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02 03:35:27

데프콘(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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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소개 페이지

1. 개요2. 플레이
2.1. 게임 모드2.2. 점수 모드
3. 기지4. 유닛
4.1. 함선4.2. 항공기
5. 미사일6. 진영
6.1. 북미6.2. 남미6.3. 아프리카6.4. 유럽6.5. 러시아6.6. 아시아
7. 버그8. 기타

1. 개요

원제는 DEFCON: Everybody Dies.

한마디로 말해 대륙간에 핵전쟁 벌이는 게임. 본격 상호확증파괴(MAD)를 시뮬레이션하는 게임이다. 부제부터가 대놓고 모두 다 죽는다(Everybody dies). 제3차 세계 대전으로 전세계가 박살나는 걸 지켜보는 게임[1]

영국Introversion Software에서 개발, 발매하였다. 성의없다 싶을 정도로 단순화된 그래픽과 단조로운 효과음, 스산하고 암울한 배경음악으로 게임에서 핵전쟁으로 인류가 하릴없이 죽어나가는 과정을 표현하고 있다. 1983년 개봉된 영화 워게임(국내 개봉명은 위험한 게임)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2]되었다고 한다.


바쁘면 1분 30초부터 보자.

시간의 경과에 따라 데프콘 수준이 올라간다. 게임의 목표는 다른 나라를 전부 핵으로 때려잡는 것뿐이며 게임을 끝내는 방법도 이것뿐이다. 물론 다른 나라도 가만히 보고만 있지는 않으니 우리나라도 핵으로 두들겨 맞는다.

기지를 모두 부숴버린다고 끝나지도 않는다. 함대를 배치시켜두었다면, 알게 뭐임하면서 계속 핵미사일을 쏘는 것이 가능하다. 실제로 AI도 그렇게 한다.

지도와 유닛들이 극도로 단조롭게 표현된 화면은 사령부 상황실의 거대 모니터를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인터페이스는 상당히 불편하다. 같은 전략 시뮬레이션인 스타크래프트는 유닛들을 드래그하여 한번에 명령을 내리는 것이 가능한데, 데프콘에서는 무조건 한 유닛만 선택하여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로 인해 한번에 수십 개의 유닛을 컨트롤해야 하는 폭격기나 전투기 운용이 상당히 힘들다.

2. 플레이

게임 시작전 게임의 룰을 정하고 참가하는 플레이어의 수를 정한후 네트워크를 통해 플레이어가 참가하거나 AI를 추가해 수를 맞춘 뒤 룰을 정하고 자신의 진영을 선택하거나 그냥 랜덤으로 정한 뒤 게임을 시작한다.

게임을 시작할 때에는 데프콘 5에서 시작해 기지와 함대를 배치하고, 데프콘 3부터 국지전에 돌입, 데프콘 1이 발령되면 핵전쟁이 시작돼 제한시간이 종료되면 게임 시작전 설정해둔 룰에 따라 플레이어간의 점수를 발표하고 게임이 종료된다.
  • 데프콘 5
    기지와 함선의 배치가 가능하다. 다른 플레이어의 기지나 유닛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없다. 배치된 함선은 이동 가능하지만 공격을 할 수 없고 핵무기, 항공기의 운용이 불가능하다.
  • 데프콘 4
    기지와 함선의 배치가 가능하다. 다른 플레이어의 기지나 함선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데프콘 5때와 마찬가지로 함선의 공격기능, 항공기, 핵무기는 봉인된다.
  • 데프콘 3
    기지와 함선의 배치가 이때부터 불가능하다. 함선이나 항공기를 운용해 적 함선과 항공기에 대한 공격이 가능하다. 핵무기는 여전히 봉인.
  • 데프콘 2
    데프콘 3와 동일하다.
  • 데프콘 1
    핵무기의 봉인이 풀린다. 본격적인 핵전쟁이 시작되며 전플레이어를 통틀어 일정횟수의 핵공격이 성공할 경우[3] 최종 카운트 다운으로 넘어간다.
  • 최종 카운트 다운
    빅토리 타이머라는 메세지와 함께 최종 카운트 다운이 시작된다. 카운트 다운이 끝나면 게임 오버라는 메세지와 함께 플레이어의 성적을 보여준다.

