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02 16:13:41

땅볼 투수

1. 개요2. 분류 조건3. 장점4. 단점5. 어떻게 유도하는가?6. 같이 보기

1. 개요

야구에서 타자가 공을 방망이로 쳐서 인플레이 시켰을 때, 즉 삼진이나 볼넷, 파울을 제외하고 타자가 공을 치고 후속 플레이로 이어졌을 때 타자가 친 타구 중 땅볼의 비중이 높은 투수를 일컫는다. 영어로는 Ground Ball Pitcher라고 하며, 흔히 Groundballer로 줄여부른다. 대한민국 웹에서도 메이저리그의 팬사이트라면 후자의 명칭을 제법 많이 볼 수 있다.

흔히 타자의 타구를 땅볼(Ground Ball), 직선타(Line Drive), 외야 뜬공(Fly Ball), 내야 뜬공(Infield Fly Ball, Pop Fly Ball)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중 직선타는 기본적으로 잘맞은 타구이기 때문에 안타가 될 확률이 70%에 육박하는 데다가[1] 잘맞은 타구라 멀리갈 가능성도 높으므로 장타 허용률도 높아서 투수로써는 무조건 피해야 할 타구다. 또한 내야 뜬공은 세이버에서도 삼진과 거의 비슷한 가중치를 줄 정도로 투수에게 유리한 결과이므로 나오면 나올 수록 좋다.[2] 이에 반해 땅볼과 외야 뜬공은 각자 일장일단이 있기에 어떤 타구를 유도하는데에 집중할 지는 투수의 선택과 노력 문제이고, 이 중 땅볼 투수는 땅볼을 더 자주 유도하는데에 집중하는 투수들. 반대로 뜬공을 더 자주 유도하는 투수들은 뜬공 투수라고 부른다.

2. 분류 조건

조건이랄 건 딱히 명시된 것은 아니지만, 메이저리그를 기준으로 투수의 인플레이 타구 중 땅볼의 비중(GB%)이 50%근처는 되어야 땅볼 투수라고 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평균 땅볼 비중이 44%정도이니 기준이 너무 관대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2013년 규정 이닝을 채운 선발 투수 중 GB%가 50%이상인 투수는 13명 정도에 불과하다. 불펜 투수라면 기준이 좀 올라가긴 한다. 실제로 2013년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 중 GB%가 가장 높은 투수는 저스틴 매스터슨으로 58%정도지만, 중간계투중 가장 높은 GB%를 자랑하는 브래드 지글러의 GB%는 70%에 육박한다. 이외에 땅볼 비중이 50%를 넘기는 불펜만도 37명이다.

3. 장점

땅볼은 지면과 꾸준히 마찰을 일으키며 속력이 줄고, 그렇기에 멀리 가지도 못한다. 따라서 내야를 빠져 나가더라도 외야수가 완전히 놓쳐버릴 확률은 적고, 이는 바꿔 말하면 장타 허용 확률이 적다는 이야기이다. 땅볼이 장타가 되는 경우는 1루, 3루 강습같이 수비수가 잡기 어려운 코스로 빠르게 타고 흐르는 경우인데 이런 타구는 자주 나오는 건 아니다.

또한 땅볼은 내야수에게 잡힐 경우 병살을 유도하는 데에도 최적이다. 플라이볼 병살은 주자의 본헤드 플레이나 3루 주자의 홈 쇄도를 제외하면 기대할수 없는 것과 비교된다. 다만 땅볼 투수라고 병살을 의도적으로 유도할 순 없다. 단지 땅볼 유도에 신경을 쓰다보니 단타가 많아지고 병살이 많아지는 것.

무엇보다 땅볼의 가장 큰 장점은 어지간히 상황이 꼬이지 않는 이상 절대 홈런이 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땅볼형 투수들은 피홈런이 적은 편이다. 타자에게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은 게 홈런이지만, 투수에게는 절대 내줘서는 안되는 것이 홈런이다. 1루타나 2루타나 점수를 확정적으로 내주는 것은 아니지만 홈런은 점수를 반드시 주게 되는 플레이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홈런 1개를 줄이면, 통계적으로 탈삼진 6.5개를 더 잡는 것과 거의 비슷한 효과를 지닌다.

이렇게 땅볼 투수들은 장타와 홈런을 덜 맞음으로써 실점을 억제한다.

4. 단점

"땅볼 타구를 유도했는데 안타가 되는 것은 나로선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박찬호[3][4]
땅볼은 플라이볼 보다는 안타가 될 확률이 높다. 그도 그럴 것이 외야수가 잡아야 해서 보고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이 긴 플라이볼에 비해 땅볼은 내야수가 처리해야 하는데 공에 힘이 실려있다면 내야수가 땅볼을 보고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이 지극히 적기 때문이다.

