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1-17 08:42:47

디스토르투스 렉스

<colbgcolor=#C98C4F><colcolor=#ffffff> 디스토르투스 렉스
Distortus rex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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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노사우루스 + 종 불명의 공룡[2]
성별 불명
출생 일 생 위베르
체고 8.1m
길이 14.5m
체중 9.2t
등장 작품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스펙5. 평가
5.1. 디자인
6. 게임7. 상품화8. 기타9. 관련 문서

1. 개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의 등장생물이자 최종 보스로 일명 디렉스(D-rex)로 불린다.

2. 특징

때때로 생명은 길을 찾지 말았어야 했다.[3]
데이비드 코엡

특이하게 생긴 수각류 공룡일 뿐인 기존의 하이브리드 공룡들(인도미누스 렉스, 인도랩터, 스콜피오스 렉스)과 달리 생김새가 굉장히 기괴하다. 체형부터가 공룡과 거리가 먼데, 앞발이 길어서 사족보행으로 걸으며. 가슴팍에 작은 다리 한 쌍이 더 있어[4] 총 세 쌍의 다리를 지니고 있다. 비정상적일 정도로 상체가 발달된 편이고, 특히 정면에서 바라본 두상은 흡사 인간과 비슷하게 생겼다. 다만 이마와 머리를 따로 놓고 본다면 머리는 티라노와 조금 닯았으며, 이마는 향유고래흰돌고래처럼 보이기도 한다. 특히 옆에서 봤을 때 이마에 혹 부분이 티라노의 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본다면 티라노의 하관이 잘 보인다. 혹부분을 가리고 보면 아예 티라노의 머리가 보일 정도. 그 때문에 뒷부분의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하는 장면에서 연기 때문에 윗부분이 가려지고 아래턱만 나온 부분을 보면 티렉스와 거의 똑같아보이기도 한다. 다만 주둥이는 티라노보다는 조금 짧은 편이며, 이빨 부분도 생김새가 좀 다르다.

감독인 가렛 에드워즈에 따르면, 디스토르투스 렉스를 디자인할 때 티라노사우루스에이리언 시리즈제노모프, 그리고 스타워즈 시리즈랭커를 참고했다고 한다. 피부 질감이나 턱의 형태, 발의 모양 등에서 티라노사우루스의 원형을 찾아볼 수 있으며 돔 모양 머리는 제노모프, 가슴팍에 달린 추가적인 작은 앞발 한 쌍은 제노모프 퀸과 동일한 구조인 동시에 앞발 자체의 형태는 티라노사우루스의 앞발과 유사하며, 고릴라처럼 상체가 발달한 체형은 랭커와 닮았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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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 시점으로부터 17년 전이자 쥬라기 월드가 한창 운영되던 2010년, 생 위베르 섬에서 일명 "D-rex"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타 실험체들과 마찬가지로 격리되어 있었다. 그러던 중 연구원 한 명 윌리엄스가 내용물만 먹고 부주의하게 버린 스니커즈 봉지가 출입문 흡기구로 빨려 들어가 합선을 일으키고, 오류를 일으킨다. 그 바람에 전체 시스템이 재부팅되는 과정에서 공룡들의 탈출을 막기 위해 모든 출입문을 차폐하면서 연구원들 전원이 탈출하는 가운데, 앞서 봉지를 버린 그 연구원 윌리엄스가 디스토르투스의 격리실에서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해 갇히게 되고, 디렉스가 연구원에게 천천히 다가와 그를 잡아먹는 장면으로 영화의 시작을 장식한다.[5]