2.1. 게임 모드

5가지 게임 모드를 제공한다.
  • 기본 모드
    점수는 상대방의 도시를 공격해서만 얻을 수 있고 속도는 플레이어가 임의로 정할 수 있다.
  • 오피스 모드[4][5]
    소리없이 데프콘 지수가 낮아진다.
    리얼타임이다(!). 6시간 동안 게임이 진행되며, 속도조절은 불가능하다.
  • 스피드 데프콘
    속도가 최대로 설정돼있다.
    게임이 15분을 넘기지 않는다.
    이 모드에서는 손이 빠르지 않으면 컴퓨터를 이기기가 상당히 힘들다.
  • 외교(Diplomat) 모드
    모든 국가가 같은 팀으로 설정되어있다.
    점수모드는 생존자로 고정돼있고, 인구를 잃으면 점수를 잃지만, 핵무기를 발사해 상대방에게 피해를 입혀도 점수가 깎인다(!). 최소 인원은 3명이며 컴퓨터를 상대로 할 경우 컴퓨터는 공격하지 않아서 학살을 즐길 수 있다.
    어떤 놈이 악의 축을 각오하고 마구 핵미사일을 날려버리면 헬게이트가 연출된다.
  • 빅월드(BigWorld) 모드
    유닛을 두배로 가진다. 하지만 모든 유닛의 사정거리와 공격시간, 레이더 탐지거리가 반으로 줄어든다.
  • 토너먼트
    게임 모드와 국가가 자동으로 정해지며, 플레이어간의 채팅이 불가능해진다.
    점수모드는 생존자로 고정.
  • 커스텀 모드
    아무 특징 없음(이게 모드 설명이다!). 다만 기본 모드에서 잠겨있는 일부 설정들을 만지는 것이 가능해진다.

데모를 설치했을 때는 기본 모드로만 게임플레이가 가능하다.

2.2. 점수 모드

3가지 점수 계산 모드를 제공한다.
  • 기본
    말그대로 기본적인 룰. 적국 시민 100만(1m)명을 죽이면 2점, 자국 시민 100만명이 죽으면 -1점. 그 외에 부수적 피해(적 도시 위에서 전투기 추락 등)는 100만명당 -2점. 핵 공격이 성공한 이후 일정 시간(상당히 길다 - 1시간 반 정도로 추정)이 지나면 해당 도시에 방사능 사망자가 추가로 나온다. 마찬가지로 100만명당 2점.
  • 생존자
    각 플레이어가 100점을 가지고 시작해 백만명 사망시마다 1점이 감점되는 모드.
  • 학살
    적 도시에 대한 핵공격 성공시 1점 획득. 공격당했을 때 실점 그딴거 없다. 제일 후덜덜한 모드. 설명에 이해하기 쉽고, 끔찍하다고 되어있다.

3. 기지

레이더 기지, 공군기지, 미사일 기지 세가지가 있다.
  • 레이더 기지
    기본 모드에서 7개 건설 가능하다.
    레이더의 탐지 범위내의 적 유닛과 핵탄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레이더가 미사일과 항공기들의 정보를 알려주지 못하면 미사일 요격이 늦어지기 때문에 방어가 잘 돼야 하지만 국경에 바짝 붙이는 일이 많아서 날아가기 쉽다.
    소프트 타겟으로 핵 한방에 파괴된다.[6]
  • 공군기지
    기본 모드에서 4개 건설 가능하다.
    전투기 5기, 폭격기 5기, 핵탄두 5기가 배치된다.[7]
    다른기지에서 발진했다 귀환한 폭격기가 입고될 경우 한번에 십수기가 들어차있는 걸 볼 때도 있다.[8]
    준 하드 타겟으로 기지에 유닛과 핵탄두 재고가 반 이하일 경우 핵 한방에 부서지지만 유닛이 다수일 경우 핵탄두와 함께 반이상이 소멸되는 대신 1방은 버틸 수 있다. 물론 그 다음엔 무조건 한방.
    귀환하는 폭격기와 전투기들은 가까이 있는 착륙장으로 들어가려 하는 골때리는 습성이 있어 한 공군기지에만 꾸역꾸역 들어차기 쉽다. 알아서 빼주자.
    또한, 공군기지에 있는 핵을 얼마나 빨리, 잘 사용하는지가 스코어를 가른다. 또한 만약 해변에 하나도 배치를 안해놨다면 적 잠수함이 발사하는 SSBM에 버틸수가 없다!
  • 미사일 기지
    기본 모드에서 6개 건설 가능하다.
    ICBM이 10기 배치된다. 이 게임에서 제일 중요한 시설물.
    기본적으로 대공 모드로 운용되며 대공 모드에서는 적 항공기와 핵탄두를 요격 가능하다.[9][10]
    핵탄두 요격은 기지가 밀집해 있을수록 확률이 올라가기 때문에 다른 곳은 포기하더라도 인구 밀집 지역에 밀집해 짓는 곳이 유리하다.[11][12]
    ICBM은 사거리 제한이 없는 유일한 핵타격 수단이지만 한발 한발 발사 하려면 쿨타임이 꽤 긴 편이다.
    게임내 유일한 하드 타겟으로 핵탄두 3방을 견뎌낸다. 다만 핵 한방 맞을 때마다 보유된 ICBM이 다량 소멸된다(4발). 핵 공격 성공률이 가장 높으며, 성공률을 높이려면 하나하나 발사모드를 선택한 후 취소해 동시에 똑같은 타겟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핵미사일 발사중에는 대공방어가 불가능하므로 발사중 날아오는 핵미사일을 맞기 쉬우므로 유의하자.

