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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이 / 아스키아 | ||
위대한 하느님의 축복이 송가이 민족의 지도자인 아스키아 그대와 함께하기를! 오랫동안 그대의 왕국은 서아프리카의 막강한 제국 말리의 속국이었으나, 14세기 중반 수니 알리 베르 왕이 말리로부터 독립을 쟁취하고 많은 적과 싸워 이기며 넓은 영토를 점령했습니다. 부유한 도시 팀북투와 젠네를 정복하면서 얻은 경제력으로, 송가이 제국은 100여 년을 지속하다가 발전된 기술력을 지닌 적의 손에 멸망했습니다. 머스킷을 든 병사를 창병이 상대해야 했으니까요. 아스키아 왕이여, 백성은 그대가 송가이를 영광으로 이끌어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대가 송가이에 권세와 부를 안겨주고, 어떤 적이라도 무찌를 수 있는 무기를 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 왕이여, 그들을 멸망으로부터 구하고 세월의 시련을 이겨낼 문명을 건설해 주시겠습니까? | ||
고유 속성 | ||
특성 | 수로의 지배자 (River Warlord) 야만인 주둔지나 도시를 약탈할 때 얻는 골드가 세 배. 지상 유닛은 수륙양용[1] 승급을 받습니다. 강에서 도로처럼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강을 통해 도시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 |
고유 유닛 | 만데칼루 기병대 (Mandekalu Cavalry) 기사를 대체합니다. 기사보다 전투력(24→25)이 높고 도시 공격 시 전투력 페널티가 없습니다. 약탈자[2] 승급을 가집니다. | |
고유 건물 | 타브야 (Tabya) 석재공장을 대체합니다. 석재공장과 달리 자원 개발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생산력·문화 +1, 건물 건설 시 생산력 +10%. 강을 끼고 있는 모든 타일에 생산력 +1. 나머지는 석재공장과 같습니다. | |
시작 지점 | 강 |
1. 개요
문명 5 Community Patch Project의 송가이 문명. 4.5 패치 기준.독보적인 기동력, 준수한 고유 유닛과 생산성을 모두 갖췄다. 지상전은 물론 해상전에도 동시에 메리트를 가져 명실상부한 1티어급 정복 문명에 속한다. 특성이 심플한 데다 범용성이 워낙 높아 AI의 승률도 정복 문명 중에선 상위권에 속한다.
강점
- 기동력: 후술할 압도적인 기동성으로 전장을 지배할 수 있다. 특히 기병의 최대 약점인 강을 커버해주는 덕에 기병을 쓰기에 용이한 특성을 가졌다.
- 생산성: 생산성의 주축을 담당하는 자원인 골드와 생산력을 보강해주므로 인프라 구축과 전력 보강에 메리트가 있다.
- 기복없음: 해상공습에 유리한 특성을 가져 후반의 대륙간 전쟁 양상도 무난히 커버할 수 있다. 또한 특성의 매개체인 강은 사라지지 않으므로 이로쿼이와 달리 끝까지 이점을 사수할 수 있다.
- 내정력: 기본 기조는 정복 문명이므로 생산성을 제외한 내정에는 아무런 메리트가 없다.
2. 특성
수륙양용 승급과 강을 도로로 쓰는 능력을 갖췄다. 강변에 한정하여 엄청난 기동성을 부여하는데, 이것만으로도 이로쿼이의 숲 도로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사기적이다. 강은 기본적으로 두 타일을 사이에 끼고 있으니 송가이에게는 대륙에 2칸 너비의 도로가 사방에 깔린 것이나 다름없다. 숲과 정글처럼 중간에 끊어지지 않고 길게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도로로 사용하기도 더 수월하며, 강 옆의 언덕을 포함한 모든 지형을 무시할 수 있으니 범용성도 더 넓다.하물며 도시를 일부러 숲 근처에 짓지는 않아도 강가에는 가급적 짓다 보니 도시 연결 특성도 살리기도 좋고 적진에 쳐들어갈 때도 좋다. 거기에 숲과 정글은 개간되어 지도에서 서서히 사라지지만 강은 없어지지도 않는다.