이후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영화 최후반부에 발전기로 작동되는 실험실과 건물 부근에서 다시 등장한다. 헬기를 부르려고 루미스가 발사한 조명탄이 떨어지면서 그 실루엣에 비치는 것으로 모습을 비추더니 이후 가까워지는 헬기의 조명을 보고 기뻐하는 루미스의 앞에 헬기를 입에 물고 다가오는 충격적인 모습으로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이 때 연출이 단순히 헬기를 후려치는 게 아니라 안개 속에서 문 채로 등장한다. 헬기의 불빛이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내려오고 큰 소리가 난 것도 아닌지라 언제 덮칠지 긴장감을 고조시켰으나 사실은 이미 물고 있는 채로 다가오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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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사람처럼 헬기를 내던져 파괴한 후, 뮤타돈에게 쫒기며 부두로 향하던 일행 앞에 다시 나타난다. 앞에는 디스토르투스가 버티고 있고, 뒤에는 뮤타돈이 쫒아오는 그야말로 늑대를 피하니 호랑이를 만난 상황에서 마침 지프를 타고 홀로 도망쳐오던 마틴 크랩스가 이쪽으로 다가오고, 디스토르투스는 다가오는 지프를 한쪽 앞발로 내리찍어서 가뿐히 잡아세우고 그대로 마틴을 잡아먹는다. 이 때 기존에 티라노가 잡아 먹던 방식과 다르게 앞발로 마틴을 잡아서 들어올린 후 초코바를 먹듯 상반신만 먼저 한 입 뜯어 먹은 후 남은 하반신을 먹어치운다. 당연히 디스토르투스 렉스에게 특별한 악의가 있었던 건 아니고 그저 마틴 크랩스가 탄 지프가 자기와 부딪치자 거슬렸던 것이다.

이후 항구로 도망치는 일행을 끝까지 쫒아오나 죽음을 각오한 던컨이 조명탄을 이용해 유인하고, 거기 이끌려 숲 속까지 던컨을 쫒아갔지만 결국 일행 모두를 놓쳐버리고 포효한다. 마지막에서 희생한 던컨이 어떻게 살아나온건지는 불명.[6]

4. 스펙

전작들에서 등장한 모든 대형 수각류를 능가할 정도로 거대한 크기가 특징이며 특히 체고는 전작에 나온 테리지노사우루스보다도 높다. 몸길이만 해도 14.5m나 되는데, 몸길이의 상당 부분을 길쭉한 꼬리가 차지하는 일반적인 수각류 체형에 비해 꼬리가 짧은 편이라 몸길이에 비해 체격이 훨씬 크다.

또한 앞발이 발달된 편이고 날카로운 발톱도 달려 있기에 인도미누스처럼 잘 발달된 앞발을 주된 공격 수단으로 사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2번째 예고편에서는 함께 격리된 연구원을 붙잡기 전에 마치 손등으로 쓰다듬는 듯한 행동을 한다.

근력이 굉장히 강력하다. 어둠 속에서 기습했다지만 공중에 있는 헬리콥터를 한 손으로 잡아서 격추시켰는데, 마치 사람이 닭다리를 들고 먹듯이 한 손으로 헬기를 통째로 들고서 동체를 씹어대다가 장난감마냥 한 손으로 가볍게 내던져 수십 미터를 넘는 거리까지 멀리 투척하는 괴력을 선보였다.[7] 전속력으로 달려오는 중형 지프도 한 번 가볍게 내리쳐서 멈춰세우는 수준. 심지어는 디스토르투스의 부둣가 등장 장면에서 나무들 사이를 뚫고 나오는 씬을 자세히 보면 알 수 있듯, 몸통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본디의 티렉스의 짧은 팔 한 쌍으로도 경로의 나무 하나를 움켜쥐고 어렵지 않게 통째로 뽑아내서 치우는 등의 무서운 괴력을 선보인다. 게다가 팔 길이는 일반적인 수각류보다 조금 더 길었을 뿐인 인도미누스와는 달리 고릴라처럼 덩치에 비해서도 리치가 매우 길다. 앞발도 유인원의 손에 더욱 가까운 형태라 주먹을 쥐는 등 섬세한 동작이 수월한 구조이다.

원본이 티라노사우루스인지라 저작력 또한 상당히 강력해서 헬기를 물었을 때 이빨이 캐노피를 쉽게 관통했다. 또한 초반부 탈출 장면에서 소총으로 무장한 인젠 진압팀이 격리실 안으로 진입해 디렉스에게 집중사격을 하는 모습이 CCTV에 비춰지는데, 조금이라도 상처를 입히거나 저지하는데 실패한 것으로 보아 적어도 자동소총 수준의 총탄에는 완전히 면역일 정도로 튼튼한 것으로 보인다. 디렉스의 거구에 비하면 좁은 격리실이라서 피할 공간조차 없었다. 화력을 전부 받아내며 전진했는데 생채기 하나 안 났다는 소리다.

