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장송의 프리렌에서 인족과 싸우는 주적. 흔히 몬스터라고 부르는 인간을 적대하는 괴물들의 총칭이다. 다만 천맥룡처럼 드물게 사람에게 별 해를 끼치지 않는 마물도 존재한다.사망할 때는 마력의 입자가 되어 흩어지는데 마족도 마물의 아종이나 다름 없었기에 이쪽도 사망하면 마력의 입자가 되어 시체조차 남기지 않는다. 간혹 뿔 같은 부산물이 그대로 남겨지는 경우가 있다.
상당히 지능이 높아 인간의 전투 방식을 모방하는 개체도 있지만 마족과 달리 언어 능력이나 고위 마법은 사용하지 못한다.
2. 목록
- 가이젤
1급 마법사 시험의 제1차 시험의 회장이 된 숲에 서식하는, 거대한 새형의 마물. 먹고 남긴 시체에 탐지 마법을 건 후 나무에 걸어놓아 사냥감을 꾀는 습성으로 인해서 시유조(屍誘鳥)라는 이명이 붙어 있다. 독일어 명사 Geisel은 '인질', '볼모' 등의 뜻이 있다.
- 검의 마을의 주인
검의 마을 근처에 서식하는 마물들의 우두머리.
- 던전의 마물
- 마물
- 새 형태의 마물
북부제국 반데 삼림[1]에서 인간을 습격하는 새 형태의 마물. 교활하고 마력을 감추는 데 능숙하다. 사냥감을 낚아챈 후 높은 곳에서 떨어트려서 사냥한다고 한다.
- 슈피겔
영락의 왕묘에 있는 신화 시대부터 존재했다는 마물. 던전에 들어온 사람들의 기억을 읽어 기술 · 마력 · 기억을 전부 모방한 완벽한 복제체를 만들어 적을 죽인다.[2] 복제체는 마치 흙덩이와도 같은 색상을 하고, 말도 못하기에 원본과는 구별할 수 있어 아군인 척 숨어들어 기습하는 행위는 불가능하지만, 쓰러뜨려도 복제 대상이 던전에 있는 이상 시간이 지나면 복구되어 다시 나타난다. 즉, 아무리 쓰러뜨려도 소모전에 돌입하면 결국 던전 공략자 파티가 먼저 무너질 수밖에 없으며, 이게 영락의 왕묘가 난공불락이라 불린 이유다. 본체 자체는 아무런 전투 능력이 없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독일어 명사 Spiegel은 '거울' 등의 뜻이 있다.
- 언데드
마법으로 조종당하는 시체 계열 마물의 총칭. - 좀비
- 스켈레톤
- 용
드래곤의 모습을 한 마물. 마물 중에서도 상급에 해당하며, 지능도 뛰어나서 자기보다 강한 상대가 있으면 함부로 덤비지 않는다. 마력이 있는 물건들을 둥지 재료로 쓰이는 습관이 있으며, 마력에 대한 내성이 매우 뛰어나서 어지간한 공격마법으로는 끄떡도 하지 않는다. 지역마다 용이 출현하는 장소가 다르며, 북부에는 용이 특히 많이 살고 있어 대부분 혼자 다니는 용들이 떼거지로 덤벼드는 상황도 심심치 않게 마주치는 수준이다. - 홍경룡
중앙 제국 리겔 협곡에 둥지를 틀고 있는 용. 졸트라크를 정통으로 맞아도 흠집 하나 나지 않는 마법 저항력을 지녔다. 하지만 뛰어난 전사였던 슈타르크의 일격에 패배하고 만다. 마을을 공격하지 않았던 건 슈타르크가 자신보다 강하다는 걸 한 눈에 알아봤기 때문이었다. - 황옥룡
북부 고원 최강의 용종. 용사 힘멜이 이를 물리친 것으로 유명하다.[3] 미래에서 온 프리렌이 있었음에도 고전했다는 언급이 나온 걸 보아 최강의 용종이라는 이름값은 한다. - 천맥룡
영원히 산다고 알려지는 거대한 용으로, 거북처럼 생겼다. 용 중에서는 드물게 온순하고 싸움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4] 일생을 하늘에서 보내며, 지상에 내려오는 건 죽어서 땅에 떨어졌을 때 뿐이라고 한다. 작은 섬 수준의 거체를 자랑하며 그 등에는 지상과는 다른 식생이 펼쳐져 있는데, 수만년 동안 바깥 세상과 단절된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 암흑룡
직접적으로 드러난 적은 없고 1화에서 프리렌이 마왕성에서 주웠다가 힘멜에게 떠맡긴 암흑룡의 뿔이 소재로 나온다. 암흑룡이라는 이름대로 뿔에서 사악한 기운 같은 것이 뿜어져 나오는데, 꺼림직스럽게도 본체가 죽고 몇 십 년이 흘렀음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 뿜어졌다.[5] 마왕의 사후 20~30년 지난 시점에는 목격되지 않고 있다 하며, 힘멜 사후 30년 시점엔 프리렌이 암흑룡의 뿔을 다시는 못 구할 줄 알았다고 하는 걸 보면 아예 멸종한 듯하다.
