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0 21:00:31

매트릭스(매트릭스 시리즈)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매트릭스_코드.gif
시리즈 상징 그 자체인 매트릭스의 코드

1. 개요2. 설정3. 매트릭스의 버전
3.1. 1세대 매트릭스3.2. 2세대 매트릭스3.3. 3세대 매트릭스
3.3.1. 진실
3.4. 3세대 매트릭스(리저렉션)
4. 기타

1. 개요

매트릭스 시리즈 전체에 등장한 세계의 명칭. 그 정체는 인류를 사육하기 위해 기계가 만든 가상현실 프로그램이다.

매트릭스의 주 목적은 인간들의 몸에서 나오는 생체전기를 통해 기계들의 주 연료전력을 얻는 것이다. 즉 일종의 생체전력 발전소인 셈. 모피어스네오에게 이 사실을 설명할때 건전지를 들어서 보여주면서 "인간을 이것(배터리)으로 만들기 위해서"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생물을 사육하는데는 적당한 양의 영양분만 제공하면 충분하지만, 뇌가 고도로 발달한 지성체인 인간은 의식이 건강하게 활동하지 않으면 육체가 활동을 멈추는 등 여러 문제가 생겼다. 그래서 기계들은 인류의 뇌를 거대한 서버에 연결시켜 일상생활을 누리는 것 처럼 착각하게 만들어 온전한 수명을 누리게 할 필요가 생긴 것이다.

인간과 기계와의 전쟁 후 매트릭스의 설립과정은 애니매트릭스의 '두 번째 르네상스'에 잘 설명돼 있다.

2. 설정

실제 인간사회와 분간할 수 없을 만큼 정교한 가상현실 프로그램이며, 현실에서 느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매트릭스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기계에서 태어난 인간들은 목 뒤에 있는 접속단자에 플러그를 삽입해 접속할 수 있으며[1], 접속한 매트릭스에서 다시 나오기 위해서는 해커들이 외부에서 해킹한 특정 매체[2]를 통해 탈출하는 방법뿐이다. 만약 이런 절차를 무시하고 목 뒤에 있는 플러그를 강제로 뽑으면 뽑힌 인물은 의식과 육체가 분리돼 사망해버린다.

매트릭스에 접속되어있는 일반인은 매트릭스의 감시하에 놓여있지만, 시온측 저항군은 무선 신호를 가로채서 무단으로 매트릭스에 접속하므로 추적을 일시적으로 피할 수 있다. 만약 무단 접속한 사실이 들킬 경우 경찰로 대표되는 매트릭스 자체의 시스템과 더불어 요원 프로그램이 추적을 시작하게 된다.

가상세계의 재현 수준이 현실과 다를 바 없을 정도라서 매트릭스에서 경험한 고통이나 충격은 그대로 현실에도 피드백이 된다. 매트릭스 안에서 물리적인 타격을 입을 경우 현실 세계의 육체 또한 같은 부위에 부하를 받아 멍이 생기거나 혈관이 터지는 것. 접속 중인 인물이 가상세계에서 죽으면 현실에서도 그대로 사망하는 장면이 매트릭스의 잔혹함을 보여주는 아이덴티티일 정도다.

하지만 결국 가상현실답게 가상 공간 내부의 오브젝트는 그 자체가 프로그램 코드이므로, '이 공간이 현실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한' 인간은 매트릭스가 일반적인 사용자에게 허용한 것 이상의 권한을 획득하여 매트릭스를 조작하는 능력을 훈련할 수 있다. 덕분에 오퍼레이터는 저항군 주변의 광범위한 영역에서 정보를 읽고 관찰할 수 있고, 시뮬레이션에서 훈련한 시온의 저항군들은 초인적인 괴력을 발휘히거나 고층빌딩 사이를 엄청난 도약력으로 뛰어넘는 등 제한적으로 매트릭스의 법칙을 왜곡할 수 있다.[3]

또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이나 헬리콥터 조종 매뉴얼 같은 지식 데이터를 해커들이 접속중인 인간에게 업로드해 인스톨하면, 평생 조종법을 몰랐던 헬기나 바이크도 숙련자 같이 바로 다루는 것이 가능해지고 배운 적 없던 무술도 자유롭게 구사하는 고수가 될 수 있다.

