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체제어: AI 돌로레스
- 벡터 트랩
- 매스 컨트롤 시스템
- 스매시 패들: 팔 부분이 변형해 총검이 되고, 변형하지 않은 맨손으로 빔을 쏘기도 한다.
- 버스트 샷: 제프티의 것과 흡사, 정식명칭은 불명.
- 입자포: 가슴 부분에서 레일이 전개되며 발사, 출력조절 가능, 정식명칭은 불명.
- 호밍 레이저: 제프티의 것과 유사, 이시스 모드에서만 사용, 정식명칭은 불명.
우렌벡 캐터펄트는 탑재하고 있지 않다. 작중 하톨과 함께 보여주는 유사 제로 시프트는 우렌벡 캐터펄트의 응용이 아니라 벡터 트랩을 이용해 본체를 압축공간에 숨기고 이동하는 것.
정확한 기체명칭은 이시스이고, 돌로레스는 탑재된 AI의 명칭이지만 AI가 기억상실에 가까운 상태였기에 편의상 돌로레스가 기체의 명칭이 되었다. 정확하게 하면 이시스와 돌로에스는 제프티와 에이다같은 관계로 돌로레스는 프레임러너 없이도 기체의 거의 모든 기능을 AI가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작중에서 돌로레스는 이시스를 거의 자신의 수육처럼 인지하는 듯한 언동을 한다. 작중 후반부에는 이마에 새겨진 이시스라는 각인을 지우고 돌로레스라고 써넣는 장면이 있다.
원래는 바흐람과 NUT의 나프스 플레민저(라담 레반스)일파가 최초의 오비탈 프레임 이돌로의 잔해를 이용해서 건조한 기체로, 궤도 엘리베이터 제압[1]을 위해 제작되었다. 그것을 위해 대량의 랩터를 컨트롤할 수 있는 매스 컨트롤 시스템과, 프레임 러너 없이도 자율활동이 가능한 고도 AI를 탑재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을 반대한 레이첼 링크스에 의해 탈취되어, 제임스 링크스가 '운명의 아저씨'[2]라는 정보가 주어진 채 제임스에게 도착하게 된다.
초반에는 오비탈 프레임과 대면하면 트라우마에 가까운 공명반응을 보이며 패닉에 빠졌지만, 이후로는 차차 익숙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쌍둥이 기체인 하톨과는 여전히 공명반응을 일으킨다.
자신의 정체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반 기억상실에 가까운 상태에, 자신이 AI라는 자각도 제대로 없으면서 벌이는 해프닝들이 이야기의 주된 요소가 되어가고, 최종적으로는 차차 성장해 나가면서 링크스 일가의 가족으로 받아들여진다.
위기에 처해 '이시스 모드'라고 불리는 전투형태[3]로 변형할 때는 평소의 인격은 사라지고 AI 같은 인격이 등장한다. 이후 레이첼의 조정으로 자유로이 이시스 모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지만 하톨과의 첫 전투에서 매스 컨트롤 시스템을 빼앗긴 뒤 사용하지 못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4]
제프티, 아누비스급에는 약간 못미치는 것 같지만 역시 세계관 최고성능의 오비탈 프레임 중 1기로, 작중 아무런 옵션 장비 없이 시속 40만 km로 수직으로 대기권에 돌입해 지표 해수면까지 떨어져 해일을 일으킨 뒤 다시 아무런 손상 없이 단독으로 대기권을 이탈하는 등의 초월적인 성능을 보여주었다.
최종적으로 라담과 하톨을 쓰러뜨린 뒤에는 궤도 엘리베이터의 붕괴를 막기 위해 발동한 과도한 벡터 트랩으로 기체의 메타트론을 전부 소모해 기능이 정지, AI는 보통 컴퓨터 시스템으로 이식되어 엔더 호에 탑재된다.[5] 그리고 마지막에는 언제나 아저씨라 칭했던 제임스를 아버지라 호칭하며 사실상 링크스 가문의 딸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핑크색 위주의 컬러링에 여성적인 실루엣, 18m급의 덩치답지 않은 몸가짐이나 언동이 로봇답지 않게 매우 모에한데,[6] 앵글이나 연출로 최대한 가려지고 있지만 콕핏의 위치가 상당한 위화감을 가져온다. 그나마 제프티처럼 가동하지는 않는 것이 다행이지만...
이후 세계 최고의 AI로 기네스북에도 실렸다고 하는데, 사실은 순수 AI가 아니라 레이첼 링크스의 조수이자 라담 레반스의 연인이었던 돌로레스 헤이즈의 기억과 사고패턴이 복제되어 만들어진 존재라는 것을 생각하면 사기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여담으로 라담은 이 존재가 죽은 연인을 연상케 하는지 극도로 혐오했으나 메타트론에 깃든 진짜 돌로레스 헤이즈의 의지와 접촉하면서 그 증오를 풀었다. 당시 라담이 본 환각 속에서 돌로레스 헤이즈 곁에 그녀와 붕어빵인 어린 소녀가 같이 나오는데, 정황상 이 소녀는 AI 돌로레스의 의사가 인간형으로 묘사된 것으로 추측되며 돌로레스 헤이즈가 '그 아이'라고 칭하는 것을 보면 어쩌면 AI 돌로레스는 라담 레반스와 돌로레스 헤이즈의 딸과 같은 존재일지도 모른다.[7]
[1] 이건 명목상이고 본래 목적은 파괴.[2] '운명의 왕자님'과 일본어 발음이 비슷하다.[3] 흡사 고양이와 같은 외형이 된다.[4] 메타트론 컴퓨터 간의 다운로드는 일명 트랜스플랜테이션이라 불리며, 복제 후 원본을 삭제하는 일반적인 프로그램 카피와는 달리 해당 서킷을 물리적으로 직접 이동시키는 원리다.[5] 동시에 엔더호의 함수가 돌로레스의 머리와 같은 외형을 하게 됐다. 그 특유의 안테나까지 그대로 재현(...).[6] 기분이 좋을 때면 헤드의 안테나 장식이 움직이는데 언동과 어우러져서 매우 귀엽다. 위의 초월적인 성능을 발휘한 계기도 궤도 엘리베이터 열차에 있던 제임스를 구하려다가 과속해서 지나쳐버리는 실수에서 비롯된 것. 취향도 여자아이같에서 드레스같은 것에 로망을 가지며 물건 덮을 때 쓰는 천을 드레스처럼 허리에 둘르고 나름 폼을 잡아 보지만 드레스랑 자기가 어울리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좌절하기도(...).[7] 이돌로의 메타트론은 라담과 진짜 돌로레스의 의지를 받는 바람에 폭주했다. 어쩌면 그 순간 AI 돌로레스는 탄생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돌로의 잔해로부터 오비탈프레임 이시스가 만들어 졌을 때 깃든 것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