다만 공격성이 약한 것인지 지능이 낮은 것인지는 몰라도 인간을 그다지 적극적으로 공격하진 않았다. 연구원 윌리엄스와 마틴 크렙스를 잡아먹긴 했지만, 이들은 혼자서 함께 갇혀 디렉스와 둘이 고립된 채 등을 보이고 있었거나 디렉스에게 먼저 총을 쏘거나 지프로 들이받으며 자극했다. 헬리콥터 또한 밝은 조명과 요란한 프로펠러음으로 주의를 끌었다고 볼 수 있다. 티렉스와 마찬가지로 조명탄으로 유인하는 것도 잘 통해 손쉬운 먹잇감들을 놔두고 조명탄에 이끌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연구원을 보고 호기심을 보이며 관찰하거나 건드려보는 모습을 보면 정말로 지능이 낮다거나 공격적이기보다는 호기심이 강해 흥미 본위로 행동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으며, 원본 생물인 티렉스 또한 흉폭하긴 해도 배가 고프지 않으면 사람을 공격하는 데에 별 흥미를 보이지 않는 등 평범한 맹수다운 습성을 지녔기 때문에 디렉스도 이런 성격을 물려받았을 가능성도 있다.[8] 인도미누스 렉스인도랩터는 티렉스의 유전자 외에도 재미로 살생하는 습성으로 악명 높은 벨로시랩터의 유전자가 섞였기 때문에, 이로부터 과도한 공격성이 발현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디렉스는 유전자 조작이 아닌, 일반적인 공룡들의 이종교배로 인해 돌연변이가 발현되어 탄생한 생물이라 외형만 기괴한 괴물이 되었을 뿐, 그렇게까지 흉포한 생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각본가의 언급처럼 용각류의 유전자가 섞였다는 설정이라면 오히려 작중 나오는 용각류의 유전자에 내재된 온순한 성격이 그 공격성을 더 낮춘 것일지도 모른다.[9]

5. 평가

후술하듯이 의도적이든 아니든 거부감을 불러일으키는 디자인을 지니고 있고, 본편의 메인빌런처럼 홍보되었으나 분량이 너무 적으며[10] , 딱히 스토리에서의 비중도 위치도 전무하다. 특히 개봉전 언급되던 것처럼 돌연변이 공룡이라는 어필도 하지 못했으며, 특별히 어떠한 서사가 있다는 점도 관객들에게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11] 그럼에도 등장 장면에서는 확실한 임팩트를 남기는 데에는 성공했으며 연출 측면에서는 뮤타돈에 비해선 훨씬 낫다는 평가가 많다. 탈출하기 위한 조라 일행의 사투 속에서 중간중간 존재감을 드러내며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헬기를 물어뜯고 던져버리는(!) 모습에서 디렉스만 연출할 수 있는 액션을 잘 어필했다는 평. 엄청난 임팩트 덕분인지 신규 관객층에게도 의외로 지지도가 꽤나 높은 편이다. 전작의 기가노토사우루스에 비하면 훨씬 더 공격적, 적극적으로 주인공 일행을 위협해온데다가 희생자까지 여러 명 나왔기 때문에 쥬라기 프랜차이즈 내 무서운 식인 괴수로서의 모습도 잘 어필된 부분이 있어 호평을 받기도 한다.

