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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스포일러 · 기타 등장인물 · 황혼새벽회 |
메릴 페르난 Merrill Fernan | |
본래 상태 (36세) | 어린 시절 |
프로필 | |
나이 | 36세 |
출신, 소속 지역 | 남쪽 뿌리 지방 |
가족 관계 | 딜마 페르난 (장녀) 카르무스 페르난 (남편) |
과거 파트너 | 불명. |
특화 마법 | 분석 마법 (가문 비전) |
특이사항 | 나무줄기로 된 (본인의) 의족 오른팔(성인 후), 유일한 주근깨 소유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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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아메리카노 엑소더스의 등장인물. 남쪽 뿌리 지방 현 영주. 과거 새로운 북동 뿌리 지방 영주 후보와의 대치로 함께하던 다른 영주 후계자 중에서도 사망은 아니었으나 팔을 잃는 중상을 입어 에스프레소에 대해 대단히 껄끄러워한다.나무위키는 스포일러 등재가 기본적으로 허가되므로 이 밑으로의 모든 문단은 작품의 크고 작은 스포일러를 전부 내포한다. 열람에 주의 바람.
2. 소개
남쪽 뿌리 지방의 차기 영주 딜마 페르난의 어머니. 페르난 가문의 당주로 카르무스 페르난을 가문의 안주인이자 남편으로 두고 있다.
과거 요한나 펠트너와 친한 사이였는데다[1] 자존심도 귀족답게 강하고 상황 분석이 빨라 에스프레소 빈즈가 자신들 세력에 위협이 될 거라 예측해 진작에 에스프레소에게 적의를 품었다. 그 반동으로 죽음 다음가는 심각한 상처를 얻어 에스프레소에게 트라우마가 생겼다. 103화에서 영주들끼리 모였을 때 에스프레소에게 말을 하다 말고 호흡이 거칠어졌고, 현재까지도 트라우마로 심하게 고생하고 있다. 하지만 상황 판단이 빠르다 보니 더는 에스프레소에게 덤비지 않고 얌전히 현실을 받아들여 살아가게 된다.
허나 이 트라우마로 인해 메릴은 자신이 기댈 만한 남자를 찾게 되었고, 그 결과 정부와 사랑에 빠져 사생아인 우바를 낳게 된다.
딜마를 낳았을 때는 19세에, 딜마의 이부여동생이자 둘째 딸인 우바를 낳았을 때는 26세다.
3. 외형
영주민 특징으로 분홍색 머리칼을 지녔고 눈동자는 새파란 색이다. 어릴 적엔 안경을 끼고 다녔다.
만화 캐릭터들이 전반적으로 예쁘게 그려지는 경향이 있다지만, 릿지에게 음침녀, 못난이 등으로 까이는 딸 딜마가 평범인으로 보일 정도 유독 튀는 미인상은 아닌 외모다. 주근깨에 삼백안, 찢어진 눈매까지 흔히들 연상하는 사악한 마녀의 인상에 되려 가깝다. 머리도 어린 시절에는 고슴도치마냥 삐죽삐죽 나온, 야생동물같이 관리되지 않은 듯한 느낌.
과거 에스프레소와의 전투에서 입은 상처 때문인지 오른쪽 팔이 다른 사람과 다르게 갈색 나무줄기처럼 생긴 의수로 되어있다. 이를 커버하기 위해 팔꿈치를 넘는 양말로 치면 사이하이 삭스에 가까운 긴 장갑을 착용한다. 거름회수팀 시절에는 딸인 딜마와 비슷하지만 색감도 더 칙칙하고 의복도 중절모나 코트를 입는 중성적이거나 남성복 계열을 입었다.
4. 성격
이쪽도 가미니-루르, 에두아르-마리아와 마찬가지로 모녀 간 성격이 비슷하다. 침착하고 냉정하며 까끌한 말을 하지만, 다혈질적인 면모도 있어서 쉽게 욱하고 그럴 때마다 폭력을 쓴다.
