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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밥/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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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설정 마물 요리와 음식
애니메이션

1. 개요2. 라이오스 파티3. 플로커 일가 파티
3.1. 탄스 부부3.2. 카카와 키키3.3. 카카브루드의 나마리
4. 카블루 파티
4.1. 카블루4.2. 린샤 파나4.3. 믹벨 토마즈4.4. 쿠로4.5. 홀름 크라놈4.6. 사데나의 다이아몬드
5. 슈로 파티
5.1. 슈로5.2. 마이즈루5.3. 히엔5.4. 베니치도리5.5. 이누타데5.6. 아세비
6. 시슬
6.1. 인간형 키메라
7. 오크 부족
7.1. 존7.2. 리드
8. 카나리아 부대
8.1. 제1반
8.1.1. 케렌실 가문의 미스룬8.1.2. 바리 가문의 파타돌8.1.3. 시스히스 오프리8.1.4. 플레키8.1.5. 리시온8.1.6. 오타
8.2. 제2반
8.2.1. 손 가문의 프라메라8.2.2. 에리케8.2.3. 미실8.2.4. 에리케 휘하 죄수
8.3. 기타 대원들
8.3.1. 겁쟁이 간수 3인방8.3.2. 죄수 3인
8.4. 전 대원
8.4.1. 톨 가문의 미르시릴8.4.2. 헬키
9. 드워프 광부단
9.1. 이즈간다의 길린9.2. 이즈간다의 브리간9.3. 도자크의 토탄9.4. 이즈간다의 인바9.5. 눌 밀체인9.6. 이즈간다의 센시
10. 황금성의 주민들
10.1. 프리나그 멜리니10.2. 데르갈 멜리니10.3. 에오디오 멜리니10.4. 야아드 멜리니10.5. 거주민 유령
11. 모험자들
11.1. 도니11.2. 피오닐11.3. 단단11.4. 금뜯개11.5. 시체회수꾼
12. 기타 인물
12.1. 도주12.2. 그림자 도주12.3. 날개 사자12.4. 헤이메아12.5. 나카모토 토시츠구12.6. 토덴 남매의 부모12.7. 두나트 도나토12.8. 마르실의 어머니12.9. 칠책의 가족들

1. 개요

만화던전밥》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설명하는 문서.

특이하게도 엑스트라들을 매번 다시 그리는 게 아니라 이미 등장했던 인물들을 재활용한다. 예로 엘프의 카나리나 부대는 대규모 인원을 자랑하는데, 그려졌던 부대원들이 계속 다시 등장한다. 이런 엑스트라들을 찾는 것도 던전밥의 솔솔한 재미다.

2. 라이오스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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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오스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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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던전밥 마르실 아이콘 01.png
파일:던전밥 칠책 아이콘 0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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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오스 마르실 칠책 센시 이즈츠미 파린

레드 드래곤에게 전멸하기 전만 해도 숙련된 모험자 6인으로 이루어진 파티였다. 당시 5층까지 순조롭게 돌파하고 배고프지 않고 정상 컨디션이었다면 레드 드래곤 따위 쉽게 처치할 수 있었던 실력자 파티.[1] 도니와 피오닐 같은 초보 모험자가 조언을 구할 정도이고 지상의 모험자가 "요즘 베테랑 파티들은 맥을 못 추더라고."라고 말할 때 예시로 나올 정도였으니 꽤 이름을 날렸던 듯 하다. 그러나 방심하다가 파린이 레드 드래곤에게 잡아먹힌 후 나마리와 슈로가 탈퇴하고 1층에서 센시가 합류해 4인 파티로 5층까지 공략했다.

언뜻 보면 원래부터 동료애와 결속력이 강한 팀인 것 같지만 사실 본편 이전까지는 서로 개인적으로 가깝지는 않은 관계였다. 남매인 라이오스와 파린, 학교 동창인 마르실과 파린 정도가 사적인 친분이 있었고, 나머지는 업무상의 동료일 뿐,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관계는 아니었던 듯 하다.

칠책은 예전 동료들 사이에서 겪은 일 때문에 일하는 중에 사적인 얘기를 꺼내지 않는 원칙을 가지고 있고, 파린 구출에 동참한 것도 임금을 선불로 받았기 때문이었다.[2] 나미리는 돈 문제로 라이오스와 불화가 있었다고 언급된다. 슈로는 파린에게 반해서 프로포즈까지 했지만 이런저런 과정을 다 건너뛰고 청혼부터 해서 소위 썸 타는 관계는 아니었던 걸로 보이며, 내심 눈새 기질의 라이오스를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마르실의 경우 처음 파티에 들어올 때부터 파린과 라이오스를 제외한 파티 멤버들이 반대 의견을 냈고 합류 후에도 나미리, 슈로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 파린이라는 접점이 있는 라이오스조차도 마르실의 나이나 고향이 어디인지 등 개인사는 전혀 몰랐고 그놈의 눈새 기질 때문에 묘하게 미움받았다. 이런 터라 이즈츠미한테 '그렇게 친한 척 굴더니 서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라는 면박을 들었다. 이밖에 본편 이전에 내부 불화로 이탈한 멤버가 몇 있는 걸로 나온다.

56화에 따르면 중간에 임시로 합류했다 탈퇴한 인물들이 존재하며 던전밥 월드 가이드 모험자 바이블 완전판에서 공개된 라이오스 파티 결성의 궤적에 따르면 초기 멤버는 라이오스, 파린, 나마리이고 다른 인원들은 교체되는 식으로 채워졌다.
  • 단단: 칠책의 전임
    라이오스 파티 첫 열쇠공. 금 벗기기 때의 인연으로 제일 먼저 초대받았다. 저층인 3층까지만 활동하기에 심층으로 구분되는 4층으로 내려가려는 라이오스에게 탈퇴 선언을 했다. 대신 후임으로 칠책을 소개시켜주고 갔다.
  • 완츠: 슈로의 전임
    56화에도 나왔던 파린을 좋아한 전 파티원. 분위기가 안 맞아서 단단이 탈퇴 선언할 때 같이 탈퇴했다. 아마 파린한테 차였는 듯.
  • 엑사비아: 마르실의 전임
    라이오스와 슈로를 좋아하며 나마리와 매우 사이가 좋지 않은 여성 마법사. 라이오스에게 여러모로 작업을 치면서 특별 대우를 요구했고 나마리와 칠첵과 딸려온 슈로의 불만에 라이오스가 우대해 줄 수 없다하니 바로 파티를 나가버렸다. 이후 파린의 소개로 마르실이 파티에 들어온다.
  • 위의 노움 여성을 좋아하는 성별 및 인종 미상의 인물
  • 위의 노움 여성이 좋아하는 성별 및 인종 미상의 인물

라이오스 파티 중 토덴 남매, 마르실, 칠첵은 부모나 자식의 얼굴이 공개되었는데, 이들의 외모와 그 부모나 자식과 비교하는 것도 재미있다. 특히 이런 등장인물들의 성반전된 모습도 있는데, 이를 비교하는 재미도 있다.
  • 예를 들어서 토덴 남매의 경우, 둘 다 외모는 자기네 아버지를 닮아 통통한 얼굴에 금발벽안 그리고 큰 키를 가졌지만, 표정은 자기네 어머니를 닮아 부드럽다. 반면에 성반전 시, 파린은 여전히 외모는 아버지 그리고 표정은 어머니를 닮아서 그저 근시인 라이오스이지만, 라이오스의 경우에는 키와 머리색은 여전히 자기 아버지를 닮았지만, 가름한 얼굴은 자기 어머니, 표정은 자기 아버지를 닮아 차가운 인상의 미녀가 된다.
  • 마르실은 긴 귀 같은 종족적 특징을 그대로 자기 어머니에게 물려받아서 그렇지, 전체적으로 정감있는 외모나 큰 체격 그리고 잘 웃는 표정은 자기 아버지를 닮았다. 성반전 시, 자기 어머니 즉 엘프의 특성이 두드진 탓인지, 남자임에도중성적인 외모에 작은 키 그리고 자기 어머니를 닮아 날카롭게 냉철한 얼굴을 가지게 된다.
  • 칠첵 부부와 그 자식들을 비교했을 때, 장녀인 메이잭은 다른 건 모두 칠첵을 닮았지만, 다소 차가워보이는 눈매와 표정은 칠첵 아내를 닮았다. 차녀인 플러톰은 다른 건 모두 칠첵 아내를 닮았지만, 눈매와 표정은 칠첵 본인을 닮았다. 막내인 팩패티의 얼굴은 칠첵 아내를 닮았지만, 눈매와 표정인 칠첵 본인을 닮았다.

2.1. 라이오스 토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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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마르실 도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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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칠책 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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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이즈간다의 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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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이즈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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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파린 토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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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검돌이

파일:던전밥_검돌이_애니메이션_02.jpg

7화부터 일행에 은근슬쩍 합승한 마물 겸 검.

라이오스가 움직이는 갑옷을 상대하던 도중 검이 부러지자 움직이는 갑옷이 사용하던 것을 탈취해서 사용한 것. 원래 사용자가 움직이는 갑옷이었던 만큼 이쪽도 겉모습은 검이지만 살아있는 연체동물의 일종이다. 코등이(가드) 부분에서 달팽이처럼 눈을 빼꼼히 내밀 수 있다. 평상시에는 평범한 검처럼 가만히 있지만 마물이 숨어있는 것을 감지하면 몸을 떨어서 라이오스에게 알려주는 등 활약을 하게 된다.하지만 겁쟁이인지라 가끔 사고를 치기도 한다.

이후 10화에서 숨어있던 보물벌레에게서 위험을 알려준 이후로 라이오스에게 검돌이[3]라는 이름을 얻는다. 이 때 마치 라이오스를 의식한듯한(라이오스가 공격당할까봐) 위험 신호를 보내는데, 검돌이가 갑옷을 입고 있는 라이오스를 동족으로 생각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12화에서 라이오스가 그림 속으로 들어갔을 때, 그림의 시녀가 검돌이를 보고 "그 검...이상한 갑옷을 입고 있지만 당신 위병이군요"라고 말하며 라이오스에게 일을 시킨다. 이 말로 유추해 볼때 검돌이가 있었던 움직이는 갑옷은 옛 황금의 나라 위병들이 입었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그림속의 다크 엘프도 그렇고 은근히 의미있는 컷을 넣는 작가의 특성상 추후에 무언가 사건에 연관될 가능성도 있을 듯.

이후에도 라이오스가 위험에 처하면 도와주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며 활약하는 듯 했으나 정작 레드 드래곤과 맞상대하게 되자 중요한 순간에 쫄아서 도망쳤다. 이후 바닥에 들러붙어서 어떻게든 안 싸워보려고 발악했으나 드워프의 악력을 버티지는 못했다. 이후론 포기했는지 라이오스에게 도로 건네진 다음부터는 순순하게 맞서 싸웠다. 그리고 드래곤을 상대로 킬마크를 올리는데에 성공했다!

그 후 파티원 전원이 검돌이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당연히 일행들은 경악. 무엇보다 센시는 켈피를 길들이려다가 죽을 뻔한 경험이 있기에 더욱 우려를 표현했다. 그래도 당장 검돌이를 대체할 만한 무기가 없으므로 당분간은 목숨은 부지할 듯.[4]

파린이 움직이는 갑옷을 먹어보고 싶어했기에 조만간 요리 재료가 될지도 몰랐으나 상술하였듯 파린이 사라져버렸기에 당분간 라이오스 일행으로 함께 할 듯. 정체가 밝혀진 다음엔 칠책에게 "일행 중 가장 똑똑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모한 짓을 일삼다보니 당장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라이오스 파티를 통틀어 유일하게 목숨을 부지하려 했다는 점을 들어.문제는 그게 중요한 전투상황일때도 동물의 본능에 우선해 도망치려 한다는것.

그리고 작중에서 던전 클리너에게 습격받은 것이 움직이는 갑옷의 부산물 취급인 줄 알았지만 라이오스 일행과 모험을 같이 하면서 서서히 사자머리 모양의 부조가 새겨져서 예언 속의 전설의 검으로 취급되었다.

그후 잠겨있는 최하층으로의 대문을 발견하고, 열쇠로 여는 것도 아니고, 마법으로 열려면 해독하고, 여는데 장비도 필요하고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열 방법을 탐색하던 중 갑자기 검돌이에서 촉수가 뿜어져 나와 대문을 열었다. 이는 날개 사자가 검돌이를 통해 직접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며, 이후에도 종종 검돌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자기 입지를 드러낸다.

70화에서는 레드 드래곤에게 던져져서 레드 드래곤의 관심을 끌어, 화염 브레스가 다른 브레스보다 먼저 나오는 것을 막는 용도로 쓰였다.

84화에선 사실상 날개 사자의 숙주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는데, 검돌이의 촉수로 라이오스의 팔을 휘감아버린다. 그리고는 날개 사자가 검돌이를 통해 라이오스와 대화하면서 자신과 계약하면 이 사태를 막을 수 있다고 꼬드긴다. 그러나 라이오스는 거부한다. 이후 날개 사자가 봉인되면서 그대로 기능 정지.

마지막화에서는 부활한 파린이 움직이는 갑옷을 먹고 싶다고 다시 발언하면서 라이오스가 데리고 있는 검돌이를 비춘다. 그래서 파린이 먹은게 아닐까 하는 추측도 나왔지만, 단행본 마지막 권에 실린 후일담 외전에서 멀쩡히 살아 있는 모습으로 출연했다. 다만 그간의 강행군에 가사 상태에 빠져 있었다. 마물이 그리워진 라이오스를 위해 일행이 자연 발생 미궁 탐색을 떠나면서 오랜만에 검돌이와 갑옷을 갖추고 갔는데, 코카트리스에게 죽을뻔하면서 자신이 더이상 모험자가 아니게 된 것을 깨달은 라이오스에 의해 마물을 쫓는 용도[5]로 갑옷과 함께 자연 미궁에 안치된다.

다만 문제는 자연 미궁의 마력을 받아 검돌이가 가사 상태에서 깨어나면서 라이오스의 갑옷을 숙주로 번식하게 되었다는 것. 그 결과 100년 뒤에는 라이오스의 악식왕이라는 칭호에 엮여 '악마의 육체를 갈망하는 방랑하는 왕의 영혼'이라는 전설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3. 플로커 일가 파티

파일:플로커_일가_파티_01.png
키키 카카 나마리
탄스
노움 학자인 탄스 부부와 쌍둥이 톨맨 남매 카카와 키키(여자쪽이 키키, 남자쪽이 카카), 라이오스 파티의 전 동료였던 나마리로 이뤄진 파티. 던전에 걸린 저주를 연구하는 것이 목적이다. 나마리를 제외 하면 가족으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진짜 가족 같은 기업

3.1. 탄스 부부


탄스 플로커
  • 인종: 노움
  • 나이: 210세
  • 출생: 304년 11월 25일
  • 키: 130cm
  • BMI: 21
  • 출신지: 동방대륙
  • 성우: 이노우에 카즈히코

얀 플로커
  • 인종: 노움
  • 나이: 204세
  • 출생: 310년 12월 29일
  • 키: 125cm
  • BMI: 20
  • 출신지: 동방대륙
  • 성우: 쇼가와 히토미

노년의 노움 부부. 미궁 탐사를 위해 나마리, 카카와 키키를 고용해서 내려왔다. 나이에 걸맞게 갖가지 치료 마법을 능숙하게 사용한다. 미궁에 내려와서 부상당한 마르실과 라이오스 파티를 만나게 되고, 미궁 탐사를 도와주는 조건으로 마르실을 치료해준다.

탄스가 남편, 얀이 아내이며 얀은 인자하게 생겼지만 탄스는 반대로 매우 험상궂고 무서운 인상을 하고 있다.[6][7]

치료를 해줄 수 있다고는 해도 호위 역할인 나마리를 주저없이 고기방패로 쓰고 사람을 죽을 위험으로 몰아넣으며 그것이 호위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일에 불만을 가진 나마리가 불만을 터뜨리자 그 역할을 맡기기 위해 높은 보수를 준 것이고, 라이오스 파티에게 나마리가 믿음직스럽지 못하다며 흉을 봤다.

탄스가 나마리에게 이렇게 박하게 구는 이유가 나마리의 평이 몹시 안 좋았기 때문이다. 우선 나마리의 아버지가 무기 유통을 하던 중에 착복을 했고 나중에 일족의 돈을 들고 도주해서 섬의 드워프 전체가 나마리마저 안 좋게 보았고, 나마리도 빨리 섬을 떠나기 위해서 악착같이 돈을 모으다보니 주위의 평이 더더욱 안 좋게 되었다. 이 때문에 탄스는 나마리가 높은 보수라면 고기 방패 역할도 마다하지 않을 거라고 여겼고, 키키와 카카도 처음에 나마리에게 다소 냉랭하게 군 이유도 나마리는 돈이라면 뭐든 할 인물로 여긴 탓이다.

참고로 탄스 왈 우리 노움은 고대로부터 신들이나 정령과 함께 살아왔다, 우리에게 있어 정령은 이웃이며 무서워 할 존재가 아냐.라고 폼을 잡았지만 하지만 몇분도 안 돼서 분노한 운디네의 공격에 나마리를 방패삼은 뒤 냉큼 도망쳤다(...). 이후의 내용을 보면 운디네가 그렇게까지 분노한 상태일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던 듯.

20화에서 던전 탐색하는 업계가 좁아 라이오스 파티와 돈때문에 나마리가 종종 싸우는 것을 듣고 파린이 레드 드래곤에 잡혀먹히는 던전 탐색 끝나기도 전에 미리 고용했다. 라이오스 파티가 위험해보이자 안절부절 못하고 엘프인 마르실이 돈을 벌어 준다는데도 라이오스 파티에 가지 않는 모습과 솔직하게 동료로 받아달라고 열심히 하게 해달라는 모습을 보이자 마음을 열었는지 던전을 나오자 키키와 카카도 꽤 친근하게 나마리를 대하기 시작한다.[8]

22화에서 던전을 나오자[9] 바로 섬의 영주를 만나러 가서 보고를 한다. 영주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하고 자신의 의도대로 움직이게 만들 정도의 관록과 친분, 지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영주에게 미궁의 상황과 엘프들이 미궁을 노리고 있음을 보고 하고 조언을 한다.

던전의 구조를 해명하고 던전 전체에 걸린 '영혼을 육체에 고정하는 마법', 즉 불로불사의 술법의 중요성을 알아차리는 한편 엘프 왕국의 속셈까지 짚어낸다. 영주에게 던전 반환을 요구하는 엘프 사절의 요구에 시간을 끌면서 모험자를 지원하여 던전에 숨겨져있을 불사 마법의 '설계서'를 누구보다도 먼저 손에 넣고자 한다.[10]

이후 카나리야 부대가 오자 섬주와 함께 교섭을 진행했다. 얼마 후 프라메라가 나타나서 미스룬을 구하기 위해 내려가려고 하자 던전은 봉쇄되었으니 못한다고 가로막았다. 그런데 몸싸움 와중에 슈로를 비롯한 사람들이 그대로 밀려서 구덩이 밑으로 추락하자 당황한다. 그 와중에 실수인지 고의인지 프라메라를 걷어차서 떨어뜨려버렸다.

