금의 며느리들처럼 아랫동서 히타치노미야 하나코 비[1]와의 신경전도 꽤 구설수에 올랐다고 한다.[2] 하지만 지금은 이미지가 무척 좋은 걸 보면, 마사코 황태자비가 황후가 되거나, 히사히토 친왕이 덴노가 되어 키코 비가 덴노의 어머니가 된다면 이들의 이미지도 바뀔지도 모른다. 그리고 현재 마사코 황태자비는 시이버지 아키히토 덴노의 생전퇴위 발언과 딸 아이코 공주의 우수한 성적을 기점으로 이미지가 점차 좋아지기 시작하더니, 2019년 5월 1일자로 황후가 된 지금 부정적 시선은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이미지가 180도 달라졌다.
- 미치코 황태자비는 시어머니 나가코 황후, 마츠다이라 노부코(松平信子)[3], 나시모토 이츠코(梨本伊都子)[4] 등 옛 황족&화족 부인들로부터 일거수일투족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비난을 받았다. 또한 당시 20세기 후반에 세계 각국의 왕실제도가 혁명으로 무너져, 결혼식 퍼레이드 즈음에도 폭도가 마차를 습격하는 사건이 일어나는 등,[5] 고난의 나날이 계속되었다. 하지만 미치코 황태자비는 당시 측근인 쿠로키 동궁시종에게 "어떠한 때라도 황태자비로서 의무를 최우선으로 하고, 개인적인 일은 그에 다음하는 것"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아키히토 황태자의 내조에 최선을 다했다. 1984년(쇼와 59년) 은혼식인 결혼 25주년 회견에서, "부부로서 서로 몇 점을 매기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아키히토 황태자는 "점수를 매길 순 없지만 노력상이라는 걸로"라는 대답을 했고, 미치코 황태자비는 "나도 매겨 드린다면 점수는 없고 감사장을"이라고 답해, 기자들이 감탄했다. 사실 두 사람의 결혼생활을 생각하면 잘 맞는 대답이다.
- 목소리가 매우 곱고 부드럽다. 1993년 큰아들 나루히토 황태자의 결혼식 영상의 댓글들을 보면 알겠지만(3분 53초 경), 미치코 황후의 아름답고 자애로운 목소리에 외국인들도 감탄할 정도. 다만 이후 4개월 뒤 실어증에 걸렸다는 걸 생각하면… 장남인 나루히토 황태자 또한 어머니의 영향으로 남성치고는 목소리 톤이 부드럽다.
- 어머니 후미코는 1988년에, 아버지 히데사부로는 1999년 사망으로, 시부모들보다 1년 일찍 사망하였다. 정확히는 쇼와 덴노 사망 1년 전에 후미코가, 고준 황후의 사망 1년 전에 히데사부로가 사망한 것. 황실에서는 친정 부모들의 제삿날에도 친정에 못 가게 했다고 한다. 아버지 히데사부로가 사망하고 나온 어마어마한 유산을 장녀로서 받아야 했지만 상속받지 않았다고 한다. "이제 일반인이 아니라 황족이기 때문"이라며 거절했다고.[6] 히데사부로가 사망한 후 닛신제분은 남동생 오사무가 물려받아 이어지고 있다.
3. 외모
-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중년이후로 점점 눈썹이 올라가 상황후가 된 현재 눈과 머리의 가운데까지 올라가 있다. 이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지만, 눈꺼풀이 늘어지는 안검하수로 추측하기도 한다. 하지만 눈이 처진 것과 별개로 눈썹이 지나치게 올라가 있다. 눈썹은 피부 및 피부아래의 조직이 골막과 단단히 붙어있지 않아 쉽게 처진다. 다시 말해 노화가 되면 눈이 쳐지면서 눈썹도 함께 쳐져야 자연스러운 것. 하지만 눈을 바짝 치켜 뜬 것처럼 눈썹이 올라가 있고 그곳에 굳은 살까지 박혀 멀리서 보면 마치 양눈썹이 한 줄로 이어진 것처럼 보인다. 때문에 경추성신경근증 등의 질병을 원인으로 추측하는 시각도 있는 모양.# # 어찌되었든 이로 인해 나이가 더 들어보이게 되었다. 혹독한 시집살이와 일본 황실의 숨 막힐 듯 갑갑한 분위기, 어디서나 자연스럽고 편하게 행동하지 못 하고 표정과 몸가짐을 지나치게 억제하고 꾸며야하는 생활 등으로 인해 얼굴도 심하게 변해버린 듯하다.
4. 시집가는 반지
5. 드라마 등장인물
-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드라마 높은 성의 사나이에서 아키히토와 함께 등장인물로 나온다. 작중에서 이름은 언급되지 않고, 1960년대의 대체역사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젊은 시절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6. 코로나19 입원
- 2024년 6월 3일,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는 소식이 보도되었다. 따로 입원은 하지 않고 아카사카 어소에서 요양할 예정이라고 한다. 고령인 만큼 일본 현지에서는 염려된다는 반응이 많다. 함께 있던 아키히토 상황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1] 평민 출신인 형님 미치코 황후와 달리, 옛 화족 가문 출신이다. 평민 출신의 큰며느리를 미워한 고준 황후가, 작은며느리는 화족 가문 출신으로 직접 고른 것이다. 단 하나코 비는 (남편 마사히토 친왕의 문제로) 아이를 낳지 못했다.[2] 미치코 황후가 자신에 대한 근거 없는 중상을 일체 비난하는 일 없이 침묵을 지키는 기품 있는 자세를 보여주자, 많은 일본인들이 감명을 받았다. 덕분에 주간지 등의 비방 기사가 종식되기도 했다고 한다.[3] 이방자 비의 친정어머니인 나시모토 이츠코의 여동생. 즉 이방자 비의 이모가 된다. 또한 노부코는 다이쇼 덴노의 차남 지치부노미야 야스히토 친왕의 장모이자, 가쿠슈인 동창회장을 지내는 등,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며 황족들과 화족들의 우두머리로 군림했다.[4] 이방자 비의 친정어머니. 평민 출신인 쇼다 미치코가 황실로 시집온다는 사실에 몹시 분개하여, "이제 일본도 다 끝나 버렸구나!!"라는 글까지 남겼다.[5] 마차습격 장면이 찍힌 퍼레이드 영상.(1분 4초 경) 이때 미치코 황후는 깜짝 놀라 쓰러지듯 몸을 움츠리며, 마차의 마부들과 경호원 및 경관들이 황태자 부부를 필사적으로 보호하며 폭도를 떨어뜨려 놓는다. 여담으로 마차를 습격한 폭도는 19살의 청년으로 평소 천황제에 반대해왔고, "황족의 결혼식에 3억엔에 가까운 세금을 쓰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불경죄 같은 건 패전 이후 법에서 삭제되었기 때문에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구류 50일 처분을 받고 석방되었지만, 근왕의식이 잔존하던 당시 일본의 사회 분위기 탓에 누나가 파혼당하고 형이 직장에서 해고당하는 등의 불이익을 받았다고 한다.[6] 물려받은 유산은 미치코 황후의 친정인 쇼다 가문의 소유이기 때문에, 황실비처럼 황실로 흡수되지 않고 사인 대 사인으로 상속되었을 자산이어서 미치코 황후 개인의 재산이 된다고 한다. 만약 유산상속을 받았더라면 영국의 다이애나 스펜서 왕세자비처럼 자녀들에게 재산을 물려줄 수 있었을 것이다.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친정 스펜서 백작가문의 재산은, 다이애나의 두 아들 웨일스 공 윌리엄과 서식스 공작 헨리 왕자가 물려받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