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6-08 12:42:02

엔로스 왕위 계승 전쟁


1. 개요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1,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2의 게임 내에서 엔로스 대륙의 패권을 두고 발생하는 전쟁.

2. 1차 계승전쟁

히어로즈 1편의 배경. 엔로스 대륙의 통치권한을 두고 엔로스의 세력들이 왕위를 다툰 첫번째 통일전쟁을 의미한다.

인간종족인 나이트의 모글린 아이언피스트 왕은 다른 세계의 경비대장 출신이었으나 엔로스의 인간종족을 이끌게 된다.[1] 라만다 여왕은 실버코브 지방의 요정들과 강철산맥의 드워프들을 이끄는 소서리스 동맹, 알라마르 왕은 북서쪽의 화산지대에서 워락을 이끌며 드래곤을 길들였고, 슬레이어 왕은 대륙 각지의 바바리안들들을 이끄는 난폭한 인물이었다. 이런 영주들이 대립하여, 엔로스 대륙의 패권을 두고 벌인 첫번째 통일전쟁이다.

결과적으로는 모글린 왕이 승리하고, 대륙을 통일한 아이언피스트 통일왕조가 성립된다. 아무래도 지도를 보면 아이언피스트 왕조가 들어선 동부지역이 풍요로운 녹지대인데다 바다를 접한 탓에 땅덩이는 좁아도 국력을 키우기에 좋아서 그런듯. 인구수가 장땡

또한, 모글린 왕은 나이트 세력과 가까운 라만다 여왕과 결혼하고 동북부-중부의 소서리스 왕국들을 합병했다. 그 결과로서 인간족이 사는 엔로스 동남부와 요정족들이 살던 해안과 숲들은 이후 시리즈에서도 동맹 관계가 되었다. 이쪽은 국왕 선출권을 지닌 왕실의회가 되어 똘똘 뭉친다.

3. 2차 왕위 계승 전쟁

히어로즈 2편의 배경. 대륙을 통일한 모글린 아이언피스트 왕은 후계자를 지목하지 못하고 사망하였다. 이에 첫째아들 아치발드 아이언피스트는 왕실의회의 원로들을 암살하고 전편에서 패배한 악의 동맹을 끌어들인다. 그리고 자신의 죄는 동생 롤랜드 아이언피스트에게 덮어씌우고 선한 종족들을 박해하는 암흑시대를 연다. 하지만 이에 반발한 롤랜드가 반란을 일으키면서 전쟁이 발발한다. 스토리 상 아치발드가 악역, 롤랜드가 선역이다.

플레이어는 캠페인에서 두 세력중 하나를 골라 플레이하게 된다. 참고로, 롤랜드 쪽의 대장군은 히어로즈 1과 3에 나오는 하트 경과 2에서만 등장하는 할튼 경이다. 아치발드쪽의 대장군은 콜라곤 경인데 롤랜드 측 대장군들이 1번씩만 등장하는 것과 달리 콜라곤은 여러번 써먹을 수 있다. 게다가 하트 경은 초상화도 따로 존재하지 않는데 제작진이 까먹어 버려서라고... 그래서 일반 나이트 영웅 갈란트 경의 초상화를 대신 쓴거라 한다.

어느쪽으로 시작해도 중간에 한번 진영을 바꿀 기회가 있다. 하지만 그냥 플레이하는 것이 더 편하다. 결국에는 아치발드가 패배하고 롤랜드가 엔로스의 왕이 되며, 엔로스 대륙은 평화로운 시대를 누리게 된다. 패배한 아치발드는 아이언피스트 성 도서관에 석상으로 보관되는 형벌을 당한다.

이후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3마이트 앤 매직 6의 스토리로 연결된다.[2] HOMM 3편과 MM 7편부터 안타개릭 대륙으로 무대가 넘어간 이후로는 엔로스 대륙이 등장하지 않는다. 그나마 주점에서 들리는 소문이나 영웅들의 배경 스토리에서 MM6 이후로는 롤랜드의 통치 덕분에 큰 분쟁없이 평화를 누리는 대륙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HOMM4 오프닝에서 언급되는 바로는 겔루의 아마게돈 블레이드와 킬고의 소드 오브 프로스트가 부딪히자 발생한 대폭발으로 인해 행성 자체가 멸망하면서 엔로스 대륙과 엔로스 왕국도 같이 멸망했다고 한다.
[1] 엔딩에서 쓰는 편지를 보면 그쪽 세계의 '라그너'라는 왕의 경비대장이었으나, 왕에게 여자와 왕위계승권을 빼앗기자 홧김에 암살(...)을 하려다 도망쳐서 포탈을 타고 왔다.[2] HOMM3편과 MM6편은 거의 동시대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