한참 뒤, 나마리에게 엘프들의 대화를 엿들어서 라이오스가 시슬을 격파했음을 알려주지만, 동시에 라이오스가 그대로 돌아오는게 아니라 미궁 주인의 자리에 오르지 않을까 우려한다. 결국 미궁의 구조가 변화하고 마물들이 날뛰자 우려가 현실이 되었으을 깨닫고 한숨을 쉰다. 오크들이 라이오스 편을 드는 가운데, 카카와 키키의 설득으로 오크들과 함께 신세를 진 라이오스 편을 든다. 그리고 나마리 일행을 따라 라이오스를 돕기 위해 악마가 내보낸 마물 군세에 맞서 싸운다.

악마가 쓰러진 후 지상으로 올라온 탄스는 라이오스의 기행에 어이없어하면서 면박을 주지만 동시에 그걸 대견스럽게 여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후 라이오스가 파린을 살려도 되는지 고민하자 머리에 피도 안 마른게 복잡하게 생각한다면서 호통친다.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그냥 마법학자가 아니라 드워프와 노움 국가인 카카브루드의 관계자이다. 섬의 영주를 도와서 엘프 왕국의 간섭을 막은 이유도 이런 이유 탓이다. 그리고 고대마법도 전문 분야가 아니며 주된 연구 대상은 미궁 주위 마을의 발전 과정이다.
파일:18e2bfae4ef53acab.jpg
여담으로 탄스씨가 떠올린 라이오스 파티의 인상은 운디네를 포션처럼 마신 마르실까지 포함해서 모두들 맛이 간 표정을 하고 있다.[11] 사실 라이오스 파티가 마물식을 일상처럼 해도 그냥저냥 평범하게 비춰지는 건 주인공 보정을 받는 이유가 크다. 보다 객관적인 일반인 시점에서는 상당히 기괴하고 엽기적인 행각으로 받아들여질 수 밖에 없다는 것.

엔딩 이후 카카브루드로 돌아가 영주의 고문마술사로 재직 중이다. 또한 멜리니와의 이권 문제를 놓고 야아드와 소리지르며 언쟁하는 모습이 나온다.

파티원들이 부여해준 탄스의 리더 점수는 얀 100점, 카카와 키키 100점, 나마리 90점.

3.2. 카카와 키키

  • 본명: 카카 플로커, 키키 플로커
  • 인종: 톨맨
  • 나이: 20세
  • 출생: 494년 9월 26일
  • 키: 190cm(카카), 180cm(키키)
  • BMI: 23(카카), 21(키키)
  • 성우: 타카하시 료스케(카카), 하세가와 이쿠미(키키)

플로커 부부의 양자인 쌍둥이 톨맨 남매.[12] 탄스는 라이오스나 나마리같이 친한사이가 아니라면 대수롭지 않게 대하지만, 가족이나 다름 없는 키키가 위기에 처하자 어떻게 좀 해보라며 패닉에 빠지기도 했다. 연재 잡지 부록에 따르면 키키와 카카 남매는 어렸을 적에는 정말로 플로커 부부를 친조부모로 생각했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고 한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도 이미 나이든 노움만큼 키가 크기 때문에 주위 노움 아이들로부터 어른인데 애들 노는데 끼인다고 따돌림을 당했다. 일반적인 톨맨보다도 훨씬 키가 큰데, 이 때의 경험때문에 카카는 자기 키를 싫어한다.

공식 설정집에서 자세히 나온 바로는, 키키와 카카네 가족은 전쟁 난민으로 피난을 가던 중 부모에게 버려졌고 여관 주인의 배려로 마굿간에서 지내다가 플로커 부부에게 발견된 후 쭉 길러져서 그들을 친부모로 여기고 있다.[13] 참고로 키키와 카카 남매도 나마리가 펑펑 죽어나가는 데는 별다른 감상을 못 느끼는지 표정이 무심하기만 하지만 탄스가 위험에 처하자 대번에 안색이 변하며 뛰어드는 등 상당히 비교되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운디네에게 나마리와 탄스가 공격받았을 때 나마리와 탄스에 대한 키키와 카카의 태도 차이를 볼 수 있는데, 나마리가 죽어도 탄스의 이름을 먼저 부르고, 키키는 탄스를 품에 안고 도망치는데, 카카는 시체라곤 해도 나마리의 발을 잡아서 끌고 간다.

라이오스에게 호의적인지라, 엘프와 대립할때 탄스 부부에게 라이오스가 도와준것을 상기시키면서 그의 편을 들자고 부탁하기도 했다.

엔딩 이후 카카는 계속 플로커 부부를 보좌하고, 키키는 독립해 무역업에 종사중이다.

3.3. 카카브루드의 나마리

파일:던전밥_나마리.png
  • 인종: 드워프
  • 나이: 61세
  • 출생: 453년 6월 30일
  • 키: 130cm
  • BMI: 34
  • 출신지: 동방대륙 카카브루드
  • 성우: 미키 아키라 / 마린 밀러

도끼를 쓴다. 결성때부터 함게한 라이오스 파티의 동료였으나, 파린이 사라져 버렸는데도 구하러 가지 않고 미리 고용하기로 이야기된 파티로 가버렸다. 평소 유령마저 배려하는 파린에게 투덜거리거나 파티를 떠나는 것을 만류하려는 마르실을 매몰차게 내치는 등 회상에서 그려지는 모습은 까칠하고 이기적인 성격으로 보였지만...

18화 막바지에 미궁을 연구하는 노움 학자 탄스 일행의 호위로 본격 재등장. 파린을 구출하기 위해 무리하는 라이오스의 파티를 걱정하고, 라이오스의 무기 관리에 대해 잔소리하는 등 의외로 파티에 대한 정은 있었던 모양이다. 반면 현재 고용주인 탄스와는 살벌한 관계로, 탄스는 호위의 역할이라며 '죽어도 살려준다'라며 나마리에게 고기방패 노릇을 강요하고 나마리는 나마리대로 소생술의 성공률은 100%가 아닌데다가 살아난다 해도 고통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격노하는 입장이었다.

결국 마르실의 마력이 바닥나는 바람에 탄스 파티와 함께 지상으로 귀환해야 하는 상황에서 마르실이 나마리에게 돌아올 것을 간청하면서 밝혀지기를, 전부터 돈 문제로 트러블이 생겼고 그 소문을 들은 탄스가 고용했다. 그정도로 좁은 업계라 나쁜 소문이 돌 것을 우려해 마르실의 부탁을 거절한다. 처음에야 돈없는 라이오스 탓이라 나쁜 건 아니지만 또 파티에서 중간에 나오면 돈이면 뭐든지 한다는 소문이 돌 것을 우려해 마르실의 부탁을 거절한다. 운디네를 포획하고 마물을 요리하는 등[14]의 험한 노정을 계속하는 것을 보고 파티와 모험에 대해서 재고한 듯, 라이오스 파티를 도와 운디네를 포획하고[15] 탄스가 라이오스 파티로 가도 괜찮다고 격려해주는 데에도 불구하고 호탕하게 스튜를 권하며 권유를 고사한다. 탄스 파티와는 진정한 동료로 거듭나고, 라이오스 파티의 안전한 귀환을 기원하며 작별했다.

이후 지상에서 체류하다가 슈로, 카블루와 만나게 된다. 그런데 마침 미스룬 일행이 섬의 영주, 탄스와 협상중인 상황이었고 여기에 카블루가 난입해 던전 사람들과 대화로 해결하자고 해서 어쩌다보니 감시역으로 슈로와 같이 엮어들어가게 된다. 거기서 던전의 욕망에 취해 난폭해진 사람들과 엘프들이 그걸 부추겨서 던전이 폭주해 마물들이 날뛰는 것을 보게 된다. 이후 미스룬이 광란의 마술사와 싸우다가 파린 키메라가 난입하자 파린임을 알아보지만 슈로에게 입이 막힌다. 광란의 마술사가 키메라와 탈출하면서 카블루, 미스룬이 지하로 떨어졌고 한동안 카블루를 견제하기 위한 인질이 되었다가 해방되었다.

탄스에게 라이오스가 기어이 시슬을 타도했음을 듣게 된다. 그러나 동시에 탄스는 라이오스가 다음 미궁의 주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고 미궁이 변화하고 몬스터가 우후죽순 쏟아져나오자 일이 터졌음을 직감한다. 직후 미궁의 변화로 다시 만나게 된 슈로와 의기투합, 탄스 부부, 오크들과 함께 라이오스 일행을 죽이려는 프라메라에게 반대한다.

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단 라이오스를 구하기 위해 지하로 내려가 라이오스와 재회하지만 마르실이 폭주해서 카나리야 부대와 싸우는 중이라 상황이 좋지 않았고 일단 다같이 마르실과 날개 사자의 마물 군단과 싸우면서 라이오스를 위해 시간을 벌고자 한다. 라이오스가 마르실을 설득하자 기뻐하지만 라이오스가 날개 사자를 완전히 죽이기 위해 그에게 먹히는 것을 보게 된다.[16]

시간이 지나 라이오스가 다시 나오자 안도하지만 이내 마르실로부터 라이오스가 실패해서 날개 사자에게 몸을 빼앗겼음을 알고 급하게 뒤를 쫓는다.[17] 그러나 저지에 실패하여 그대로 날개 사자가 만든 아공간으로 빨려들어간다. 날개 사자가 쓰러진 후 다시 해방되어 라이오스 일행과 재회한다.

여러모로 괴짜인 센시에 비해서 비교적 상식적인 드워프로 상당한 실력자다. 용을 몇 마리 잡았을 정도로 전사로서는 보증되어 있으며 각종 무기에 대해서도 능통한 듯. 처음 만져본다는 석궁으로 텐타클루스의 약점을 단 한 번에 맞췄고 센시의 냄비가 아다만티움이라는 것도 금방 알아차렸다.

장생종이라서 다른 인종의 나이를 어림잡는데 어려워 한다. 아무리 봐도 20대인 파린의 나이대를 물어보는 부활소의 직원에게 10대~40대라고 답하기도. 나중에 센시가 라이오스의 나이를 추정할 수 없다고 한 걸 보면 나마리만 그런 건 아닌 듯. 마르실이 50세고 나마리가 60세, 센시는 100살이 넘었단걸 생각해보면 확실히 장생종들과 다른 인종들끼리는 서로의 나이가 짐작이 안 갈 법도 하다.

후에 밝혀진 바로는 나마리의 아버지는 이 섬에서 무기의 유통을 책임지는 위치에 있던 높으신 분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금을 착복한 것이 들통나 쫓겨나고 덕분에 섬에서 드워프들 전체의 인상이 나빠져 버렸다고.[18] 나마리도 돈 때문에 이것저것 다툼이 있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뭔가 속사정이 많은 모양이다.[19]

여담으로 착용형 도구에 페티시가 있는 듯하다. 드워프답게 도구나 무구를 좋아하며 특히 인종 특성에 맞게 만들어진 도구를 좋아하는데, 이게 페티시로 발전한 듯. 낙서집에서 키가 큰 키키와 카카에게 레그파우치를 사용하지 않냐고 물어본다. 레그파우치는 키 큰 톨맨만이 사용하는 도구인데, 톨맨 중에도 키가 크고 날씬한 키키와 카카가 레그파우치를 사용하는 모습이 보고 싶었던 듯. 그러다 키키의 "우리가 레그파우치를 착용한 모습이 보고 싶냐"는 질문에 얼굴을 붉힌다. 주변에선 나마리가 긴 다리를 좋아한다고 오해하고 있다.[20]

엔딩 뒤에는 기어이 빚을 다 갚았다고 한다.

4. 카블루 파티

파일:카블루_파티_애니메이션_01.jpg
믹벨 카블루 쿠로 다이아 홀름
10화에서 처음 등장한 신인 파티로, 데뷔한지 얼마 안되는 루키들임에도 다른 이들의 눈길을 끄는 이른바 유망주들이다.

라이오스 파티를 위시한 베테랑 파티들이 한층 부진할 때 나름대로 성과를 올리고 있어 더욱 눈에 띈다는 듯.

4.1. 카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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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린샤 파나

파일:던전밥_린샤.png
  • 인종: 톨맨
  • 나이: 24세
  • 출생: 490년 7월 8일
  • 키: 165cm
  • BMI: 18
  • 출신지: 북방대륙
  • 성우: 타카하시 리에

일명 린. 어째 항상 기분이 신통치 않은 여자 마법사. 등장하면 거의 백이면 백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21][22] 작중에선 애칭으로 린이라고 불리고 있다.

카블루가 인어를 바라보거나, 탄스 파티에 있던 나마리를 바라보는 모습을 보고 대번에 기분이 나빠져서 심통이 나버리는 걸 보면, 질투심이 엄청난 듯 하다.

일행이 환각에 빠져 서로 전투를 벌이고 있을때, 멀리 떨어진 곳에서 주문을 영창하고 있었다. 그대로 발동했으면 일행을 그대로 전멸시킬 위력이었다고 하는 걸 보면 주문 실력이 대단한 모양.[23] 다행히 카블루가 이를 재빨리 눈치채고 다가와 키스해주면서 제지한 덕에 대참사가 일어나지는 않았다.[24] 이와는 별개로 다이아가 슬라임에게 잡히자 전격주문으로 슬라임과 다이아를 같이 찌릿찌릿시켜 버리는 걸 보면 세세한 컨트롤은 잘 못하거나, 그냥 쿨하게 씹어버리는 듯.

슈로와 같은 동방인이면서 슈로와는 출신 지역이 전혀 다르다. 일본틱한 복장을 걸친 사무라이 토시로와 달리 린샤는 복장에서 문화적인 코드를 찾아보기 어렵지만 이름은 중국풍이나 동남아풍에 가깝다. 혈통은 동방인이지만 출생지는 던전이 있는 쪽 지역이라고 한다. 마르실이 남기고 간 좀비 방지 주문을 살펴보고는 교과서적이라며 마술학교 출신일 거라고 감정했다. 발언을 보아 본인은 마술학교 출신이 아닌 모양.

번개 마법으로 파린을 경직시키는 활약을 하지만, 카블루가 당한 것을 보고 달려들다 파린이 쓴 마법에 배가 꿰뚫려 죽는다. 사태가 수습된 후 소생해서 다른 파티원들과 함께 귀환마법으로 돌아간다.

어렸을 때 엘프들의 손에서 자랐고 엘프를 싫어한다는 게 카블루의 회상을 통해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는 인근 주민들에 의해 괴멸당한 흑마술 단체의 폐허에서 벌벌 떨던 린을 '증거품'으로 끌고왔는데, 무책임한 엘프들 사이에서 벌벌 떨며 아무것도 먹지 않던 린을 역시 엘프에 의해 길러지던 카블루가 돌봐줬다고 한다.[25]

엔딩 이후로 멜리니에 카블과 남아 약사를 하고 있다.

4.3. 믹벨 토마즈

파일:던전밥_믹벨.png
  • 인종: 하프풋
  • 나이: 22세
  • 출생: 492년 2월 22일
  • 키: 105cm
  • BMI: 18
  • 출신지: 동방대륙
  • 성우: 토미타 미유

애칭은 믹. 딱 봐서는 성별을 알기 어려운 중성적인 외모를 하고 있는데, 특별편에 수록된 내용에 따르면 남성이다.

33화에서 라이오스 파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때 칠책에 대해서 항상 하프풋 대표인 얼굴을 하는 건방진 아저씨라는 평을 내린다.[26]

이 섬에는 일종의 하프풋 조합[27]이 있는 모양인데, 아니꼬운지 가입하지 않은 상태라고. 다만 하는 말을 보면 이유는 아마도 조합료를 내기 싫어서. 코볼트인 쿠로를 노예상인에게서 강탈해서 기르고 있는 것도 믹인데, 이것도 원래라면 조합에서 한소리 들을 행동이라는 모양이다. 동료인 홀름은 "...옳거니, 저임금으로 혹사시키는 거구나."라는 평을 내리고 다이아는 그러지 말라며 나무라는데, 맛이 간 눈을 보면 아무래도 사실인듯. 하지만 쿠로의 죽음에 바로 숨어있던 곳에서 울면서 뛰쳐나가려 하고, 되살아난 쿠로를 툭탁 때리는 등 은근히 아끼는 모습도 보인다.

돈이나 식량 등 짐이 없어지면 항상 제일 화내는 게 믹인데다 이런 여러가지 모습을 봤을 때는 같은 하프풋이지만 의외의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칠책과는 다르게, 이쪽은 전형적인 하프풋다운 수전노. 이는 믹벨이 빈민가 출신으로 도둑질이나 사기가 아니면 도저히 먹고 살 수 없는 환경에서 자라온 영향이 큰 듯 하다.

칠책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 전투요원은 아닌지, 전투상황에서는 제일 먼저 몸을 피한다.[28]

엔딩 이후로 쿠로와 함께 카카브루드에서 잡일꾼을 하고 있다.

4.4. 쿠로

파일:던전밥_쿠로.png
  • 본명: 요단[29]
  • 인종: 코볼트
  • 나이: 18세
  • 출생: 496년 9월 22일
  • 키: 145cm
  • BMI: 24
  • 출신지: 서방대륙
  • 성우: 나라 토오루

코볼트. 몬스터로 취급받기도 하는 아인종이라 그런지 일단 마을에서는 후드를 깊게 덮어쓰고 다니는 듯. 이는 반대로 말하면 술집 등을 출입해도 곧바로 퇴치당하는 정도로 차별 대우를 당하는 것은 아니라는 장치일 것이다. 쿠로가 온 황폐한 서방 대륙에서는 톨맨과 대립중이라 거의 몬스터 취급이지만 동방에서는 대립이 그만큼 명확하지 않은 듯.

등장인물 중 유일한 네임드 코볼트로, 작중 코볼트의 종족특성을 엿볼 수 있는 유일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외견대로 냄새를 아주 잘 맡으며, 카블루 파티가 보물벌레에게 당해 뻗어있었을 때 라이오스 파티가 거쳐 지나갔다는걸 알아냈다. 청력도 좋아서 일행 중 가장 먼저 인어의 노래에 현혹되었다.

슈로 파티의 아세비를 만났을 때는 엄청나게 으르렁거리며 경계하는데, 처음에는 단지 고양이 수인이어서 본능적으로 적대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예리한 감각으로 아세비가 흑마술로 만들어진 인공수인이라는 걸 눈치챘기 때문. 믹은 쿠로가 이런 얼굴을 하면 보기 싫다며 질색한다.

키메라와의 전투에서는 평소의 데포르메된 얼빵한 얼굴과는 달리 완전히 맹견같은 외관으로 돌변하며, 그야말로 둘 중 하나가 죽을때까지 물고 늘어진다. 한번 전투에 돌입하면 이성을 잃고 흉포해지는 것이 현실의 사냥개의 싸움방식을 연상케 한다.