그 외로 약탈금을 세 배로 불려주는 특성 역시 더 유용해졌다. 뛰어난 기동성으로 주둔지 선점이 가능한 점, 주둔지의 출현이 바닐라보다 훨씬 많아진 점, 초반에 관련 보너스가 많아진 점 모두 송가이에게는 호재다.
2.1. 만데칼루 기병대
문명 특성 못지 않게 큰 버프를 받았다. 우선 만데칼루는 같은 적을 둘러싼 아군 유닛 하나당 늘어나는 측면 공격 보너스가 +10%이 아닌 +30%이다. 송가이 특유의 빠른 기동력을 통해 만데칼루 외의 2기만 더 붙여도 무려 +60% 전투력 보너스를 받으면서 적을 팰 수 있다. 이미 행동력이 4인 데다 강을 도로처럼 쓰고 남의 도로도 쓸 수 있다 보니 측면 공격 보너스 확보 자체도 상대적으로 쉽다.아울러 기존처럼 도시를 공격해도 페널티가 없으며, 이젠 오히려 도시를 치면 피해량에 비례한 골드를 얻을 수 있다. 똑같이 도시를 쳐서 골드를 버는 자유용병대보다 전투력도 한참 앞서기 때문에 돈도 더 많이 뜯고 도시도 더 빠르게 함락시킬 수 있다.
단 공성 페널티가 없다고 해도 방어 건물이 올라간 도시를 근접 유닛으로만 쳐서 함락하는 건 쉽지 않으니 반드시 공성 유닛을 대동하도록 하자. 어디까지나 페널티가 없을 뿐이지 공성 보너스가 있는 게 아니니 공성 보너스는 기본 승급을 통해 따로 달아줘야 한다. 또 어차피 기병이라서 요새화나 지형 방어 보너스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기왕 보병을 포기할 거라면 만데칼루를 마구 들이받아서 최대한 빨리 함락시키겠다는 마인드로 임하는 것이 좋다.
도시 공격 페널티 없음은 창기병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순간 사라진다. 그래도 강력한 측면공격 보너스는 남아 있기에 기사 타이밍이 지나더라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2.2. 타브야
석재공장을 대체하는 건물이 되었다. 문화는 쥐꼬리만큼 주긴 하지만 권위를 찍어서 문화 수급이 불안정한 송가이 입장에선 환영할 만하다. 건물의 진가는 모든 강 타일에 뿌리는 생산력 +1. 강 주위에는 주로 농장이 들어서다 보니 식량과 생산력을 동시에 잡는 타일을 많이 얻을 수 있다. 굳이 농장이 아니더라도 강을 끼는 건 기본 2타일이고 별다른 조건도 없으니 광범위하게 생산력을 뿌려줄 수 있다.여기에 더불어 건물 건설 시 생산력 +10% 보너스까지 붙어 있다. 원본인 석재공장은 근처에 해당하는 자원이 없으면 상당히 무의미한 건물인데 반해 타브야는 이렇듯 강력한 보너스가 둘이나 붙어 있다 보니 모든 도시에 제1순위로 올라가게 된다. 아울러 해당하는 자원들이 없더라도 건설할 수 있으니 일찍부터 어느 도시에서든 교역로로 생산력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는 소소한 매력이 있다.
