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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에서 603부대에 처음 배속되었을 때의 모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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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담 TCG 계열과 G제네 시리즈에 등장할 때의 2D 일러스트 | |
1. 개요
기동전사 건담: MS IGLOO 1년 전쟁 비록 2화에 등장하는 인물. 담당 성우는 아마다 마스오.지온 공국군의 우수한 전차 교도관이었지만, 1년전쟁 당시 전장의 주력이 모빌슈트로 바뀌면서 본인의 특기를 발휘할 곳이 사라진 상태. 이후 MS 파일럿으로 신분전환을 시도했으나, 적성 테스트에서 떨어지면서 시대에 뒤처진 퇴물 취급을 받게 되었다.
모니크 캐딜락 특무 대위와는 구면으로, 캐딜락 대위는 손넨 소령을 존경했지만 MS 테스트에서 미끄러진 후 폐인이 된 손넨을 들개만도 못하다고 까댔다.
사실 지온 공국군은 모빌슈트의 보조로 마젤라 어택이나 마젤라 아인같은 전차를 대량운용 하기도 했고 다브데급 육상전함처럼 디메지엘 손넨이 복무 가능한 차량도 있지만 이들은 보조전력으로도 중용을 받지 못하거나 후방에서 지휘소나 포격지원용으로 활용하는 경우라서 손넨이 선택하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있는 장비들이다. 기동전사 건담: MS IGLOO 1년 전쟁 비록에서 시작형 함대 결전포라는 거창한 이름이 붙었으나 실제로는 제603기술시험대라는 소규모 한직 부대에 배속된 QCX-76A 요르문간드라는 프로토타입 병기를 운용하는 처지까지 몰린 알렉산드로 헴메 소좌와 비슷한 처지라고 보면 된다.
게다가 이미 지온 공국군의 주력이 MS로 바뀐 상황인지라 새파란 후배들이 MS 파일럿으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며 순식간에 퇴물이 되어 버린 손넨 소령의 뱃속은 적잖이 쓰렸을 테고, 그 좌절에서 벗어나지 못해 방탕한 생활을 하면서 작중에서는 몸도 많이 망가져 있었다. 시도때도 없이 사탕 먹듯 삼키던 알약은, 복용 전에 손을 떨며 고통스러워하는 연출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미드 House M.D.에서 주인공인 그레고리 하우스가 먹던 것과 비슷한 종류의 진통제이거나 각성제 종류였던 듯하다. 처음 약을 먹는 묘사가 나올때 기겁한 얼굴로 쳐다보는 올리버 마이를 보고는 하는 대사가 진국인데, "드롭스다. 먹을테냐?"(...).
힐돌브가 워낙 강하게 묘사되다보니 기체빨 파일럿이라 평가하는 사람도 있지만. 힐돌브는 제대로 된 전투준비조차 안된 상태였다. 본래 힐돌브는 지상의 지온군과 접촉하여 중력하 육상전에서 필요한 여러 가지 조정을 거쳐 실전 투입될 예정이였다. 그런데 강하 도중 코무사이가 요격당해 아무런 조정없이 긴급강하하여 곧바로 실전투입되었기에 말 그대로 아무런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실전에 던져진 것이다.
그리고 이미 채용경쟁에서 밀려서 창고 구석에 박혀있다가 제대로 된 근대화개량 없이 투입된 기체 답게 프로토타입에서 나타나는 문제가 모조리 나타난 것이 힐돌브다. 영점조정이 안된 것은 물론이고 나중에는 통신기기까지 사소한 지근탄 충격에 먹통이 되었으며 보유탄약도 부족했다.
이런 상황에서 본래라면 데이터 입력을 받아 분석하여 사격 프로그램의 수정을 받아 조준사격을 해야하지만 상황이 촉박하여 전부 감으로 때려맞추면서 자쿠 II를 원거리에서 저격했다. 거기에 생소한 지형인데도 단시간에 엄폐장소를 찾아냈으며 적의 위치까지 파악하여 기습공격까지 했다.