이 똑같다는 평은 냉철한 면모와 기준까지 같아서 자신의 마음에 든 자에겐 의리를 지키지만 자신과 어울리지 못하는 이라면 혈연적으로 가까운 이조차 제거할 정도다. 메릴의 경우 에스프레소의 일로 심신 양쪽으로 상처를 입다 보니 더더욱 인간성이 떨어졌다.[2] 그나마 현실을 바로 받아들이는 이지적인 가치관으로 복수심 따위는 버리고 안전을 택했지만, 그로 인해 생긴 억울함과 불안감을 집안에서조차 사랑 등으로 해결하지 못해 불륜을 저질러 새로운 안식을 얻을 정도로 윤리관이 망가졌다. 덕분에 페르난 가는 빈즈 가와 맞먹는 수준의 콩가루 집안이 되어버렸다. 여담이지만 매릴은 전투에 참가한 인원들 중 연장자에 속했지만 트라우마가 가장 심한 것으로 보아 의외로 멘탈은 약한 듯하다. 당장 에스프레소와 대화를 하는 도중 헉헉댈 정도니.[3]
5. 실력 및 역량
페르난 가문의 전용 마법으로 '정보 분석 마법'이 있다지만 작중 사용한 모습이 없어서 표에는 '불명'이라 적혔다.[4]6. 작중 행적
103화에서 피에르와 에스프레소에게 다른 영주들과 함께 중앙을 정점에서 끌어내리자는 제안을 하며 에스프레소가 바로 하겠다고 말한 것을 보고 놀란 것을 보면 에스프레소가 곧바로 동의를 할 것이라는 예상은 하지 않았던 듯하다. 집안 내력이 어디가지는 않는지 에스프레소를 제외한 영주 무리에서 주도적으로 상황을 분석하고 갈 길을 제시했으며 에스프레소를 만나러 올 때도 중심에 서서 오고 있었다. 무리에서 반쯤 우두머리 역할을 하는 듯.
124화에 끝부분에서는 다른 영주들과 함께 에스프레소의 집무실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에스프레소가 황혼새벽회 본거지에서 잡은 조직원들을 분배하는 문제를 제기하자 "그딴 건 미뤄져도 상관없어, 당장 중요한 일은 따로 있으니까. 애들이 할일은 끝났잖아?"라고 말하며 중앙에 대한 쿠데타를 어서 실행하자고 독촉하고, 이에 동의한 에스프레소 및 다른 영주들과 함께 최고사제를 치기 위해 중앙으로 향한다.
125화에서 토마 웨이즈가 최고사제를 살려두면 후환이 있을지 모르니 죽이자고 하자 영지나무와 소통할수있는건 최고사제뿐인데 죽이면 무슨일이 있을지 모르니 신중해야 한다고 말한다.최고 사제에게 정치는 자신들에게 맡기고 쉬라는 말을 하며 에스프레소에 대한 증오를 부추기는 최고 사제의 말에 악몽을 꾸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에스프레소를 죽이라는 최고 사제의 말을 듣는다.
129화부터 과거의 모습이 나왔다. 안경을 쓰고 있었으며 보이시한 옷을 입었다.
130화에서는 에스프레소가 거름회수단에 들어오자 이단 기준에 명백히 걸리는데도 어째서 중앙은 이걸 멀쩡히 두냐며 나무에 발차기를 하며 화풀이를 한다. 그리고 에스프레소에게 불만이 많은 모습을 보인다.
131화에서 에스프레소와 싸우기 전 피에르와 이야기할때 "네가 마법이라도 가르쳐준거 아냐? 첼시의 약점 같은 거나..." 라고 말한다. 그리고 에스프레소의 공격에 놀라며 다른 영주들과 마찬가지로 에스프레소에 의해 몸이 관통당한다. 이 일로 메릴은 오른쪽 팔을 잃고 말았다.
다시 현재 시점으로 진행되자 최고 사제의 제안을 비웃으며 공격하고 고작 이런것도 못 막는 주제에 뭘 도울수 있냐고 이래 봬도 세상물정 모르지는 않는다고 한다.[5]
134화에서 딜마 이외에 우바 페르난 이라는 딸이 하나 더 있다는게 밝혀졌다. 메릴의 주근깨 빼고는 전혀 안 닮은 게 특징이다.
136화에서 딜마가 말하길, 의외로 우바를 갖게 된 배경은 마음의 위안을 얻기 위함이 더 컸다고 한다. 에스프레소에 대한 공포로 정신이 불안정해왔는데 병약하고 성격도 살갑지 않다는 이유로 남편과 장녀가 있는 가정을 휴식처로 삼지 않고 좀 더 위안이 되는 사람을 애인으로 삼아서 아이까지 낳았다고 한다. 이 탓인지 딜마와 다르게 우바는 메릴의 사랑을 듬뿍 받는다고. 실제로 해당 장면에서 메릴은 우바를 안아들며 작중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매우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그 와중에 딜마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받고 싶으면 애완동물이나 키울 것이지, 나 참."(...)이라며 디스당한다. 모녀관계가 소원하다는 것은 133화에서 복선이 있었는데, 알트의 장례식에서 다른 단원들은 모두 가족끼리 앉아있었지만 메릴과 딜마는 조금 떨어져서 앉아있었다. 어쩌면 사람과 어린 아이를 싫어하는 딜마의 성격은 우바를 편애하는 메릴 탓이었을 가능성도 크다.