그동안 총 3개의 매트릭스가 존재했었고, 영화에서 등장한 매트릭스는 세 번째인 3세대 버전이다.

3. 매트릭스의 버전

3.1. 1세대 매트릭스

완벽한 인간 세상으로 설계된 첫번째 매트릭스에 대해서 아나? 고통따윈 존재하지 않고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었지. 하지만 실패로 끝났어. 이걸 받아들이지 못하고 모두 다 죽어버리고 말았거든. 어떤 이들은 우리의 능력이 부족해 완벽한 세상을 만들지 못했다고 하지. 하지만 말야, 내 생각엔 인간은 불행과 고통을 통해서 현실을 인식하는 족속인 것 같아서 말이야. 너희들의 원시적인 대뇌는 완벽한 세계라는 꿈속에서 계속 깨어나려 들었지.

Did you know that the first Matrix was designed to be a perfect human world? where none suffered, where everyone would be happy. It was a disaster. No one would accept the program entire crops were lost. Some believed we lacked the programming language to describe your perfect world. But I believe that, as a species, human beings define their reality through suffering and misery. The perfect world was a dream that your primitive cerebrum kept trying to wake up from.
스미스 요원[더빙판1]
최초의 매트릭스. 일명 파라다이스 매트릭스. 아키텍트가 완벽한 작품이라 불렀을 정도로 인간이 생각하는 천국에 가장 가까운 낙원으로 프로그래밍된 매트릭스다. 다만 스미스 요원의 말에 따르면, 인간들은 고통과 갈등이 없는 이 세계에 적응하지 못 했기에 1세대 매트릭스는 폐기되고 만다.[5] 이곳 요원들의 모습도 천사의 형태였으며, 세라프가 바로 이 버전 매트릭스 출신 요원이다.

3.2. 2세대 매트릭스

첫번째 매트릭스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만든 매트릭스로 일명 나이트메어 매트릭스로 불린다. 이 버전은 인간이 가진 불완전하고 괴팍한 면을 적극반영해 1세대 매트릭스와 정반대로 악몽같은 테마로 만든 매트릭스였는데, 늑대인간, 흡혈귀, 외계인, 유령 같은 초자연적 존재들이 존재하는 스티븐 킹 작품 배경인 듯한 암울한 세계관으로 프로그래밍 되었다.

1세대 버전보다는 오래간 것으로 보이나 결국 이 버전도 얼마 못 가 폐기되었다. 이번엔 1세대 때와는 정반대 이유로 오히려 희망이라곤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는, 고통만 있는 극단적인 암울한 세계라 자멸하거나 인간들이 현실도피를 하기 시작한 것이 이유. 그리고 이 실패를 참고해 영화의 배경이 되는 3세대 버전이 제작된다.

이 버전에서 인간을 위협했던 초자연적 존재들은 모두 프로그램이었으며, 이들은 2세대 매트릭스가 폐기됨과 동시에 대부분 소스로 돌아가거나 망명자가 돼 메로빈지언의 부하로 흡수됐다. 부하들 중 쌍둥이가 이 버전의 요원이었으며 스미스처럼 자신을 복제하는 능력도 가지고 있었다.

3.3. 3세대 매트릭스

그래서 매트릭스를 이렇게 재설계한거지. 너희 문명의 전성기 그 자체의 모습으로.
Which is why the Matrix was redesigned to this. The peak of your civilization.
스미스 요원[더빙판2]
영화의 주 배경이 되는 매트릭스. 모던 매트릭스로도 불린다.

두 번의 실패를 겪은 뒤 아키텍트는 실패의 원인을 찾으려 했고, 이에 인간의 심리를 분석하는 프로그램인 오라클의 도움을 받기로 한다. 오라클은 두 매트릭스의 실패가 인간에게 선택권을 주지 않았기에 일어난 것이라고 판단했고, 이에 인간의 삶에 무의식적인 선택권을 주면 인간들은 선택의 결과에 따라 매트릭스를 현실로 인식한다는 것을 알아내 인간 스스로 선택의 기반을 둔 매트릭스를 창조한다.