그래서 땅볼 투수들은 플라이볼 투수들에 비해 BABIP이 높다. 바꿔 말하면, 플라이볼 투수와 삼진율, 볼넷 허용율이 동등하다고 할 때 땅볼 투수는 피안타율과 피출루율 역시 조금 높은 편이다. 즉, 땅볼 투수는 운수가 나쁜 날은 평소같으면 내야수가 잡을 타구들이 계산과 다른 방향으로 날아가서 내야땅볼이 안타가 되거나, 내야 직선타가 2루타 이상의 장타가 되는 등의 불운한 타구 한두개만 얻어맞으면 바로 실점할 위험이 플라이볼 투수에 비해 높다.

그나마 선발 투수는 긴 호흡으로 경기를 운영하기에 이런 위험이 적지만, 문제는 불펜 투수. 불펜투수가 등장하는 시점은 1점이 중요한데다, 승리를 위해서는 불운조차 용납하지 못하는게 1점차, 동점 상황인지라 조그만 불운이 득점권 주자가 있던 타석에 터지거나 하면 경기가 뒤집혀 버린다. 그나마 7회나 8회 등판하는 셋업맨은 괜찮지만 9회 나오는 마무리 투수는 아무리 억울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패배의 원흉이 된다. 특히 마무리 투수는 변수를 최대한 통제하기 위해 강한 구위로 찍어누르는게 기본 덕목이라 변수가 생길 일이 않은 땅볼 유도와 궁합이 좋지 않다.

그래서 대개 땅볼 투수는 마무리를 보지 않으며, 보더라도 삼진율이 높은 땅볼 투수인 경우에만 해당한다. 물론 예외는 있다. 다카쓰 신고, 브래드 지글러, 정대현 등의 사이드암/언더핸드 투수라던지, 짐 존슨이라던지 브랜든 리그가 잘 던지던 시절(...)이라던지. 하지만 대개는 삼진율이 높은 플라이볼 투수들이 마무리를 본다. 물론 잭 브리튼처럼 싱커볼러임에도 삼진율이 높다면 땅볼 투수여도 마무리를 볼 수 있지만, 삼진율이 높은 땅볼 투수란 건 우수한 투수 그 자체이므로 불펜 중에서는 마무리를 시키지 않을 도리가 없을 것이다.

2009년의 그 투고타저 시즌에 KIA 타이거즈유동훈57경기 출장(67.1이닝)에 6승 2패 22세이브[5] 10홀드 3블론 4자책점 평균자책점 0.53에 WHIP 0.74 ERA+는 882.2라는 괴물같은 성적을 거두고 나서도 2010년에 결국 2.85에 14세이브(5위)로 성적을 마무리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이 해 유동훈의 BABIP는 0.181로 KBO 역대 단일 시즌 BABIP 순위에서 압도적인 1위이며, 각종 괴물급 이레귤러들이 넘쳐나는 메이저리그 기록을 봐도 1871년부터 2012년까지 단일시즌 50이닝 이상 투구를 기준으로 유동훈보다 낮은 BABIP을 기록한 경우는 겨우 9건 뿐이다. 93/95선동열, 11오승환, 07정대현도 못넘은 ERA+ 882.2를 기록했지만 현재 09유동훈은 플루크로 보이는 이유는 2009년 유동훈이 유도한 땅볼, 즉 인플레이성 타구가 죄다 내야수에게 잡혔다가(패스트볼의 경우 리그 최저인 0.152의 피안타율) 2010 시즌부터 정상적인 비율로 외야로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사실상 땅볼 투수 세이버매트릭스의 교과서적인 사례.

또한 땅볼 투수가 아무리 땅볼을 잘 유도한다고 해도 결국 땅볼을 유도해내는 것 그 자체만으로는 아웃카운트를 잡을 수 없다. 즉, 대다수의 상황에서 땅볼을 잡아서 아웃으로 연결해야할 내야수들이 최소한 리그 평균의 수비실력은 갖고 있어야 한다. 애초에 땅볼을 백날 유도해봤자 수비가 엉망이라 실책으로 주자들이 차곡차곡 쌓인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6] 장점 문단에서 땅볼은 절대 홈런이 될 수 없다고 했으나, 실책 때문에 타자 주자가 홈까지 들어오는 통칭 인사이드 파크 모텔은 막을 수 없다. 예시

