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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란도베리세 | |
| <colbgcolor=#f5f5f5> 공식 명칭 | 란도베리세 (Llandovery) |
| 이명 | 실루리아기 전기 (Lower Silurian) |
| 기간 | 약 4억 4,380만 년 전 ~ 4억 3,340만 년 전 |
| 소속 | 현생누대 고생대 실루리아기 |
| 하위 구분 | 루던절, 애런절, 텔리치절 |
| 이전 | 오르도비스기 후세 |
| 다음 | 웬록세 |
1. 개요
란도베리세(Llandovery Series)는 고생대 실루리아기의 첫 번째 세(世, Series)이다. 시기상으로는 약 4억 4,380만 년 전부터 4억 3,340만 년 전까지, 약 1,040만 년 동안 지속되었다.오르도비스기 후기 대멸종이라는 거대한 재앙이 끝난 직후의 시기로, 황폐해진 지구 생태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재건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빙하기가 물러가고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얕고 따뜻한 바다가 형성되었고, 이곳에서 완족동물과 필석류, 산호 등이 폭발적으로 번성하며 실루리아기의 전성기를 열었다.
2. 명칭 및 국제표준층서구역
명칭은 영국 웨일스의 카마던셔(Carmarthenshire) 주에 위치한 마을인 란도베리(Llandovery)에서 유래했다. 1839년 영국의 지질학자 로더릭 머치슨(Roderick Murchison)이 이 지역의 암석을 연구하며 처음 명명했다.란도베리세의 시작점(GSSP)은 하위 구분인 루던절의 시작점과 동일하다. 스코틀랜드 남부의 돕스 린(Dob's Linn) 단면에서 부유성 필석인 아키도그랍투스 아스켄수스(Akidograptus ascensus)와 파라카이도그랍투스 아쿠미나투스(Parakidograptus acuminatus)가 처음 출현하는 시점이 기준이 된다. 끝나는 시점은 다음 세인 웬록세(셰인우드절)의 시작점인 필석 키르토그랍투스 켄트리구스(Cyrtograptus centrifugus)의 출현 시점으로 정의된다.
3. 상세
란도베리세 초반(루던절)은 대멸종의 생존자들이 텅 빈 생태계를 다시 채워나가는 회복기였다. 오르도비스기 말 빙하기의 영향으로 차가웠던 바다가 점차 따뜻해지면서, 멸종 위기를 넘긴 필석류와 완족동물이 다시 다양해지기 시작했다. 특히 필석류는 단순한 형태에서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며 전 세계 바다로 확산되었다.란도베리세 중후반(애런절, 텔리치절)에 이르면 해양 생태계는 완벽하게 복구되었다. 특히 펜타메루스(Pentamerus)류 완족동물이 얕은 바다의 바닥을 뒤덮을 정도로 번성하여 거대한 군집(Pentamerus Bank)을 형성했다. 또한 사슬산호(Halysites)와 같은 타불라 산호(상판산호)들이 등장하여 해면동물(층공충)과 함께 거대한 산호초(Reef)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이는 오늘날의 산호초와는 구성원이 다르지만, 해양 생물들에게 풍요로운 서식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한 역할을 했다.
바다 밖에서도 생명의 움직임이 감지되었다. 란도베리세 지층에서는 육상 식물의 포자 화석과 초기 절지동물의 흔적이 발견되는데, 이는 생명체가 물가를 벗어나 본격적으로 육상 환경에 적응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4. 하위 구분
국제층서위원회(ICS)의 분류에 따라 3개의 절(Stage)로 나뉜다.- 루던절 (Rhuddanian)
- 약 4억 4,380만 년 전 ~ 4억 4,080만 년 전
- 란도베리세의 시작. 대멸종 직후 생태계가 회복되는 시기.
- 애런절 (Aeronian)
- 약 4억 4,080만 년 전 ~ 4억 3,850만 년 전
- 필석류가 다양해지고 완족동물 군집이 확장된 시기.
- 텔리치절 (Telychian)
- 약 4억 3,850만 년 전 ~ 4억 3,340만 년 전
- 펜타메루스 완족동물이 대번성하고 육상 식물의 흔적이 뚜렷해지는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