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4:16

로제 토마스

파일:rose_thomas.jpg

ロゼ・トーマス / Rosé Thomas

1. 개요2. 작중 행적
2.1. 초~중반부2.2. 후반부2.3. 샴발라를 정복하는 자
3. 기타

1. 개요

2003년판 강철의 연금술사로제. 성우는 파일:일본 국기.svg 쿠와시마 호우코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배주영[1] / 파일:미국 국기.svg 콜린 클링컨비어드.

원작의 로제는 이름만 밝혀진 단역이었던 것과 달리, 2003년판에서는 성씨가 붙어 로제 토마스(ロゼ・トーマス)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또한 고향인 리올 마을 백성들의 인종적 특성이 지리적 위치상 이슈발인과 비슷하다는 설정이 추가되어 그녀도 이슈발인처럼 갈색 피부인 것으로 바뀌었다. 비중은 원작에 비해 크게 증가하여 준 레귤러 캐릭터가 되었으나, 그만큼 원작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고생하는 처지가 되었다.

2. 작중 행적

2.1. 초~중반부

초반부의 행적은 원작과 유사하다. 코네로의 명령으로 엘릭 형제를 잡아오는 것에 협조하는데, 에드에 의해 코네로가 이뤄내는 '신의 기적'이 현자의 돌로 행사하는 연금술임이 까발려지자 믿음이 흔들리며 동요하지만, 엘릭 형제가 그 자리를 탈출한 뒤 코네로가 자신이 되살렸다는 죽은 연인 케인의 목소리와 실루엣을 보여주자 또다시 넘어가버린다. 이후 이 사실을 전하며 마을 사람들에게 붙잡힌 에드를 체포해가도록 협조했지만, 진짜 살아돌아온 애인의 모습을 본 적이 있냐는 에드의 물음에는 답하지 못했다.

결국 확인을 위해 케인이 있는 곳으로 다시 몰래 들어갔으나, 그 실체는 그저 그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앵무새로 합성한 키메라일 뿐이었다. 거기다 현자의 돌에 대한 비밀을 입막음하려는 코네로의 음모로 그 자리에서 키메라에게 죽을 뻔하지만, 때마침 난입한 알폰스가 구출해준 덕분에 간신히 도망쳐나온다. 이후 원작처럼 알폰스에게서 엘릭 형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후, 형제의 합동으로 코네로의 진상이 온 마을에 까발려지는 것을 보게 되었다.

원작처럼 희망을 잃고 좌절하자 에드는 "일어서서 걸어, 앞으로 가. 너에겐 훌륭한 다리가 붙어 있잖아" 라는 말을 하고 떠나갔지만, 본작에서는 엔비가 코네로로 위장해서 계속 마을 사람들을 선동해왔기에, 어찌어찌 잘 해결된 원작과는 달리 아메스트리스 중앙군이 내전까지 발생하며 폭동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다. 사실상 리올 사람들이 일방적으로 학살 당했으며, 로제는 아이들을 지키던 중, 한 군인이 반란군의 위치를 불라고 협박한다. 로제는 "자신들에게는 훌륭한 다리가 달려있다"며 끝까지 저항하지만....

2.2. 후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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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ros02.jpg

리올 마을의 진실을 알아차린 에드워드가 스카가 무언가를 꾸미고 있다는 정보를 듣고 잠입했을 무렵, 스카는 리올 마을의 폭동을 막기 위해서 군인들의 목숨을 재료로 현자의 돌을 완성하려고 했다. 당연히 에드워드는 반대해서 한바탕 붙다가 호문쿨루스의 난입과 라이라와 아기를 데리고 있던 로제를 만나 중지한다.

이때의 로제는 이미 군인들에게 끌려가 끔찍한 일들을 당해 아기 엄마가 된 상태. 원치 않는 임신출산을 한 후유증으로 실어증에 걸려 있었다.[2] 이후 라이라의 몸으로 갈아탄 단테에게 거두어졌고, 스카가 리올 마을에서 현자의 돌 연성진을 만들려 했을 때에는 리올의 주민들을 이끌고자 에드가 남긴 말을 전도하면서 성녀로 떠받들여지고 있었다. 에드워드는 여전히 스카의 계획에 반대하고 아무리 그렇다 해도 같은 피해자인 로제를 이용하는 스카와 마을 사람들에게 분노했으나, 스카는 군을 막으려면 이 방법 밖에 없고, 저런 일을 당했는데도 군을 용서하라는 것이냐는 물음에 말을 잃어버린다.[3]

이후 에드워드 나름대로 전쟁을 막기 위해 스카의 계획을 밝혀내서 싸움 자체를 무마하려고 했지만 군 내부는 이미 흑막측에게 장악됐고, 프랭크 아처 대령의 주도하에 7000명의 군인이 쳐들어온다.

사람들을 피난시키던 에드워드는 호문쿨루스 슬로스라스의 습격을 받는다. 에드워드의 신체를 빼앗으려던 라스는 로제의 아기의 울음소리에 트라우마가 도져서 아기를 노리는데, 에드의 활약으로 간신히 저지된다. 하지만 에드는 슬로스의 정체를 깨닫고 멘붕하는데, 이때 로제가 에드의 충고를 외쳐서 에드가 정신을 다잡고 둘을 제압한다.

잠시뿐이나마 평화가 찾아오자, 에드워드는 로제가 목소리를 되찾은 걸 축하해준다. 로제는 떠나려는 에드워드에게 다시 만나자며 재회를 약속하지만, 이번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에드워드는 작별인사를 나눈다.

