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편의 중년 모습.
2편의 젊었을 적의 인상은 마리오를 닮았다.
1. 개요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2, 3편에 등장하는 인물. 엔로스 왕국의 초대 국왕인 모글린 아이언피스트와 여왕 라만다의 막내아들이다. 롤랜드의 형인 아치발드 아이언피스트는 악한 영주들을 불러들이고 스스로 왕이 되는데, 이때 형이 저지른 악행들의 누명을 쓰고 쫓겨났다. 하지만 3년 후에 핍박받는 선한 세력들을 이끌고 반란을 일으켰다.제2차 엔로스 왕위 계승 전쟁의 핵심인물로, 잔인하고 야심많은 형 아치발드와는 정반대로 선량하고 이타적인 인물이라서 지원군을 많이 모아 형을 쓰러뜨리는데 성공했다. 애초에 형인 아치발드가 너무 잔인하고 난폭해서 롤랜드에게 영주들이 알아서 붙었을 가능성도 높으니, 아버지처럼 적절한 외교술로 동맹들을 긁어모아 성공한 인물이다.[1]
마이트 앤 매직 6편에서도 크리건에 의해서 납치되어 있는 상태로 나오는데, 롤랜드의 아들인 니콜라이 아이언피스트가 임시로 엔로스의 왕 노릇을 했다. 이후 구출되면 다시 왕국을 안정시키는데, 국가 통치능력은 상당히 뛰어난 것 싶다. 롤랜드 왕이 즉위하자 엔로스 대륙에는 더 이상 전쟁이 없어서 안타개릭 대륙으로 넘어왔다는 3편의 영웅들이 지닌 스토리를 보면, 여러 종족이 뒤엉킨 엔로스 왕국의 막장상황을 중재하는 역량이 뛰어난 듯 하다.
마이트 앤 매직 7 편과 마이트 앤 매직 8에서도 등장하는데, 아내 캐서린과 함께 제이덤 대륙의 파괴를 막고 플레이어를 돕기 위해 레이븐쇼어 마을에 와 있다. HOMM4와 MM9편에서는 등장이 없는 것으로 보아 킬고와 겔루의 검이 맞부딪혀 엔로스 행성이 멸망할 때 사망한 듯 하다.
선량한 인물이라서 세계멸망을 막기 위해 에라시아와 아마게돈 블레이드 사건까지 관여하고, 아내를 따라서 세계를 돌아다니며 시리즈 내내 플레이어들과도 함께했던 캐릭터였다. 마지막에는 엔로스 대륙으로 돌아와서 짧게나마 가족상봉을 했을 듯.
마이트 앤 매직 에라 오브 카오스에선 나중에 추가되었다. 게임이 게임이니만큼 수염을 기른 미중년으로 등장한다.# 스킨으로 에라시아에 도움을 청하러 왔을 때의 모습도 나온다. 켄달 장군이 주인공인 새벽으로 가는 길 캠페인에서 악마들에게 붙잡힌 포로신세가 되었다는 게 밝혀지는데 이때 악마들이 캐서린에게 인질해방 대가로 100만 골드를 요구한다. 켄달 장군이 롤랜드를 구출하기 위해 싸움에 나서고 여러가지 일을 겪게 된다. 현질로 구입할 수 있는 특수 스킨 중 '추수감사절 롤랜드'라는 코스프레 버전이 있다. 아내인 캐서린은 차이나 드레스, 웨딩 드레스, 한복 등 이쁘게 꾸미는데, 남편 쪽은 조금 코미컬하다. 가지고 있는 스킬이나 능력치는 아내인 캐서린처럼 전형적인 주인공 타입으로 뭐하나 다른 영웅들보다 못한 건 없으나 특출난 것도 없는, 특별한 단점은 없으나 장점도 없는 평균적인 성능을 가지고 있다. 필살기는 버프 타입의 기술인 '왕의 기품'이다. 영웅 선택화면에서 그를 선택하면 '용기, 힘, 끝없는 투지' 라고 차분한 목소리로 말한다. 캐슬 유닛들이 각성 퀘스트를 통과 후 상위직으로 승격할 때 롤랜드가 의식을 시작하도록 지시를 내리며, 여섯 명의 천사들이 축복을 내리면서 전직이 이뤄진다. 왕실결혼식 턱시도 버전 스킨도 파는데 캐서린에게 줄 분홍색 장미꽃을 들고 하얀색 턱시도를 입은 모습이며 한화로 37,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2023년 6월 중순에 열린 JOYOUS EVEVT에서는 아들인 니콜라이에게 새우꺾기를 당하는 굴욕적이고 코믹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롤랜드는 아내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아내인 캐서린은 선물에만 정신이 팔려 전혀 눈치를 못채고 있다. Era of Chaos 페이스북에서는 니콜라이와 정답게 있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2. 게임상의 성능
HOMM 2편의 최종전에서 등장한다. 아버지는 나이트 진영의 대장이었지만, 롤랜드는 최종전에서 위저드 영웅으로 나타나서 형과 결전을 치른다. 참고로, 롤랜드와 선한 동맹의 첫번째 캠페인도 위저드 타운으로 시작한다. 아마 쫓겨나서 망명한 지역이 위저드 타운으로 추정된다. 악한 동맹의 아치발드 아이언피스트도 워락으로 나오는 것을 보면, 각자 그곳의 병력을 이끌었던 것 같기도 한다.HOMM 3편의 성능은 아내인 캐서린 아이언피스트와 같은 검사 특기영웅인데, 공격술을 지닌 아내와는 달리 롤랜드는 방어술을 지닌다. 방어술은 2편 나이트 진영의 특기이기도 하고 2편 나이트의 최종유닛도 검사계열이었으니, 단순하지만 어울린다.
3. 참고 항목
-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2
- 아치발드 아이언피스트: 형이자 라이벌, 그리고 애증의 대상.
- 캐서린 아이언피스트: 아내. 에라시아의 여왕.
- 니콜라이 아이언피스트: 아들.
[1] 배경설정이나 게임진행을 보면 장남이라서 원래부터 권좌에 가까웠으며 미리 밑작업을 다 해놓고 악의 세력을 끌어들이던 형과는 달리, 차남이라 힘도 없는데 맨땅에서 3년 동안 동맹을 긁어모아 반란에 성공한 노력가 기믹도 있다.[2] 악마들한테 여러번 고생을 했기 때문에,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3의 첫번째 확장팩인 아마게돈 블레이드 7장에서 인퍼노를 증오하는 묘사가 있다. 사실 엔로스 전체의 유일한 위협세력이자 세계멸망을 노리던 크리건이니 미워할만하다.[3] 롤랜드가 아니라 엔로스의 휘하 영주들만 군대를 끌고 올 수 있었어도 쓸어버릴 것이라는 말도 있는데, 엔로스 왕국은 말만 통일왕국일 뿐 소서리스와 나이트 동맹 이외의 세력들은 엄연히 서로 경쟁하는 입장이라서 함부로 움직이진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