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영양(워터벅, 흰띠엉덩이영양) Waterbuck | |
학명 | Kobus ellipsiprymnus Günther, 1884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포유강(Mammalia) |
목 | 우제목(Artiodactyla) |
과 | 소과(Bovidae) |
속 | 물영양속(Kobus) |
종 | 물영양(K. ellipsiprymnus) |
아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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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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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형 영양의 일종.2. 특징
물영양 수컷
물영양 암컷
물영양속의 여섯 종 중 가장 크다. 머리와 몸통의 길이는 일반적으로 177~235cm이고, 키는 120~136cm이다. 수컷은 어깨 높이가 약 127cm이고, 암컷은 119cm에 이른다. 무게는 수컷이 198~262kg, 암컷이 161~214kg이며, 꼬리 길이는 22~45cm이다.
털은 거칠고 길며, 목과 목구멍 주위에서는 특히 빽빽이 나서 갈기 모양을 이룬다. 주둥이와 눈 주위는 흰색이다. 몸빛깔은 희끗희끗한 회색을 띤 갈색 또는 검은빛을 띤 갈색이다. 엉덩이에서 꼬리의 윗면까지 타원형의 흰 띠가 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수컷에겐 55~99cm길이의 뿔이 난다.
3. 생태
앙골라, 보츠와나,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 케냐, 나미비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탄자니아, 우간다 등의 국가를 포함한 남아프리카와 동아프리카, 차드, 코트디부아르, 가나, 말리, 니제르, 나이지리아, 세네갈 등의 서아프리카와 북아프리카에 서식한다. 예전에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널리 분포했지만 현재는 대부분 지역에서 개체수가 감소해서 찾아보기 힘들다.6~30마리로 구성된 무리를 형성한다. 어린 수컷은 생후 약 7~9개월 정도 지나면 우두머리 수컷에 의해 무리에서 쫒겨나고, 쫒겨난 수컷들은 자기들끼리 독신 무리를 형성해 암컷 무리를 쫒아다닌다.
수컷들은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싸우는데, 간혹 싸움이 너무 격렬해져서 상대를 찔러 죽이기도 한다.
더위를 잘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물가에 서식한다. 그러나 리추에나 나일리추에같은 속 친척들과 달리, 물영양은 물과 가까운 생활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가끔 깊은 숲에 들어가 활동하기도 한다.
천적으로는 나일악어와 점박이하이에나, 아프리카들개, 표범, 사자 등이 있다.
이 중 사자나 표범같은 육상 포식자들의 경우, 흥분하면 불쾌한 냄새가 나는 분비물을 내뿜는 특성 때문에 진짜 급하지 않는 이상에는 워터벅을 사냥하지 않는다. 다만, 나일악어는 기회만 되면 워터벅을 잡아먹는다.
다른 영양들보다 성장 속도가 유난히 느리다. 수컷은 6년, 암컷은 2~3년 정도가 지나면 성적으로 성숙하며, 암컷은 2년 반이 되면 임신이 가능하다. 적도 지역에서는 번식이 일년 내내 이루어지지만, 사하라 이남에서는 번식이 계절에 따라 이루어진다. 남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이 시즌이 더 오래 지속된다. 보통 짝짓기 시즌은 4개월 정도며, 발정기는 단 하루다.
임신 기간은 7~8개월이며, 그 후 한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는 태어난 지 30분 이내에 일어설 수 있다. 2~3주에서 2개월까지는 숨어 있다가, 약 3~4주가 지나면 어미를 따라 행동하며, 8개월에 젖을 뗀 후, 같은 나이대의 어린 무리에 합류한다.
보통 야생에서는 18년, 사육 상태에서는 30년까지 산다.
4. 기타
비인기 종이라 그런지 멸종위기등급은 관심대상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보유하던곳은 서울동물원밖에 없었다. 본래 개원 초기부터 스프링복들하고 기린들과 같이 살았다가 스프링복들을 떠나보내며 하나둘 줄어지고 2017년엔 암컷 한마리만 남았고, 그 암컷도 2019년 10월 3일에 노령으로 폐사하여서 국내에서는 더 이상 볼 수 없다.[1][1] 2016쯤년에 물영양의 소개글에서 물영양의 폐사를 암시하는 글이 있었는데 소개글에는 물영양이 노령이라 번식을 할 수 없다고 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