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의 왜곡과 그 복원력을 이용하여 초고속으로 공간항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메타트론 관련 기술. 막대한 전력과 용적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일반 선박에는 이용되지 않고 궤도상의 우주항 등에 설치된 캐터펄트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재 지구권에는 L2 콜로니,화성권에는 다이모스 스테이션, 목성권에는 에우로파의 L2지점에 캐터펄트가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제프티와 아누비스는 이 우렌벡 캐터펄트를 20m가 채 되지 않는 기체에 탑재하고 있다.
일반적인 우렌벡 캐터펄트는 출발지점과 목적지 사이의 공간을 압축하는 것으로[1] Z.O.E Dolores, i나 아누비스 존 오브 디 엔더스에서의 묘사를 보면 카우보이 비밥의 위상차공간과 비슷한 연출이지만, 제프티와 아누비스의 제로 시프트는 자신 주변의 공간만을 왜곡시킨 다음 그것이 원래대로 되돌아오려는 반동을 이용해 새총처럼 튕겨나가는 원리에 가깝다. 따라서 순간이동이라기보다는 고속이동이고, 이동거리 자체도 길지 않아 이동용으로 쓰지는 않고, 전투 중에 일종의 블링크에 가까운 형식으로 사용한다. 게임 내에서도 장애물이나 적에 부딪힌다.
다만 아누비스는 제프티가 사용한는 제로 시프트보다 더 우월한 능력을 보여준다. 물론 설정상 능력은 동일하겠지만 제프티가 일직선형인데에 반해서 아누비스는 다양한 방향으로 이동하고, 맞다가 도망가기도 한다.
Dolores, i를 보면 꼭 소형 우렌벡 캐터펄트까지는 필요없고 벡터 트랩만으로도 압축공간 속에 숨어서 이동하는 것으로 유사 블링크는 가능하다. 실제로 압축공간전 아누비스의 이동은 제로 시프트만 사용한 순간이동 외에 무적상태로 잔상을 남기며 이동하기도 하지만,물론 벡터 트랩도 완비하고 있는 제프티가 이걸 사용하지 못할 리가 없고[2], 역시 게임 보정? 서브웨폰 중 하나인 디코이가 잔상을 만든 다음 본체는 은닉하는 방식인데, 그 은닉의 원리가 저것일 가능성도 있다.
벡터 트랩을 이용하는 것 말고 우렌벡 캐터펄트를 사용하는 진짜 제로 시프트의 속도는 설정상 아광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