이 버전의 매트릭스는 2000년대 초기를 배경으로 프로그래밍됐으며 대부분의 인간들이 위화감을 느끼지 않고 살아갈 정도로 가장 완성도가 높다.[7] 다만 이 버전도 완벽하지는 않아서 소수의 인간들은 위화감을 느끼고 현실이 아닌것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런 인물들을 저항군에서 찾아 빨간약 파란약선택권을 주며 포섭해 시온으로 데려가기 시작했다.

3.3.1. 진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기계들이 에너지를 얻기 위해 인간들을 생체전력 발전소로 쓴다'라는 말은 어디까지나 표면적인 이유다. 기계들이 전쟁에서 승리한 초기에는 이것이 주 목적일 수 있었으나, 3세대 매트릭스의 시대까지 왔을 때는 이미 기계들은 자원문제를 해결했고 대체제까지 확보한 상황이었다. 특히 계산적이고 논리적인 기계들의 입장에서 보면 훨씬 효율적인 에너지 생산 방법들이 많을텐데, 인간을 황폐화된 지구에서 안전하게 보호하고 출산을 인공적으로 시켜주고 삶의 연장까지 이루어주면서까지 사육하는 것은 매우 번거롭고 비효율적이다.[8]

시온을 침략하려는 모습에서는 분명 인류를 제거하려는 게 목적인 것처럼 보였으나, 정말 인류 말살이 목적이었다면 진작에 매트릭스를 폐기하고 거기에 소모될 에너지도 모두 지구 내부의 탐색에 공을 들였으면 될 일이었다. 기계의 입장에선 시온의 저항군들은 '언젠가 매트릭스를 파괴할 위험변수'이기 때문에 정복해 매트릭스로 다시 집어넣거나, 아래에서 언급할 '정화'할 대상이라는 목적만 있었을 뿐이다.

즉 현재 매트릭스의 진짜 목적은 기계가 창조주인 인류, 즉 인간이란 종을 보존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애초에 전쟁이 일어나기 직전에 화해와 평화를 먼저 제안한 쪽도 기계 측이며, 전쟁은 어디까지나 인류가 자신들을 말살하려고 해서 벌이는 일일 뿐이다. 그러니 기계 측은 인류를 아예 없애버리거나 멸종시킬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애초에 기계의 근본 자체가 인류를 위해 만들어졌으니... 다만 전쟁을 또 다시 벌이지 않기 위해 매트릭스를 구축한 것일 수도 있다.

또한 현재의 매트릭스 또한 완벽하지는 않았기에 여러 크고 작은 자잘한 버그들이 발생했고. 이 버그들로 인해 매트릭스가 붕괴될 위험이 있었다. 때문에 아키텍트와 오라클은 이런 모든 버그들을 한곳에 집합시켜 수정할 목적으로 하나의 디버깅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그것이 바로 네오이다. 네오가 매트릭스 내에서 총알을 멈추고 하늘을 날 수 있는 강력한 능력들을 사용할 수 있었던 건 네오가 매트릭스의 모든 버그들을 집합시킨 버그의 집합체였기 때문. 동시에 매트릭스에 수긍하지 못하고 빠져나오기를 원하는 인간들을 한곳에 모아 버리기 위한 목적으로 하나의 휴지통 또한 만드는데 그것이 바로 시온이다.

그리고 이 휴지통인 시온의 인구가 일정수를 초과하거나 매트릭스의 디버깅이 필요해지면 '휴지통 비우기'를 실행한다. 이것은 현실에서는 시온의 인간들을 학살하고, 가상공간에서는 버그들의 집합인 '그'가 소스로 돌아가 버그들을 수정하는 디버깅 작업을 하고 난 뒤 '그'가 선택한 남성 7명과 여성 16명이 시온을 재건하는 것이다. 즉 아키텍트는 그동안 이런 방식으로 현실과 가상공간 양쪽의 동시 '정화'를 5번 수행하면서 매트릭스를 운영해 온 것이다.

결국 인류를 구원할 예언의 구원자인류 최후의 도시는 기계들이 매트릭스를 운영하기 위해 만들어낸 거짓이었던 것.



