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07 22:19:48

로쿠몬

파일:JP36.png
만화판. 로쿠도 린네(빨간 머리) 왼쪽에 있는 고양이 요괴.
파일:rokumon_ani.jpg
TVA판

1. 개요2. 작중 행적3. 최종 에피소드에서의 행적4. 기타

1. 개요

六文 (ろくもん) [1]

경계의 린네등장 고양이. 로쿠도 린네의 사신일을 돕는 계약흑묘이다. 성우는 나바타메 히토미/배정미. 더빙판에서는 ん을 ㅇ받침으로 읽어 로쿠으로 부른다. 성별구별이 잘 가지는 않지만 일단 남자다.

2. 작중 행적

1권에서 소동을 일으키는 고양이 요괴로 처음으로 등장한다. 원래는 린네의 할머니인 타마코의 계약흑묘였으나[2] 타마코의 부탁으로 린네를 도와주기 위해 왔으니 계약을 하자고 제안하나 린네는 현재의 가난한 살림으로 계약할 여유가 없다며 거절한다.[3][4] 하지만 실제로는 로쿠몬은 타마코에게 해고당한 거였고, 사정을 알게 된 린네와 낮은 임금으로 계약하게 되면서 가난에 찌든 고생길이 시작되었다. 사쿠라네 집으로 가서 스파게티를 잔뜩 얻어먹을 때 둘다 맛있다면서 이렇게 양도 실컷 먹을 수 있다니..감격스러워하며 울 정도.

변신 할 때 "후나~고"라는 소리를 내며 머리만 커져서 둥둥 떠다니는 고양이 머리가 된다. 더빙판에서는 "얼라~료"라는 의성어로 바뀌었는데, 재능TV의 인터뷰에 의하면 작가가 직접 제안해서 바꾼 것이라고 한다. 이 상태에서는 주로 마미야 사쿠라를 태운다. 엄청나게 박봉인데도 린네를 잘 따르는 굉장히 착한 성격이며, 린네와 마찬가지로 뼛속까지 가난뱅이 습관이 들었다. 물론 만화특성상 돈이나 먹을 것이 걸린 일에서는 린네를 배신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고양이 형태가 아기고양이인 것으로 볼 때 등장 흑묘들 중 나이는 제일 어린 듯 하나[5] 정신연령이 높고 머리도 좋은 편이라 흑묘들끼리 모일 때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근데 세상의 때에 좀 일찍 물들어서인지(...) 가끔은 이게 좀 과해서 린네에게 나쁜 일을 해서 이득을 얻자고 꼬시는 등 속이 시커먼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사신도구도 잘 활용하고 전투력도 어느정도는 있는 듯 하나 강하지는 않아서 전투에 직접 끼어드는 경우는 많지 않다. 경계의 린네의 공식 샌드백인 마사토에게도 열세일 정도니. 일단 거대 고양이 모드나 사신도구들을 사용해서 잡몹들은 잘 처리하는 정도. 이러한 스펙을 이용해 12권의 승급시험 에피소드에서 출중한 활약을 보여준다. 계약흑묘 승급시험에서 로쿠몬이 머리가 좋은 게 드러나는데 필기시험에서 80점을 맞았고 사신과의 협동하는 시험에서는 가장 먼저 사신의 낫 응급처치용 테이프의 존재를 눈치챈다. 전투력 측정에서는 받은 5천엔 중 일부를 써서 처음에 파창코 구슬과 자석을 구매해 비닐과 끈을 이용해 계약 흑묘들을 쓸어버리고 두번째는 영도매직을 구매해 오보로와 협력해 간이 영도를 만들어 계약 흑묘들을 아웃시켜버린다. 마지막으로 남은 돈을 다 써서 무기를 구매해 남은 계약흑묘들을 쓸어버렸다. 전투력 테스트에서 1등을 하고 초단을 획득하게 된다.

나이가 어리다는 점 때문에 오보로, 스즈, 쿠로보시 3세 같은 친한 흑묘들이나 쇼마 같은 초딩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는데, 이상하게 쥬몬지 츠바사한테만은 '쥬몬지'라 반말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린네와 붙어다니는 사쿠라와는 친하게 지내면서 때로는 린네가 다른 일을 할 때 사쿠라와 같이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린네와 사쿠라의 사이가 잘 되기를 바라는 착한 흑묘지만... 의도치 않은 행동으로 둘 사이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트러블메이커의 역할을 수행하는 경우가 은근히 많다.

이치고의 등장 이후로는 린네와의 일과는 별도로 이치고에게 명령을 받아서 일을 수행하거나 돈을 받아서 사신도구를 대신 구매해주기도 한다. 이치고의 말로는 틈날 때마다 먹을 걸 줘서 길들였다는데... 때때로는 이치고의 계약흑묘라고 봐도 될 정도.

3. 최종 에피소드에서의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최종 에피소드에서의 로쿠몬은 그야말로 린네와 사쿠라의 관계를 흔들어놓는 트러블메이커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한다. 로쿠몬의 화려한 행적을 간단히 요약하면...

