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 켈리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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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의 두 번째 시즌.2. 시즌 전
시즌 전 선발이 아닌 스윙맨/대체선발 요원으로 운용할 예정이었지만, 기존 선발진을 맡기로 했던 마이크 리크가 60경기 단축과 COVID-19로 인해 시즌 포기를 선언하면서 자연스레 알렉스 영과 함께 5선발 경쟁을 하게 되었고, 결국 선발진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3. 페넌트 레이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본격적으로 미국 전역을 강타하면서 스프링캠프가 모두 취소되었고 정규시즌 개막이 연기되었다.3.1. 7월
시즌 첫 등판인 7월 29일 10시 5분(한국시간)에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 전에서는 7회말 1사까지 노히트 노런으로 막았지만 루그네드 오도어에게 홈런을 맞고 노히트 노런이 깨지고 말았다. 이후 8회에 2사 1,2루 장작을 쌓고 앤드류 샤핀과 교체되었지만 샤핀이 후속타자 추신수를 삼진으로 잡았다. 9회에 올라온 아치 브래들리가 상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처리. 최종 기록은 7.2이닝 1실점(1자책) 3피안타 1볼넷 7삼진을 기록하며 켈리는 시즌 첫 승을 거뒀다.3.2. 8월
8월 3일(한국시간) LA 다저스전에서는 무려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등판해 6이닝 3실점으로 QS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을 떠안았다.8월 9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리드오프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3회 무사 1 3루를 무실점으로 막는 등 더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6이닝 4K 1실점으로 개막 3경기 연속 QS를 기록하고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현재까지 애리조나 선발진은 매디슨 범가너 등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가운데, 개막 직전 극적으로 로테이션에 합류한 켈리가 오히려 현재 시점에서 실질적 에이스 역할을 맡는 중이다.
8월 15일 샌디에이고전에 선발등판해 6.2이닝 무실점으로 올 시즌 첫 무실점 경기와 4경기 연속 QS를 달성했으며, 평균자책점은 1.71까지 끌어내려 MLB 전체 11위, NL에서는 5위에 등극했다
8월 19일(현지시각)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 1회부터 2실점을 허용하고 3회 마크 칸하에게 투런 홈런까지 허용하며 5이닝 4실점으로 5연속 QS 달성에 실패했다. ERA는 2.59까지 치솟고 팀은 1득점만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5이닝 4자책 7K 2BB 5H 1HR
8월 24일(현지시각)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 등판을 앞두고 오른쪽 어깨 신경통증으로 10일 IL에 등재되었다. 흉곽 출구 증후군이었다. 잭 갤런과 함께 사실상 원투펀치로 활약하던 터라 팀으로서도 개인적으로도 아쉬운 이탈이다. 생각보다 부상이 더욱 심해서 수술을 받았고, 시즌 아웃되었다. 내년 스프링 트레이닝을 목표로 재활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가 계약 마지막 시즌, 즉 예비 FA라는 점이긴 하지만 계약 자체를 구단 친화적으로 해 뒀기 때문에, 부상 이전의 퍼포먼스를 감안했을 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열에 아홉은 클럽 옵션을 실행할 것이라고 보는 의견이 지배적인 편이다.[1] 마이크 리크의 경우 디백스 이적 후 직전 시즌에 워낙에 부진했던 것도 있고, 이번 시즌은 옵트아웃으로 금액이 나가지 않기도 했지만 그 때문에 1500만 달러라는 리스크를 감수해 가면서 클럽 옵션을 실행할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에 켈리의 클럽 옵션 실행 자체는 문제가 없어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4. 시즌 후
모두의 예상대로 시즌 종료 후 디백스가 2021년 425만 달러 규모의 클럽 옵션을 실행했으며, 이로써 2021년에도 디백스 소속의 선발 투수로 활약하게 되었다.5. 총평
5번의 선발등판에서 31.1이닝을 소화하면서 3승 2패 2.5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애리조나 선발진 중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오른쪽 어깨 신경 충돌 증후군으로 인해 시즌 아웃되어 팬들에게 아쉬움을 안겼다. 올 시즌을 끝으로 보장계약이 끝나지만 켈리가 2년간 좋은 활약을 보여줬기에 애리조나에서는 425만달러의 구단 옵션을 실행할 것으로 추측된다.[1] 실제로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고 FA가 된 선수도 커리어적으로 어느 정도 견적이 선 선수들은 보직에 상관없이 실패해도 상관없다는 마인드로 긁는 구단들이 꽤 다수가 있다. 이러한 선수들은 로우 리스크 하이 리턴형 매물에 가장 부합하는 케이스이기 때문. 예를 들자면 불펜으로 갑툭튀해서 2017년에 FA로이드를 바싹 빨고 그 다음 시즌에 FA 대박을 낸 브랜든 모로우라던가... 메이저리그도 과거와는 달리 선발투수 구인난이 심해졌고, 2020년은 COVID-19 사태로 이게 더 심화되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디백스가 클럽 옵션을 실행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