5.1. 디자인

역대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공룡들 중 가장 공룡과 동떨어진 괴생명체스러운 외형을 하고 있다 보니, 주로 디자인적 측면에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고 있다. 특히 쥬라기 시리즈와 공룡 팬들 사이에서는 불호 의견이, 크리처물괴수물 팬들 사이에서는 호 의견이 주로 나와 팬덤 간의 호불호 반응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 쥬라기 프랜차이즈와 공룡 팬들의 주 반응인 불호 쪽에서는 최소한 수각류 공룡이라는 틀을 유지한 기존의 하이브리드 공룡들과 달리 아예 대놓고 크리처물이나 괴수물에서 나올법한 괴물같은 디자인 때문에 공룡 영화라는 쥬라기 시리즈의 정체성에서 한참 벗어난 괴물이 나왔다면서 차라리 몬스터버스에이리언 시리즈에 더 어울린다며 혹평하고 있다. 디자인조차도 독창적인 디자인도 아닌 클로버필드무토와 같은 전형적인 서양식 크리처 디자인[12]이라서 더욱 불만인 의견이 많다.
  • 크리처물과 괴수물 팬들의 주 반응인 쪽에서는 공룡 복원 도중에 생겨난 돌연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디자인이 극중 설정과 흐름에도 그다지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이런 괴랄한 생김새의 생물일수록 인간의 욕심이 얼마나 잔인한 결과물을 낳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시리즈의 메세지와 극중 장치로서 인상깊다는 의견을 보인다. 또한 기형의 신체를 가진 채로 오랜 시간 외딴 섬의 야생에 방치되었음에도 아직까지 살아있다는 점에서 \'한낱 인간이 생명을 마음대로 쥐고 흔들며 신 행세를 해서는 안 된다', '생명은 스스로 살 길을 찾는다'는 시리즈 전체의 핵심 주제까지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전작의 핵심 주제인 유전자 조작 메뚜기가 너무 조잡한 설정과 공룡보다도 더한 비중으로 인해 워낙 악평을 많이 받았던지라, 이번 작품의 디스토르투스 렉스가 개봉되기도 전에 상대적으로 고평가를 받게 된 것도 있다.
  • 다만 돌연변이 설정을 옹호하는 팬들 사이에서도 돌연변이로 기형이 일어났다기엔 지나치게 멀쩡하게 생긴 외모를 아쉬워하는 의견도 있다. 작중에서 언급된 바에 의하면 어깨에 추가된 긴 앞다리는 분명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한 기형일 텐데, 그렇다기엔 좌우 대칭이 너무나도 잘 맞고 깔끔한 모습인 데다가, 사람의 팔처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등 멀쩡하게 기능해서 전혀 기형처럼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이마와 등에 난 혹도 자연스럽게 매끈한 곡선을 그리고 있어서 '기형적으로 뒤틀린 돌연변이'라기보단 '그냥 처음부터 이렇게 만들어진 생물'같은 느낌이라 돌연변이 설정을 잘 살리지 못한 것 같다는 의견이다. 실제로 돌연변이 특유의 불안정함은 전혀 없고 팔을 자유자재로 잘 다룬다. 아무래도 극적인 연출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작위적으로 디자인을 해야 하고 완구를 포함한 캐릭터 상품들도 판매해야 하니 너무 흉측하고 기괴하게 디자인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영화 내에서도 전신이 나오기 때문에 너무 뒤틀려있으면 보기에도 불편하고 연출도 부자연스러워져서 어느 정도 반듯하게 만드는 것은 어쩔 수 없기도 하다.

6. 게임

6.1. 쥬라기 월드: 얼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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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르투스 렉스는 쥬라기 과학자들의 실패한 실험에서 탄생한 결과물입니다. 여섯 개의 다리를 가진 이 생물이 어떤 변형을 겪었는지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이 생물은 사납고 분노에 차 있으며, 매우 위험하다는 점입니다!
인게임 최초의 비혼종 유니크 등급의 와일드카드 생물로 등장한다. 영화 개봉일에 맞춰 새로 추가된 컨텐츠인 시련의 섬 이벤트를 통해 DNA를 획득이 가능하다. 중간 다리와 뒷다리를 이용한 사족보행도 잘 구현되었다.