4. 유닛

운용 가능한 유닛에는 공군기지나 항공모함에서 운용가능한 항공기와 해상에 배치 운용가능한 함선 유닛 두종류로 나뉜다.

4.1. 함선

  • 전함[13]
    기본 모드 기준으로 12척이 운용 가능하다.
    적 함선과 항공기를 공격 가능한 유닛으로 특히 전투기를 요격하는데 효과적인 유닛.
    하지만 잠항중인 적 잠수함과 폭격기에게 대단히 취약하다. 단 항공모함과 같이 다니며 적 잠수함이 부상했을 때는 가장 잠수함 사냥에 탁월하다. 무조건 전함과 전투기는 신경끄고 항공모함을 먼저 격침시키는게 신상에 많이 이롭다. 전투기는 전함에 그리 큰 피해를 입히지 못하고 전함은 전략적 가치가 떨어진다.
  • 항공모함
    기본 모드 기준으로 12척 운용 가능하다. 전투기나 폭격기를 탑재할 수 있고 대잠전을 수행 가능한 유닛이다. 안티 서브마린을 켜면 소나로 적 잠수함의 윤곽을 확인 가능하고 폭뢰를 주렁주렁 떨어드린다. 함대 운용능력이 좋다면 전함 몇대와 함께 남겨놓던지 살아남게 해서 잠수함 견제와 사냥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본적으로 전투기는 5기, 폭격기는 2기, 핵탄두는 5기가 배치되어있다.
    게임을 통틀어 잠항중인 잠수함을 공격 가능한 유일한 유닛. 다만 탑재가능 폭격기는 2대인데 비해 핵탄두는 5기나 된다는 골때리는 편성 때문에 컨트롤이 지옥이다. 핵이 남으면 주변 폭격기를 끌어와주자.
  • 잠수함
    기본 모드 기준으로 12척 운용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잠항 모드(수동 소나)로 운용되며, 잠항중에는 음탐 모드를 사용중인 적 잠수함이나 대잠전 모드인 항모를 제외하고는 발견 불가능하다. 바다로 탄도탄을 발사하면 잠항 중인 잠수함이라도 격침이 가능하다! 하지만 거의 맞을 일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능동 소나를 사용하게 되면 적 함선에 대해 어뢰로 공격이 가능하다. 대함미사일과 데미지는 동일하며 자신의 위치를 노출시키게 된다. 이러한 단점 때문인지 인공지능이 능동소나를 활성화시키는 경우는 없다.
    핵탄두는 5기 배치되어 있으며 SLBM 형식의 사거리 제한이 있는 중거리 탄도탄이다.
    능동 소나를 사용하거나 탄도탄 발사모드에 들어갈 경우 시야가 '약간' 생겨나며 타 플레이어에게 탐지된다. 거기에 수면위로 올라왔기에 항공기로 격침이 가능해 엄청나게 쉽게 격침된다. 또한 발사를 취소하고 다시 잠수를 해도 한동안은 그대로 공격받는다. 더불어 장갑이 완전히 종이짝이니 운용할 때 유의할 것. 해군에서 가장 중요한 유닛. 그리고 가장 느려터졌다.
    스윗칭 타임때 사일로와 항공기들을 요격에 전념시키고, 이걸로 무방비 상태의 사일로를 파괴시키는게 좋다.