처음 등장했을 땐 단답형으로만 대화하고 믹이 먹을 걸 준다며 따르는 모습을 볼때 지능이 그리 높은 것 같지는 않아보였다. 그러나 작가가 보너스로 그린 연재분에선 카블루와 코볼트어로 평범하게 대화하는 장면이 나와 그냥 공용어를 잘 못할 뿐이라는 게 드러났다. 저임금으로 믹에게 부려먹히지만 그를 따르는 이유는 과거 노예상에게 붙잡혔을 때 자신을 구출해줬기 때문. 어벙한 공용어 말투와는 달리 코볼트어로 말할 때는 상당히 신중하고 사려깊은 말투가 되는데[30], 본인은 믹이 저임금을 주든 말든 믹이 의지할 수 있는 역할을 바라지만, 카블루와 공용어 및 시사 공부를 할 때마다 믹이 불안해 해서 앞에서는 대놓고 하기 싫다고 몰래 하는듯. 이 말을 듣고 카블루는 둘 다 과보호가 심하다고 평가한다. 설정집에선 라이오스가 쿠로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는 내용이 있어 마냥 기우는 아닐지도.

털 때문에 평상시에는 드러나지 않지만 삭발한 신체는 단련한 전사답게 톨맨과 비슷한 근육질 몸매이다. 하플링처럼 매마른 몸매일거라고 상상한 믹벨은 삭발 후 당황한다.

엔딩 이후로 믹벨과 함께 카카브루드에서 잡일꾼을 하고 있다.

4.5. 홀름 크라놈

파일:던전밥_호름.png
  • 인종: 노움
  • 나이: 76세
  • 출생: 438년 8월 3일
  • 키: 140cm
  • BMI: 21
  • 출신지: 남방대륙
  • 성우: 히로세 유우야

반쯤 감은 눈을 한 고대 정령술 연구가이자 남성 노움. 타지역에서 마술 연구자로 활동중 엘프에게 고대마술 사용자로 오해 받아 장기간 구속당한 경험이 있다. 때문에 엘프를 굉장히 싫어한다고.[31] 카블루에 의하면 여러가지 일이 한꺼번에 벌어지면 그 자리에서 굳어버리는 버릇이 있다고 한다.

호수위 에서 시 서펜트와의 전투가 벌어질때 '그녀'를 꺼내기에는 이상한 게 섞여버리므로 무리라고 하는데, 무언가 소환하는 기술이 있는 모양이다. 37화에서 '마릴리에'라는 운디네인 게 밝혀졌다. 물방울 때부터 마력이 담긴 액체나 마물의 체액을 먹이면서 키운 정령이라고. 마물을 싫어하는 카블루는 이 말에 표정이 굳었다.[32] '마릴리에'는 드래곤과 융합한 파린에게 어느정도 상처를 주지만 파린의 마법으로 금세 소멸한다. 이후 파린의 마법으로 몸을 지키기 위해 '에시에'라는 노움[33]을 불러 돌의 방벽을 만든다. 살아남은 일행 중 유일하게 소생술을 쓸 수 있어서 다행히 죽은 사람을 전부 살릴 수 있었다. 그 외에 샐러맨더에는 '카치에', 실프에는 '클라리에'라는 이름을 붙이고 사역한다.

파티에서 다이아와 나이가 비슷하기 때문에 자주 같이 다니지만,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역시 섬에 살고 있는 누나가 카블루와 썸을 타고 있다.

번외편에서는 카블루가 노움은 운디네를 먹여서 그걸로 죄인을 고문하지 않냐고 묻자, 그렇게 하면 정령이 오래못가 죽어버리고 잘 먹히지도 않으니 안 한다고 반박했다. 그리고는 혹시 자기한테 그런거 시킬 생각 아니냐며 기겁했다.

엔딩 이후로 카카브루드에서 정령사로 활약하고 있다.

여담으로 마지막 만찬 전에는 종교상 이유로 육식을 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실재로 빵만 먹는 걸로 묘사되지만, 초기에 묘사된 표지에선 어째선지 베이컨을 뜯고 있다.

4.6. 사데나의 다이아몬드

파일:던전밥_다이아.png
  • 인종: 드워프
  • 나이: 58세
  • 출생: 456년 1월 7일
  • 키: 130cm
  • BMI: 38
  • 출신지: 동방대륙 사데나
  • 성우: 카와무라 케이

일명 다이아. 숱 많은 머리를 땋아내려 눈을 가린 드워프 여성 전사.

동방 대륙 남쪽에 있는 사데나 지역 미궁 수호자 일족의 후예로, 다음 세대 수호자를 낳기 위해 얼굴도 모르는 친척과 결혼해야 함을 알고 가출하여 모험자가 되었다.[34] 신비로운 고대 일족의 후예이고 세상물정 모르는 아가씨 설정도 있는 등 은근 백스토리가 복잡한 캐릭터. 드워프 답게 주 무기는 도끼인듯 하며, 카블루가 악덕 회수상들을 공격하자 기쁘게 호응하는 걸 보아 이쪽도 정의감이 강한 성격이다.

나마리의 아버지가 부정 착복을 한 것으로 인해 드워프에 대한 섬주인의 이미지가 크게 악화되었고 본인도 그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때문에 나마리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나마리의 후임으로 들어간 정체모를 드워프(센시)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드워프라면 나마리의 후임 자리를 맡지 않을 거라며 뇌까렸는데, 실제로 센시는 수십 년 동안 던전 안을 모험하면서 다른 드워프와 제대로 교류한 적이 없는데다가, 무기에는 관심이 없고 오히려 요리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일반적인 드워프와는 거리가 멀다.

파티에서 홀름과 나이가 비슷하기 때문에 자주 같이 다니지만 딱히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카카브루드에서 목공업을 하고 있는, 원거리 연애중인 남자친구가 있다. 탐스러운 붉은 수염을 가진 풍채좋은 아저씨인데 사실은 엄청나게 소심하다. 다이아가 자기를 차버리고 카블루에게 붙어버릴지 않을까 전전긍긍해서 카블루와의 술자리에서 자꾸만 징징거려 고생이었다.

엔딩 이후로 결혼해 카카브루드에서 목공업을 하고 있다.

5. 슈로 파티

파일:던전밥_하렘_파티_01.png
파티 구성원은 총 6명. 슈로의 부하들은 모두 여성들이며, 풀이나 꽃에서 유래된 이름을 지녔다. 가신들은 아세비를 제외하고 얼굴 어딘가에 점이 있다는 특징이 있다. 점은 자세히 보면 별 모양의 문신으로, 가신들 간의 지위를 뜻한다. 많을 수록 계급이 높다.

여담으로 등장 초기엔 독자들 중에서는 슈로 및 슈로 파티의 인물로 인해 뜬금없는 일뽕 느낌이 난다며 김이 팍 샜다는 등의 평가도 간간이 나왔었다. 그러나 슈로라는 캐릭터의 작중 행적과 주변의 인식을 생각해보면 흔히들 속된 표현으로 좆세계물이라 부르는 류의 작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지성 일뽕은 아니다. 애초에 던전밥 내 이들의 존재는 작가가 참고한 위저드리의 클래스인 사무라이와 닌자의 패러디이다. 정리하자면 위저드리의 패러디+입체적인 성격을 만들고자 일부러 인간적인 묘사를 더함+서양권이 모티브이나 동방인도 존재함 정도로 보인다.

5.1. 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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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마이즈루

파일:Maizuru_AB_Profile.webp
  • 본명: 이요
  • 인종: 톨맨
  • 나이: 41세
  • 출생: 473년 9월 13일
  • 키: 165cm
  • BMI: 21
  • 출신지: 동방군도 와시마섬
  • 성우: 히카사 요코

'춤추는 학'이란 이름처럼 소매가 날개깃처럼 생긴 신관 옷을 입은 톨맨 여성. 점의 위치는 미간에 간격을 두고 가로로 두 개다. 슈로가 혈연이라는 표현을 한 것으로 봐선 종가의 뒷바라지를 하는 분가의 친척인 듯하다.

슈로를 '도련님'이라 부르며 충언을 아끼지 않고 모시고 있는 동시에 슈로를 제외한 나머지 식솔들을 전부 통솔하는 리더. 슈로가 어렸을 적부터 교육담당으로 옆에서 계속 돌보아 온 모양이며 슈로를 끔찍이 아낀다. 슈로도 부모보다 마이즈루를 더 따랐으며 거의 연심 비슷한 감정까지 품었었지만 마이즈루가 아버지의 정부(情婦)였단 걸 알게 되면서[35]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고.

성격은 좋지 않은 편. 모든 상황판단에 있어 슈로를 최우선 가치로 두며 그 외에는 슈로를 위해 봉사하는 것을 지극히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 라이오스 파티를 급습해 몬스터가 아님을 알았음에도 정체를 숨기는 괴물도 있는 법이라며 시험삼아 한 명쭘 죽여보자고 말하는 등 잔혹한 면도 있다.[36]

지상으로의 전이 마법이나 소생술 등 다양한 마법을 사용하며, 주로 사용하는 건 괴물 거미(우시오니의 형태)나 산할멈 따위를 불러내는 소환 마법이다. 이즈츠미에게 술자와 하루에 한번씩 접촉하지 않으면 한냐가면을 쓴 귀신 모습 식신에게 습격당하는 주술을 걸어둔 것도 이 사람. 슈로가 어릴 적에 자신한테서 도망치지 못하도록 걸어둔 인법 베이비시터의 개량판.[37] 던전에서야 살리면 그만이지만 지상에서는 죽으면 끝이기 때문에 정말로 죽이려고 건 주술이다. 애초에 이즈츠미의 신분은 슈로의 아버지가 구매한 '노예'인 동시에 첩보원과 공작원을 양성하는 가문 소속의 쿠노이치인데, 이즈츠미는 틈만 나면 탈주를 반복하는 상습 탈주범이자 예비 도주 닌자다. 현대라면 잔혹한 처사일지 모르지만 노예제가 존재하는 시대 배경상 가주가 맡겨놓은 소유물을 사라지게 둘 수도 없는 노릇이니 오히려 살인 기술을 갈고닦는 무가에서 여태 (탈주의 처벌이자 본보기로서) 죽이지 않고 관리해온 것이 용하다고 볼 수 있다. 비슷한 처지의 이누타데만 봐도 처신만 잘하면 마이즈루라도 무작정 목에 폭탄을 달아놓진 않는다. 이즈츠미야 본체인 고양이로서의 자유 본능을 따르는 것에 가까우니 어쩔 수 없지만.

라이오스 파티의 센시에게는 비교적 우호적인데, 정성스럽게 슈로를 돌봐온 애정을 알아줬다. 다른 사람들은 대충 특징에 따라 적당히 부르고 드워프와 노움도 구분하려 하지 않지만 센시는 이름으로 부르며 헤어질 때는 식재료도 챙겨줬다.

슈로의 첫사랑이었던 만큼 미인상이지만 화장이 지워졌을 때의 얼굴은 살짝 나이 든 티가 난다.[38] 작중에서 민낯을 보였을 때는 까칠하면서도 피곤에 찌든 인상이라 느낌이 전혀 다르다. 또한 슈로가 라이오스 파티의 일원이었을 때도 나머지 가신들과 멀찍이서 지켜보고 있었음이 드러났다.[39]

닌자명 마이즈루는 마이즈루소(큰두루미꽃)에서 따왔다고 한다.

5.3. 히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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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명: 나카
  • 인종: 톨맨
  • 나이: 26세
  • 출생: 488년 4월 1일
  • 키: 170cm
  • BMI: 24
  • 출신지: 동방군도 와시마섬
  • 성우: 시다 아리사

쿠노이치 2인조 중 키가 크고 눈매가 날카로운 쪽. 왼쪽 앞머리를 내리고 있으며, 머리는 올려 묶었다. 점의 위치는 오른쪽 눈 아래 세로로 두 개.

마이즈루 아래로 4인조 중에서는 리더 격. 양친이 모두 토시로네 가문을 섬기는 닌자 출신으로 본인도 능력이 뛰어나다. 당당하지만 공감능력은 부족한 성격. 여동생이 있으며, 사이는 그럭저럭인 편.

딱히 토시로에게 연정이 있었던건 아니지만, 소꿉친구로서 함께 자랐기에 토시로와 이어지는 건 자신이라고 생각했다고. 가신과 주군이 맺어지는 건 토시로의 아버지의 불륜 상대가 마이즈루였기에 가능하다고 보고 있었다. 하지만 토시로가 파린을 좋아한다는 폭탄발언에 차인 것과 다름없게 됐다.

닌자명 히엔은 히엔소(참제비꽃)에서 따왔다.

5.4. 베니치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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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명: 마츠
  • 인종: 톨맨
  • 나이: 23세
  • 출생: 491년 3월 15일
  • 키: 160cm
  • BMI: 20
  • 출신지: 동방군도 와시마섬
  • 성우: 키토 아카리

쿠노이치 2인조 중 키가 작고 화장이 진한 쪽. 오른쪽 앞머리를 내리고 있으며, 머리를 내려 묶었다. 점의 위치는 콧등 한가운데에 세로로 두 개.

농촌에서 태어나 어릴 적에 팔려와 남들 눈치만 보고 살아왔다. 본디 추한 외모도 아니건만 추형공포증으로, 모두가 자신의 외모를 비웃는다는 생각에 빠져 두껍게 화장하지 않고는 식사도 마음 편히 못 할 정도다. 히엔의 너는 화장하지 않아도 귀엽다는 말에 처음에는 화를 참지 못하고 히엔더러 추녀라고 폭언을 했지만, 그녀의 '내가 여기서 더 예뻐지면 주위가 곤란하잖아' 라는 자신감 넘치는 대답을 듣고는 충격을 받는다.

그것이 신선한 자극이었는지, 이후 히엔에게 만큼은 맨얼굴로 있을 수 있게 됐다.

5.5. 이누타데

파일:Inutade_AB_Profile.webp
  • 본명: 히죠히
  • 인종: 오우거(오니)
  • 나이: 17세
  • 출생: 497년 12월 23일
  • 키: 195cm
  • BMI: 28
  • 출신지: 동방군도
  • 성우: 후루야 요시노

머리를 양갈래로 묶었으며, 점의 위치는 왼쪽 눈 아래 하나. 본명은 히죠히지만 파티에서는 이누타데라 불리며 더 줄여 타데라 불리는 일이 잦다. 덩치에 걸맞게 커다란 테츠보를 휘둘러 돌진하는 시 서펜트를 거꾸러뜨릴 정도로 힘이 세며 마물화한 파린에게 얻어맞아 벽을 뚫고 처박혀있었으면서도 죽지는 않았지만 경추가 손상되어 움직일 수 없는 중상을 입었다. 일행이 모두 서두르고 있을 때 홀로 배고프다면서 칭얼거리는 등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하고 생각이 없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단순한 성격 탓에 머리도 그렇게 좋지 않은 모양이고, 어린아이스러움을 더욱 강조하려는 것인지 앞니가 하나 빠져있는데다 평소 입을 3 모양으로 삐죽 내밀고 다니는 것이 그려진다. 또한 일행 중 유일하게 맨다리를 내놓고 다니는데, 본인이 답답한 것을 싫어하거나 덩치 덕에 맞는 갑옷이 없는 모양.

이쪽도 노예다. 오우거 종족 자체가 이미 쇠퇴한데다가 그 생김새 때문에 박해받고 있었다. 원래는 스모 선수로, 경기에 나온 것을 슈로의 부친이 보고 사왔다고 한다. 체격을 보면 무적의 스모 선수가 되었을 것 같지만, 스모판에는 이누타데보다 더한 떡대들이 즐비하다는 듯. 앞니가 하나 깨진 것도 스모 경기 중에 다친 것이라 한다. 전에 하도 험하게 굴러서 제대로 된 대우를 해주는 슈로의 부친을 구세주, 생명의 은인으로 여기며 충성을 다하고 있다

이즈츠미의 회상에 따르면 그나마 살갑게 지내던 사이였던 듯하며, 둘 다 모종의 이유로 거둬져서 하수인 노릇을 하게 되어서 동질감이 있었다. 이즈츠미가 내팽개치고 간 일을 자진해서 한다던가, 왜 시키지도 않는 일을 하냐고 묻는 이즈츠미에게 조언을 해주는 것을 보면 천진난만한 행동거지에 비해 의외로 속이 깊은 듯. 또한 하루 세 끼 밥이 나오고 따뜻한 곳에서 잘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해하는 모습을 보면 거둬지기 전까지 여러모로 고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외전에서 나온 내용으로 보면 이즈츠미에 존경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 자꾸만 저택에서 도망치려는 이즈츠미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이즈츠미가 남이 정해준 것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고 주어진 것에 순응하며 감사하며 사는 자신과 상반된 이즈츠미의 모습에 충격을 받고 존경하게 된 것 같다. 후에 이즈츠미가 목줄로 채워진 주술을 깨고 탈출했다는 소식에 이즈츠미를 대단하다고 생각하며 다시 만나고 싶다고 생각한다.

닌자명 이누타데는 식물 개여뀌의 일본 이름이다.

5.6. 아세비

파일:던전밥_아세비_이즈츠미_0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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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명 아세비는 식물 마취목의 일본 이름이다. 작중 슈로 파티에서 라이오스 파티로 합류하여 본명인 '이즈츠미'를 쓰게 된다.

6. 시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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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인간형 키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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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오크 부족

파일:던전밥_오크_부족_존_리드_바하이_01.png
리드 바하이
미궁 내에 거주하고 있는 아인종 주민들이다. 원래는 지상에 살았는데 약탈을 하고 다녔기에 인간종들이 합심해서 공격했고 땅 속에 들어갔다. 허나 그러고도 약탈을 해서 인간종이 땅 밑에 불을 지르는 식으로 공격했고 그렇게 지하 동굴을 통해 흘러들어와 던전내에서 살아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엘프와 톨맨에 의해 삶의 터전을 잃고 지하로 흘러들어온 만큼 다른 아인종에 대해(특히 엘프에 대해) 적대적이다.[40] 생활 양식은 수렵 및 약탈이며 식문화는 멕시코 음식을 떠올리는 매운 요리가 많다.

본래 5층에 정착하고 있었으나 최근 레드 드래곤 한 마리가 오크 거주지 근처에서 난동을 피우는 바람에 한 무리가 미궁 3층으로 피난와 주거지를 바꾸었고 덕분에 라이오스 일행이 이들을 통해 레드 드래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험악한 관계였으나 나름대로 말이 통해서 훈훈하게 보내주었다.

후일 언급에 따르면 레드 드래곤이 위험하기도 하지만 레드 드래곤을 토벌한 이후 더 커다란 위험이 뒤따를 것을 경계해 피난했으며 5계층에 남은 오크들에게도 레드 드래곤을 건드리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시점을 달리해서 보자면 시침 뚝 떼고 라이오스 파티를 이용한 셈이다.

라이오스 파티는 원래 알고 지내던 센시 덕분에 오크들과 잘 넘어가며 협력 비스무리한 관계를 이루었지만, 본래 오크를 만나면 토벌하는 것이 모험자의 의무라고 한다. 오크도 인간 소굴을 습격하여 거침없이 죽이는 등 기본적인 관계는 험악하기 그지없다.

7.1.

파일:Transparent_Zon.png
* 나이: 21세
* 출생: 493년 12월 12일
* 키: 175cm
* BMI: 39
*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고토 코우스케 / 파일:미국 국기.svg 이마리 윌리엄스

3층에서 마주친 오크 무리들의 우두머리. 등장 당시에는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5층에서 만난 여동생과 센시의 대화를 통해 이름이 확인되었다.