여기에 내야가 인조잔디가 아니라 한신 고시엔 구장처럼 순도 100% 흙이라면 더더욱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내야수들의 실책 확률도 같이 뛰어올라가기 때문이다. 볼 것도 없이 내야 수비의 영향을 높게 받는 땅볼 투수에게 매우 치명적이다. 실제로 한신 타이거스는 2018~2021 4시즌 연속 실책 1등을 기록했다. 그 수비력으로 마지막까지 1위 싸움한 2021 시즌이 비범한 것이다

마지막 단점은, 삼진율이 높은 땅볼 투수가 적다는 데에서 알 수 있다시피 어느 정도는 삼진율을 희생해야 한다는 점이다. 물론 땅볼투수라고 모두 다 삼진을 못 잡는 게 아니며, 땅볼 투수 중에도 삼진을 잘 잡는 투수가 있고 각자의 능력 편차가 존재한다. 하지만 뜬공 투수에 비해 삼진율이 높은 투수들이 많지 않은 것은 사실. 이유는 후술할 땅볼 투수들이 선호하는 존의 문제인데, 땅볼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존의 낮은 쪽을 공략하는 게 유리하다. 길게 팔을 뻗어 쳐야 하는 존 낮은 쪽 공은 타자가 체중과 힘을 실어서 공을 치기 어려워 힘을 실어서 쳐야하는 직선타나 뜬공이 나오기 힘들고 땅볼이 나오기 때문. 하지만 존의 낮은 쪽을 공략하는 공은 타자가 공을 보고 대처할 시간이 길어서 존의 높은 쪽이나 아예 존의 훨씬 위로 던지는 소위 '하이 패스트볼'에 비해 컨택 확률 자체는 높다. 즉 장타를 맞을 확률을 낮추는 대신 타자에게 컨택 확률은 높여주는 방법이기에 삼진이 적어질 수 밖에 없다.

5. 어떻게 유도하는가?

땅볼 투수들이 땅볼을 유도하는 방법과 유형은 개개인마다 어느 정도 차이는 있지만 크게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살짝 휘거나 떨어지는 끝이 더러운 공'과 '스트라이크 존 아래, 타자의 바깥쪽을 공략하는 제구', 두 가지 방법론으로 나눠진다. 정말 좋은 땅볼 투수는 저 둘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며 조금 질이 떨어지는 땅볼 투수는 한 가지만을 가지고 있다.

살짝 떨어지는 끝이 더러운 공의 경우에는 대부분 투심 패스트볼, 싱커, 체인지업을 사용한다. 저 세 구종 중 땅볼을 유도하는 위력이 가장 강한 것은 싱커지만, 문제는 부상 위험도 가장 높다는 것. 그래서 싱커의 경우 선발투수들보다도 불펜 투수들이 장착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불펜 투수들 중에는 삼진율이 떨어지지만 빠른 구속과 떨어지는 볼끝이 융합된 고속 싱커 하나로 무지막지한 GB%를 뽑아내며 셋업맨으로 활동하는 투수들이 많다. 대표적인 예가 로날드 벨리사리오브랜든 리그. 어째 둘 다 불의 화신으로 2013년에 유명해진 감이 있지만.(...) 그리고 2014년에 나타나 저 둘과는 차원이 다른 클래스를 보인 싱커볼러 불펜투수가 바로 잭 브리튼.

제구로 땅볼을 유도하는 건 투수의 급수가 나뉘는 스킬이다. 사실, 투수의 제구력이라는 게 특히 비디오게임이나 일본만화때문에 환상이 심각하게 많이 끼어있는 부분인데, 9분할 제구 게임이나, 원하는 때에 공을 한개 단위로 넣었다 뺐다 하는건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다. 난이도가 얼마나 높은지 알고 싶다면, 당장 글러브와 공을 들고 밖으로 나가서 18.44M에서 공을 한번 던져보자. 스트라이크존에라도 공을 넣는 투수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다.