4.2. 항공기

전투기와 폭격기 2종이 있으며 연료 제한으로 비행 가능 거리 제한이 있다. 2종 모두 공군기지나 항공모함에서 운용이 가능하다.
  • 전투기
    비행 가능 거리가 짧다.
    적 항공기와 함선에 대한 공격이 가능하며 정찰 임무도 가능하다.
    화면에 표시되는 푸른색의 최대 비행 거리에 목표를 설정해두고 날리면 연료가 다 떨어져서 버틸수가 없다! 운용시에는 이 점을 절대적으로 유의할 것. 목표 쫓다가 귀환 명령 무시하고 날아다니다 연료 떨어져 추락할 수도 있다.
    하지만 데프콘 1이 되어 핵이 여기저기 날아다니는 상황에서 핵 투발 능력이 없는 전투기는 소모품일 뿐이다. 그 많은 전투기를 일일이 연료 거리 신경쓰면서 컨트롤하기는 쉽지 않으며, 연료를 전부 소모하는 한이 있더라도 적 폭격기를 하나라도 더 격추하는 것이 이득인 경우가 많다. 적 대륙이 옆에 붙어있지 않거나, 적 대륙 깊숙한 곳의 배치도를 알고 싶다면 활약하는 유일한 정찰 유닛인데, 정찰 임무부터가 전투기 입장에서는 자살 임무에 가깝다.
  • 폭격기
    지구를 아슬아슬하게 한 바퀴 돌아도 될 정도로 비행 가능 거리가 길다.
    적 함선에 대한 공격과 데프콘 1 발령 이후부터는 출격 한번에 중거리 공대지 미사일을 이용한 핵폭격이 1회 가능해진다. 너무 먼거리에 있는 타겟을 핵폭격 지정해두면 날아가다 실종됐다가 귀환할 때나 다시 나타난다. 도착할 때까지 핵탄두 사용 가능 쿨타임이 안끝날 정도로 너무 근접한 타겟을 핵폭격하라고 지정할 경우 하라는 폭격은 안하고 선회 비행 한번하고 귀환한다. 다만 레이더 범위가 대단히 뛰어나 정찰유닛으로서도 탁월해 일부러 그렇게 해도 좋다.
    임무후 복귀할 때는 가장 가까이 있는 항모나 기지로 복귀한다. 원래 발진한 곳에 안돌아왔다면 다른 곳을 찾아볼 것.
    함대전에서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는데, 뮤탈 짤짤이 하듯이 사정거리 밖에서 공격하면 함선이고 나발이고 전부 바닷속으로 수장된다. 함포나 전투기 공격거리보다 공대함미사일 사정거리가 더 길다! 무빙샷도 가능!
    물론 공대함전에서도 핵무기를 쓸 수 있고, 원샷원킬이기는 하지만 함선 자체가 움직여 명중률이 신통치 않으므로 추천하지 않는다.

참고로 모든 전투기·폭격기가 자국이나 타국의 ICBM, SLBM, 폭격기의 핵미사일이 타겟을 폭발시킬 때 그 위로 지나가면 폭발의 영향으로 인해 없어져 버린다. 그래도 빗나가면 상관은 없다.