마지막으로 당시 자쿠 II는 최강의 병기중 하나였다는 것, 그리고 상대방인 세모벤테 부대의 지휘관인 페데리코 차리아노 중령도 상당한 전투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였단걸 생각해보면 괴물 파일럿이 맞다. 후에 지온 공국이 힐돌브를 버린 원인 중 하나가 힐돌브의 실전 결과는 우수한 에이스 파일럿의 기량 덕분에 올린 전과라고 인정했을 정도니....단지 디메지엘 손넨은 MS보다 전차 조종에 능한 파일럿이라 지온에서 대접받지 못한 것 뿐이다.
2. 작중 행적
힐돌브의 테스트 파일럿으로 제603기술시험대에 편입되었고, 0079년 5월에 있었던 재평가 시험 당시 북아메리카 애리조나 지역에 투입된다. 하지만 힐돌브의 지상테스트를 위해 대기권 돌입중이던 코무사이가 자쿠 II를 노획해 사용하고 있던 연합군 특수부대인 세모벤테 부대에게 공격당하게 되고, 긴급상황에 직면하자 즉각 강하하여 예정에 없었던 실전에 돌입한다.손넨 소령은 뛰어난 조종술을 발휘하여 적이 사용하던 MS-06J 육전형 자쿠 II 6대와 61식 전차 2량과 교전한다.
여기서 손넨 소령의 진가가 드러나는데, 연방쪽 지휘관인 페데리코 중령이 "원거리에서 움직이면 맞지 않는다"는 것을 간파하고 자쿠 II를 일제 돌격시키자, 손넨 소령은 소이탄으로 파일럿에게 위협을 준 후 바로 재사격을 해 적을 격파하는 노련함을 보여준다. 게다가 이때 격파한 자쿠 II는 세모벤태 부대의 자쿠 소대 중 유일하게 자쿠 바주카로 무장하고 있던 기체였다. 손넨 소령이 의도했든 아니든간에 힐돌브의 장갑에 위협적이라 할 수 있는 바주카를 든 자쿠 II를 제일 먼저 격파했다는 점에서 그가 상당한 베테랑 파일럿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근접전으로 돌입한 후에도 격파한 자쿠의 팔 파츠가 무한궤도에 끼어서 이동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에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사격의 반동으로 힐돌프의 차체 한쪽을 띄운 후 그대로 육탄 돌격으로 넘어트린 다음 시한신관 0거리 사격으로 상대 자쿠를 무력화 시키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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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장난 무한궤도를 주포 사격의 반동으로 들어올려서 이동불가 극복 및 차탄장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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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전한 시한신관 고폭탄의 기폭거리를 영거리로 설정해 작렬시켜서 자쿠 II 처치  | 
이렇게 적 부대를 모두 전멸시키지만 마지막으로 살아남았던 적 대장기의 자쿠 머신건 영거리 사격 1발에 모노 아이가 있는 머리 부분을 직격당한 후 힐돌브의 설계 결함으로 인해 모노 아이 근처에 있는 콕핏까지 120mm 자쿠 머신건 포탄이 도달해서 폭발하며 힐돌브는 중파, 손넨 소령 본인도 치명상을 입지만 정신력으로 회광반조를 보인 끝에 최후의 일격을 가해 페데리코 중령과 사실상 동귀어진한다.
손넨 소령의 이런 분투를 지켜본 올리버 마이 기술 중위는 그가 들개 따위가 아니었다고 변호해줬고, 캐딜락 대위 역시 죽어버리면 들개만도 못한 건 마찬가지라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 했다.