본래는 5층에 거주하는 오크 무리들을 이끌었으나, 레드 드래곤이 쳐들어오자 무리를 이끌고 3층으로 올라온다. 우두머리인 만큼 오크 아이인 자신의 아들에게 엘프와 톨맨과의 전쟁에 대한 오크무리들의 역사를 가르쳐주거나 라이오스에게 미궁을 차지하면 다음에는 뭐 할 거냐며 심도 깊은 질문을 던지는 등 상당히 똑똑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또한 미궁에 들어온 모험자들을 돈, 명예, 실력시험이나 하러 들어온 사리사욕만 가득찬 바보들이라면서 굉장히 싫어한다.

본래 라이오스 일행도 다른 사람들처럼 죽이려 했으나 센시와의 인연으로 결국 센시의 빵과 자신들의 음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라이오스에게 레드 드래곤이 출현한 지역의 위치를 알려준다. 라이오스 일행이 드래곤을 해치운 후에는 여동생의 말에 의하면 다시 5층으로 돌아올 듯 했으나 그 전에 시슬이 쓰러지고 마르실이 주인이 되어 미궁 구조가 변해버려 강제로 여동생과 합류한다. 이에 프리메라를 비롯한 엘프들이 라이오스를 죽이려고 하자, 라이오스에게 신세 진것도 있고, 라이오스는 말이 통하고 오크들을 차별 안할테니 그쪽이 낫다며 여동생과 함께 반대하고 라이오스를 도왔다.

덧붙여서 앞으로 미궁을 탐색할 때 존의 말을 잘 고려해보겠다는 라이오스의 말에 오크에게 붙잡혀서 빵이나 만드는 놈이 왕이 된다니 상상도 안된다면서 웃음섞인 농담을 던졌다.

참고로 레드 드래곤을 죽이면 광란의 마술사와 마주할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방치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여동생의 입을 통해 간접적으로 드러났다.

최종화에서는 여동생인 리드를 정략 결혼시키지 않으면 오크의 미래가 어둡다며 눈물을 삼키고 라이오스에게 여동생도 부인 중 한 명으로 삼아달라고 부탁하려는 모양. 라이오스가 정략 결혼을 받아들였는지는 불명이지만,[41] 이후 오크도 어엿한 주민으로 인정 받는 나라가 되었다.

7.2. 리드

파일:Leed.png
* 나이: 14세
* 출생: 500년 11월 22일
* 키: 150cm
* BMI: 41
*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무라세 미치요 / 파일:미국 국기.svg 에리카 멘데즈

지하 5층에 거주하는 오크의 무리의 대장. 3층에서 만났던 존의 여동생이다. 오빠가 레드 드래곤을 피해 이주하기로 결정했을 때 5층에 남기로 결정했다.

누가 오크 아니랄까봐 일행들을 만나자마자 전부 죽이고 칠책은 개밥으로 던지려고 했지만 라이오스 일행 중에 채소 팔이로서 인연이 있는 센시가 있다는 것을 알고[42] 센시로부터 라이오스 일행이 이곳으로 온 이유가 족장과의 약속이었다는 것을 듣고선 라이오스와 마르실의 부상을 치료해주고 라이오스 일행이 잃어버린 짐들을 되찾게 도와준다.

동료애를 중요시 여기고 거짓말쟁이나 기회주의자를 굉장히 싫어해서 더 이상 라이오스 일행의 무모함에 얽매이기 싫다면서 거짓말을 해서라도 라이오스를 지상으로 끌고가자고 주장하는 칠책의 말에 혐오감을 표한다. 그러나 칠책과 좀더 대화를 하고 사실 칠책이 동료를 무척이나 아끼고 또 그들이 개죽음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런 주장을 펼쳤다는 것을 알게 되고 칠책에게 솔직하게 그들에게 본심을 말하라고 충고한다.

라이오스 일행이 용고기로 요리를 해 먹었다는 말을 칠책에게서 듣고 승자의 특권이라며 부러워했다. 오빠인 존을 존경하고 있으며 부하를 시켜 라이오스 파티가 레드 드래곤을 토벌했다는 소식을 보내도록 했다.

한동안 그대로 체류하다가 우연히 떨어진 슈로 일행과 프라메라를 포박한다. 뭔지 몰라도 미궁 구조가 이상해져서 저들을 인질로 잡으려던차에 프라메라의 사역마를 통해 라이오스가 시슬을 격파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슈로가 라이오스의 지인임을 알고 적개심을 풀지만 이내 미궁의 구조가 변화해 상층부로 멋대로 올라가게 되고 만다. 거기서 탄스, 나마리와 만난다. 상황이 어떻게 되었는지 대충 알게 되고 라이오스를 구하는 쪽에 가세하여 마지막까지 오크들과 같이 싸웠다.

라이오스가 악마를 퇴거시키는데 성공하고, 황금성의 정통한 후계자(섬의 정당한 지배 혈통)인 야아드가 전승을 근거로 라이오스가 왕위에 올라야 한다고 발언하자, 엘프나 다른 장명종의 간섭이 오기 전에 라이오스의 치세를 굳건히 하여 그를 방지하고 오크의 지위를 높이기 위해 오크 족장인 오빠에게 라이오스의 첩으로 들어가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부족이 궁핍한 처지를 벗어날 수 있으니 한 몸 바치겠다고 나서나, 오크 간 맛 좀 보자고 입맛다시는 라이오스를 상상하며 울먹해지는 모습이 백미.[43] 물론 그 시각 라이오스는 왕위엔 관심도 없고 왕은 섬주나 야아드가 합당하다며 진땀빼고 있었다. 엔딩 이후로는 경비대에 들어갔다.

작중 외모 묘사상 다른 인종 이상으로 피부가 굉장히 하얗고 눈매도 예쁜 탓에 소소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체인질링 등으로 톨맨이나 엘프 계열로 이종족화하면 세계관 최고 미녀가 탄생할지도 모른다는 농담이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질 정도로...

8. 카나리아 부대

파일:던전밥 카나리아 단체샷 02.png
The Canaries
미궁이 위험선을 넘었을 때 찾아오는 서방 엘프 부대로, 주 임무는 미궁의 조사와 제압. 이름만 들으면 평화적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미궁의 내부를 무자비하게 쓸어버리는 특수부대로, 정체를 아는 이들은 몸서리를 칠 정도다. 부대 구성원의 대부분은 고대 마술에 손을 댄 범죄자들이라고 한다. 범죄자 출신 부대원은 귀 중간이 조금 잘려나가있다. 말하자면 엘프식 형벌부대.

카나리아라는 이름은 속칭이나, 공식 설정집에서도 카나리아 부대(カナリア隊)로 표기된다. 이름의 유래인 카나리아(조류)는 메탄, 일산화탄소 등에 민감해서 과거 탄광의 광부들은 작업할 때 카나리아를 데리고 들어가고, 카나리아가 죽으면 유독가스가 위험수위에 도달했다고 판단해서 탈출하는 것에서 비롯됐다. 이처럼 미궁의 위험성을 알아내기 위해 버림패로 먼저 보내는 것이다. 데이드림 아워에 수록된 단편과 설정집에 따르면 정식 명칭은 '미궁 조사대'이다. 뱃머리에 달린 선수상도 카나리아라는 오해와 달리 종달새. 그러나 엘프 여왕마저 부대원들을 '카나리아'라고 부른다. 심지어 이걸 공식 외교석상에서 이렇게 부른 것으로, 정말로 자타공인 소모용 부대인 듯.

범죄자 둘마다 간수 한 명이 감독 차원으로 배정되어있으며 간수 2인과 죄수 4인이 한 반을 이룬다. 간수들은 엘프 왕국의 귀족 가문이 입대시킨 자제들이다. 간접적으로 묘사되긴 했지만 간수들의 경우 집안에서 문제가 있거나 마음에 안드는 자식들을 보내는 듯 하다. 파타돌은 부모님의 사랑에서 순위가 있다고 생각할 정도였고, 대장인 미스룬은 어머니의 외도로 태어난 사생아였다. 즉 일반 부대원들이 엘프 사회에서 배척해야할 범죄자들로 이루어졌다면, 간수들은 엘프 귀족 사회에서 배척된 인원들로 구성됐다고 볼 수 있다. 간수들은 죄수들의 움직임을 임시적으로 봉할 수 있는 능력과 권한이 있으며, 죄수들은 마법 사용 시 간수들에게 허락을 맡아야 한다.

미스룬의 경우 1반의 반장이자 미궁조사대의 대장으로서 우선적으로 미궁에 투입된다. 플라메라의 경우 2반의 반장이자 미궁조사대의 부장으로서 그 밑의 반들을 지휘하고 후방 지원을 한다.

던전은 사람이 몰리면 그들의 욕망을 먹고 더욱 커지며, 출몰하는 몬스터도 더욱 강력하고 위험해진다. 이렇게 던전이 성장하면 보물 등 부산물을 얻기 위해 사람이 더 몰려드는 악순환. 결국 모험자들이 처리할 수 없을 정도로 던전이 폭주하면 통제불능 상태가 되어버리며 악마까지 튀어나온다. 그러므로 어느 선을 넘어서면 이런 엘프 부대들이 나타나 던전을 폐쇄해 버린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몬스터만 잡는 게 아니라 던전 안이나 근처에서 살던 인간들까지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본다는 점. 던전을 수입원으로 활용하던 사람들이 밥줄이 끊기는 정도는 약과. 카블루의 고향은 던전밖으로 터져나온 마물들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마물에게 당해 마물화된 인간들까지 전부 몰살당했다.

어렸을 때 폭주한 던전을 진압하러 온 엘프들에게 가족을 잃고, 그들 손에 자란 카블루는 이런 엘프 부대들에 대해서 잘 알아서 매우 경계한다. 자기 때처럼 무자비한 처리로 끝나는 사태를 피하기 위해 부대 대장에게 사정사정해 중재를 시도한다. 처음에는 시큰둥하던 부대원들은 카블루가 엘프와 인연이 있다는 사실을 알자 일단 지켜보기로 하지만...

엘프들은 처음부터 봐줄 생각 따위 없었다. 카블루와 함께 던전을 살펴보는 척 하면서 인간의 욕망을 이끌어내고, 던전의 폭주를 가속시켜 왜 던전이 위험한지 눈으로 보여준다. 말로 해서는 욕망에 눈이 뒤집힌 인간들이 들어먹지 않을 테니, 직접 겪어봐야 버릇을 고친다는 사고방식. 마치 정말 말 안 듣는 어린애를 혼내는 듯한 대우지만 규모가 차원이 다르다.

과격하지만 그렇다고 이들의 방식이 틀렸다고 볼 수도 없는 것이, 당장 카블루가 엘프들을 말리려고 중재를 시도했던 던전 내부 세력마저 이미 던전에 홀려 타락한 지 오래였다. 애초에 카블루가 바랐던 평화로운 해결은 이미 불가능한 상태였던 셈.[44]

설정 상 던전밥 세계관의 엘프들은 톨맨 등 단명종들을 위험한 물건에 함부로 손대는 어린애 취급하는 경향이 강한데, 이들을 통해서 그런 인식을 제대로 보여준다. 던전 제압이 임무인 만큼 인간의 탐욕 때문에 개판이 된 던전을 여러 번 겪었을 테고, 이로 인해 톨맨을 신뢰하거나 자율권을 줄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듯. 여러모로 양판소에 흔히 나오는 가녀리고 세상 물정 모르는 엘프와는 거리가 멀다.[45] 오히려 오래 산 만큼 세상을 경험하고 뼛속까지 냉정한 모험자에 가깝다. 게다가 수많은 던전을 진압한 베테랑들답게 전투력도 뛰어나다.[46] 대장인 미스룬은 일대 다수로 달려드는 무장한 전사들을 빠르게 제압해버릴 정도. 격투와 마법 모두 출중하다.[47]

죄수들을 미궁조사를 위해 동원한건데 그 원인인 악마가 소멸해 카나리아를 계속 유지할 이유가 없어서 다시 감옥으로 수감된다고 한다. 그래도 이번 건의 공적을 감안해 은사를 받아 형기가 단축됐다고 한다. 미스룬의 선발대는 전원 고대마술 뿐 아니라 살인, 인신매매 등 중범죄자라 태반이 종신형이기 때문에 형기가 줄어든다고 해봤자겠지만, 여왕의 허가를 받을 경우 은퇴하는 간수가 죄수를 시종으로 데리고 나온 선례가 있기 때문에 언젠가 후일담에서 나올 여지도 있다.

파일:canaria_fairy.png
간수들은 마법으로 만든 사역마의 일종인 페어리를 데리고 다니며 이걸 사용해 서로 멀리서 통신할 수 있다. 바다 건너 여왕과도 통신이 되는 걸 보면 거리 제한이 없는 편리한 마법...[48]

8.1. 제1반

파일:던전밥_카나리아_제1반.png
오타 미스룬 시스히스 플레키 리시온 파타돌

8.1.1. 케렌실 가문의 미스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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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바리 가문의 파타돌

파일:던전밥_파타돌.png
  • 인종: 엘프
  • 나이: 82세
  • 출생: 432년 6월 21일
  • 키: 160cm
  • BMI: 20
  • 출신지: 북중앙대륙

귀족가 출신이므로 죄수로서 카나리아에 들어온 것이 아니라, 귀족으로서 여왕의 명을 받아 간수로 들어온 것이다. 언니도 여동생도 있는데 자신이 뭘 잘못했다고 이런 부대로 좌천됐는지를 놓고 고뇌하다, 역으로 자신이 우수하기 때문에 이런 임무를 맡겨졌다고 긍정적으로 해석한다[49]. 마지막화에선 아예 엘프 여왕에게 '외교관 할 생각 없냐'는 제안을 받고, 라이오스의 왕국에서 복무한다.[50] 덕분에 후일담에서는 하프 엘프인 마르실과 같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지나칠 정도로 고지식한 모범생 스타일이다. 술을 마시면 범죄자에 가까워지는 것 같은 기분이라며 술도 마시지 않는다. 카나리아의 대장인 미스룬을 우수하다고 여겨 극도로 존중하고 있다. 반면 죄수들에 대해서는 사사건건 행실을 지적하는 반장 캐릭터기 때문에 죄수들은 파타돌을 싫어한다. 간수들에게 주어지는 죄수의 움직임을 봉하는 권한도 너무 자주 쓰고 있다고 한다. 시스히스는 아예 파타돌을 언젠가 죽이겠다고 관계도에 표시되어 있다.

경험이 부족해서 혼자 마르실의 거짓말에 속아넘어갔고, 마르실이 하프 엘프라는 사실을 다른 부대원에게 들어서 아는 등 허당 같은 모습을 보인다. 미스룬이 개별 행동을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1반의 지휘를 맡지만 너무 급박한 상황에는 대응을 못해서 주변 사람들이 보다 못해 대신 결정을 내리기도 한다.

여담으로 큰 코는 개인적인 특징인지 유독 파타돌만 어떤 인종으로 바꿔그려도 코가 크다. 언니와 여동생이 있으며, 언니와의 관계는 보통이지만 여동생과는 그저그런 사이.

8.1.3. 시스히스 오프리

파일:던전밥_시스히스.png
  • 인종: 엘프
  • 나이: 149세
  • 출생: 365년 6월 17일
  • 키: 165cm
  • BMI: 20
  • 출신지: 북중앙대륙

이마와 콧대에 문신을 한 갈색 피부의 엘프 여성. 환각술에 능하다. 고대마술품의 매매, 살인교사, 문서위조로 종신형을 받았다.

본래는 유명한 점술가였으나 귀족이나 고위층에 강한 적대감을 가지고 있었고, 그와 관련된 범죄로 체포되어 카나리아에 입대하게 된 듯. 카나리아 입대 후에도 자신의 담당 간수를 조종하여 부대 이탈과 복귀를 반복하고 있었다고 한다. 환각술을 활용해 미스룬을 돌보라는 명령을 받자 밥그릇을 땅바닥에 놓고 밥을 먹이거나 귀여운 옷을 입히는 등 아주 가지고 놀았지만, 환각술을 써서 파타돌[51]을 해치라는 명령을 딱 잘라 거절하는 걸 보고 그를 조금은 존중하기 시작한다. 참고로 파타돌에 대한 증오가 없어진 건 아닌지 인물 관계도 상엔 언젠가 죽인다라고 적혀있다.[52]

대다수의 엘프들이 중성적인 외모와 체형으로 인해 성별 구분이 잘 안 되는 데 반해 시스히스는 확실한 여성의 체형을 하고 있으며 신장도 톨맨 여성 못지않게 크다. 얼굴 또한 짙은 화장을 감안해도 헷갈리기가 힘들 정도로 완전히 여성의 얼굴이다. 이처럼 엘프치고는 약간 이질적인 외모에, 혼자서만 작명법이 톨맨식인 것도 그렇고 뭔가 숨겨진 뒷설정이 많아보이는 캐릭터이지만, 작품 내외적으로 이와 관련한 설정이 더 풀리지는 않았다.

라이오스 일행에게 환각술을 걸어 제압하기도 했다.

8.1.4. 플레키

파일:던전밥_프레키.png
  • 인종: 엘프
  • 나이: 130세
  • 출생: 384년 10월 23일
  • 키: 140cm
  • BMI: 18
  • 출신지: 남중앙대륙

패밀리어를 조종하는 곱슬머리 엘프 여자. 고대마술품의 소지, 은닉 및 매매로 징역 240년형을 받았다. 장기수이긴 하지만 다른 대원들에 비하면 형량이 적은데, 직접적인 살인에 관여되지 않았다는 점도 있지만 애초에 고대마술은 돈벌이를 위해 배웠을 뿐 지식 자체에는 별 관심이 없어서 위험도가 낮았기 때문인 듯.

바이블에 따르면 돈을 버는 족족 환각효과가 있는 버섯을 사는 데 탕진하는 마약 중독자. 해당 장면에서 리시온이 뻗어버린 플레키를 옆으로 돌려 눕혀주는데 알콜, 마약 중독자들이 토사물로 기도가 막혀 죽는 사고가 발생하는 부분의 고증인 것으로 보인다. 환각효과가 있는 버섯을 먹고 사역마를 조종해 트립을 즐긴다. 같은 부대의 죄수인 리시온과 곧잘 어울린다.

엘프들이 침착하고 과묵한 사람이 많은 데 비해 마약 때문인지 유난히 경박하고 촐싹맞은 분위기 메이커다. 엔딩 이후에는 감옥에 돌아가기 싫다면서 미스룬의 신발을 핥으면서까지 제발 하인으로 데려가달라고 하지만, 미스룬이 남은 여생을 미개척지에서 마물과 미궁을 조사하며 보낼거란 말을 듣고 그냥 감옥에 가겠다고 한다.

8.1.5. 리시온

파일:던전밥_리시온.png
  • 인종: 엘프(수인)
  • 나이: 126세
  • 출생: 388년 10월 17일
  • 키: 170cm
  • BMI: 24
  • 출신지: 남중앙대륙

전신에 문신을 새긴 엘프 남자. 고대마술에 의한 인체개조와 살인, 상해로 종신형을 받았다. 자기 외모에 대한 열등감을 가져 방황하다 '인공수인'에 대해 알게 되어 인공마수를 만드는 술사를 통해 수인으로 변하는 시술을 받았다.[53] 그렇게 만들어진 자신의 육체에 나르시시즘을 품고 있어, 그 몸을 과시하려고 투기장에서 싸우다 체포됐다. 플레키와 친하다.