138화에서 에두아르 플레르가 최근 자신의 딸 마리아쥬 플레르가 과거 황혼새벽회와 싸웠을 때 빈즈가 변신이 풀린 걸 가까이에서 보았는데 알트의 장례식에서 보았던 모습과는 딴판이어서 마치 아멜의 몸이 2개인 사람같았다고 자신에게 말하며 몸의 형태를 바꿀 수 있는 마법이 있냐며 있다면 키 좀 크게 만들어달라고 부탁을 하였던걸 설명하자 토마 웨이즈와 같이 관심을 보인다.
158화에서 폭발에서 살아남은 랄에게서 다른 영주들과 함께 바이올렛이 알려준 진실을 접한다. 이후 영주들과 함께 중앙나무로 가서 중앙뿌리 입구를 지키고 있는 에밀리와 대면하는데...
160화에서 변신해서 에밀리와 맞서 싸우려 했으나 패배하고 전부 검은 뱀의 형태로 변신한 에밀리에게 잡아먹힌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죽지는 않았는지 다음 화에서 로네가 에밀리를 쓰러뜨려 원상태로 돌려 놓으며 힘이 빠진 듯한 모습으로 나타났지만, 문제는 로네가 에밀리의 마력을 흡수하면서 영주들의 마력까지 전부 가져간 탓에 더 이상 마법을 쓸 수 없게 된 것. 로네를 보자 탈주한 마법사가 뻔뻔하게 돌아왔다고 말하지만, 이후 로네의 이제 당신들은 평민보다 못하다는 선언에 경악한다.
그런데 162화에서 밝혀진 바, 토마를 통해 딜마에게 저주를 걸어놨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정황상 딜마를 죽이고 우바에게 영주 자리를 주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165화에서는 에스프레소를 막으라는 둥 헛소리를 하다가 로네에게 기절당하고 처박혀버린다.(...)[6]
사건이 종결되는 동안 등장이 없었지만 193화에서 등장해 생존 신고했다. 그녀가 원하던 우바의 영주 계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으로 우바는 영주를 할만한 역량이 아닌지라 일하기 싫다는 둥 징징거리며 메릴과 말싸움을 하고 있다.[7] 덤으로 딜마가 사망한 걸로 알고 있는 듯.
7. 평가
독자들 사이에서의 평은 막장 부모로 일축되고 있다. 물론 이 분야에 있어선 거의 본좌급의 인물들탓에 그렇게 많이 부각되지는 않지만, 162화에서 딸을 죽이기 위해 동료를 통해 저주를 걸어둔 사실이 밝혀지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막장 부모로 공인되었다. 자신의 손을 더럽히지 않고 처리하는 방식을 택했다는 점 때문에 관점에 따라서는 에스프레소나 황혼새벽회 보스의 어머니보다도 더 막장성이 짙어보이기까지 한다.
"아버지의 영향인지 난 태어났을 때부터 몸이 약했고 살가운 성격도 아니라서 어머니는 항상 그게 불만이었다고 했어. 가정이 휴식처가 되지 못한다고..."라는 딜마의 말에 따르면 남편을 닮은 딸의 성격이나 몸 상태에 대한 불만을 딸인 딜마에게 그대로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것은 딜마의 잘못이 아니며, 애초에 이런 말을 자식 앞에서 한다는 것 자체가 아동학대이다. 메릴이 이런 말을 직접 하지는 않았고 그냥 딜마가 빠른 눈치로 알아차린 것이 아닌가 하는 추론도 가능하지만 '불만이었다고 했어'라는 말의 어조로 보아 직접적으로 말을 했다는 뉘앙스로 해석하는 것이 더 옳아보인다.
그렇다고 해서 우바에게 좋은 일을 한 것도 아니다. 우바는 덕분에 그 나이가 될 때까지 성에 갇혀 자랐다. 어쩌면 평생 가도록 성 안에 갇혀 있었을 지도 모를 일이다. 오죽하면 우바가 에밀리에게 딜마의 암살을 부탁했겠는가. 물론 이쪽은 후계자 자리 차지를 위한 마력 쟁탈전으로도 볼 수 있겠지만...