1. 린네가 부를 가져다주는 대신 사람들 간의 관계를 끊어버리는 악령과 싸우는 사이에 악령에게 속아 린네의 경계석 팔찌를 팔아 버려 사쿠라의 오해를 부른다.

2. 이치고에게 "린네 님이 사쿠라 아씨와 헤어지려 하는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해요?"하고 상담을 요청하는데, 둘이서 대화하는 것을 하필 사쿠라가 지나가면서 들어 버려서 사쿠라의 오해를 증폭시켜 버린다.

3. 삼도천 발생장치의 배수구를 찾은 건 좋은데, 그걸 일반 사람들에게 안보이겠다고 린네의 방에 숨겨놨다가 물이 넘쳐 폭발해버려서 마침 경계석을 가지고 린네의 방을 찾아온 사쿠라가 저승으로 날아가 버린다.

...고의는 아니라지만 이 정도면 이 에피소드에서 로쿠도 사바토 못지않은 트롤러인 셈이다. 결국 이런저런 일로 린네와 사쿠라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둘의 관계가 진전되는 해피엔딩이 됐지만 말이다.

모든 사건이 해결된 후 로쿠몬은 오보로, 스즈, 쿠로보시 3세와 소풍을 나온다. 여기서 로쿠몬은 린네가 유급 휴가(준 돈은 20엔)에 도게자(...)까지 해 가며 자신을 보냈다며 왜 그랬는지 의아해하는데, 사쿠라와 단 둘이 데이트를 즐기기 위해 자신을 보낸 린네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는 순진한 어린아이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4. 기타

초기 등장때와 이후 캐릭터성이 좀 차이가 있는 캐릭터인데 만화에서는 첫 등장 시 보다 현실 고양이스러운 체형이었고 변신한 요괴의 모습이 이누야샤에 나올 법한 흉폭한 면이 있었다. 린네와 계약을 하기 위해 린네의 고등학교 학생들을 피투성이로 만들어 두려움에 질린 학생들을 이용해 린네의 의뢰건수를 늘려주겠다고 발톱을 세우며 혼잣말을 하는 등 속이 시커먼 행동을 하기도 했다. 다만 몇권 지나면서 몸이 통통해지면서 보다 작아지고 외모도 순화되면서 귀여운 면모가 강조되게 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처음부터 변경된 이미지를 반영하여 귀엽게 등장하고 로쿠몬이 위기에 처한 린네와 사쿠라를 멋지게 도와주는 모습을 추가하였다.

어린아이 고양이이고 도구들을 이용해 주인공들을 서포트하며 탈것으로 자주 이용되는 점을 보아 전작싯포[6]키라라의 영향을 많이 받은 캐릭터이다. 다만 변한 모습은 하치에몽과 더 비슷하며, 이후 하치에몽이 모시는 도령인 타케치요에게 포지션이 넘겨진다.

애니에선 귀여운 아기고양이로 변신할 수 있는 점을 써먹어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엄청 많이 얻어먹는다. 린네는 밥값 줄였다고 좋아한다...

온몸이 털로 덮여 있어서 티는 안나는데 다른 계약흑묘들의 인간형 모습을 생각하면 로쿠몬은 인간형일 때도 평소에 발가벗고 다니는 셈이다. 그런데 정작 해변가에 갈 때는 전신 수영복을 챙겨입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어째서

파일:Rokudo_Rinne_Nendoroid.jpg

2018년 5월달에 발매된 로쿠도 린네넨도로이드에 부록으로(...) 포함되어 나왔다. 부록으로 나온 것 치고는 꽤나 무게감있게 나왔다.


[1] 이름의 유래는 일본에서 장례를 치를 때 육도(六道)를 지키는 여섯 지장보살한테 한 닢씩 줘야 한다는 풍습인 육문전(六文銭)에서 따 왔다. 주인인 로쿠도 린네의 성(六道)을 생각해보면 적절한 네이밍.[2] 후에 타마코의 원래 계약흑묘인 쿠로보시가 등장하는 것으로 볼때 쿠로보시의 실종(?) 후 새로 계약했던 듯 싶다. 그런데 알고보니 실종된 줄 알았던 쿠로보시는...[3] 다만 뒤에 마미야 사쿠라와 하는 말을 보면 할머니가 자신을 계속 사신세계와 이어놓으려고 하는 것으로 생각해서 거절한 듯 하다.[4] 이때 계약흑묘의 역할을 설명하면서 로쿠몬의 활약상이 만화든 애니든 매우 미화된 모습(...)으로 나온다. 사쿠라가 이 활약상에 대한 그림 배경을 보고 "로쿠몬은 어디있니?" 라고 하다가 멋지게 그려진 로쿠몬을 보고 "저게???". 린네는 보고 "그래, 그래 그렇다고 쳐..."라고 어이없다는 걸 넘기듯이 대했다.[5] 단행본 36권에서의 흑묘들의 모임에서는 로쿠몬이 가장 어린 것이 확인되었다.[6] 근데 로쿠몬 성우와 싯포 성우가 심쿵 프리큐어에서 백합 커플인 아이다 마나레지나로 만났다는게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