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望夫石남편을 기다리는 돌. 아내가 멀리 나간 남편을 기다리다 죽어서 돌이 되었다는 전설에서 유래한다.
1.1. 유래
망부석 전설은 내용상 유교문화가 유행했던 한자문화권에서 흔하게 발견된다.진나라의 여인 맹강녀는 만리장성 노역에 끌려간 남편을 만나기 위해 노역장 앞에 왔지만 외부인은 들어갈 수 없었고 근처 봉황산에 올라 노역장 안을 보려고 했으나 밤이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맹강녀는 초조해하며 산꼭대기에서 오가며 걸었고 빨리 아침이 되어 남편을 볼 수 있기를 바랐다. 하룻밤새 맹강녀의 발자국이 바위에 찍히게 되었고 사람들은 이 바위를 망부석이라고 불렀다.
또는 맹강녀가 노역장에 왔지만 남편은 일하다가 이미 죽었고 그 소식을 들은 맹강녀가 집으로 돌아오다가 바위로 변했다라는 버전도 있다.
조비의 <열이전>에서 '무창 신현 북산에 사람이 서있는 것 같은 돌이 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옛날에 절개높은 부인이 있었는데 남편이 나라를 위해 징집되어 전쟁터에 가게 되었다. 부인은 어린 아이를 데리고 이 산까지 남편을 배웅하러 갔다가, 그리움에 서서 바라보다가 결국 돌로 변해버렸다'라고 언급되어 있다.
한국에서 대표적인 것으로는 신라 눌지왕 때 박제상의 아내에 대한 전설이 있다.
박제상이 일본에 볼모로 있는 왕자를 구출하고서 자신은 사망하고, 돌아오지 않자 그의 아내는 수릿재에 올라가 높은 바위 위에서 멀리 왜국을 바라보며 통곡하다가 그대로 돌부처가 되어 수릿재 신모(神母)가 되었고, 그 바위를 뒷날 사람들이 망부석이라 불렀다고 한다.[출처]
2. 1에서 파생된 용어
원래 의미에서 파생되어 한 장소에 박혀 있는 사람을 의미하는 용어가 되었다. 말 그대로 돌이 되어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3. 가요
가수 김태곤[2]이 1977년에 발표한 노래이다. 제목에 걸맞게 멀리 떠나간 임을 그리워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가장 큰 특징은 김태곤이 항상 꽹과리를 들고 나와 친다는 것이다. 덕분에 국악에 가깝게 들리기도 한다.[3]여담으로, 가수 신지가 이 노래에 트라우마가 있다. 과거 SBS 예능 프로그램 도전 1000곡에 출연했을 당시 이 노래가 미션곡으로 걸렸고 가사를 하나도 몰라서 실패했던 적이 있었다.[4] 그런데 하필 신지 아버지의 애창곡이 바로 이 망부석이었다. 신지 아버지는 방송 후에 딸에게 아빠 애창곡도 모른다고 농담조로 "너는 내 딸이 아니다."고 했더란다.
금영노래방에는 330[5], TJ노래방에는 584번 곡으로 등록되어 있다.
전국노래자랑에서 많이 부르는 곡 중 하나이기도 하다. 1987년에 한 할아버지가 부른 이후 1990년대 ~ 2020년대에도 자주 꼽히며, 이 노래를 부르는 나잇대와 직업도 실로 다양하다.[6]
3.1. 가사
볼드체 부분은 2번 반복하는 구간이다.간밤에 울던 제비 날이 밝아 찾아보니 처마 끝엔 빈 둥지만이
구구만리 머나먼 길 다시 오마 찾아가나 저 하늘에 가물거리네
에야 날아라 에야 꿈이여 그리운 내 님 계신 곳에
푸른 하늘에 구름도 둥실둥실 떠 가네 높고 높은 저 산 너머로
내 꿈마저 떠 가라 두리둥실 떠 가라 오매불망 내 님에게로
(간주)
깊은 밤 잠 못 이뤄 창을 열고 밖을 보니 초생달만 외로이 떴네
멀리 떠난 내 님 소식 그 언제나 오시려나 가슴 조여 기다려지네
에야 날아라 에야 꿈이여 그리운 내 님 계신 곳에
달 아래 구름도 둥실둥실 떠 가네 높고 높은 저 산 너머로
내 꿈마저 떠 가라 두리둥실 떠 가라 오매불망 내 님에게로
구구만리 머나먼 길 다시 오마 찾아가나 저 하늘에 가물거리네
에야 날아라 에야 꿈이여 그리운 내 님 계신 곳에
푸른 하늘에 구름도 둥실둥실 떠 가네 높고 높은 저 산 너머로
내 꿈마저 떠 가라 두리둥실 떠 가라 오매불망 내 님에게로
(간주)
깊은 밤 잠 못 이뤄 창을 열고 밖을 보니 초생달만 외로이 떴네
멀리 떠난 내 님 소식 그 언제나 오시려나 가슴 조여 기다려지네
에야 날아라 에야 꿈이여 그리운 내 님 계신 곳에
달 아래 구름도 둥실둥실 떠 가네 높고 높은 저 산 너머로
내 꿈마저 떠 가라 두리둥실 떠 가라 오매불망 내 님에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