이렇게 손넨 소령과 힐돌브는 당시 최강의 병기였던 자쿠 II를 6기나 격파하는 뛰어난 실전 운용 사례로 오명을 씻었지만, 지온군 상층부는 그 활약을 테스트 파일럿의 뛰어난 실력에서 나온 결과라고 판단하여 재생산은 커녕 중파된 시제기를 회수조차 하지 않은 채 그대로 폐기처분하고 말았다.
3. 다른 매체에서의 출연
원작과는 달리 아무런 제약 없이 MS에 태울 수 있다. 한 가지 재미있는 건 원작에선 유언에 가까웠던 "한 발만 있으면 충분하다."를 적을 쓰러트린 후의 승리 대사나, 컷인 전용 대사로 사용한다.[1]기렌의 야망에서는 기술측 제안에 의해 힐돌브를 실전에 투입하느냐 마느냐를 결정할 수 있는데, 투입하는 경우 원작에 따라 손넨이 사망하고 힐돌브를 생산할 수 있으며, 투입하지 않을 경우 기존의 손넨을 계속 써먹을 수 있다. 우수한 파일럿이 귀하고, 특정 기체를 제외하고는 버려지는 게임 특성상 손넨 소령을 살리는 쪽이 훨씬 이득이다. 힐돌브는 마젤라 어택이나 자쿠 캐논으로 대체가 가능하기 때문. 나중에 원거리 포격MS인 자멜도 있고. 이글루스 이벤트는 기본적으로 전부 독립적인 이벤트로 진행되며 시간이 흐르면 자동으로 개발 기술이 제안된다. 힐돌브를 개발하지 않아도 주다, 제고크, 빅랭 그리고 옥고의 개발 계획은 각각 따로 제안될 뿐더러, 마이와 모니크는 이글루스 이벤트가 모두 끝나면 자동으로 가입한다. 때문에 보통 다른 개발에는 NO를 하고 포격을 위해 제곡크 정도만 개발을 지시하는 경우가 많다. 능력치적으론 원작에서 신들린 포격실력을 보였기에 사격은 높은데 나머지 능력치는 수준이하로 나온다. 약물까지 복용하며 망가진걸 이런식으로 표현한듯. 대신 MS탑승 가능이니 사격만 있는 기체(예: 구프 중장형,자멜등) 를 주면 된다. 원작에서 MS안탄 캐릭터들의 고증을 매우따지는(레빌 장군 예외) 본작품에서 나름 특전을 받은셈.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서는 스피릿츠부터 등장. 올드타입 중에서도 상당히 괜찮은 밸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담당 성우의 연기력도 건재. 이후 WARS에서 잘렸다가 OVER WORLD와 GENESIS에 다시 등장한다. 이터널에서는 SSR 등급 파일럿으로 등장하는데 무려 700을 초과하는 사격치[2]를 보유하고 있어서 1티어 SSR 파일럿으로 활약하고 있다. 캐스발 전용 건담과의 궁합이 굉장히 좋은 편.
기동전사 건담 배틀 오퍼레이션 코드 페어리에서 사후 처리 관련 설정이 확립되었는데, 힐돌브의 주포를 회수해 돔 노미데스의 주포로 재활용하면서 그의 유해도 수습하여 정식 영관급 장례를 치러 주었다고 한다.
[1] 라이벌인 페데리코 중령 역시 마찬가지. 다만 대사가 약간 다른데 원작에선 페데리코 중령이 "네놈 따위는! 한 발만 있으면 충분해!!"라고 발악에 가깝게 외치며 힐돌브의 콕핏을 쏴 무력화시키고 코무사이를 노리다가 힐돌브의 역공에 끔살당하고나서 손넨 소령이 "헷... 한발만 있으면 충분하다고...?"라고 말하지만 게임에선 대부분 대사를 약간 변형시켜 "한 발만 있으면 충분해."라고 말한다. 즉 대부분의 게임판에서 나오는 대사는 사실 페데리코 중령이 말한 대사인 셈.[2] UR 파일럿 중에서도 사격치가 700을 초과하는 파일럿은 굉장히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