이후 스카의 계획대로 리올 마을은 7000명의 군인의 목숨과 함께 소멸한다.[4] 갈곳을 잃은 로제는 라이라(단테)의 이끌림을 받고 아메스트리스 수도에 있는 버려진 수도원[5]에 도달한다. 단테는 자신의 본거지인 지하도시로 내려가서 한동안 로제와 생활하는데, 로제는 단테의 다음 육체로 점 찍어져서 정신을 잃은 듯 멍한 상태로 있는다.[6][7] 아기는 문을 열기 위한 매개체로 이용되며 엘릭 형제의 아버지 호엔하임 엘릭을 문 건너편으로 쫓아내는 등 로제는 사실상 인형으로 다루어진다.

마침내 모든 진실을 알고 지하도시로 내려온 에드워드는 단테에 의해 드레스를 입은 로제[8] 에드워드는 부끄러워하면서도 처음에는 로제의 댄스 파트너 신청을 받아들이지만, 곧 그녀의 이상한 행동 때문에 로제를 거절하고 밀어내며, 결국 단테와 적대하게 된다.

에드는 몸이 부패해서 행동이 제한된 단테에게 우세를 점하지만, 인질로 잡힌 로제의 아기를 구하다가 아버지 때와 마찬가지로 문 건너편으로 보내진다. 문 건너편 세계의 도시 런던에 있다 돌아온 에드워드는 엔비와 싸우다 살해당했고, 그 충격으로 로제는 제정신을 차린다. 그러나 현자의 돌로서 인질로 잡힌 알폰스 엘릭이 형을 되살리기 위해 최후의 연성을 펼쳐 에드워드를 되살린다. 엔비는 그걸 막으려다 연성의 영향으로 소실, 도주하던 단테는 글러트니에게 먹혀 최후를 맞이한다.

에드는 동생을 되살리기 위해 자신의 육체를 대가로 알폰스를 되살리기로 결심하고는 그 자리에 남기로 하며 라스를 데리고 먼저 떠날 것을 권한다. 로제는 그런 에드에게 '너한테는 이제 훌륭한 팔다리가 붙어있다'는 말을 돌려주며 격려를 남기고는 이별했다. 이후 에드워드는 문 건너편으로 넘어갔고, 알폰스는 무사히 몸을 되찾았지만 형과 여행을 떠난 기억이 없는 상태였다.

에필로그에서는 아이를 데리고 리젠블의 윈리 록벨의 집에서 잠시 머무르며 건강히 지내는 알폰스를 지켜본다. 형에 대한 기억을 잃은 알폰스와는 달리 그녀는 나레이션을 통해 정말로 다시는 볼 수 없는 거냐며 그리워하고 있었다. 이후 형을 다시 만나기 위해 이즈미 밑에서 다시 연금술을 배우고자 여정을 떠나는 알폰스를 윈리와 함께 배웅한다.

2.3. 샴발라를 정복하는 자

파일:2005_rose.png

다시 리올 마을로 돌아와 마을 재건에 힘쓰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다른 세계에서 온 정체불명의 집단에 의해 마을이 습격 당한다. 다행히도 알폰스 엘릭 덕분에 무사히 격퇴하는데, 갑옷들이 원래 세계로 전송되고, 형을 찾으려는 알폰스가 같이 따라가려고 하자 붙들어 막는다.

극장판에서 비중이 크지 않은데다 에드와 재회하는 일도 끝내 없었으나, 대신 평행세계의 자신인 노아에드워드 엘릭과 엮인다.

3. 기타

단테는 엘릭 형제가 로제를 연모할 것이라 여겼는데, 이는 그들로부터 호엔하임과 자신의 관계를 투영했기 때문. ‘결국 그들은 그의 아들이니까’라고 단언하면서 호엔하임의 대용품으로 에드를 독차지하고자 했고, 이를 위해서라도 로제의 몸을 다음 숙주로서 노렸던 것이다. 그러나 뜻밖에도 에드가 로제의 고백을 거절하자 경멸하는 반응을 보였다.


[1] 2003년판 한일 성우는 라제폰키사라기 쿠온Z.O.E Dolores, i돌로레스 역을 맡았다는 공통점이 있다.[2] 작중에서는 '고문'이라고만 표현되었으나, 고문 중에도 그러한 것과 흡사한 고문 방식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직접적인 언급만 피한 수준에 가깝다. 다만 당시 원작자 아라카와 히로무는 이러한 2003년 애니의 오리지널 설정에 대해 다소 불편함 감정을 표시하기도 했다.[3]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존중했던 원작자도, 이 전개는 소년 만화의 오락 범위를 넘어서는 묘사였는지라 지나치기보다는 이의를 제기하는게 좋지 않았을까 후회하고 있었다고 한다.[4] 참고로 킴블리에게 죽어가는 알폰스를 구하기 위해 당초 계획과는 달리 알폰스의 갑옷을 현자의 돌로 만든다.[5] 레트교 신앙과 비슷하지만 그보다 더 오래된 종교라고 한다.[6] 이때 단테와 수도원에 도착하자마자 단체로 단테를 보며 절을 하는 호문쿨루스들을 보고 단테가 호문쿨루스들의 비선실세임을 눈치채서 충격을 받는다.[7] 단테가 그 당시 빼앗았던 라이라의 몸은 이미 부패해가는 처지여서, 명줄을 늘리기 위해선 로제의 몸을 빼앗아야 했다. 허나 빠르게 부패하는 걸 생각하면 설사 로제의 신체를 빼앗는데 성공했다 한들, 마찬가지로 빠르게 부패했을 거다.[8] 참고로 에드가 오기 직전 단테는 육체전이를 먼저 이루었다면 에드워드와 나눌 사랑에 들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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