그러나 6번째 The One인 네오에 이르러서 이 3세대 매트릭스도 위기를 맞게 된다. 위기의 요인은 '사랑을 택한 네오', 그리고 매트릭스에 환멸을 느끼게 된 스미스 요원의 변절이었다. 예전처럼 폐기처분되면서 매트릭스의 디버깅을 해줬을 네오는 사랑을 선택해 떠나버렸고, 설상가상으로 아키텍트조차 수습할 수 없을 정도로 스미스는 자가복제를 통해 인류의 의식을 전부 장악해버린다. 결국 매트릭스의 정상화를 위해 데우스 엑스 마키나(기계)는 네오(인류)에게 평화와 선택적인 자유를 약속하고, 이 약속에 따라 네오가 희생하면서 3세대 매트릭스는 매트릭스 3: 레볼루션 말기에 무사히 정상화된다. 기존의 방법과는 달랐지만, 이는 3세대 매트릭스의 여섯 번째 정화이자 일곱 번째 반복의 시작이었다.

3.4. 3세대 매트릭스(리저렉션)

작중 시간은 2020년대. 여전히 인류는 매트릭스 안에서 똑같이 살아가고 있는데, 매트릭스 안의 시간은 3편의 사건 이후 20년정도 지난 상태였지만, 실제 현실에서는 약 60년이 지난 상태였다. 때문에 모피어스를 비롯한 전작의 중요 인물 대부분은 노사했고, 로고스의 함장이었던 나이오비는 노인이 다 된 상태로 인간들의 도시 이오를 이끌고 있었다.

기계간의 내전으로 아키텍트와 오라클 등이 대규모로 삭제된 뒤 매트릭스의 통제권을 장악한 프로그램인 애널리스트가 구성한 이 매트릭스는 '봇'이라는 시스템으로 변수를 통제하고 있는데, 이는 일반인들이 특이사항을 목격하면 기계에게 바로 세뇌당하면서 오류를 수정하기 위해 달려들게 만드는 프로그램이었다. 요원을 직접 빙의시키는 것보다 파괴력은 약한 대신, 신속함과 물량으로 그 단점을 보완하는 방법인 것이다. 하지만 과거 매트릭스가 그랬듯 이 세계에서도 구세계의 잔존 버그들이 숨어있었고, 이들이 메로빈지언과 함께 네오 일행을 습격하기도 했다. 요원의 능력을 일부 얻은 스미스는 덤.

놀랍게도 이 세계에선 매트릭스 1·2·3의 모든 내용이 명작 게임으로 만들어져 호황리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부활한 네오와 트리니티가 이 세계를 정말 현실처럼 느끼도록 지배자 애널리스트가 깔아놓은 기만적 설정. 이후 밝혀지는 사실에 따르면 네오의 The One으로서의 각성과 일곱번째 반복 이후, 기계는 예전처럼 'The One의 탄생 → The One의 폐기와 디버깅'을 통한 방법으로 매트릭스를 운영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이에 기계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어마어마한 자원을 투입한 끝에 6번째 The One인 네오의 육신을 부활시켜 새로운 힘의 원천인 그를 중심에 둔 매트릭스를 설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또 다시 문제가 생겼는데, 네오 혼자로는 의도했던 대로 매트릭스가 돌아가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그가 스스로 각성해 빠져 나오려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이후 네오를 완전히 통제하려는 오랜 시도 끝에 기계는 마침내 해답을 찾았다. 그 방법은 트리니티의 육체도 함께 부활시켜 그와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거리에 두고 함께 관리를 하는 것이며, 두 사람의 거리는 현실과 매트릭스 양쪽 모두에서 일정거리를 유지해야 했다. 때문에 현실에서는 네오와 트리니티가 같이 있는 방을 중심으로 하드웨어가 건설됐고, 매트릭스 내에서는 네오와 트리니티가 가끔 마주치는 이웃사람으로 설정됐다. 즉, 이것은 3세대 매트릭스 안에서 이제는 예전처럼 '기계의 의도대로 새로운 The One을 탄생시킬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다. 네오와 트리니티를 통제하는 데 성공했던 기계들이 해결하지 못한 진짜 큰 문제, 더 나아가 3세대 매트릭스에서도 해결되지 못한 문제는 다름 아닌, 네오의 대칭 함수인 스미스였다. 기계들은 네오를 통제하기 위한 요소로서, 트리니티를 부활시켰고 스미스 역시 부활시켰다. 문제는 기계들은 매트릭스를 가동시켰을 때, 네오와 트리니티를 통제할 요소를 갖췄지만, 정작 위험한 변수인 스미스에 대한 통제 요소는 제대로 준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스미스 때문에 자신들의 도시가 무너질 뻔했다는 사실은 까맣게 잊은 채로. 사실 진짜 화근은 네오가 각성하기 전부터 있었는데, 스미스와 네오가 같이 붙어있었던 것이다. 이 둘의 관계가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대칭함수 관계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결코 같이 붙여놔서는 안 되었는데 말이다. 결국 네오가 각성하면서 스미스 역시 요원으로서의 능력을 되찾은 동시에 각성하여 애널리스트를 엿 먹였고, 이는 스미스, 네오, 트리니티 셋 다 자유를 얻는 결과를 초래하여, 아키텍트의 전철을 다시 밟은 꼴이 되어버렸다.

