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3-09 18:15:26

루크 아일랜드

파일:therookislands.jpg

Rook Islands[1]

1. 개요2. 상세3. 역사4. 정치5. 경제6. 지리
6.1. 노스 아일랜드(북쪽)6.2. 사우스 아일랜드(남쪽)
7. 세력
7.1. 라키야트7.2. 해적7.3. 용병

1. 개요

유비소프트오픈 월드 FPS 게임 파 크라이 3에 등장하는 가공의 섬이자 배경.

2. 상세

동남아시아 어딘가에 위치한 섬으로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으나 섬의 원주민인 라키야트족의 문화가 폴리네시아 문화권이지만 일부 원주민들의 외모는 동남아인에 가까운 것을 보면 정학한 위치를 가늠하기 힘들게 동남아쪽과 오세아니아 문화권을 서로 짬뽕해놓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태국 방콕에 놀러온 제이슨 브로디와 친구들이 루크 아일랜드에 스카이다이빙을 했다가 변을 당했던 것을 고려해보면 동남아시아쪽에 위치한 것은 확실하다. 또한 바스 몬테네그로같이 원주민들 중에 스페인 계통의 이름이 있는 것을 보면 필리핀 인근에 위치해 있을 가능성도 있다.

3. 역사

섬의 세부적인 설정이나 정보가 전혀 알려지지 않았기에 역사적으로 섬의 토착 원주민들인 라키야트족이 있었다는 것을 제외하면 어느 나라의 통치를 받았고 어떠한 역사를 거쳤는지는 불명이다. 그나마 언급되는 것으로는 14세기에는 명나라정화가 이 섬을 들른 적이 있었으며[2], 제1차 세계 대전 시기에 언하트 박사의 저택이 지어졌었다는 사실을 보면 최소한 그 이전 시기에 서구 문물이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태평양 전쟁 시기에는 일본군이 점령하고 있었는데 딱히 루크 아일랜드에서의 전투는 없던 것으로 보인다.[3]

1980년대에 들어서자 광산업이 흥하면서 경제 호황을 누렸는데 이때 남아프리카 공화국계 광산 회사가 들어오기도 했다. 다만 어느 시점인지는 불명이나 해당 광산업도 시간이 지나면서 쇠락해지고 결국 망해버린 듯 하다.

그 시기 남태평양에서 대규모 범죄 조직을 운영하던 호이트 볼커는 개인 용병단을 동원해 섬을 거의 점령하다시피 했다. 당연히 원주민인 라키야트족과 전면전을 치뤄야 했지만 호이트는 일부 원주민들을 마약으로 꼬셔서 자기 편으로 만들기도 했으며, 이 시점에서 우연히 만난 라키야트족 소년 한 명을 영입하기도 했다. 그렇게 영입된 소년 바스 몬테네그로는 성장하면서 그 능력을 인정받아 훗날 해적단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다만 비록 동업자 사이이지만 원주민 출신이 다수였던 해적단은 원주민들을 약탈하고 살해하려는 호이트에 점점 반감을 가지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용병단과 해적단이 서로 싸우기도 했다.

그렇게 이렇다 할 정부도 없는 루크 섬은 2012년 이전까지 원주민인 라키야트족과 바스가 이끄는 해적단, 호이트의 용병단이 삼파전을 이루는 헬게이트가 펼처지게 된다. 그러다가 2012년, 방콕의 해적단 브로커에게 속아 친구들과 함께 루크 섬으로 스카이다이빙을 한 미국인이 해적단에게 잡히게 되는데...

4. 정치

영연방 소속 섬이거나 인도네시아 또는 필리핀령으로 추측하기도 하지만 해적과 용병 그리고 원주민이 외부의 개입이나 재지 없이 삼파전을 치르고 있는 게임 내의 모습을 보면 그냥 국적 없는 무주지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게임 내에서 루크 섬을 통치하고 있다는 독자적인 정부같은 단체의 등장은 물론 아예 언급되지 않은 것을 보면 무정부 상태일 가능성도 높다.

5. 경제

루크 섬에는 딱히 통치하는 정부의 묘사가 전혀 없기 때문에 경제가 정확히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알기가 힘들다.

자동차같은 외부 문물은 대부분 과거 루크 아일랜드에 있었던 광업회사에서 들어온 물건들이고 게임 내에서 등장하는 대부분의 무기는 해적단이 외부에서 탈취한 물건이라는 설정이며, 작중 보여지는 무기상인이 외부 출신인 것으로 보아 대부분 외국산에 의지하는 처지다.