3. 운영
초반에는 주둔지를 털고 중반부터는 도시를 터는 전형적인 권위 문명이다. 초반부터 기동력이 좋아서 도시국가에게 공물을 뜯고 주둔지를 선점하기도 쉬우므로 그야말로 권위 찍기에 최적의 문명이라 할 수 있다. 특성상 도시에서 약탈한 골드를 통해 병력을 충원하게 될 텐데 골드 구매로도 경험치 손해를 보지 않는 용병 유닛들도 권위를 찍어야만 살 수 있으니 그야말로 송가이를 위한 선택지나 다름 없다.대체로 청동기술과 건설, 군사 이론을 빠르게 뚫고 야만인을 청소하며 초반을 진행한다. 타브야의 강력한 초반 생산과 더불어 주둔지 청소로 60 골드 씩 벌기 때문에 병력을 빠르게 모집해 전쟁 준비를 마칠 수 있다. 고유 유닛이 한참 뒤인 기사도로 밀려나긴 했지만 모든 유닛들이 고유 유닛이나 다름 없는 승급과 기동력을 달고 나오기 때문에 일단 전쟁에 돌입하면 옆 문명을 미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
타브야의 생산 보너스가 초반에는 강력하나 결국에는 한계가 오기 때문에 정복을 통한 약탈금과 속국에서 받는 공물의 비중이 점차 중요해진다. 강력한 고유 유닛인 만데칼루가 마침 중세부터 등장하니 본격적으로 속국화를 위한 전쟁을 하며 스노우볼을 굴리게 된다. 정책 트리도 내친 김에 외교를 가서 옆 문명에게서 약탈한 골드로 사절을 뽑아 동맹을 통해 행복도를 확보하는 것도 방법이다. 전쟁광 페널티가 늘 따라다니는 정복 문명 특성 상 세계의회가 열리자 마자 좋은 먹잇감이 되기 마련이므로 외교는 충분히 좋은 선택지다. 아무튼 대륙 평정하고 해외 원정 나가기에도 좋은 특성을 가졌으니 이 뒤로도 제국주의와 전제를 찍고 우승할 때까지 정복 활동을 지속하게 된다.
3.1. 잘 어울리는 선택 요소
- 권위, 제국주의(정책): 정복 승리에 올인하는 문명에게 당연하다면 당연하다.
- 제우스 상, 알함브라 궁전(불가사의): 기병을 위시한 정복 문명에게는 두 말할 것 없는 불가사의다.
4. 모드 추가 요소
4.1. 3rd and 4th UC
3/4 UC | ||
고유 유닛II | 소파 (Sofa) 석궁병을 대체하는 유닛입니다. 석궁병보다 원거리전투력(19→20)이 높습니다. 의무병 1 승급과 말의 아버지(Father of the Horse) 승급[3]을 받습니다. | |
고유 건물 | 구메이 (Gumey) 대상숙소를 대체하는 건물입니다. 생산력, 골드, 문화 +2. 이 도시를 통과하는 교역 루트가 있다면 추가로 각각에 +2. 타국이 연결한 교역로마다 골드 +2, 그 교역로 주인에게도 골드 +2. 지상 교역 사거리(50→75%)가 더 깁니다. 도시 근처의 모든 사치자원에 골드 +1. 나머지는 대상 숙소와 같습니다. |
소파는 중세 정복전을 꽤나 순탄하게 만들어준다. 안 그래도 강력한 만데칼루에 소파와 위대한 장군의 전투력 보너스가 들어가면 적수가 없다. 편제를 궁병과 기병만으로 해도 상관이 없다. 강력한 기동력과 측면공격 보너스로 전선은 순식간에 무너뜨리고 도시도 그냥 광역 전투력 +30% 보너스 받으면서 두들겨 패서 함락시킬 수 있다. 의무병 승급 덕에 회복 후 복귀하는 동선과 시간도 상당히 단축되어 회전율이 좋아진다.
구메이는 이미 송가이의 강점인 골드와 생산력을 더욱 강화한다. 교역 유닛이 도시를 횡단하게 하기 위해서 송가이는 지상 교역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다행히 VP에서는 강옆 도시가 지상 교역을 할 때 해상 교역로 보너스와 동일한 산출량 보너스(+25%)가 붙어서, 예전처럼 해상 교역에 비해 지상 교역의 효율이 떨어지는 일은 없다. 모든 사치자원에 붙는 추가 골드는 도시 정복 전까진 마땅한 추가 수입원이 없는 송가이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자체 문화 수급력도 우수해서 초반부터 정책을 앞서나갈 수 있게 해준다.
3/4UC를 설치해도 송가이의 운용 방식에 변화는 없다. 만데칼루 등장 이후의 전성기가 소파 덕분에 조금 더 연장되니 중세와 르네상스시대에 좀 더 파죽지세로 다른 문명들을 박살낼 수 있다. 구메이도 권위를 찍어 발생하는 문화 수급 불안정성과 군사 유지비 부족을 충당하는 역할을 수행할 뿐 특별히 다른 승리 방식을 유리하게 만들어주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