던전 탐색, 정보 수집, 전투 등 다양한 능력을 가진 이들이 뭉친 카나리아 부대에서 근접전투를 담당하는 듯 한데, 미스룬이 워낙 압도적으로 강하다 보니 본격적인 활약은 11권 말기 부터 등장한다. 마르실이 카나리아 부대에 의해 위기에 처하자 날개 사자와 계약을 맺어 미궁의 주인이 되어 격파하고, 이를 라이오스일행이 추적하려 하자 수인화 하여 마르실은 이제 포기하라며 그들을 가로 막으려 하지만 이츠츠미의 기습과 카블루의 돌발행위에 라이오스 일행은 도망치는데 성공하고, 그 모습을 보며 일이 복잡해져서 매우 귀찮아 한다.

대장부터 정상이 아닌 미스룬네 부대에서 나름 상식적인 편이고, 얕게나마 동료의식도 갖고 있다. 84화에서 악마 사자와 계약한 마르실의 마물 군단과 싸우다가 미스룬이 사망하고, 중과부적으로 리시온을 포함한 미스룬 부대가 전멸 위기에 처하는데, 이 때 출혈로 인해 잘 돌아가지 않는 머리로도 동료들을 찾고, 거대 걷는 버섯에게 죽을 위기인 파타돌을 먼저 구해야 한다는 생각부터 하는 걸 보면[54] 자기 신체에 대한 강박만 클 뿐, 의외로 정상적이다.

성질이 좀 급하긴 하지만 다른 인종에 대해서도 무작정 적대적이지 않은지, 라이오스 파티의 수인인 이츠츠미에게도 흥미를 보였다. 다만 이츠츠미의 경우 바라지 않는 저주를 받아 수인이 된 것이라 되려 성질을 내기도 했다. 한편 완전히 인간의 모습을 한 리시온에게 흥미를 가져서 어떻게 할 수 있었냐고 물어보았으나, 리시온은 자신은 엘프의 몸에 짐승의 영혼을 약간 넣은거라서 짐승의 영혼을 억누르면 엘프처럼 보일 수 있으나, 이즈츠미는 짐승의 몸에 인간의 영혼을 섞은거라 인간의 영혼을 억누른다한들 결국 짐승이 될 뿐이니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즈츠미는 뭔 소린지 이해를 못해서 어쨌든 불가능하다는 것만 깨닫고 투덜대다가 가버린다.

이런 면모 때문인지 번외나 뒷설정 만화 등에선 라이오스와 마물신체론을 논하기도 하고, 라이오스라면 날개 사자에게 자신을 마물로 개조시켜달라고 소원을 빌거라고 정확히 예측했다. 옆에서 그런 일이 일어날리가 없다고 플래그까지 꽃아버리는 플레키는 덤.

그리고 투기장에 있었던 경험을 가이드처럼 설명하기도 한다. 수인화 했을 시 겉모습만 바뀔 뿐 이라는 말에 수인의 식성이나 습성을 알고 싶어서 기대 했다가 실망한 라이오스에게 수인 워너비 자식 이라고 화를 내기도 했다. 수인화 흑마술에도 해박해 이즈츠미를 보자마자 정상적인 수인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챘다.

8.1.6. 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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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종: 엘프
  • 나이: 137세
  • 출생: 377년 5월 28일
  • 키: 130cm
  • BMI: 20
  • 출신지: 북중앙대륙

짧은 머리에 귀에 피어싱을 여럿 한 여성 엘프. 딱 봐서는 남자로 보일 정도로 보이쉬한 외모를 하고 있다. 엘프들이 봐도 남성으로 헷갈릴 정도라는 듯. 고대마술품의 매매와 인신매매로 징역형을 받았다. 단명종, 그것도 하프풋의 30세 이하의 여성만 꼬셔 사귀는 성벽[55] 때문에 다른 엘프들에게는 로리콘 취급받는다. 그러면서도 30세를 넘긴 연인을 차버리는 건 이런 저런 사정이 있어서고[56], 자기는 단명종들을 자신과 동등한 성인 취급하는 것이지 카블루의 양어머니 밀스릴처럼 애완동물 취급하는 것 보다는 훨씬 낫다고 변명한다. 그런 주제에 인신매매를 했으니 타인의 관점에서는 설득력이 없다.

8.2. 제2반

간수 둘에 죄수 넷 구성이기 때문에 총원이 6명이어야 하지만, 죄수 둘은 설정상으로만 존재할 뿐 본편에서 등장하지 않았다.

8.2.1. 손 가문의 프라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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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종: 엘프
  • 나이: 170세
  • 출생: 344년 9월 23일
  • 키: 140cm
  • BMI: 22
  • 출신지: 북중앙대륙

검은색 피부의 엘프. 대장인 미스룬을 보좌하는 부장으로서 제2반의 지휘를 맡고 있다. 미스룬이 대장인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다.[57] 엘프 여왕처럼 검은색 피부를 가지고, 대규모 본대를 지휘하고, 엘프 여왕에 대한 큰 충성심을 보인다는 점[58]에서 엘프 여왕의 친족이 아닌가하는 추측이 있었는데, 뒷설정에 의하면 이게 맞는 것으로 드러났다.[59]

언제나 냉정한 태도를 보이는 미스룬과 다르게 엄청 다혈질이라, 역정을 내거나 방방 뛰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그 이유는 왕위계승에 의한 개인사 탓인데, 본래 프라메라에겐 쌍둥이 자매가 있었는데 왕위 계승 때문에 자매가 먼저 여왕의 양녀로 입양되고는 성인이 되기 전에 죽어버렸다고 한다. 사망 사유는 불명. 이 일을 계기로 왕위 계승전의 혼돈에 말려들기 전에 카나리아 부대로 도망치듯이 입대했고, 혈통과 던전에 대한 분노, 원하는 일이 풀리지 않을 때의 분노, 자신을 가십거리로 여기는 것에 대한 분노 등등 항상 분노한 상태라고 한다. 즉, 프라메라의 분노는 본인의 원동력 그 자체인 셈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근본적인 분노의 대상인 혈통이 그녀의 자기 파괴적인 행보로부터 지켜주고 있는데, 그녀의 혈통 덕분에 위험한 일의 최전선으로 부터 거리를 두게끔 주변에서 신경써주기 때문이다. 그래도 본인이 언제나 솔선수범하는지라, 부대원들도 잘 따른다. 프라메라의 이런 면모는 프라메라의 페어리에서도 잘 드러나는데, 이 페어리는 호문쿨루스의 일종으로서 주인의 피를 먹여 성장하는 탓에 보통 주인과 똑같이 생켰다. 그런데 이 페어리 제작은 몹시 힘든 탓에 엘프 여왕이나 귀족인 미스룬 같은 직위가 높은 사람들은 남한테 만들게 해서, 페어리의 외양이 주인과 다르다. 반면에, 프라메라의 페어리는 피부색이나 눈매나 프라메라와 똑같은데, 프라메라는 남이나 부하에게 시키지 않고 자신이 직접 페어리를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

미스룬의 선발대와 연락이 두절되자 후발대를 데리고 미궁에 진입하려 했으나, 지하 1층에서 탄스, 슈로 일행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뒤로 떠밀린 탄스가 실수로 발로 차 구덩이 아래로 떨어진다. 같이 떨어진 슈로, 린샤와 이틀동안 길을 헤메 지상에 돌아가지 못하다가 존의 부족에게 인질로 잡힌다. 존의 여동생과 말다툼을 하다가 파타톨로부터 라이오스에게 광란의 마술사가 당했다는 보고를 듣는다. 이후 미궁의 주인이 바뀌어 미궁이 변해 다른 일행들과 조우한다. 미궁의 형태가 변한걸 확인하자 미스룬이 실패했다며 혀를 찬다.

새로운 미궁의 주인이 라이오스가 되었다고 판단되자 후발대에게 라이오스를 죽이라고 명령하고 우타야같은 상황이냐며 겁을 먹은 부하들에게 그 꼴이 되기 싫으면 일하라고 역정낸다.[60] 그러면서 미궁을 결계로 강제로 봉인하려 하지만 나마리와 슈로, 존의 오크들, 드오닐처럼 라이오스을 지키려는 사람들과 싸우려 하지만 모두 흩어져 버려 돌아오라고 화만 내고 만다. 일단 급한대로 라이오스를 잡기로 하고, 부하들의 사역마로 라이오스 일행을 삼켜서 데려오려고 하지만 라이오스의 내장 공격과 마르실의 코아틀이 튀어나와 라이오스를 사역마째로 먹어치워 실패한다.

최후반에 미스룬에 이어서 마르실을 치기 위해 부대를 이끌고 왔지만 숫자에 밀리고, 라이오스가 마르실과 대화하기 위해 마물들을 진정시키자 라이오스야말로 마왕이라고 욕한다.

마르실이 폭주에서 벗어나고 라이오스가 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악마를 쓰러트리려 할 때, 허황된 짓이라고 욕하면서 마르실과 라이오스를 죽여서라도 미궁의 폭주를 저지하려고 했으나, 라이오스를 믿기로 한 미스룬에게 전이당한다.

어디로 날아갔다 왔는지 옷이 여기저기 찢어지고 몸에 여기저기에서 연기가 풀풀 피어오르는 상태로 달려와서 던전을 빠져나가려는 악마 라이오스를 막기위해 다시 지휘를 시작한다. 이 와중에 자기를 전이시킨 미스룬을 쫓아가서 발로 한 방 차주며 카블루랑 뻘짓하지 말고 일하라고 타박한다.

싸움이 끝난 후 악마를 쓰러뜨린 라이오스에게 그의 경험과 지식이 왕국에 큰 도움이 될거라면서 왕국에 와서 살라고 권유하지만 거부당한다. 이후 악마가 쓰러졌는데 마술이 사라지는거냐는 파타돌의 질문에 인간과 교신하는 수단인 악마가 사라졌을뿐 마력이 사라진것은 아니니 마술은 여전히 쓸 수 있겠으나 대신 앞으로 큰 변화가 생길거라고 추측한다.

허공에서 여러 자루의 검을 소환하는 소환마법을 쓰며 이기어검처럼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엘프들은 톨맨보다 근력이 약하지만, 체술을 단련한 카나리아 부대의 대장답게 혼자서 흙 골렘 하나를 맨몸으로 제압한다.

8.2.2. 에리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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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메라의 부관. 본디 고대 마술에 관한 지식 매매 등을 저지른 범죄자였기 때문에 죄수 신분으로 카나리아에 입대했으나, 지금은 우타야에서 공을 세워 석방되고 카나리아 부대의 인원부족 문제로 간수로 채용되어 카나리아 부대의 간수 신분으로 활동 중이다. 다혈질 기질이 강한 프라메라와 달리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

8.2.3. 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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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화에서부터 등장해 대규모 사역마를 조종하던 카나리아 부대원 중 하나이다. 귀에 난 상처에서 알 수 있듯 죄수출신으로 , 프라메라가 직접 관리하는 죄수.[61] 죄목은 고대 마술에 관한 지식 유포와 사기이기에 미스룬과 파타돌 휘하의 죄수에 비해 죄질이 매우 가벼운 축에 속하고 그 때문에 본인도 딱히 죄의식이 없다. 애초에 카나리아 부대에 들어오게된 이유부터가 죄질이 나빠서가 아닌 인원부족 문제 때문이라고 한다.
79화에서 대규모 사역마로 하나의 커다란 새 형태의 사역마를 조종해서 라이오스 일행을 포박한다. 그런데 라이오스 일행이 기생충처럼 사역마 몸 곳곳을 헤집자 맹렬한 복통과 구역질에 시달리게 된다.
라이오스 일행이 사역마 안에서 버텨내기는 했는데, 이 때 고생한 탓인지 이후 만화 곳곳에서 작게나마 얼굴을 비추는데 그 때마다 라이오스를 보고 얼굴을 찌뿌린다. 만화 결말부에서 사람들이 각자 생각하는 라이오스의 왕호를 소리칠 때 혼자 작게 "변태 톨맨"이라고 궁시렁 대는 게 압권.#

8.2.4. 에리케 휘하 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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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상처가 있는 죄수. 고대 마술 제작과 상해 및 살인 등을 저지른 중범죄자다. 얼굴의 흉터처럼 성격 역시 꽤나 터프한지 미궁에서 모험자 집단과 대치할 때 쿠노이치 히엔과 엄청난 기싸움을 보였다. 같은 카나리아 소속인 미실과 오래 전부터 카나리아에 소속되어 린샤의 과거 만화에서 얼굴을 드러냈었으며 플레키와도 사적으로 친한지 함께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인다.

8.3. 기타 대원들

8.3.1. 겁쟁이 간수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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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메라와 함께 미궁에 파견된 카나리아의 간수들. 베테랑인 미스룬이나 프라메라와 달리 그야말로 초보이기에 예상치 못한 미궁의 심각한 상황으로 공황장애에 빠진다. 이 때문에 가족들에게 편지라도 쓰고 싶다고 울며 간청하나, 프라메라는 역정을 내며 거부한다. 마찬가지로 현장 임무가 처음이지만, 약간 미숙해 보일 뿐이지 제 할 일은 해내는 파타돌을 돋보이게 해준다.

주근깨가 있는 간수는 졸부가 된 가문으로부터 파견되었고, 곱슬머리를 가진 간수는 유명 가문의 먼 방계 출신으로 해당 가문의 일원을 대신해 입대한 것으로 보인다. 단발머리의 간수는 몰락한 귀족 출신이다. 참고로 주근깨와 곱슬머리를 가진 두 간수는 남자이고 단발머리 간수만 여자.

8.3.2. 죄수 3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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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메라와 함께 미궁에 파견된 카나리아의 5인의 죄수들 중 3명. 위에 있는 간수 3인방이 각자 1명씩 맡고 있는 죄수들로 추정된다. 이들 전원이 사역마를 다루는 술사이다.

좌측의 어두운 인상의 죄수는 사역마를 다루며 고대 마술 사용, 과실치사라는 죄목으로 수감되었고 카나리아에 들어왔다. 다른 죄수에 비해 외형적으로 특별히 튀지 않고 마지막 식사에서도 등장하지 않아 존재감이 옅다.

중앙의 죄수도 사역마를 다룬다. 약물중독자같은 강렬한 인상답게 그의 죄목 역시 강렬하다. 고대 마술품 매매, 금지 약물 매매 및 사용, 살인, 상해, 협박 등을 저질렀는데, 이 정도면 중범죄자가 넘쳐나는 카나리아 내에서도 특급 범죄자.

우측의 죄수는 사역마를 다루며 다른 죄수들에 비해 비교적 말끔한 외모를 지녔다. 고대 마술품 매매 및 연구로 카나리아에 들어왔기에 죄질이 상당히 낮은 편.

8.4. 전 대원

8.4.1. 톨 가문의 미르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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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종: 엘프
  • 나이: 189세
  • 출생: 325년 7월 25일
  • 키: 150cm
  • BMI: 21
  • 출신지: 북중앙대륙

군인 가문 출신으로서 검술의 달인이고 드러난 팔에는 무수한 흉터 자국이 있다. 팔근육도 꽤나 다부졌다. 이 때문에 망토를 둘렀을 때는 얌전한 규수로 보이는 그 인상이 망토를 벗으면 확 달라진다. 거기에 더해 인형을 조작하는 조작술을 써서 작은 인형들이 함께 검을 들고 싸운다. 악명 높은 우타야 미궁 사건 당시 카나리아 부대의 부장이었으며 은퇴까지 한번도 사망한 적이 없는 실력자다.

통칭 '우울한 미르시릴'이라고 불린다. 유명한 군인 가문 출신으로 검술 솜씨는 탁월하지만 극도로 내향적인 성격 때문에 주위에서 조소당하는 것. 본인도 다른 엘프들과 교류하는 걸 싫어하며 오빠와 언니가 있지만 거북해하고 산속 깊이 저택을 지어 은둔하고 있다. 본가에서 사교회 초대장이 오기는 하지만 대인기피증이 심한 미르시릴은 세상에서 제일 불쾌한 행사라며 가기 싫어했고 카블루가 가고 싶어해서 억지로 갔다왔다. 정작 카블루는 엘프들과 마음껏 수다떨며 즐거워한 걸 보면 미르시릴 본인의 문제인 듯.

특히 외향적인 미스룬을 불편해해서 기피했다. 그러나 나중에 미궁에 도착했을때 미스룬의 미궁을 통해 그가 품은 어둠을 알게 되고, 그가 욕망이 사라져서 무기력해지자 좀 더 이야기를 많이 했어야 했다며 미스룬을 안타까워 하면서 그에게서 동병상련을 느꼈고, 현장에 복귀해 복수할 수 있도록 재활을 도와준다.

카블루의 양어머니이기도 하다. 각지의 미궁을 돌며 주운 타 인종 고아들을 기르는 게 취미라는 듯. 카블루의 첫 회상에서 그려진 모습은 그저 자애로운 어머니같은 느낌이었지만 이후 본편과 회상이 진행되며 드러난 진면목은 일반적인 모친상과는 좀 거리가 있는 편이다.

타인종 아이를 돌볼 때에는 상냥한 모습을 주로 보여주지만 그 아이가 독립을 하려 들면 꽤나 살벌한 진면목을 드러낸다. 특히 카블루의 경우에는 그녀의 특기인 검술을 가르쳐달라고 하자 상당한 스파르타 교육을 했다. 부대장을 맡을 정도의 실력자인 만큼 카블루의 실력도 납득이 가는 설정이라 할 수 있다. 다만 그녀는 던전 공략 전문인 카나리아 부대 소속이었는데 카블루가 마물 공략보다는 대인전에 특화된 검술을 배운 이유는 불명.

옷타의 언급에 따르면 그녀가 단명종 고아를 모아 기르는 것은 동등한 인격체로 대한다기 보다는 애완동물을 기르는 느낌으로 키우는 것이라 한다. 하지만 옷타는 동료들에게 타인종 성인과 사귄 후 나이가 들면 차버리는 이상성애자로 여겨지며, 그런 그녀가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 미르시릴을 끌어들인 이야기라 신빙성이 있는지는 미지수. 일단 카블루의 회상에선 어린 카블루를 끌어안고 습~하(...)거리긴 했다.

카블루의 과거 회상으로 묘사되는 모습을 보면 최소한 카블루에 대한 애정은 진심이었으며, 인간관계에 밝고 타인의 감정을 읽어내는 데에 능숙한 카블루도 그녀의 애정을 가식이라 생각하지는 않았다.[62] 엘프국에서의 안락했던 기억을 싫어하는 카블루이지만, 양어머니께는 늘 감사히 여기고 있다고 한다. 번외편에서 드러난 사실로는 가끔씩 연락도 없이 카블루의 숙소를 찾아오기도 하는 듯. 카블루의 숙소 주인은 이렇게 찾아온 미르시릴을 카블루의 애인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한 눈에 보기에도 위험한 여자라고 평했다.