일단 게임 내의 화폐의 기호는 $로 나오기에 미국 달러가 아닌가 싶지만 실제 게임 내 화폐의 모습을 보면 절대 미국 달러가 아니다. 자체적인 가상의 화폐를 만들려고 했으나 설정을 변경시킨 것으로 보이는데 상술했듯이 게임 제작 도중에 게임의 설정을 뒤엎고 다시 만들었다고 하니 가능성이 없는 말은 아니다.

6. 지리

루크 섬은 기본적으로 남쪽과 북쪽으로 나뉘어 있다. 해적과 호이트의 용병이 서로 점거하고 있으며 처음 북쪽섬으로 시작하고 후반에 남쪽섬으로 내려온다.

6.1. 노스 아일랜드(북쪽)

기본적으로 숲과 산이 매우 많다. 남태평양의 정글 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이다.

6.2. 사우스 아일랜드(남쪽)

북부보다는 평야가 많은 편이다. 용병단이 섬 전체의 나무를 벌목한 것으로 추정. 완전한 오지인 북쪽 섬과는 달리 공항이나 도개교같은 대형 건축물이 건설되어 있는 등 북쪽 섬에 비해 좀 더 개발되어 있다. 아마 자금 사정이 해적보다 나은 용병단이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7. 세력

7.1. 라키야트

파일:Images-0.jpg

본작의 아군 단체이자 폴리네시아인계 원주민으로 추정되는 루크 아일랜드 토착 부족, 부족명은 부족의 전설 속에서 거인을 물리친 전사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부족장은 시트라 타룩마이

얼굴에 문신을 하는 모습을 봤을 때 모티브는 폴리네시아인 원주민들 중에서 전투민족으로 유명한 마오리족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게임 내에서 대놓고 마오리 하카를 추기도 한다.

작중 표현을 보면 서구 문명을 받아들이고 있지만 꽤나 엄격한 부족이며 외부인을 받아들이진 않지만 데니스 로저스제이슨 브로디의 경우와 같이 여러 가지로 전사의 기질이 있으면 받아들이기는 하는 듯

7.2. 해적

파일:FarCry_3_Flag_-_Pirates.jpg

북쪽 섬을 점거하고 인신매매, 마약 재배, 약탈 등을 일삼는 해적 집단이다. 용병단에 비해 장비도 비교적 열악하고, 칼만 들고 달려와서 주인공을 공격하는 미친놈들도 있는 등, 여러모로 정상이 아닌 집단이다. 바스 몬테네그로를 보스로 두고 있다. 바스가 용병단의 리더인 호이트 볼커와 동업자이기에 용병단과 사이가 괜찮을 거 같지만, 원래부터 서로를 그리 맘에 들어하지 않았다고 한다. 바스가 죽자마자 해적이 용병단의 마약밭을 공격한 걸 보면 알 수 있다.

7.3. 용병

파일:FarCry_3_Flag_-_Privateers.jpg

호이트 볼커의 불법 사업을 돕고 원주민들을 억압하기 위해 만들어진 호이트의 사설 군대. 남쪽 섬을 점거한 채 인신매매, 마약 재배, 살인 등의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호이트가 빠방하게 지원해주는지 전원이 방탄복에 강력한 무장을 하고 있으며, 총도 잘쏘고 적을 발견 시 총을 난사하며 미친놈처럼 뛰어오는 해적들과는 다르게 침착하게 총을 쏘며 뒤로 빠지거나 엄폐를 하는 등 전략, 전술 부분에서도 해적들을 압도한다. 작중 묘사에 따르면 거의 준군사조직 수준.

[1] '루크 아일랜드'라는 이름은 유저 한글패치에서 번역된 이름이고, 2018년 파 크라이 5와 함께 출시된 클래식 에디션 공식 번역에서는 '룩 아일랜드'라고 번역되었다.[2] 언급을 보아 정화의 원정대는 라키야트 현지인과 충돌이 잦았던 듯 하다. 밤비 휴즈의 중국 유적지 탐험 미션에서 입수한 칼을 시트라에게 줄 때 시트라가 '이 칼은 수 많은 우리 조상들을 죽였다'라는 대사에서 짐작 가능하다.[3] 오키나와 전투 이후 루크 섬에 주둔중인 일본군은 "거북이 언덕"이란 곳에서 최후의 방어를 준비하지만 항복 명령이 떨어지자 전원 할복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