5. 미사일

  • ICBM
    각 미사일 발사대 하나당 10발씩 장착.
    사거리는 무한대로 지구 반대편까지 닿을 수 있다. 당연히 물장갑이지만 다른 놈들보다는 '그나마' 나은 생존력을 보여준다. 거기에 고각으로 떨어져서[14] 회피력도 좋지만 미사일 발사대에서만 발사가 가능하다. 즉, 이걸 발사하려면 그만큼 자신의 방공망 또한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보통 최후의 핵 투발 수단이 된다. 적이 이걸 발사했다는건 방공망이 없다는 얘기이므로 그 틈을 노려 자신도 ICBM을 발사하고 양쪽은 상호확증파괴의 길로...
  • SLBM
    각 잠수한 한대당 5발씩 장착.
    사거리가 좀 짧아서 적 영토 코앞까지 도달해야 사용할 수 있다. 물러터져서 만약 미사일 발사대가 살아있다면 일제사격이 아니라면 공중에서 폭죽쇼를 하게 된다. 각도는 잠수함 특성상 잘 나오는 경우가 드물다. 잠대함도 가능한데 목표가 있어야 쏴지지만 함선은 그 사이에 이동하기 때문에 적 함선이 밀집해 있을 때 이용하면 공격이 가능하다.
  • 중거리 공대지 핵미사일
    폭격기 한대당 1개씩 장비 가능, 매 착륙시마다 재보급.
    물장갑,[15] 오질라게 기나긴 준비시간(240초), 짧은 사정거리,[16] 각도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가장 허접한 핵 투발 수단. 그리고 전투기로도 요격이 가능하다! 허나, 숫자가 엄청나게 많은데다가 시간을 맞춰서 폭격기와 함께 적도시위에서 자폭시키는 전술도 있기 때문에 무시할 수만은 없다. 반드시 방공망을 다른 핵미사일로 와해시킨 다음 사용해야 한다! 공대함에서도 쓸 수는 있지만...
    운용을 잘해야 한다. 엄청 긴 준비시간 때문에 적 도시 위를 지나가는 순간 핵을 날려서 폭격기와 함께 터지는 경우가 있다. 미묘하게 탄도를 그리는 것도 그렇고 성능도 그렇고(...)[17] SRAM이 모델인듯 하다.
    다른 미사일들과는 달리 발사가 적에게 감지되지 않는다.

6. 진영

플레이어는 북미, 중남미, 소련,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6개 진영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 가능하다. 오세아니아는 정식버전에서는 플레이 불가하지만 모드를 다운받아 설치하면 플레이 가능하다. 어느 진영을 선택하든 지정학적 특성 외에는 인구(1억), 배치가능한 기지, 함선, 소지한 핵탄두 개수 모두 동일하다.

6.1. 북미

주요 인구 밀집지역은 미국 동부연안과 캘리포니아 인근. 함대 배치가 가능한 해역은 동태평양과 서대서양. 중부나 캐나다 지역의 경우 도시가 적다.

대서양과 태평양으로 다른 진영의 함대 모두가 접근 가능하기에 신경써야 할 점이 많다. 인구 밀집지역이 많고 해안가에 도시가 엄청 큰 것들이 많아(로스앤젤레스나 뉴욕 등) 은근히 동네북&호구. 허나, 지역방어 때려치고 캐나다에 핵발사기지 박아넣고 다같이 죽자를 실행하면 버틸수가 없다! 애초에 캐나다 중심부는 레이더 정찰이건 함대건 정찰이 불가능한 지역이라 비행기로 정찰해야 하는데 그럼 벌집이 되어서 떨어질 것이다.

6.2. 남미

주요 인구 밀집 지역은 멕시코와 대서양 연안. 지역 자체가 너무 넓은데다 도시들이 북미, 남미에 퍼져있어서 핵방어는 불가능. 북쪽과 동쪽에만 ICBM을 설치하는것이 기본이긴 한데... 아시아에서 오는 잠수함에 대응이 불가능하다. 함대 배치가 가능한 해역은 남동 태평양과 남서 대서양.

북미가 존재할 경우 북미쪽 함대의 견제를 견뎌내야 한다. 아프리카와는 숙명적인 라이벌 관계라기 보다는 말그대로 "다함께 죽자!"는 게임의 표어를 충실히 아프리카에 시전하는 존재. 이유는, 그나마 아프리카에 ICBM의 각도가 잘나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프리카도 사막에 미사일 기지를 건설하기 때문.

6.3. 아프리카

카이로와 사하라 사막 이남 지대가 인구 밀집 지역이다. 이 게임의 패왕 함대 배치가 가능한 해역은 동대서양과 인도양.

대서양, 유럽, 인도양 3면을 신경써야 하기에 플레이하기 조금 껄끄럽다(남미는 아시아의 잠수함을 견제하기 위해서 항모만큼은 서쪽에 배치한다). 하지만 어차피 개싸움할 때는 전부 그런 식이므로 그런거 없다. 그저 남미쪽 미사일 기지랑 잠수함이랑 아시아의 잠수함만 바닷속에 쳐넣어주면 무쌍난무!