이외에도 아이들에게 사려 깊은 모습이 많다. 예로 린샤가 어릴 때 카나리아 부대에게 "증거품"으로 끌려와서 제대로 지내지 못하자, 린샤를 돌보던 헬키가 옛 상관인 미르시릴에게 도움을 청한 적이 있다. 이에 미르시릴은 린샤는 이미 엘프에게 너무 겁을 먹어서 자신도 제대로 돌봐주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고, 대신 비슷한 또래인 카블루에게 린샤를 돌보게 했다.

사용하는 마법은 인형을 조종하는 조작술. 여기에 본인의 수준 높은 검술까지 더해져서 다수의 인형들로 하여금 검을 다루게 할 수 있다. 카블루의 회상에서 나왔듯이 본인은 물론 인형들까지 검을 들고 덤벼드는 탓에 훈련임에도 여러 번 죽을 뻔했다고.

8.4.2. 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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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룬의 회상이나 부록 등에서 간간히 등장하는 카나리아 부대원으로, 귀에 난 상처를 봐서는 죄수 출신이다. 미스룬의 던전에 많은 카나리아 부대원들이 사망했을 때 몇 안 되는 생존자로서, 미르시릴과 유긴과 함께 미스룬을 수습했다.[63] 이 셋이 보통 같이 다니고, 유긴과 헬키는 죄수인데 미르시릴은 귀족인 것을 보면 미르시릴이 헬키와 유긴의 담당자로 보인다.

미르시릴이 은퇴한 이후에도 미스룬을 인수할 때 함께 있거나 카블루를 교육시킬 때도 미르시릴의 대련 상대 역할을 한 것을 보면 평상시에는 미르시릴의 하인같은 역할이다. 바이블에서 미르시릴과 함께 전 카나리아로 나오며 설명을 보면 우타야의 공로로 미르시릴의 감독을 받는 조건하에 사면받은 듯 하다. 미스룬이 말한 '공로로 죄수의 신병을 요구한 자가 있었다'는 것이 미르시릴과 헬키 얘기인 듯.
카나리아 부대가 괴멸당한 흑마술 단체의 '증거품'으로 린샤를 끌고와서, 귀족 출신들은 린샤를 압수물 취급하고 다른 죄수 출신들은 린샤를 인형 취급할 때 린샤에게 케이크를 권하는 등 어느 정도 신경쓰는 모습을 보인다. 문제는 헬키도 죄수출신이라 그런지 약간 엇나간 구석이 있어서, 어린 린샤 앞에서 피칠갑한 상태로 계속 뻔하니 쳐다보고만 있던 탓에[64] 린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래도 린샤가 아무 것도 못 먹고 계속 쇠약해지자 미르시릴에게 찾아가서 도움을 청하고, 미르시릴은 린샤와 같은 또래인 카블루에게 린샤를 돌보게 했다.

9. 드워프 광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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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워프 광부단
ドワーフの鉱夫団
The Dwarf Miners
동방대륙 이즈간다의 채굴장에서 일하던 드워프들이었으나 채굴장에서 큰 다툼이 벌어져 드워프 커뮤니티에서 쫓겨난 방랑자들이 생겨났고 이들이 모여 드워프 광부단을 결성했다.

76년 전, 고대 유물을 발굴하기 위해 드워프 유적의 위치를 유추해 섬의 황금향을 찾아냈으나 그곳은 이미 미궁으로 변모한지 오래였다. 이후 '날개 달린 마물'의 연달은 습격으로 인해 살육당하고 분열됐으며, 현재 남은 생존자는 센시뿐이다.

본편에서는 출연도 길지 않고 대부분 고인이 됐지만 개성을 갖춘 드워프 집단이기 때문에 작가의 낙서집 겸 설정집인 데이드림 아워에서 자주 얼굴을 비춘다.

영어 명칭의 경우 한글판, 일본어판 설정집에서는 'Miners of Dwarf'라고 달았으나, 이는 어색한 번역이다. Dwarf가 단수형이기 때문에 '특정 드워프 한명이 소유하고 있는 광부단'이란 의미로 해석되며, 정작 광부단의 인종은 불문하기 때문. 따라서 드워프들로 이루어진 광부단이라면 Dwarf Mining Crew, Dwarf Miners, Dwarven Miners 등으로 번역되어야 하고, 실제 영어판 설정집에서는 'Dwarf Miners'라고 번역되었다

9.1. 이즈간다의 길린

  • 인종: 드워프
  • 나이: 79세
  • 출생: 361년 6월 16일
  • 키: 135cm
  • BMI: 40
  • 출신지: 동방대륙 이즈간다

광부단의 리더이자 센시의 은사. '어린애와 젊은이는 먹어야한다!'로 대표되는 센시의 유소년 중시 사상은 이러한 신념을 몸을 아끼지 않고 보여줬던 길린으로부터 본받은 것이다. 센시가 쓰고 다니는 투구 또한 길린의 유품이다.

파티원들이 부여해준 리더 점수는 브리간 65점, 토탄 85점, 인바 70점, 눌 68점.

9.2. 이즈간다의 브리간

  • 인종: 드워프
  • 나이: 78세
  • 출생: 362년 2월 19일
  • 키: 145cm
  • BMI: 38
  • 출신지: 동방대륙 이즈간다

각진 두상을 가진 드워프. 광부단의 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오래 알고 지내던 길린과 자주 다퉜고, 특히 극한 상황인 미궁에서 풋내기인 센시를 밥버러지 취급하며 그의 처우 문제로 신경질적인 마찰을 빚었다. 눈꼬리가 내려간 삼백안 눈매를 하고 있기 때문에 꺼림직한 인상을 하고 있다.

9.3. 도자크의 토탄

  • 인종: 드워프
  • 나이: 95세
  • 출생: 345년 5월 11일
  • 키: 130cm
  • BMI: 43
  • 출신지: 동방대륙 도자크

광부단에서 유일하게 이즈간다 출신이 아닌 드워프. 광부단 재무 담당. 미궁에 진입한 광부단의 첫 사망자다.

9.4. 이즈간다의 인바

  • 인종: 드워프
  • 나이: 58세
  • 출생: 382년 2월 14일
  • 키: 145cm
  • BMI: 35
  • 출신지: 동방대륙 이즈간다

단행본에서는 임버로 번역됐으나 설정집에서는 인바로 수정됐다. 가보인 방패를 지니고 다녔다. 현재 센시가 가지고 있는 아다만티움 냄비는 이것으로 추정.

9.5. 눌 밀체인

  • 인종: 노움
  • 나이: 98세
  • 출생: 342년 10월 1일
  • 키: 125cm
  • BMI: 24
  • 출신지: 동방대륙 이즈간다

광부단에서 유일하게 드워프가 아닌 노움. 최연장자이나 이따금 드워프와는 다른 점을 강조하며 살짝 물러나 사물을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9.6. 이즈간다의 센시

22세 무렵 양친을 잃은 센시에게 길린이 손을 내밀었고 이후 결성된 길린의 광부단에 들어갔다.

그리핀 편의 과거 회상 당시에는 36세. 평균 수명 60세인 톨맨 기준으로는 중년의 나이지만, 평균 수명이 200세인 드워프 기준으로는 청소년 정도인 생풋내기였다. 드워프로서는 흔치 않게 광석과 고대 유적에 흥미가 동하지 않는 성격이었기 때문에 광부들에게 쿠사리를 많이 먹었으며 서로 서먹한 사이였다. 광부단의 유일한 생존자.

10. 황금성의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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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르갈 전 국왕의 손자와 그 휘하에 있던 국민들로, 광란의 마술사가 데르갈의 손자이자 촌장인 야아드와 국민 전체에게 불로불사의 저주를 걸어놨는데[65] 마을 내부에서 마법을 쓸 줄 아는 것은 광란의 마술사 뿐인데다가 그들의 혼 역시 던전에 단단히 묶여있어서 육체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되거나 마을 밖에 나갔다가 사망하면 그대로 유령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거기다가 던전 밖으로 나가면 순식간에 늙어서 결국에 신체가 붕괴해버리니 던전 밖으로 나갈 수도 없다. 마을에 거주하지 않고 밖으로 나간 사람들은 유령이 되어 던전 3층을 떠돌아다니다가 모험자들에게 흩어지거나 제령되어 버렸다.[66] 몬스터 취급당해 처치된 것이 불쌍하긴 하지만, 작중 등장하는 데네갈의 손자 야아드는 할아버지의 혼이 소멸했다는 소식을 듣고 '안식을 찾은 점은 다행'이라고 평가한 바 있으므로 어떻게 보면 마을 밖에서 제령 당한 이들이 불로불사의 주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마을사람들에 비하면 그나마 처지가 낫다고 볼 수도 있다.

마을 사람들은 야아드를 포함해 전부 젊은 사람들 뿐인데, 이는 멜리니가 지상에 있던 시절을 기억하고 있는 중장년들은 전부 미궁 밖으로 나가려다 육체를 잃고 유령이 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궁에서 태어나 지상을 알지 못하는 젊은 사람들만 남은 셈.

마을은 몬스터와 던전 토착식물을 이용하고 있는 목가적인 분위기의 전원마을이다. 다만, 마을사람 전체가 먹거나 마시거나 할 필요가 없는 불로불사인지라 엄밀히 말하면 밭을 일구거나 마을 형태를 유지하고 있을 이유는 없다. 다만 광란의 마술사 탓에 마을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데 불로불사의 주박 탓에 인간으로서의 경계까지 모호한 상황에 처해있으므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정신적으로 붕괴할까봐 굳이 예전의 생활 패턴을 유지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

라이오스를 날개 사자가 한 예언의 인물로 여기고 있으며, 그들의 생각과는 달랐지만 어찌되었든 라이오스가 예언을 성사시키기는 했다.

특이하게도 이들은 작중 세계관보다 몇 세기는 이전 시대 사람들인데다 폐쇄되어 바깥과 교류하지 못했는데도 어째 엄청나게 시대를 앞선 미적 감각을 가지고 있다. 작중에 몇세기 만의 외부인을 보고 자신들의 옷을 입혀보고 싶어하는 여성들이 나왔는데, 첫 패션부터 시대착오적인 물건은 커녕 중세를 아득히 뛰어넘어 현대 패션쇼 트렌드에도 전혀 꿀리지 않을 만한 물건이 대뜸 튀어나왔다. 몇백년을 옷만 만들고 있다보니 색다른 시도를 많이 해보게 된듯.

10.1. 프리나그 멜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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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향 멜리니의 선대왕으로 데르갈의 아버지. 광란의 마술사 시슬이 섬겼던 인물이다.

과거 장명종 시종을 들이고 싶어했던 그는 만류하는 신하들에게 떼를 써서 어린 엘프인 시슬을 궁정광대로 들이게 되었다. 권력자로서 허영심을 채우려는 목적이 없지 않아 있었기 때문에 처음엔 어린 시슬에게 영 못마땅한 눈초리를 보내지만, 시간이 흐르자 시슬을 자식처럼 소중히 여기게 되었다.[67]

아들인 데르갈이 장성하고 나서 어느 영주[68]에 의해 암살당해 데르갈이 죽음을 심각하게 두려워하게 되며, 시슬이 광란의 마술사가 되는 계기를 주게 된다.

10.2. 데르갈 멜리니

  • 인종: 톨맨
  • 생일: 12월 5일
  • 키: 175cm
  • BMI: 25
  • 출신지: 동방대륙 멜리니
  • 성우: 시무라 토모유키

천년 전에 멸망한 황금의 도시의 최후의 왕이자 현재 미궁의 주인인 광란의 마술사가 필사적으로 찾아 헤매는 인물.

그러나 그 자신은 지상에서 미궁이 발견될 때 '마법사를 물리치는 자에게 짐의 나라의 모든 것을 주겠다'는 말을 남기고 먼지가 되어 사라져버렸다. 이것이 던전밥의 도입부. 광란의 마술사는 이미 먼지가 되어 존재하지도 않는 왕을 찾고있는 셈이다.[69]

12화의 움직이는 그림 에피소드에서도 등장한다. 프리나그의 축복을 받으며서 태어나 성장해 결혼식 날 누군가가 데르갈을 독살하려 했지만 아버지 프리나그가 더 좋은 술을 마시라며 잔을 바꾼 바람에 아버지가 독살당하고 만다. 이후 대관식을 거쳐 정식으로 왕위를 이었다.

그렇게 그는 왕위에 즉위했으나 편한 날이 없었다. 자연재해+흉작에다가 아버지는 독살로 죽어버렸고, 나라에서는 사방에서 드워프를 비롯한 사악한 자들이 약탈하러 쳐들어와, 겨우 낳은 아들은 불치병으로 몸져 누워....자신도 죽게 되는 거냐며 두려움에 떨던 그를 위해서 시슬은 날개 사자의 마도서를 찾아내[70] 던전의 마법으로 온 왕국을 지하로 옮겨 적으로부터 보호하고 영원히 죽지 않게 만들었다. 사실 미궁을 막 제작했을 때 초기에만 해도, 데르갈과 시슬이 어떻게 던전을 만들까 상의하거나, 왕이면서 손수 시슬의 식사거리를 가져다 주는 등 데르갈과 시슬은 몹시 친했다. 애초에 시슬이 던전을 만든 이유는 자기 백성과 아들을 살리기 위함이니 이 때까지만 해도 시슬은 데르갈의 충신이며 형제 같은 사이였다.[71]

하지만 오랫동안 지하생활을 하며 시슬이 점점 독선적으로 변하고, 데르갈의 아들 에오디오의 혼을 시슬이 뽑아버린 것을 계기로 사이가 파탄나고 말았다. 그리고 국가의 수호신인 유익 사자의 예언을 받아서 지상에 도움을 청하러 했던 것이라고. 참고로 던전 밖으로 나오고 나서 먼지가 되어버린 이유는 68화에서 나왔는데, 원래 본인의 몸이 아니라 던전 안에서 밖에 목숨을 유지 할 수 없는 아들-에오디오 왕자의 몸을 사용했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시슬과 형제같은 사이이기 때문인지 무작정 원망하기보단 시슬이 이렇게 변한 건 그에게 무리한 소원을 빈 자기 탓이라고 자책했었다. 광란의 마술사를 죽여달라는 전언도 원망만이라기보단 그를 광기에서 해방시켜달라는 부탁으로 보인다.

데르갈이 던전 밖으로 나가 소멸한 이후 남은 그의 빈 육신은 던전 붕괴 도중 육신이 사망하게 된 손자인 야아드[72]가 들어가게 된다.

10.3. 에오디오 멜리니

데르갈의 아들이자 이야드의 아버지.

그러나 너무나도 병약해서 데르갈이 어떻게 좀 해달라고 사정했고, 그 결과 시슬이 날개 사자와 계약하여 던전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이야드를 낳은 후 역시 던전에서 나가서 바깥으로 나가서 세상 구경하고 싶다면서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시슬은 결사반대했으나[73] 평소 시슬의 강압적인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에오디오는 가족들, 가신들을 이끌고 억지로라도 나갈거고 시슬이야말로 오히려 신이 되고 싶어하는 오만한 엘프이며, 왕국의 위협이 아니냐고 욕을 했고[74], 빡친 시슬이 머리 좀 식히라고 유체이탈시켜버린다.

그 결과 데르갈과 시슬의 사이는 완전히 파탄난다. 에오디오의 혼은 다음에 어떻게 되었는지 나오지 않아서 오랜 세월이 지나 자연 소멸한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의 육체는 나중에 데르갈이 탈취해서 지상으로 나가는데 사용했다. 당연히 나가자마자 육체는 그대로 소멸.

비중은 적지만 모든 비극의 시발점이 된 인물이다.

10.4. 야아드 멜리니

  • 인종: 톨맨
  • 나이: 불명
  • 출생: 11월 2일
  • 키: 150cm
  • BMI: 19
  • 출신지: 황금의 미궁

프리나그의 증손이자 데르갈의 손자. 라이오스 일행을 마을로 초대해서 예언을 가르쳐준다. 날개 사자 문양의 검을 든 라이오스가 광란의 마술사를 쓰러뜨리고 황금향의 주인이 될 예언을 달성할 사람이라고 믿고 그에게 날개 사자의 봉인을 풀고 협력을 받으라고 조언해주었다.

그러나 라이오스 일행에게 여러 정보를 알려 준 것을 들킨 후에는 시슬에게 영혼이 뽑혀 작은 인형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하지만 시슬이 악마에게 욕망을 먹히고 식물인간이 된 후 이즈츠미에게 발견되어 함께 다니다 마지막 결전에서 날개 사자의 진짜 목적과 진실을 듣고 자신들이 악마에 대해 모르는 탓에 라이오스 일행에게 잘못된 정보와 조언을 제공하는 바람에 새로운 미궁의 주인이 탄생하고 말았다는 것을 알고 절망한다.

여차저차해서 악마가 라이오스에게 패배해서 자신의 욕망을 모두 잃고 미궁이 붕괴하여 라이오스 파티가 위기에 처했을 때 나서서 탈출할 길을 안내해준다. 이 때 야아드는 미궁이 붕괴되는 과정에서 떨어진 돌에 머리가 박살나는 봉변을 당해 원래의 몸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된다. 결국 할아버지인 데르갈의 몸을 빌려서 시슬과 라이오스 파티를 지상으로 보내주지만 미궁의 거주민들은 야아드는 물론 시슬까지도 던전에 매인 몸이기에 지상으로 나가는 순간 데르갈이 그랬던 것처럼 먼지가 될 운명이었고 자기를 데리고 다니면서 친구가 되어준 이즈츠미에게 감사와 작별을 고한 뒤 미궁이 무너지고 침수되며 올라 온 물살에 휩쓸려 지상에 도달한다.

하지만 바로 먼지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거주민들과 유령들은 악마가 확장시킨 영역 덕에 바로 소멸하지는 않고 버틸 수 있었다. 후에 모든게 해소되고 라이오스가 왕이 될것이 확정되어가자 유령들이 몰려와 어떻게 꾸밀지나 대관식에 관해 의논하는 모습을 보인다.

한편 시슬이 정신을 차리자 시슬을 위로해준다. 야아드를 데르갈로 착각하는 시슬에게 자신은 더 이상 죽는게 두렵지 않으며 시슬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이에 시슬은 안심하면서 야아드의 품에 안긴다.

라이오스가 왕이 되고 1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데르갈의 몸을 빌린 야아드는 잘 버티면서 살고 있는 중이다. 던전에서 살 때의 순둥한 모습과는 다르게 라이오스가 왕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허구한 날 닥달하는 모양이다. 게다가 살아왔던 날들만 계산해도 족히 1천살은 넘기다보니까, 베테랑 장명종을 상대할 때 기 죽지 않고 가장 격렬하게 맞선다고 한다.[75] 정작 본인은 언제 먼지가 될지 모른다며 조금이라도 열심히 일하겠다는 생각으로 살아간다는데, 마르실은 그런 열정적인 모습을 볼 때마다 도저히 먼지가 될 것 같지 않다는 감상을 남긴다. 다른 주민들 중에서도 먼지가 됐다는 언급이 전무한 걸 보면 육체의 수명대로 살다가 운명할 가능성도 커 보인다.