6.2. 쥬라기 월드: 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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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0일에 나온 18번째 보스으로 추가되었다. 쥬라기 월드: 더 게임 보스중에서 유일하게 어떤 공룡을 마개조 하지 않았다

7. 상품화

7.1. 마텔

  • 럼블 앤 램페이지 디스토르투스 렉스
    <nopad> 파일:246389.webp

    마텔의 디스토르투스 렉스 작동완구. 버튼을 누르면 발작하듯 머리를 흔들며 포효하는 기믹과 꼬리를 비틀면 상체가 움직여 팔을 휘두르는 기믹이 있다. 작동 영상, 완구 리뷰
  • 트랙 N 촘프 디스토르투스 렉스 & 비클
    <nopad> 파일:d rex toy.jpg
  • 디스토르투스 렉스 아일랜드 탈출 세트
    <nopad> 파일:d rex toy2.jpg

8. 기타

  • 영화의 예고편이 공개되기 전에 인터넷에 루머글을 통해 영화에 나온다는 사실이 유출됐다. 그리고 루머글에 언급된 특징들에 기반해서 모습을 상상한 팬아트들도 나왔는데 실제 모습과 거의 일치한다.
  • 컨셉 자체는 쥬라기 공원 4 계획 당시 구상이 되어 컨셉아트가 나오고 취소된 공룡 인간에서 따온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티라노사우루스 기반 공룡 인간으로 추정되는 것의 컨셉 아트와 팔의 디자인이 매우 비슷하다.
  • 앞발이 다리보다 긴 체형이 가렛 에드워즈 감독의 전작 고질라(2014)의 악역 타이탄무토를 닮았다는 의견이 많다. 뭉특한 머리와 육중한 앞다리를 보아 정확히는 코믹스에 나오는 무토의 개체 중 하나인 무토 프라임을 닮았다. 실제로 예고편이 나오기 전에 돌연변이가 영화에 나올 것을 밝힌 유출러가 돌연변이의 생김새를 설명할 때 예시로 무토의 컨셉아트를 살짝 수정한 이미지를 첨부했다.
  • 에드워즈 감독은 디스토르투스 렉스에 대해 '다른 생물을 뒤집어 쓴 티렉스'라고 표현함과 동시에 '변이로 인한 고통을 안고 있기 때문에 관객들이 이 생물을 보고 공포와 측은함을 동시에 느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외형을 자세히 보면 티렉스와 유사한 구조의 신체에 머리의 혹과 큰 팔이 뒤집어쓴 듯이 붙어 있는 모습이다. 다만 작중에선 디렉스가 딱히 고통을 느끼고 있는 듯한 묘사는 없는 것을 보면, 인간의 추악한 이기심과 탐욕에 의해 기괴하고 왜곡된 모습으로 탄생한 돌연변이 생명이라는 것 자체를 비유적으로 언급한 것일 가능성도 있다.
  •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최종보스 격 공룡들 중 이례적으로 영화 끝까지 살아남았다. 또한 기존 월드 삼부작은 위기의 순간 티라노사우루스가 등장해 상황을 정리하는 이른바 '렉스 마키나(Rex Machina)' 연출을 반복해왔으나, 본작에서는 이를 의도적으로 배제해서 티라노사우루스는 영화에 잠깐만 나오고 디스토르투스 렉스와 마주치지도 않았다. 이는 속편을 위한 떡밥이라기보다는 인간의 탐욕과 유전자 조작이 초래하는 예측 불가능한 결과를 강조하기 위한 의도적인 연출이다. 감독은 시리즈의 분위기를 더욱 어둡고 불확실한 방향으로 재편했고 기존의 '영웅 공룡' 서사를 넘어서 자연의 위협성과 통제 불가능성을 강조한 것이다.
사실 각본이 최종적으로 완성되기 전에서는 티라노사우루스 엠버가 디스토르투스와의 혈전 끝에 처치하는 버전도 있었다고 하는데, 도미니언까지 공원, 월드 두 3부작들은 항상 메인 빌런 공룡과의 전투가 포함돼있어 본작에도 반복될 경우 독창성이 떨어진다 생각해서 리버스로 시작하는 새로운 프랜차이즈는 기존 작품들과 차이점을 두기 위해서 각본을 수정했다고 한다. #
  • 어마어마한 크기에 비해 체중은 그리 많이 나가는 편은 아니다. 14m가 넘는 체장에 키는 8m를 넘는 거구가 체중은 고작 10t 언저리다.[13] 현실의 티라노사우루스가 12.5m 길이에 키는 4m로 디렉스보다 훨씬 작은데 비해 체중은 8 ~ 9t 내외로 디렉스와 비슷하다.
  • 인도미누스 렉스인도랩터와 달리 작중에서는 'D-렉스'라고만 불리고 풀네임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영화만 봤을 경우 원래 이름을 모르고 그냥 디렉스라고만 알게 된다.