마법세계가 가모장제 세계이며 마법세계 여성들이 가부장제 사회의 남성에 대응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가족과 다정하게 시간을 보낸 적 없으면서 아내나 자식이 살갑게 대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갖고 바람을 피우는 가부장제 사회의 아버지와, 본인의 사적인 감정에 휘둘려 총애하는 자식(혹은 애처/애첩의 자식)만을 편애해 그에게 군주나 가주 자리를 물려주기 위해 적장자를 끌어내리거나 죽인 역사 속 군주들을 반영해 만든 캐릭터로 보인다.
8. 그 외
- 이름의 유래는 스리랑카의 차 브랜드 딜마(Dilmah)의 설립자 메릴 페르난도(Merrill Joseph Fernando).
메릴이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하자 남서 뿌리 지방 영주인 토마 웨이즈가 그를 진정시켜줬는데, 이를 미루어보면 둘의 사이가 좋아보인다. 이 사람들의 딸내미들이 어떤 사이인지 생각해보면 꽤 아이러니하다. 후의 과거 에피소드를 보면 그 세대는 다같이 뭉쳐 사이좋게 지냈기 때문에[8] 그런 의기투합 요소가 없어도 사이는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요한나의 말에 가장 반응하고 트라우마에 걸릴 만큼 에스프레소에게 당한 게 많았던 걸 보면 요한나, 토마와의 사이가 유별난 듯.
딜마와 우바의 유년기 시절 헤어스타일이 모두 트윈테일 계열인 점에서 취향이 트윈테일이라는 소리가 종종 나온다.
현 영주들 중에서 에스프레소를 가장 무서워하여 트라우마가 살아날 때마다 목에 두른 모피를 만지작거리는 것이 버릇이라고 한다.[9]
단행본 8권에서 메릴의 모티브가 나온다. 모티브는 독거미.
[1] 정확히 메릴은 요한나와 사이가 좋았고 요한나는 첼시하고도 사이가 좋았기 때문에 첼시의 일에 더더욱 요한나가 화를 냈고 그에 메릴도 영향을 받은 것.[2] 평민에게 패배했다는 굴욕감과 공포, 부상 등등 때문일 것으로 추정.[3] 전투에 참가한 인원들 중 가장 어린 토마와 대비된다.[4] 이와 같은 이유로 에스프레소와 요한나의 표에는 특화 마법 칸이 불명이라 적혀있다. 반대로 웹툰과 소설에 한 번이라도 관련된 마법을 사용했던 토마, 가미니는 가문 비전의 마법이 표에 특화 마법이라 적혀있다. 유일한 예외는 가문의 역사가 짧아 전용 마법을 개발하지 못한 플레르 가문으로 이쪽은 두 모녀 모두 불명이 아닌 없음이라 적혀있다.[5] 에두아르의 말을 빌리면 이미 견적이 나와서 고려할 가치도 없다고 한다.[6] 로네는 실례일까 싶어 딜마에게 알리긴 했으나 딜마는 자기엄마랑 연을 끊을 작정이었던지라 별로 상관 안했다. 오히려 딜마를 죽이려고 들었던 막장부모이니 말 다했다. 눈치빠른 딜마의 성격상 이미 알고 있었을 듯.[7] 투정부리는 우바의 말에 따르면 메릴도 우바가 바로 영주로 올리기에는 아직 기량이 부족한 걸 알고 있어서 자신의 아래서 먼저 일부터 배우라고 말해줬으나 딜마보다 딸리게 사는 게 싫어서 바로 영주직에 올려달라고 한 걸로 보인다. 그러면서 메릴에게 영주가 이렇게 힘든 거라고 미리 말 안 해준 엄마가 나쁘다, 옛날엔 좀 더 나한테 잘해줬으면서라며 징징대는 거다(...)[8] 첼시가 있을 때는 아예 다같이 뭉쳐 밥도 같이 먹고 시시덕대는 수다도 떨었다! 현 거름회수단, 정확히는 작중 초반부에는 아멜, 니나는 홀로 먹고 나머지 네 명이서만 붙어다녔던 걸 생각하면 여섯이서 사이좋게 밥 먹는 모습은 분명히 현세대보다 전반적으로 사이가 좋다는 바를 의미한다.[9] 아주 폭신폭신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