10.5. 거주민 유령

지하 5층에 거주하고 있는 유령들. 3층의 유령들과는 달리 이들은 이성을 아직까지 유지하고 있어 오크들은 오히려 이런 유령이 돌아다니는 장소가 안전하다고 한다. 광란의 마술사가 이들에게 상당히 살갑게 대하는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정작 이들의 반응은 떫더름한듯한 묘사. 데르갈 때부터 이미 살아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광란의 마술사에 대해 복종심은 없는지 라이오스 일행이 광란의 마술사에 의해 죽을 위기에 처하자 그들을 몰래 빼내어 구해준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회복마법을 익혀가는 라이오스가 이들의 목소리와 모습을 어렴풋이 인지하게 되다가 결국에는 이들과 대화까지 나눌수 있게 되었다. 라이오스는 이들을 마력 멀미로 인한 환각 내지 환청으로 여겨버린 덕분에[76] 이들의 말을 무시하고 있었다. 라이오스의 무신경함과 무시당했다는 사실에 적잖이 빡친데다.[77] 일행에게 악령 취급까지 당해서 태도가 좀 날카로워졌다.

이 후 일행에게 소개시켜줄 사람이 있다면서 어디론가 데려 간다. 그 사람이 바로 야아드였다. 싸움이 끝난 후에는 라이오스 일행이 무너지는 던전에서 탈출할 수 있게 안내해주고, 드디어 해방되어 바깥으로 나오게 되자 라이오스에게 감사를 표한다. 아마도 이후에 시간이 지나 다들 지상을 구경하다가 편하게 성불한듯.

11. 모험자들

11.1. 도니


첫 등장인 3화에선 5인으로 이루어진 파티 소속이었다. 두 사람의 이름은 근 3년이 훌쩍 지난 33화에서나 공개되었다.

바질리스크에게 쫓기는 걸 라이오스 파티가 구해주면서 등장했다. 도니가 바질리스크에게 등을 차인 여파로 중독되어 골골댔지만 일행에겐 해독초가 없었다. 다행히 센시에게 해독제가 있었는데 센시는 식재료로 쓰려고 남겨둔 거라며 뭔가 영 미지근한 반응이었고, 결국 일행이 지금 당장 밥먹고 싶다고 난리친 다음에야 간신히 바질리스크 로스트로 조리하여 줬다.

이후 도니가 요리를 한입 먹고 해독된 후 마르실의 회복마법으로 완전히 기운을 되찾게 된다.

그리고 모험을 시작한지 3개월째지만 항상 2계층의 같은 장소에서 전멸한다며, 라이오스 일행에게 강해지는 방법을 물어본다. 센시의 "식생활 개선, 정확한 생활리듬, 적정한 운동이면 OK!"라는 핀트가 어긋난 답변을 듣고 황당해 한다.

라이오스 파티와 헤어진 후 열심히 던전을 탐험했지만, 식인 식물들에게 전멸했다는 후일담이 전해졌다. 그래도 어떻게든 살아났는지 미궁이 재배치되던 중 다시 등장해 악마를 퇴치한 뒤에도 모습을 비춘다.

카블루 파티가 식량과 보물을 훔친 파티의 정체를 추리하는 과정에서 엘프가 참가한 파티는 의외로 얼마 되지 않는다는 예시로 언급된다. 이때 분위기로 보아 카블루 파티와 도니 파티는 서로 친분이 있는 모양..

미궁이 사라진 이후 둘다 함께 멜리니에 남아 도니는 농사를 시작했다. 피오닐 곁에 남게 되었다는 것으로 보아 부부가 된 것으로 보인다.

11.2. 피오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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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단단

열쇠공이자 하프풋 조합원의 일원이기도 하다. 인상이 날카롭고 주근깨가 특징이다. 과거에 금뜯개 일을 했지만 너도나도 금을 벗겨가서 더 이상 성벽에 금이 남아 있지도 않고 갑옷 마물 몰살 사건으로 금뜯개 일은 접은 모양.[78] 라이오스의 부탁으로 파티에 참여하게 되나 라이오스가 3층 밑으로 더 내려가겠다는 포부를 밝히자 본인 실력으론 3층 밑으론 못 내려간다고 빠지려 했다 라이오스의 간곡한 부탁으로 칠책을 소개시켜 준다.

11.4. 금뜯개

까까머리. 섬의 미궁 발견 초기에는 건축물 등이 도금되어 있었기 때문에 금을 뜯어서 팔면 돈이 됐는데 그 짓을 전문으로 하던 모험자.

과거, 고생 끝에 섬에 도착한 토덴 남매는 모험자가 되고 싶었으나 경험이 없었기에 파티 구인에서 계속 퇴짜를 맞는다. 그러는 와중에 금을 배분받지 못하는 금뜯개 호위역 공고가 나왔고 라이오스는 이걸 덥썩 물어버린다. 결국 토덴 남매는 헐값에 부려먹혔지만 미궁 저층에서 평생의 로망이었던 마물도 보게 되고 미궁의 신비도 느끼며 어느 정도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이후 모험자 파티를 결성한다.

이후 금뜯개는 병이나 부상에 걸려 미궁에 내려가지 못하는 척을 하면서 토덴 남매에게 돈을 받아냈다고 한다. 결국 모험자로 돌아가지 않고 섬에서 밀조품을 파는 일을 한다고. 현재 라이오스는 본인 스스로 알아챘건 남들이 귀띔해줬건 금뜯개에게 호구 취급당했다는 걸 깨달은 상태다.

그저 과거 회상이나 이야깃거리로만 등장하고 끝나는 엑스트라인줄 알았으나, 프라메라를 비롯한 카나리아 후발대가 1층에 도착해 폭주를 막기 위해 미궁에 조치를 취하려하자 이에 대해 반발하는 것으로 등장. 하피의 습격을 받을 뻔한 뒤 프라메라에게 구해지는 것으로 찍소리도 못하게 된다.

만화가 완결된 현 시점에서는 이 녀석이 작중 최악의 빌런이라는 평가까지 있다. 거의 모든 등장인물, 심지어 최종보스까지도 각자의 입장과 당위성이 있어 선악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본작에서 정말 몇 안되는 순수하게 악행밖에 없는 인물이기 때문.

11.5. 시체회수꾼

보물벌레에게 당한 카블루 파티를 구해주고, 이후 미궁 4층에서 카블루 파티를 죽이고 시체소생비를 받아먹기 위해 집단 환각을 건 뒤 카블루 파티를 습격했던 악덕 소생업자 파티. 리더인 모드는 관자놀이에 흉터가 있는 까까머리 하프드워프. 소생을 담당하는 프리스트는 하프노움이다.

카블루에게 환술이 들통나 패배하자 동료들을 죽이고 그 시체를 가져가서 사례금을 받고 자신들은 눈감아달라고 하는 얍삽한 행보를 보였으나 그들의 목적이 카블루 파티에게서 돈을 뜯어내는 것이었다.=남을 등쳐먹기만 하는 이기적인 자들에 분노한 카블루 파티에 의해 몰살 당한 뒤 소생도 못하게 수장됐기 때문에 다시는 등장할 일이 없어보였으나, 악식왕의 대관식과 연회에 참석했다! 어찌어찌 시체가 발견되어 소생된 모양.

12. 기타 인물

12.1. 도주


[79]. 던전이 위치한 섬의 영주. 과거에는 가난했지만, 던전이 발견되어 보물이 나오고 찾아오는 인구가 많아지자 급격히 부유해졌다.

그러나 갑자기 재력을 얻었을 뿐 통찰력이나 앞날에 대한 대비는 전혀 없는 전형적인 벼락부자. 모험자들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등 돈벌이에만 치중하고, 던전에서 기어나온 마물에게 고통받는 섬 주민들은 안중에도 없다. 카블루가 시체 회수상을 죽이면서 섬 주인을 대놓고 깔 정도.

노움 플로커 부부와 아는 사이인지 조사를 의뢰한다. 탄스는 섬 주인을 설득해 던전의 불사 마법 등 더 정밀한 조사를 진행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던전이 발견되자 엘프들에게 섬을 반환하라는 압박을 받아서 협상용으로 쓰려고 미궁의 설계서를 찾으려 한다.

결국 던전 진압 엘프 특수부대가 찾아오자 말 한 마디 제대로 못 꺼내고 마구 휘둘린다. 보다 못한 탄스와 카블루의 설득으로 던전 진압은 잠시 보류했지만...

엘프 부대는 처음부터 평화적으로 해결할 생각 따위 없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섬 주인도 부를 가져다 준 던전이 사라질 처지에 놓였다.애초에 방치하면 던전 최심부의 악마가 성장하여 섬에 있는 모든 것이 파괴당한다고 하니, 악마가 부활한 시점부턴 섬이 변형하고 세계 각지가 미궁화하는 사건이 일어나는 등 이런저런 문제에 휘말리고 있다.

93화에서 그림자 도주와 같이 등장해 섬의 땅 소유권을 주장하나, 96화에서는 여론에 밀려 라이오스가 왕으로 추대되는 걸 지켜만 볼수밖에 없었다. 거기다 바다에 가라앉아있던 광대한 황금향 대륙이 떠오름과 동시에 앞으로 악식왕이 상주할 황금성이 본인 땅의 바로 옆에 위치하게 되었기 때문에 영지는 그대로 소유할 수 없게 됐을 듯 하다. 성과 함께 나타난 마물들이 주변에 자리를 잡았기 때문.

설정집에 따르면 데르갈의 아버지인 프리나그[80]를 포도주로 암살한 영주의 후손이라고 한다.

12.2. 그림자 도주

미궁의 지하 1층에 머무르며 섬의 이면을 다스리는 드워프. 인덕도, 미궁 내의 영향력도 지상에 있는 도주 이상이라고 한다.

카블루의 연줄이자 다이아의 당숙부로 카블루를 꽤나 마음에 들어하고 있다. 그러나 그림자 도주의 마음은 이미 미궁에 잡아먹힌 상태였고, 폭주 직전의 미궁을 며칠간만이라도 폐쇄하자며 찾아온 카블루의 간곡한 부탁을 "내 알 바 아냐."라며 살벌하게 내친다. 이후 미스룬이 실력을 행사해 전신이 벽 안으로 전이됐으나 죽지는 않았고, 부하들에게 구출된다.

그의 응접실 옆에는 미궁의 바깥과 통하는 문이 있다. '몸을 반만 미궁 안에 남긴 상태로 소생하면 어떻게 될지' 전부터 궁금했다며 카블루와 카나리아를 상대로 이를 시험해보려고 했으나 상술했듯이 미스룬에게 저지당했다.

완결 이후 추가된 만화에서 이 궁금증이 해결된다. 몸이 어느 정도로 밖에 나가있는지 따위의 조건 이전 문제로, 미궁의 출입구 부근에서 죽었다면 소생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즉답을 들은 그림자 도주는 시무룩.

그밖에 미궁의 소생에 대한 여러 QnA가 나오는데, 이는 고대인들이 온갖 실험을 벌인 끝에 검증한 것으로, 개중에는 임산부가 죽은 뒤 소생하면 태아는 어떻게 되는지 임신 진행도에 따라 정리한 뒤 평균값까지 계산한 내용도 있었다. 이딴 생체 실험에 단명종들의 육체와 목숨을 잔뜩 써먹었다는 것을 알자 가짜 광기가 돼버린 그림자 도주는 '고대인들 무섭네.'라며 또 다시 시무룩해진다.

미궁이 붕괴된 이후 96화에서 도주와 함께 등장하는데, 라이오스가 황금향의 새로운 왕으로 추대되어 환호를 받자 상황을 쉽사리 납득하지 못하는 도주와 달리 민심을 빠르게 파악하곤 '섬의 주인은 이제 저 녀석'이라며 단념한다. 이런 식의 대비되는 모습이나 다른 이들을 평가면에서 볼 때 무능하고 안일하게 짝이 없는 지상의 도주와 달리 꽤나 유능한 인물.

12.3. 날개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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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헤이메아

서쪽 엘프의 여왕. 엘프 왕족의 특징인 흑요석 같은 새까만 피부와 은발을 지닌 중노년의 모습이다. 평상시 복장은 노출도가 높은 가운을 걸치고 있다. 후반에 마르실에 의해 악마의 봉인이 깨지려하자 드워프, 노움들과 대화를 나누고, 최대한 이변을 억누르기 위해 노력하면서 세계의 위기가 닥쳤음을 직감한다.

이후 악마가 쓰러지자 라이오스가 왕으로 등극하는 것을 인정하고 편의를 봐준다.[81] 파린의 용 부분을 먹는 카나리아 부대에 자기도 예전에 비슷한 걸 먹어봤는데 맛없었다고 한다. 과거 라이오스네 파티처럼 모험을 떠난 적이 있었다고 한다. 연령은 372세.

번외 만화에 따르면 사실 자식이 없고 돌연변이라고 한다. 헤이메아의 외모는 고귀한 혈통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어떻게든 후계를 준비하려고 했고 그 중에 하나가 먼 친척인 프라메아와 그녀의 언니였다. 그런데 언니가 양녀로 들어왔는데 성인이 되기도 전에 의문사. 열이 받은 프라메아는 뒤도 안보고 카나리야 부대로 자원 입대해 도망쳤다.

12.5. 나카모토 토시츠구

나카모토 토시로의 아버지. 즉 슈로의 아버지. 영주를 섬기며 공작 및 첩보 활동을 하던 나카모토 가문의 가주로, 카리스마성이 뛰어나다고 한다. 얼굴은 드러난 적이 없으나 장발의 곱슬머리이며 팔뚝에 상처가 있다. 단편에서 보여주는 모습들은 좋게 말하면 호탕하고 나쁘게 말하면 방자하다. 아내가 있으나 마이즈루를 사실상의 정부로 두고 있다.

'재미없는 남자에게 가문을 맡길 수 없다 따라서 재미있는 것을 찾아오는 녀석에게 가문을 물려주겠다'고 선언하며 슈로를 포함한 세 아들을 집 밖으로 쫓아냈다. 스모 선수 겸 노예로 살고 있던 이누타데나 수인 노예였던 이즈츠미를 구입해 집으로 데려온 것을 볼 때 재미를 좇는 거만큼은 확고한 사람. 다만 고생은 마이즈루의 몫.

12.6. 토덴 남매의 부모

라이오스, 파린의 부모님. 시골 마을의 촌장이다.

친부모이기는 하지만 라이오스는 부모님이 파린에게 무관심하다고 매우 싫어해서 가출했을 정도로 막장 부모로 묘사되었다.

그런데 사실 파린 말에 의하면 그 부모들 나름대로 토덴 남매를 신경써줬었다고 한다. 단지 말주변이 없을 뿐. 아버지의 경우에는 촌장임에도 마을에서 파린이 박해 하는 것에 무대응으로 일관했는데, 사실 따지고 보면 린샤의 사례처럼 폭동으로 번질 수 도 있는 민감한 사안이었기에 어느 정도는 일리있는 판단이었다.

반면에 파린의 문제로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러 홀로 길을 떠날 정도로 나름 파린의 문제 해결에 적극적이었지만, 문제는 '파린의 재능이 매우 우수하니 주민의 우려도 없앨겸 해서 학교에 입학시켜라'라는 중간과정을 다 빼먹고 "너는 마을에서 나가거라."라고 결론만 통보하는 바람에 라이오스가 오해한 것 이었다.

일각에선 그 아들에 그 아빠라고, 인간관계의 커뮤니케이션에 하자가 있는 것이 라이오스와 판박이어서 그 아들처럼 좋은 의도가 전부 묻혀서 오해살 짓을 한다고도 평가 받는다. 아내의 경우엔 원래부터 몸도 약한데 딸을 마을 밖으로 내보내겠다는 남편의 통보에 며칠간 앓아 눕거나 자기 탓으로 돌리는 등, 가장 많이 고생했다고 한다.

그래서 파린 머리카락도 짧게 자르고 약초 달인 물로 씻겨내기, 액막이 등 딸의 능력을 어떻게든 없애보려고 민간요법까지 시도했을 정도로 부모로써 나름대로 뭔가 하려고는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또한 라이오스는 엄마가 파린을 학대한다고 오해하고 질려서 마을을 먼저 떠나는 결과를 가져왔지만, 정작 당사자인 파린은 엄마랑 같이 뭔가를 한다는 것에 즐거운 추억으로 기억한다.

이후로도 부모와 연을 끊은 라이오스와 달리 파린은 던전 공략이 끝난 직후 라이오스가 왕에 즉위한 것과 자기 몸에 생긴 변화, 모험의 경위까지 써서 보낼 정도로 연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파린 피셜로, 응원해 주실거라 생각한다고.

12.7. 두나트 도나토

마르실의 친아버지. 종족은 톨맨.

엘프와 결혼해 마르실을 낳았으며 고향에서 성장이 불안정해서 겉도는 마르실을 물심양면으로 돌보았고 아내와의 금술도 매우 좋았다.[82] 마르실에게 있어서는 둘도 없이 소중한 사람. 그러나 오래살기는 했으나 결국 수명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82세에 병으로 먼저 떠나고 만다. 혼자 남겨질 마르실을 매우 걱정해서 '네가 한사람 몫을 할 때 까지는 눈 못 감는다'라고 말하고 다녔다. 이로 인해 마르실은 트라우마에 뺘져서 어떻게든 종족의 수명을 1000년까지 늘려보려고 발악하게 된다.

이야기 후반부에 마르실이 만든 도플갱어에 의해 두나트의 모습으로 의태하게 되고, 라이오스 일행을 감금하라는 지시를 받아 실행한다. 마르실에 대한 질문을 하는 라이오스에게 마르실의 기억을 기반으로 이것저것 대답해주고 딸이 해준 추억의 파스타 요리를 알려준다.[83] 그런데 정작 센시가 만든 것은 일본식 라면이었다....

마르실이 떠난 후 계속 가로막았지만 라이오스가 마르실이 깨끗하게 먹은 그릇을 거울처럼 사용하자 문어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만다.

이후 마르실의 "아빠에게 센시가 해준 맛있는 식사를 먹여주고 싶다."라는 소망에 따라 다시 아내와 함께 도플갱어로 구현되지만, 라이오스가 그대로 내던져서 마도서에 붙여버린 후에 밧줄대용으로 사용했다.

12.8. 마르실의 어머니


금발의 아름다운 엘프로 톨맨인 두나트와 눈이 맞아서 그대로 결혼해 마르실을 낳았다. 다른 왕국에서 궁정마법사를 할 정도로 실력은 우수했으나 톨맨과 결혼한것때문에 여왕을 비롯한 순혈 엘프들에게 배척받은 모양. 부부 사이에 금술은 좋아서 남편이 죽었을때는 매우 슬퍼했다. 그리고 마르실에게 너는 다른 사람과 수명이 달라 앞으로도 수 많은 사람들이 먼저 떠날거라는 말해주었다.

이야기 초반에 마르실의 악몽에서 첫등장하는데 어머니가 해준 요리를 맛있게 먹으려다가 그게 마물요리인것을 알고 경악하며 깨어난다.

12.9. 칠책의 가족들

파일:칠책 아내 01.png
파일:칠책 씨네 따님들 01.png
칠책의 아내(추정) 칠책의 세 딸들
칠책이 아내와 그녀와 결혼해서 낳은 세 딸들. 아내는 평범한 전업주부고 딸들은 각자 독립해서 자기 일을 하며 살고 있다.
파일:칠책 장녀 메이잭 01.png 파일:칠책 차녀 플러톰 01.png 파일:칠책 막내 팩패티 01.png
장녀
메이잭
차녀
플러톰
막내
팩패티
칠책의 말로는 첫째는 열쇠공을 하고 있어서 후계자로 유력하며, 둘째는 유복한 드워프의 아내가 되어 부유하게 살고 싶어한다고 한다. 셋째는 인생을 얕보고 있어서 문제가 있으며 용의 똥을 팔고 다닌다고.