제 아무리 제구력이 좋은 투수들이라고 하더라도 필요한 때에 보더라인을 공략한다든가, 공 한두개를 살짝 넣었다 빼는 컨트롤을 하는 건, 이들에게조차 난이도가 매우 높다. 당연히, 평소 이상으로 초집중을 해야되기 때문에, 같은 공 하나를 던지더라도 피로도가 급격하게 올라가며, 원하는 곳에서 살짝만 빠져도 볼이 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 그리고 이런 제구의 특성상 주심의 스트라이크 존에도 영향을 매우 많이 받는다. 실제로, 톰 글래빈은 통산 기록상 1회에 가장 많은 사사구를 내줬고, 볼 비율이 높았는데, 이는 심판의 그날 스트라이크 존에 적응하는 과정을 매 등판마다 거쳐야했기 때문이다. 이렇기에, 제구력이 좋은 투수들조차 모든 공을 그렇게 세세하게 제구를 하지는 않는다. 완급조절은 구위나 변화 각뿐만 아니라, 제구에도 해당이 되는 얘기인 셈. 5008 1/3이닝을 던지면서 단 999개의 볼넷만을 내줬던 그렉 매덕스조차 매 구를 그렇게 세밀하게 보더라인 피칭을 하지 않았으며[7] 대부분의 투수는 스트라이크 존 기준 몸쪽 바깥쪽으로 2분할, 혹은 높은공 낮은공으로 2분할에 그치며, 스트라이크존 4분할만 가능해도 제구력이 상당히 좋은 축에 속한다. 그리고, 6분할 이상이 가능하다는 톰 글래빈, 그랙 매덕스 수준의 손꼽히는 제구력의 투수들이라도 경기 중에 20%정도는 스트라이크 존 한가운데[8]에 공을 넣게 되어있다.

결론적으로, 제구로 땅볼을 양산해 낼 수 있는 투수는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클래스의 선수가 많다. 지독하게 보더라인 승부를 하며 땅볼을 유도하다가 볼을 많이 던지게 되고, 종국에는 볼 카운트가 불리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디메리트를 안고서도 역설적으로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투수라는 얘기가 되기 때문. 그리고 이들조차도 존 한가운데로 자신있게 던질 수 있는 승부구, 혹은 타자의 타이밍을 뺏을 수 있는 유인구는 필수다.



6. 같이 보기


[1] 사실 야수 정면으로 가지 않는 한 대부분 안타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야수가 정면이 아닌 곳에서 빠른 직선타를 잡아낼 경우가 우리가 아는 호수비다.[2] 아웃시키는 데 실패할 가능성이 거의 없으며, 주자 상황에 따라서는 고의 낙구 후 병살 시도도 가능하다.[3] 박찬호를 찬빈님으로 추앙하는 해야갤에선 이 명언(?) 때문에 박찬호더러 한국 최초의 세이버메트리션이라 감탄하기도 했다(...).[4] 그런데 맞는 말이긴 하다. 이거야말로 BABIP의 정의가 될 수 있으니까. 사실, 이 연구의 계기가 되었던 1999년 시즌의 그렉 매덕스가 전년도와 다를바 없는 기량에도 이유를 알 수 없는 부진(전년도 방어율 2.27에서 3.54로 수직상승)을 겪을때 같은 요지의 인터뷰를 한 적 있다. 난 평소대로 타구 유도를 제대로 하는데 왜 이렇게 안타를 많이 맞는지 잘 모르겠다고.[5] 08시즌까지 25+@ 세이브를 해주던 한기주가 베이징에서의 부진 이후 09시즌은 나올 때마다 블론세이브를 기록해 시즌 중간부터 마무리로 투입되었으나 기아 타선의 대폭발을 일으켜(8월 한 달간 20승 4패 기록) 그닥 세이브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한 상태에서 나온 기록이다. 시즌 초부터 했으면 세이브왕도 노려봤을 만한 기록이다. 이 해 두산의 이용찬이 롯데 자이언츠의 존 애킨스와 더불어 26세이브로 세이브왕을 기록했으니.[6] 2013년 한화 이글스에서 뛰던 대나 이브랜드가 딱 이런 모습이었다. 많은 땅볼을 유도했지만, 수비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5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재계약에 실패하였다. 2016년 LG 트윈스의 꾸준한 외국인 에이스 헨리 소사 역시 투심 구사율 상승 후 1루타 허용 증가로 피안타율이 끔찍하게 상승하기도 했고(17시즌 들어서는 투심을 사실상 버렸다고 알려졌다), 2017년 kt wiz의 외국인 투수 돈 로치는 싱커, 투심 등 땅볼유도 구종들을 구사하며 시즌 초반 잘 던지는 듯 했으나 내야진들의 어이없는 실책과 적은 득점 지원으로 인해 14연패로 시즌 최다패, 외국인 최다 연패 기록을 쓰고 말았다.[7] 제구력에 가려져서 그렇지 매덕스는 빼어난 무브먼트의 투심을 활용해 굳이 제구를 세밀하게 하지 않더라도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는 투수였다.[8] 타자들이 한 가운데 공을 치는 법을 가장 먼저 익히는 이유가 바로,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공의 비율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타자의 제 1 덕목은 언제라도 가운데 실투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