104화에서 프리렌이 바이제에서 다시 한 번 암흑룡의 뿔을 입수한다. 바이제는 50년 동안 황금으로 변해 봉인되었던 탓에 당시의 물건이 남아있던 것이다.[6] - 독극룡(毒極竜)
봉마광 동굴에서 서식한다. 이름대로 극한의 맹독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며 슈타르크와는 상성이 안 맞아서 프리렌 파티가 도망쳐야 했다.
- 혼돈화(아종)
북부제국 라웁 구릉지대[7]의 숲에 둥지를 틀고 있는 마물. 수면 저주로 인간을 잠들게 하고 마력을 빨아들여 죽인다. 잎 부분은 경면과 같아 마법을 반사시킨다. 정착한 토지의 원생식물과 교배해서 아종을 낳는다. 때문에 개체마다 특성이 다르지만, 조형이 달라져도 핵이 약점이라는 것은 공통사항이다.
- 환영귀(아인잠)
환영 마법을 다루는 교활한 마물. 노린 인간의 기억을 기반으로 소중한 인물의 환영을 보여줘 유인한 뒤 인간을 잡아먹는다.[8] 독일어 형용사 einsam은 '홀로 있는', '고독한', '은둔한' 등의 뜻이 있다.
[1] 독일어 명사 Bande는 '패거리', '범죄 단체', '울타리' 등의 뜻이 있다.[2] 작중 복제체는 에델이 작중 손꼽히는 정신 조작 마법을 써서 무력화하려고 했지만 통하지 않았고, 에델은 이에 이들은 마음을 정교하게 모방했을 뿐, 마음 자체를 가지고 있지 않아 정신 조작 마법이 통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또한, 비어벨 파티와 복제체 비어벨 파티 싸움에서 비어벨의 지휘 아래 완벽한 연계 플레이로 복제체 상대로 유효타 하나 허용하지 않고 비교적 쉽게 쓰러뜨렸던 반면, 복제체 비어벨 파티는 복제체 에레가 파티에서 떨어져 혼자 놀다가 진짜 비어벨에게 쉽게 당하는 등 연계도 지휘도 없는 모습을 보였다. 개개인의 능력은 완벽하게 복제할 수 있어도, 복제체끼리 소통하여 연계를 꾸리는 건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3] 황옥룡을 쓰러뜨린 비화가 참으로 용사 힘멜 답게 우스운데, 여신의 석비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다가 마을 주민들의 퀘스트를 해결하기 위해 딴 길로 샜고, 그 결과 황옥룡을 쓰러뜨린 것이었다.[4] 용과 마족을 포함해서 마물 전체가 몹시 호전적인 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특이한 경우다. 그래서 마물이나 마족이라면 가차 없이 해치우는 프리렌도 천맥룡에게는 적대감을 보이지 않는다.[5]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이 기운이 힘멜의 탈모약화 및 사망 사유 아니냐는 농담성 추측이 돌기도 한다.[6] 힘멜이 사망한 해에 약 20~30년 동안 암흑룡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고, 104화는 힘멜 사망에서 30년 후이므로 50년 전이면 딱 암흑룡이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시기다.[7] 독일어 명사인 Laub(나뭇잎) 또는 Raub(약탈)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Blatt(나뭇잎)과의 차이는 Laub은 나뭇잎의 집합, Blatt는 각각의 나뭇잎. 지도상에는 Laub으로 표기된다. 독일어 표기법을 따를 경우 '라우프'가 된다.[8] 사실 프리렌에게 간단히 파훼당했고 그라우잠에 비교하면 떨어져 보이지만 마족에 비해서 꿇리지 않은 능력이다.(리볼테 전에서 리볼테 부하 중 하나가 어린아이로 변했긴 했지만 환영귀의 경우 거의 100%에 가깝게 대상의 친밀했던 사람으로 환영을 만들고 대화까지 했다. 대상의 기억이 멋대로 보여주는 환영이지만. 페른은 저게 가짜 하이터라는 걸 알지만 너무 똑같아서 잠시 멍 때렸고 자신의 소중한 추억을 건드렸다고 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