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7 16:22:49

드래곤볼Z(PS2)

PS2 드래곤볼Z 시리즈
드래곤볼Z(PS2) 드래곤볼Z2 드래곤볼Z3
파일:dbz1ps2 example.jpg



드래곤볼 Z 오프닝 (PS2 버전)

1. 소개2. 등장 캐릭터

[clearfix]

1. 소개

플레이스테이션2로 발매된 대전 격투 게임. 딤프스에서 제작했다. 일본과 아시아에서는 드래곤볼Z로 발매되었고 북미와 유럽에서는 드래곤볼Z 무도회[1]라는 제목으로 발매됐다. 플스2판 드래곤볼Z 시리즈의 첫작품.

슈퍼패미콤 시절에 초무투전 시리즈가 연속으로 밀리언 셀러가 되면서 대박을 냈었지만 3에서 혹평을 받으며 몰락한 이후로 드래곤볼 대전격투 게임은 없는 실정이었다. 당시 반다이남코 합병 이전 반다이는 예나 그때나 IP만 믿고 게임을 대충 만들기로 유명했었고 이때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때에도 그야말로 반다이의 애송이 프로듀서 우치야마가 드래곤볼 게임을 그냥저냥 만들고 있었는데 이것의 영상이 토리시마 카즈히코에게 들어가게 되고 그 형편없는 완성도 때문에 마시리토를 비롯한 점프계열 편집장들이 모인 자리에 불려나가 '미안하지만 이거 버려주겠어?' 라는 말을 듣게 된다. 당시까지 들인 개발비는 약 3억엔. 우치야마는 그 자리에서 죽고 싶어질 정도의 질책을 듣게 되며 결국 발매일을 무기한 연기한 채 그래픽 리소스를 거의 다 버리고 마시리토의 감수를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원작에 가까운 완성도를 재현해낼 수 있도록 다시 만들게 된다.

게임은 이듬해 2003년에 발매되며 이러한 노력이 헛되지는 않았는지 실제로 판매성적 역시 좋아서 일본내 55만개, 전세계 370만개를 팔면서 대박을 기록했고 이후 발매된 Z2와 Z3를 합쳐서 시리즈 3개 타이틀만으로 누계 1천만개의 매출을 기록했다.

게임 상으론 셀편까지를 다루고 있으며 원작의 중요한 이벤트를 3d무비로 만들어서 호평을 받았다. 오프닝은 Tv애니메이션 1기 오프닝을 3d화했다. 원작재현이라는 측면에서는 아직까지도 역대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셀셰이딩을 도입하지 않았으며 그래픽적으로 어색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골때리는 IF 스토리가 3개 있다, 사이어인 편은 베지터가 내퍼의 죽음으로 분노해서 오공, 크리링, 오반을 죽이고 초사이어인으로 각성하는 스토리, 프리저 편은 프리저가 손오공을 꺾고 불로불사가 되는 얘기, 인조인간 편은 크리링을 흡수한 탓에 천진반과 야무치한테 발리는 악몽을 꾸는 스토리다.

시스템적으로는 이후 Z시리즈의 기본을 확립했다. 특히 변신 캐릭터의 변신을 자연스럽게 구현하였고 변신, 필살기, 버프템, 소비템 등을 스킬 형태로 캐릭터에 장비하도록 하여서 같은 캐릭터도 다양하게 커스텀할 수 있었다. 이것은 호이포이 캡슐 형태로 저장되어 전투시에 장착할 수 있다.

스킬 장비에 대해서 부연하자면

예를 들어서 손오공 같은 경우엔 계왕권과 초사이어인1이 변신 스킬이다. 변신스킬은 낮은 단계부터 차례로 달 수 있다. 에네르기파는 필살기 스킬로 두 개를 같이 달면 위력을 배가할 수 있다. 그 밖에 원작에서 사용됐던 소재들, 거북도사의 등짐이나 프리저군단의 전투복 따위를 장비하면 설정된 부가효과를 이용할 수 있었다. 선두처럼 소비해서 사용하는 아이템도 존재.

스킬 조합을 통해 정석적으로 초사이어인 변신에 에네르기파를 장비하고 선두를 달아서 쓸 수도 있고, 변신을 제거하고 버프 아이템으로 중무장해서 기본기 위주의 플레이를 할 수도 있다.

필살기 사용은 커맨드제를 폐지. 간단한 콤보 입력으로 필살기를 쓸 수 있었으며, 궁극기처럼 강력한 기술을 사용할 때는 원작을 반영한 연출이 등장하기도 했다. 기공포 계열은 간단하게 입력만 하면 되는 반면, 난무 필살기나 연속 기공포는 연타로 위력을 올릴 수 있으며 참공권같은 경우는 상대와 다른 버튼을 추가로 입력해서 제대로된 데미지가 나온다.

특이한 스킬로 한계돌파가 있는데, 장착한 캐릭터의 모든 변신, 모든 기술을 사용할 수 있으며 필살기 대미지가 두 개 장착한 수준으로 고정된다.

이 밖에도 원작의 복잡한 난타전을 버스트 모드로 재현했으며, 특정 맵에선 상대를 벽에 부딪히게 튕겨냈을 경우 다른 맵으로 넘어가서 싸우는 등 원작을 배려한 연출이 다수 사용되었다. 이 벽꽝될 시 맵이 부서지며 맵이 부서지는 기믹은 알다시피 DOA2에서 가져온 것인데, 알다시피 원작이 원작이니만큼 드래곤볼 시리즈에서도 굉장히 잘 어울려서 대호평을 받아 완전히 2D격겜으로 바뀐 드래곤볼 파이터즈에까지 명맥이 이어져 내려오는 시스템.

후에 게임큐브로 이식되는데, 이때는 셀셰이딩에 가깝게 그래픽을 고치고 기공파 버스트를 추가하였다.

후속작으로 드래곤볼Z2드래곤볼Z3가 있으며 드래곤볼Z2를 제외한 두 작품을 합본으로 HD 콜렉션이 2012년에 발매됐다. 기종은 PS3, 엑스박스360.

2. 등장 캐릭터

손오공
손오반
베지터
피콜로
천진반
야무치
크리링
챠오즈
트랭크스
라데츠
내퍼
도도리아
기뉴
리쿰
프리저
인조인간 16호
인조인간 17호
인조인간 18호
인조인간 19호
닥터 게로

미스터 사탄
그레이트 사이어맨


[1] 일본어로 '부도카이'이며 타이틀 역시 'Budokai'로 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