그리고 유럽과 1:1을 할 때는 위쪽은 사막이라 이집트의 카이로 말고는 도시가 없기 때문에(하지만 인구가 의외로 엄청 많고 다른 대륙에 가까이 붙어있어 완벽방어는 힘들다) 맹독충한테 무쌍난무하듯 쳐발라버리고 공군으로 해군 다 쌈싸먹고 항모로 잠수함까지 전부 쌈싸먹은 후, 핵을 '한방'도 맞지 않고 ICBM으로 상대 핵발사기지를 박살낸 후 폭격기로 핵투하하면서 정찰을 해 공군기지까지 박살내버리는 모습도 종종 보인다. 멀티에서도 1:1에서 이런 꼴이 나오면 F로 시작된다거나 S로 시작되는 여러가지 욕부터 유럽이 된 사람에게서 나온다.

6.4. 유럽

인구 밀집 지역은 영토 전역. 함대 배치가 가능한 해역은 북대서양과 발트해 인근.

영토가 좁기 때문에 방공망을 빽빽히 깔 수 있어서 초보가 플레이하기 좋은 진영으로 평가되며 러시아가 있을 경우 국경에 레이더 기지를 설치해 모스크바 인근까지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대신 러시아가 존재할 경우 국경지대에 설치된 미사일 기지에 의해 아군의 항공기나 핵탄두가 견제를 받기 쉽다.

함대 배치시 러시아의 북극해 함대와 다른 진영의 대서양 함대를 신경써야한다.

다만 아프리카와 결전을 벌일 경우 북아프리카 해안쪽에 레이더 기지가 많으면 그대로 다 들통나기 때문에 꽤나 위험하다. 반대로 아프리카는 북아프리카쪽의 기지만 보일 뿐. 미국/남미 - 유럽/러시아 팀인 경우 러시아의 프렌드 실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서쪽에서 오는 미사일들을 격추하고 러시아는 마음놓고 공격.

그런데 CPU가 러시아 하나일 경우에는 자국민 희생 0도 가능하다. CPU가 멍청하게 함대를 북극해 일부와 태평양 대부분 해역으로 나누고서 북극해에서 좀 싸우다 잠수함을 북극해로 넘기고 함대로 돌아오기 때문에 속도차로 각개격파가 가능하다. 항공모함과 전함들 다 날리고 나서 대잠활동으로 잠수함을 전부 부수고 러시아 서쪽에 배치된 레이더로 미사일 기지와 공군기지를 날리고 나중에 핵을 발사할 때 잠수함으로 날려버리면 과장없이 희생 0도 가능하다.

6.5. 러시아

인구 밀집 지역은 모스크바 주변과 동유럽. 함대 배치가 가능한 해역은 북극해와 서태평양.

서태평양에 배치된 함대는 무조건 아시아의 서태평양 함대와 투닥대야 한다. 그리고 살아남으면 북미 함대와도 붙을 가능성이 크다. 함대 전력을 잃기 쉬우니 주의.

시베리아와 극동지역의 도시는 잊어버리는게 플레이하는데 편하다. 요격한답시고 발사대를 한대라도 배치하는건 정말 아까운 짓이다. 어찌보면 메르카토르 도법의 최대 피해자.

6.6. 아시아

아시아 대륙에서 몽골을 제외한 국가들로 이루어진 진영. 인구 밀집지역은 인도와 동아시아. 특히 동북아 한, 중, 일 삼국영토에 방공망을 집중시키는게 정신건강에 아주 많이 이롭다. 함대 배치가 가능한 해역은 서태평양과 인도양.

러시아 서태평양 함대의 견제를 받기 쉬운 진영이다. 북미와 유럽은 멀고 아무튼 함대운용하기 좀 많이 귀찮다. 사우디아라비아에 공군배치하기 정말 좋다. 하지만 인도양, 동아시아에도 잠수함 견제를 위해 하나씩은 건설해야 하기는 해야한다. 플레이하기 상당히 피곤한 지역.