4. 기타

작중에서 나오는 검은 화면에 비처럼 내리는 매트릭스의 녹색 문자 코드들은 사실 일본 요리 잡지에서 참고한 초밥국수조리법이다. 간장 두 큰술, 다진마늘 한 큰술, 가쓰오부시 대충과 같은 내용인데, 자세히 보면 아라비아 숫자 외엔 죄다 일본어 문자인 가타카나를 좌우반전시킨 것들임을 알 수 있다.
[1] 이 때문에 접속단자가 없는 시온 태생의 오리지널 인간은 매트릭스에 접속할 수 없다. 이러한 이유로 시온인들은 저항군 함선의 크루해커로 활동하며 매트릭스에 접속한 인물들을 서포트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2] 주로 유선전화기를 사용했으며 4편 이후부터는 거울도 포함.[3] 그(The One)로 각성한 네오는 매트릭스를 구성하는 기계어 코드 그 자체를 조작할 수 있는 최고 관리자 권한을 획득했으므로, 총알을 멈추거나 하늘을 날아다니는 등 현실을 직접 조작하는 수준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더빙판1] 처음에 만든 매트릭스는 그건 정말 완벽한 세상이었어. 그 누구도 고통받지 않고,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너무나도 아름다운 그런 곳이었지. 근데 그건 대실패였어. 모두 불행하다고 느낀 나머지 사람들이 다 죽어버렸으니까.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도 있었지. 우리가 실력이 부족해서 제대로 된 인간 세상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이야. 하지만 그런건 아니야. 내가 생각할땐 말야, 인간은 원래 본능적으로 불행과 고통을 통해서만 진실을 느낄 수 있는 것 같거든. 그렇기 때문에 완벽한 세계란 인간의 유치한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개념일 뿐이야. 그걸 깨달아야 돼.[5] 실제로도 인간이 맹수를 포함한 다양한 위험 요소에서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고통을 대비하거나 치료하는 방법을 찾고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성을 발달시켰기 때문임을 생각하면 굉장한 아이러니다. 혹은 당시 기계들은 인간의 신체만 이해했을 뿐 정신적인 부분은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더빙판2] 그래서 할 수 없이 매트릭스를 이런 식으로 다시 만들었지. 너희 문명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지.[7] 물리적인 물체 뿐 아니라 컴퓨터에서 구동되는 소프트웨어 또한 완벽하게 에뮬레이팅되어서, 트리니티가 2편에서 전력망을 해킹할 때 쓴 SSH 취약점 CVE-2001-0144까지 정확히 구현되어있을 정도였다.[8] 사실 원래 각본에서는 매트릭스에 연결된 인간들의 두뇌를 초대형 컴퓨터의 일부로 사용한다는, 아주 합리적이고 말이 되는 설정이었다. 그러나 영화 제작사인 워너 브라더스가 대중들이 그리드 컴퓨팅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할 거라며 억지로 배터리로 바꾸게 했기 때문에 벌어진 촌극이다. 이 설정대로라면 매트릭스를 구현하는 연산의 상당부분을 사람들의 뇌가 담당하므로 사람들의 사고가 매트릭스에 역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도 충분히 말이 되게 된다. 초기 설정이 남아있는 몇몇 단편 소설에는 화자가 대륙 크기 컴퓨팅 클러스터에 소속되어있다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