9. 관련 문서



[1] 라틴어왜곡된 왕이라는 뜻이다. \'뒤틀린 왕'이라고 의역할 수도 있다.[2] 설정상 이종교배 실험으로 인해 탄생한 실패작이라고 한다. 각본가인 데이비드 코엡의 언급에 따르면 자신은 포식자용각류의 교배로 인해 탄생한 생물이라 생각하고 만들었다는데 디렉스의 상징적 특징 중 하나인 머리의 혹이 본작에서 같이 등장한 티타노사우루스의 혹과 매우 흡사하기에 티렉스와 교배한 용각류가 티타노사우루스일 확률이 높아 보인다.[3] 쥬라기 시리즈를 꿰뚫는 격언인 Life finds a Way를 의식한 말로 보인다. 이를 대놓고 부정함으로써 디렉스가 어떤 존재인지를 암시한다.[4] 일단 외견상 긴 앞다리에 가슴팍에 작은 팔 한 쌍이 더 생겨난 듯한 구조로 보이긴 하지만 티라노사우루스의 체형을 생각하면 작은 앞다리가 정상적인 다리고 긴 다리가 기형으로 돋아난 쪽이다. 두 쌍의 다리와 한 쌍의 날개를 가진 드래곤의 체형에서 날개를 다리로 바꾼 셈이다.[5] 이때 비명과 함께 븕은 배경 위로 쥬라기 공원의 로고가 등장한다.[6] 던컨이 어떻게 멀쩡하게 살아나왔는지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후속작이나 외전 같은게 나와봐야 알 듯하다.[7] 잃어버린 세계: 쥬라기 공원에서 트리케라톱스가 버기카를 투척하거나, 티렉스 버크가 샌디에이고에서 깽판을 치며 SUV, 버스 등 온갖 차량을 발로 차서 날리고 머리로 들이받아 박살내며 다니는 파워를 과시했지만 디스토르투스는 그보다 몇 배는 큰 헬리콥터를 한 손으로 들고 있다가 투척하는 수준.[8]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설령 티렉스와 디렉스가 마주친다 한들 굳이 싸우지 않고 서로 경계나 위협 정도만 하고 그냥 가던 길 가지 않겠냐는 의견도 꽤 나온다. 현실의 맹수들도 싸우다가 다치기라도 하면 손해 밖에 남지 않기 때문에 굳이 필요하지 않은 싸움은 피하려고 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쥬라기 공원 3편과 쥬라기 월드 1편 뒷부분에서 티렉스가 스피노사우루스, 인도미누스 렉스와 붙은 장면에서 볼 수 있듯이 쥬라기 공원, 월드 시리즈에서는 다소 다를 수도 있긴 하다.[9] 이와 같은 온화한 성격은 바로 전작의 기가노토사우루스도 마찬가지인데 기가노토의 경우 연출적인 임팩트도 적어서 극의 긴장감을 떨어뜨려 호불호가 갈리는 원인이 되었지만 디렉스는 임팩트와 긴장감 면에서 기가노토보다 훨씬 낫다는 게 주된 평.[10] 전작에 분량이 적다고 혹평을 받은 기가노토사우루스보다 분량이 더 적을 정도.[11] 개봉 전 정보에서는 조라 일행이 디스트르투스 렉스를 보고 동정심을 느낀다는 등 인간의 무분별한 실험으로 인해 흉측해진 외모를 갖게 된 비운의 공룡이라는 얘기가 있었지만 본편에서는 그저 말 한 마디로 퉁쳐버리고 이 조차도 시리즈 내내 나왔던 '생명을 가지고 장난치면 안 된다.'이다.[12] 뒷다리보다 크고 고릴라처럼 너클 보행을 하는 앞다리, 4족 보행, 2쌍 이상의 다리, 짧은 목 등 서양식 크리쳐물에서 자주 보이는 형식이다.[13] 파라케라테리움의 키가 5m 언저리에 체중은 최대 15t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