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Lynch
사적제재를 뜻하는 영어 단어. 어원은 미국 독립 전쟁에서 반혁명 분자들을 즉결처분으로 처형했던 판사인 찰스 린치(Charles Lynch)이다. 하지만 정작 린치는 매우 공명정대한 판결을 내렸다고 하니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다만 이러한 어원에는 반론이 꽤나 많은데, 일단 당대 사람들 중 이름에 린치(Lynch)가 들어간 사람들은 전부 어원의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사적제재가 자주 행해지던 사우스캐롤라이나 강의 한 지류 이름에서 나왔다는 설까지 있다.본래 사형(私刑)이 90년대까지 쓰였었지만 발음이 같은 사형(死刑)과 혼동하기 쉬워 21세기부터는 언론에서도 거의 안 보이고 사적제재에 비해 짧은지라 여기저기서 쓰이곤 한다.
영어권에서는 '잘못한 사람을 폭행해서 처벌한다'가 아닌 '잘못한 사람을 무판결로 살해한다'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한국에서는 그냥 한 사람에게 여럿이 다구리를 놓은 경우에 쓰이지만 원어민들은 전혀 이 뜻으로 생각하지 않으며 반응들도 항상 '그래서 사람이 죽었냐?'이다.
어떻게든 잘못[1]을 했다는 전제가 있어야만 하므로 묻지마 범죄나 묻지마 살인은 린치라고 하지 않는다. 하이텐션과 동일하게 한국에 들어오면서 의미가 변한 사례이다.
참고로 미국에서는 1950년대까지 흑인들에게 자주 행해졌던 사적제재의 역사 때문에 인종 차별적인 느낌도 섞여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2] Group assault(집단 구타) 등으로 바꾸기도 한다. 예외로 스페인어권에선 사적제재뿐만 아니라 현행범을 붙잡아놓고 출동한 공권력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못 도망치도록 여럿이서 구타하는 상황에서도 linchar를 쓰는 경우가 많다.
2. 인명
2.1. 실존 인물
2.2. 가상 인물
3. 케인 앤 린치 2: 도그 데이즈의 등장인물
사이코패스에 단기 기억상실증 환자이며 아내를 죽인 혐의[3]로 케인과 같이 사형 집행을 받으러 가던 도중 The7에 의해 탈출하면서 이후 케인과 행동을 같이 하게 된다. 게임 중간중간에 린치의 대사가 상당히 재미있는 편이며 정신병자라서 은행 강도 미션에서도 인질들을 가차 없이 죽이기도 하는 등 정신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다. 후속작 티저 영상에서도 역시 똘끼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아무도 린치의 과거는 모르지만 브레이크 아웃 챕터에서 쉘비가 린치를 알아보고 경악한다. 그래서 케인이 진짜냐고 확인하니까 린치가 대답이라고 하는 말이 가관이다.[4] 게임을 하다 보면 린치가 하는 뻘짓이 답답하다. 케인의 모든 계획이 틀어지게 만드는 원흉인데, 그러고도 둘이 같이 다니는 것을 보면 어떤 의미로 대단.
코옵 모드로 린치 플레이 시, 적을 가까이서 사살하거나 근접전으로 해치울 때마다 화면이 일그러지는 연출을 볼 수 있다.
공식 웹사이트에 올라가 있는 린치의 심문 기록을 종합해보면 원래는 그냥 주변에 무심하고 남이 뭐라 해도 신경 안 쓰고 사는 자동차 정비공이었다. 아내와의 싸움이 잦긴 했지만 중년 부부에게서 흔히 보이는 작은 말다툼 정도였다. 살인을 저질렀다는 수사 결과를 주변 사람들(특히 처제)이 납득하지 못할 정도로 금슬은 좋았던 듯하다.
케인 앤 린치 2: 도그 데이즈에서는 머나먼 상하이에서 시우라는 중국 여자와 함께 그럭저럭 사는 듯하다. 하지만 깡패 근성은 어디로 가진 않았고, 더더욱이 1편의 그 증세는 여전히 남아있는 듯하다. 총알이 빗발치는데 숨어있으면
4. 일본의 록 밴드 lynch.
[1] 도덕적이나 법적으로 아무런 죄가 없지만 어느 한 집단의 원칙 위배도 포함된다. 예를 들자면 사이비 종교에서 탈퇴를 선언한 이가 광신도들의 집단폭행에 죽은 사건은 린치이다.[2] 1950년대까지 미국 남부에서는 마음에 들지 않거나 경범죄를 일으킨 흑인들을 백인들이 폭행하고 죽이는 일이 잦았다. KKK 같은 일부 단체들이 특정 지역에서 행한 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여러 지역에서 행한 것이다. 공권력은 이를 보고도 못 본 체 하거나 솜방망이 처벌만을 부과했다.[3] 본인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4] "난 기억 못하니까 내가 한 게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