한편 아내는 남편을 사랑하지 않은것은 아니나, 별로 대단할게 없는 자신에게 자격지심이 있었는지 결국 집을 나와서 둘째의 집에서 살고 있다.

참고로 저 일러스트의 칠책의 아내는 작가가 확언한것은 아니나, 칠책의 회상에 나온 아내의 실루엣과 분위기가 비슷하고 딸들과 닮아서 독자들은 칠책의 아내라고 여기고 있다.

원래 하프풋이 튼튼하고 강인한 드워프를 동경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 딸들도 드워프에게 관심이 많다. 이러다보니 칠책은 그녀들이 센시에게 눈맞아버리지 않을까 경계하고 있다. 후일담에서는 왕궁의 파티에 참석하는데 칠책의 우려대로 돈 많아보이는 라이오스와 드워프인 센시를 예의주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1] 나마리는 드래곤을 여럿 잡았을 정도의 실력은 갖췄고, 파린과 마르실은 마법학원의 천재들이었으며, 슈로도 고등교육을 받은 검술의 달인이었고, 칠책은 돈은 많이 받아도 그만큼 실력은 확실했다.[2] 던전을 탐사하는 목표가 돈이라는 것 치고는 장비, 인원, 식량까지 모두 부족한 상태에서도 파티를 이탈하지 않아서 오해하기 쉽지만, 개인적인 친분 때문이 아니라 그냥 책임감이 있는 좋은 사람이라 그런 것이다. 다만 동료애가 있는것은 분명한 사실이라 끝까지 갔다.[3] 원문은 켄스케(ケン助), 검의 일본식 발음 켄(ケン)에, 일본 남성 인명에 흔히 붙는 스케(スケ)가 합쳐진 이름.[4] 물 속에 담궈놓으면 질식해서 죽겠지만 이 경우에는 괴사한 살점이 검 안쪽에서 썩어나가 악취를 풍길 수 있다나.[5] 날개 사자 처치 후 라이오스의 냄새에 마물을 도망치게 만드는 힘이 깃들었기 때문.[6] 체인질링 일러에서 어떤 종족으로 변하든 전부 인상이 매우 무시무시하게 생겼다.[7] 다만 아내인 얀과 양자인 카카, 키키를 대할 때는 서글서글한 인상으로 대한다.[8] 전술한 나마리에 대한 오해가 풀린 덕이다.[9] 그 와중에 우연히 죽어있는 카블루 파티를 만나서 싼 값에 소생시켜주었다. 이 때문에 카블루 파티가 죽으면 자신들이 비싸게 구해줘서 등쳐먹으려던 시체수거반이 카블루를 습격하게 된다.[10] 다만 이 추측은 완전히 헛다리다.(...) 엘프들이 던전 반환을 요구하는 건 던전 밑의 뭔가를 원해서가 아니라 던전이 위험해서다. 이 때는 아직 매우 초반부였기 때문에 원래는 진짜 이런 전개였으나 설정이 바뀌었을 수도 있다.[11] 사실 마르실은 마물식을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하필 플로커 부부와 함께 있을 때 마력고갈로 운디네를 먹겠다는 괴이발랄한 발상을 먼저 주장하여 위와 같이 비춰진 듯.[12] 여담으로 플로커 부부는 이미 분가한 친자식도 있고 친손자도 있다.[13] 데이드림 아워에서 '카카카카', '키키키키'라는 이름으로 마구간에 방치되어 있었다고 나온다. RPG, 특히 위저드리 시리즈에서 아무렇게나 이름 붙인 용병 NPC를 회복속도는 느리지만 숙박비가 무료인 마구간에 쳐박아두는 플레이의 패러디로 추측된다.[14] 라이오스가 텐타클루스를 처묵처묵하는 것을 보면서 사색이 되기 시작하더니 운디네 스튜에 이르러서는 자신의 업보인가 하면서 죄책감까지 느꼈다.[15] 라이오스를 비리비리한 톨맨이라고 까는 건 덤.[16] 이 때 삼켜지기 전에 라이오스가 싸움이 끝나면 모두와 다 같이 식사하고 싶다고 하자 어안이 벙벙해진다.[17] 그 와중에 마물이 된 라이오스를 보고 어린애 낙서같다고 혹평하다가 그게 라이오스인것을 알고는 괴상한 마물이 되어 폼잡는 라이오스의 머저리같은 사고방식에 어이없어한다.[18] 섬의 주인이 드워프를 엄청 헐뜯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그 이유가 바로 이것.[19] 공식 설정집에선 아버지가 일족의 돈을 들고 도주한 뒤 나마리는 잘못은 없지만 드워프들의 규칙상 문제를 일으킨 구성원은 추방이었고, 나마리는 섬에서 계속 지내기 껄끄러워서 섬을 떠나기로 마음 먹었지만 섬을 떠날려면 상당한 비용이 필요한지 계속 돈을 모으게 된 것.[20] 드워프랑 관계없는 파티를 구하다보니 자연스레 톨맨과 파티를 짜는 일이 잦아진 것을 놀리는 것이다.[21] 자신의 감정을 숨기려고 억지로 인상을 찌푸리고 있는 것이며, 카블루 앞에서 가끔씩 웃긴 하지만 웃는 게 익숙치 않아서인지 썩소가 된다.[22] 다만 작중 첫 등장 시점에는 캐릭터 설정이 구체화되지 않은 탓에 웃는 표정이 여러번 묘사된다.[23] 2쿨 엔딩에서도 체인 라이트닝으로 리빙 아머들을 모두 쓸어버렸다.[24] 대신 환각 상태는 그대로인지라 서로의 시점에선 물고기랑 키스한거나 다름없어(...) 썩 좋은 경험은 아니었다.[25] 그나마 헬키라는 엘프는 린샤를 신경써주기는 했지만, 이 양반도 약간 이상해서 어린 아이 앞에서 피칠갑 상태로 돌아다닌 탓에 전혀 도움이 안 되었다. 그래도 린샤가 계속 쇠약해지자 헬키는 미르시릴에게 도움을 청하고 카블루를 보낸 게 미르시릴이다.[26] 실제로 칠책의 나이는 29세로, 톨맨 기준으로도 슬슬 경력이 붙을 나이지만 하프풋 기준으로는 장년이다. 톨맨으로 치면 50대 정도. 실제로 이후 에피소드에서 독립한 딸이 셋이나 있다고 밝혀졌다.[27] 칠책이 서큐버스에게 던져질 먹이로 사기 스카우트를 당했다가 겨우 살아나온 이후 동족들이 똑같은 꼴을 당하는 걸 막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28] 칠책은 레드 드래곤과의 전투에서 대활약을 하긴 했지만, 이는 사실 너무 손이 달리다보니 보다못해 끼어든 것이고 작전 단계에서는 참여할 생각이 없었다.[29] 쿠로는 믹벨이 붙인 이름이다.[30] 예시로 설정집에 수록된 막간에서는 이즈츠미를 보고 흥분하며 '냄새가 다르다'는 말만 반복하다가, 카블루가 모국어로 말해달라고 하자 '보통 사람의 냄새가 아니라 마술이나 마물에 가까운 냄새가 난다. 특정 부위에서 나는 냄새라기보단 온 몸에서 수상한 냄새가 난다'는 의견을 굉장히 유창하게 피력한다.[31] 하지만 작중에선 마르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거나 엘프들에게 마력을 나눠주는 등 딱히 엘프를 싫어하는 묘사가 있진 않다[32] 마물의 피 부분도 싫지만 여러 인종의 체액 부분이 치명타였던 듯하다. 이후 쿠로와 믹벨이 마릴리에의 물을 맞으며 샤워를 하는데, 린은 그러지 못하도록 말린다.[33] 여기서의 노움은 인종으로서의 노움이 아니라, 4대 정령에서 말하는 땅의 정령 노움을 뜻한다.[34] 자신들이 지키고 있는 미궁 안에 도대체 뭐가 있는지 알고싶어졌다고.[35] 원문은 男女の關係にあること, 즉 남녀의 관계를 맺는 것.[36] 다만 이건 마이즈루만의 문제가 아니라 죽음 자체가 가벼워진 던전에 돌아다니는 모험자들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다.[37] 저주의 원형이 된 술식인 만큼 인법 베이비시터의 효과도 이즈츠미에게 걸어둔 주술과 별반 차이가 없었는지 6권 권말 부록에 나온 슈로의 회상을 보면 20년전 꼬꼬마 시절 혼자서 측간에서 볼일을 보다 산할멈 식신에게 쫒기게 되었는데, 알고 있는 인법이나 기술을 다 써서 뿌리치려고 했지만 통하지 않아서 결국 겁에 잔뜩 질려 울면서 저택으로 도망쳤고 아버지가 옛날 이야기에 나올법한 재치(찾고있는 어린애라면 이로리 안에 숨었다라는 말로 식신을 불속으로 다이빙하게 만듬)로 도와주었다는 결말. 성년이 된 슈로가 그 산할멈이 마이즈루의 식신이란 걸 알게 되었을 때의 썩은 얼굴이 볼만하다.[38] 슈로가 어린 아이였을 때 이미 슈로의 아버지의 정부였고, 현재 나이는 던전밥 바이블에 따르면 41세.[39] 36화 표지. 다만 항상 뒤를 따라다니지는 않은 모양으로, 만약 상시 호위 중이었다면 레드 드래곤에게 탈탈 털리고 다 죽어가는 걸 보고만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40] 단 센시가 이들에게 오랫동안 야채를 팔아왔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호감을 보인다.[41] 완결 시점에서 라이오스는 아직도 미혼이라고 한다.[42] 오랫동안 인연을 가져왔던 센시를 몰라봤는데, 이는 센시가 목욕을 해서 냄새가 달라졌기 때문.[43] 사실 처음 라이오스 일행과 조우한 뒤 라이오스가 어떻게 용을 죽였는지 듣자 빙그레 웃으며 전사는 용맹해야 한다, 훌륭하다 같은 평을 남긴 걸 보면 의외로 호감도적인 문제는 없는 것 같지만, 하필 상대가 왕호로 악식 같은 거나 받는 마물변태라서 그만...[44] 게다가 여기에 더해서 광란의 마술사를 자신들이 유리한 1층으로 유인하려던 의도도 있었다. 실제로 1층은 마력이 적어서 파린 키메라도 뭘 해보지도 못하고 빌빌대기 바빴고, 급하게 튀어나오느라 광란의 마술사도 제대로 준비를 못해서 숨어서 상황을 조종하다가 미스룬의 기습에 쉽게 무력화되었다. 카블루가 방해하지만 않았으면 광란의 마술사는 1층에서 사망했을 것이다.[45] 사실 이런 식으로 엘프들을 묘사한 작품은 꽤 많다. 우월한 능력, 고압적인 태도, 속세와 약간 거리를 둔 관리자 같은 포지션.[46] 이건 산전수전 다 겪은 미스룬, 미르시릴같은 베테랑이나 죄수들이 그렇다는 것이고 경험이 적은 신참 귀족 출신 엘프들은 유언장을 쓰게 해달라고 울먹일 정도로 경험이 적다.[47] 엘프는 마법에는 뛰어나지만 신체 능력은 떨어진다는 설정인데, 이들은 체술도 뛰어나다.[48] 여담이지만 페어리는 호문쿨루스라서 정액과 말똥과 약초를 발효시켜 280일간 매일 피를 먹여야 완성되는 매우 제작 난이도가 빡센 사역마다. 그래서 마르실도 예전에 만들어보려다 역겨워서 포기했다고 한다. 주인의 피를 먹여 기르기에 주인과 똑같이 생겼지만, 엘프 여왕이나 미스룬같은 높으신 분들은 남한테 시키기 때문에 페어리의 외양이 주인과 다르다고 한다.[49] 사실 막 성인이 되어 첫 임무를 맡는 것인데 바로 카나리아 내에서도 최전선인 1반 대장 보좌로 투입시킨 걸 보면 실제로 우수하긴 할 것이다. 카나리아가 적당히 실력 없는 사람 넣었다가 망쳐도 될 만큼 만만한 일도 아니고. 하위 반의 간수들에 비하면 진짜로 우수하다.[50] 멜리니는 엘프들 기준으로는 미개한 개발도상국이니 외교관으로서는 명예롭다기엔 미묘하지만... 그래도 파타돌의 나이를 생각하면 파격적인 지위다.[51] 파타돌은 귀족 출신인데다가 죄수들에게 엄격하기 때문에 시스히스 뿐 아니라 거의 모든 죄수들로부터 미움받고 있었다.[52] 다만 데이드림 아워 카나리아 송년회 컨셉 만화에서 시스히스가 일부러 파타돌이랑 단둘이 2차 하러 가자고 하는 걸 보면 단순히 심각한 증오가 아닌 애증의 관계일 수도 있다.[53] 원래 모습도 추하다고 보기 어렵고, 자신의 육체에 대한 반감 때문에 싸움으로 세월을 보내거나 수인이 되는 것에서 해결책을 찾은 점 등을 보면 일반적인 외모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신체이형장애 환자이거나 아더킨인 듯 하다.[54] 결국 본인도 중상이라 아무것도 할 수 없었으나 마물로 변장한 라이오스 일행이 구해줘서 살아남는다. 이후 라이오스에게 악마는 생물이 아니라 마력 그 자체라 죽일 수 없다면서 동료들의 시체를 회수하러 가버린다[55] 즉 옷타는 동성애자다.[56] 사실 평균수명이 50세인 하프풋 기준으로 30세는 톨맨으로 치면 40대 후반~50으로 중년을 넘어 장년에 접어드는 나이다. 29살인 칠책만 해도 자식들을 성인으로 다 키워 독립시킨 아저씨로 하프풋들 사이에서는 꼰대 취급받는다. 본인 주장대로 정신적인 면만 보면 오타보다 전 여친들이 훨씬 성숙했을 듯.[57] 낙서 중에 미스룬에게 들이받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58] 카나리아 부대는 구성원 대다수가 죄수이고, 나머지는 귀족 가문에서 배척된 이들이라 왕실에 대한 충성심이 그닥 높지 않은데, 프라메라만 유독 여왕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한다.[59] 그것도 차기 여왕으로 계승될 수 있을만큼 매우 계승 순위가 높다. 카나리아가 된 것도 배척된 것이 아니라 원래 차기 여왕 후계자였던 쌍둥이 자매가 의문사한 후 혈통을 원망하며 도망쳐나온 것이고, 그 혈통때문에 위험한 임무에서는 뒤로 배치되는 등 원치 않는 배려를 받고 있다고 한다.[60] 그러면서 속으로는 차라리 우타야 수준으로 끝나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우타야 때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는 했으니까.[61] 프라메라의 측근이라 필연적으로 프라메라와 함께 하는데, 프라메라가 전투태세를 잡자 얼굴에 홍조를 띄우는 것을 보면 프라메라에게 사적인 호감을 가진 듯. 86화에서도 미스룬이 프라메라를 전이로 어딘가로 날려버리자 미스룬을 잡아먹을 듯이 노려보기도 한다.[62] 애초 애완동물 정도로 생각했어도 현대의 반려인에게 왜 펫로스 증후군이 생기는지 생각해보자.[63] 나중에 유긴은 우타야 사태 때 사망한다.[64] 다른 엘프들이 질렸을 정도로 상당히 시간이 지났음을 암시하는 묘사가 있음에도 계속해서 쳐다보고만 있었다.[65] 불로불사에 먹을 필요가 사라진 것은 그렇다처도 부작용인지 감각이 둔해지고 공복감과 갈증을 느낄 수 없게 되어버렸다고 한다.[66] 이성을 잃은 유령이 이성을 되찾을수 있는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67] 시슬도 왕가와 함께 식사를 하고, 데르갈의 탄생의 날에도 바로 옆에서 입회를 하며 기뻐하는 등, 그를 진심으로 가족으로 생각했다.[68] 현 도주의 선조.[69] 다만 먼지가 되어 사라진 육체 자체는 본인이 아니라 아들의 것이었다. 물론 영혼이 승천했으므로 사망한 것은 달라지지 않지만.[70] 시슬도 처음에는 마술도 만능이 아니라 불가능하다고 했으나, 데르갈이 날개 사자가 우릴 버린것같다고 한탄하자 성 지하 날개 사자 석상에 숨겨진 악마의 마도서를 떠올렸다.[71] 과거에 같이 맛있는 케이크를 먹으면서 이 황금향을 시슬의 새로운 고향으로 하자고 말할 정도로 친했다.[72] 라이오스 일행에게 시슬을 막아달라 부탁한 것을 시슬에게 걸려 영혼을 육신에서 뽑혀 인형에 갇혀버린 것을 이즈츠미가 발견했고, 라이오스가 날개사자를 쓰러뜨리면서 던전이 붕괴되면서 떨어진 파편에 머리가 직격해 육신이 죽고 말았다.[73] 던전 안이 바깥보다 안전한데다가, 던전 바깥으로 나가면 던전의 힘이 미치지 않아서 자동 소멸할 것이 자명했다.[74] 점점 몬스터의 수가 늘어나고 불만을 말하고 다니던 사람이 사라지거나 하는 일이 생겼다고 한다.[75] 작중의 미스룬이나 탄스 플로커, 사절로 방문한 어느 드워프 등 세 자리 수 연령의 장명종들을 상대하는 데, 단명종 주제에 홀로 네 자리수 연령대를 자랑한다.[76] 여담으로 라이오스의 마력 멀미는 시간이 지날수록 익숙해져갔지만 이 환각과 환청은 오히려 또렷해졌다는 묘사로 볼 때 이 둘은 전혀 별개의 현상이었다.[77] 라이오스가 동료들에게 유령들이 말하는 것 같은 환청이 들린다고 털어놓자 완전히 빡친 표정으로 ‘역시 너 들리잖아’라고 화낸다.(...)[78] 토덴 남매를 포함해 금뜯개들이 금을 캐러 갔다 갑옷 마물들에 의해 모조리 몰살 당한 사건이 있었다. 라이오스가 어찌어찌 한 마리를 물리치나 했지만 결국 칼에 몸을 관통 당하고 만다.[79] 섬의 주인이라는 뜻.[80] 야아드의 증조부이자 시슬을 왕국으로 데려왔던 선왕.[81] 엘프 왕국으로 돌아가서 조사를 받을 예정이던 마르실을 라이오스가 자기가 데리고 있을테니 건네줄 수 없다고 하자 파타돌이 화를 내지만 그녀는 오히려 그냥 내버려두라고 지시한다.[82] 생전에 아내의 고기 요리를 좋아했는데 병으로 고기도 제대로 못 먹는 남편을 보고 남편은 아직 괜찮을거라고 현실 부정을 하던 아내는 멘붕했다.[83] 다만 아직 어린아이인 마르실이 만든 거라 요리라고 했지만 소금 아주 약간 친 게 전부인 파스타 한 냄비. 맛이 없었는지 먹을때의 표정은 죽상이었다. 그러나 소중한 딸이 해준 요리라서 끝까지 먹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