7. 버그

특수한 조건에서 핵미사일이 지그재그로 꺾어지며 날아가거나 MaRV[18] 버그로 구현 폭격기가 적 함선에 끼여버리거나 함선이 섬을 가운데 두고 끼여서 못빠져나오는 뭐같은 경우도 있다. 특히 첫번째 버그는 어쨌거나 목표로 날아가긴 하고 두번째 버그는 진로를 바꿔주면 빠져나올 수 있지만 마지막은 답이 없다.

8. 기타

이걸 모티브로 한 World War 3라는 스타2 유즈맵도 있다. 대신 그쪽은 지상군이 있으며 시작은 도시 2~3개로 하여 다른 도시를 점령하는 식이다.

정신적 후속작으로 'ICBM'이 있다.


[1] 본인은 관전 모드로 빠지고 CPU 여섯으로 채우면 말 그대로 세계가 박살나는 걸 지켜보기만 할 수도 있다.[2] 개발사의 전전 게임인 Uplink도 비슷한 모티브를 가지고 있으며, 게임내 이스터 에그로 핵폭격을 가할 수 있다(...).[3] 전 플레이어가 게임 시작시 소유하고 있는 핵탄두의 80% 이상을 소모했을 경우. 그렇기 때문에 AI와 플레이중에는 컴퓨터가 핵을 다 쏘기를 기다렸다가 그 다음에 쏘면 안된다. 위와 같은 규칙 때문에, 핵탄두를 일정량 이상 쏘면 빅토리 타이머가 시작되는데, 그러면 타이머가 종료되기 전까지 핵탄두가 목표에 도달하기 힘들다. 국경을 맞대고 있지 않은 이상...[4] 직장에서 플레이하는 사람들을 위한 모드로 추정된다. ESC키를 두번 연타하면 창이 내려간다! 몰컴할 때 유용하겠군[5] 다른 모드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다만 제작자 말로는 이 모드를 위해 집어넣었다.[6] 폭격기나 전투기가 정확히 레이더 위에서 추락하면 - 연료 부족, 격추 등의 이유로 - 부서지기도 한다! 게다가 적 도시에 핵폭격을 가했는데 가까이 붙어있던 아군 레이더가 날아가기도 한다.[7] 그런데 전투기 재고가 5대 이하일 경우 전투기를 만들어낸다![8] 꾸역꾸역 우겨넣으면 폭격기와 전투기가 각각 최대 10대씩 들어간다.[9] 그런데 이녀석은 대함 공격도 가능하다![10] 잠수함 견제를 위해서 연안을 커버할 정도로 적절히 배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이것 때문에 유럽에 잠수함으로 핵을 쏘기가 애매하다. 부상하는 순간 대함미사일이 날아오기 때문이다.[11] 실은 미사일 각도가 가장 잘 나오는 곳에 위치시키는 것이 가장 좋다. 유럽vs아프리카의 예를 들어, 중부 아프리카 부분에 사일로를 가로 2 x 세로 3으로 배치하면 유럽에서 탄도미사일이 아무리 많이 날아와도 다 요격해낸다![12] 대탄도탄 요격 미사일이 처음부터 탄두를 조준하고 날아가는 것이 아니고, 일정 거리 이상 접근해야 제대로 기동하기 시작하는데, 이것 때문에 탄두의 진행방향과 대 탄도탄 미사일의 진행방향이 평행을 이뤄야 요격하기 쉽다. 수직에 가까울수록 힘들며, 이 경우 미사일이 제대로 맞추질 못하고 탄두 주변을 빙글빙글 돈다.[13] 사실 실제 역할은 구축함에 가깝다.[14] 고각으로 떨어질수록 미사일의 호밍 능력이 떨어지는데, 각도 탓도 있지만 거리가 멀수록 속도가 붙는 특성도 있다.[15] 대 탄도탄 2발에 격추.[16] 이걸 이용한 꼼수가 있다. 핵으로 타격할 목표를 머릿속에 생각해 놓은 '폭격기 - 목표 - 이동 목표 순으로 설정하고 목표 위를 지나가는 순간 핵 타격 위치를 목표로 클릭한다. 단 그 전에 요격당하면 핵미사일과 함께 실종.[17] 다만 현실의 SRAM은 전술폭격기에도 6발 장착된다.[18] 미사일이 지상으로 재돌입할 때 경로를 바꿔 공격하는 기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