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22:01:54

더미

1. 한국어 단어2. dummy
2.1. 마네킹의 한 종류
2.1.1. 사례
2.2. dummy index2.3. 나무위키 용어
3. 대전 격투 게임의 용어4. 더미 데이터5. 포티스헤드의 앨범6. 창작물
6.1.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보조 장비

1. 한국어 단어

많은 물건이 한데 모인 큰 덩어리. 뭔가가 쌓인 것을 말하는 한국어 단어이다. 산처럼 많이 쌓인 경우엔 산더미라고 한다. 관련 문서로 더미의 역설이 있다.

2. dummy

기본적으로 인간 대신 사용하는 인형이라는 뜻이 있고 그 외에 팸플릿, 견본지의 의미도 있다. 실탄에서 뇌관과 화약을 제거한 뒤 비활성 뇌관과 화약 무게만큼 다른 충전재를 넣은 더미탄도 있다. 이것은 격발 자체가 안 되다 보니 총기의 탄걸림 등 기능고장시 처치법을 교육하는 데 사용된다.

최근에는 의미가 확장되어 멍청이, 바보라는 의미의 속어로도 쓰이며 꼭 인형뿐만이 아니라 임시로 덧대놓은 것을 총칭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기계, 배관의 지지 장치 중에는 '더미'라 불리는 별도로 사용하지 않는 배관을 붙여 지지하는 방식이 있으며 토플 지문 중에는 아무런 의미 없는 더미 지문도 있다. 해당 지문은 채점은 되지 않지만, 난이도 조절 및 문제 변별력 확보를 위해 사용된다.

2.1. 마네킹의 한 종류

주로 '더미'라고 불리는 마네킹의 경우 주로 자동차의 충돌 테스트나 영화 촬영 때 많이 쓰인다. 성별과 다양한 연령대와 체형을 고려해 여러 종류의 더미가 제작되며, 이 중에는 임산부와 고도비만 더미도 존재한다.

동물 더미도 있는데, 이는 동물이 차량에 탑승하거나 혹은 부딪히는 상황을 테스트하기 위해서다.[1] 보기보다 비싸서 기본적으로 가격은 보통 1억 원, 측면 충돌 시험용 더미는 10억 원을 호가하기 때문에 반드시 재활용한다.

영화 촬영에서 사용하는 더미는 보통 액션, 스릴러 및 고어 장르 영화를 찍을 때 많이 쓴다. 드라마에도 시체가 등장하는 장면이나 수술 장면 등에 쓰인다. 때문에 더미가 쓰인다는 것만 알아도 곧 작품의 스포일러가 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각종 메이킹 영상 등에 더미가 등장하면서 예전에 비해 더미의 인지도가 올라갔으며, 특정 배우의 더미가 화제가 되기도 한다.

배우를 특수 분장시키거나 CG를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쉽고 배우를 혹사시키지 않으면서도[2] 비용이 저렴하기에 예산을 줄이기 위해 쓰는 일이 많으며, 배우와 굉장히 닮은 모습으로 제작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싼 것은 아니고, 500만원에서 2000만원에 이르는 가격대를 보여준다.

2.1.1. 사례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2. dummy index

아인슈타인 표기법이라고도 한다. 주로 텐서를 다루는 이론물리학이나 현대기하학에서 워낙 대칭적인 변수들을 시그마로 합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아예 시그마 기호를 생략해버리는 표기법이다. 하나의 식에서 같은 index가 두 번 나오면 dummy index로 본다.

2.3. 나무위키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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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전 격투 게임의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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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더미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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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의 편의를 위해 넣은 오브젝트 따위나 계산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중간 과정에서 임의로 도입한 변수 등을 모두 더미라고 부르며, 원래 의미의 더미와 구분하기 위해 더미 데이터라고도 부른다.

5. 포티스헤드의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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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창작물

6.1.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보조 장비

2의 뜻이 주로 포함되어 있으며, 말 그대로 풍선으로 된 모조품이다. 발사하는 순간 가스가 불어넣어져서 순식간에 부풀며 운석형, 잔해형, MS형[3] 등 여러가지가 있다. 그냥 풍선이라 단가 자체는 저렴한 모양인지 심지어는 함선 크기[4]의 더미도 있다. 주로 모빌슈트의 매니퓰레이터에서 손가락과 손등을 잇는 사이 부분에 위치한 발사관에서 드럼통만한 캡슐 형태로 발사된 뒤 급속히 팽창하여 1초도 안되는 사이에 형태를 갖춘다. 이 발사관은 더미탄 외에도 필요에 따라서는 적 MS의 움직임을 막는 끈끈이탄, 신호탄 등을 발사할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는 엄폐물이나 교란용(디코이)으로 쓰이며, 진짜 운석 사이에 운석형 더미를 섞어서 적을 교란시키거나, 모빌슈트를 더미 풍선 뒤에 숨겨서 저속전진하며 떠다니는 운석인 척 하거나, 더미를 앞세워 전진하는 것으로 첫 공격을 모두 더미로 받아내거나, 육안으로 관측이 기본인 건담 세계관에선 MS형 더미가 꽤 잘 먹힌다. 언뜻 조악해보이는 저런 풍선 모형 따위로 어떻게 적을 교란시킬 수 있나 싶지만 미노프스키 입자 때문에 레이더 등의 전파 사용이 제한되는 우주세기에서 모빌슈트는 헤드에 위치한 메인센서를 비롯해 동체 곳곳에 다각도로 배치된 광학 센서들의 정보를 기체의 컴퓨터가 파일럿이 보기 편하게 적절히 배열 및 재구성하여 정보를 전달하는데, 식별하기 어려운 형상도 기체의 컴퓨터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다양한 MS, 함선의 특징적인 실루엣과 대조 및 분석하여 가장 흡사하다고 판단되는 기종 및 함급으로 식별한 뒤 파일럿이 보는 모니터에 화질이 보정된 이미지를 투영하는 것이다.

이를 알 수 있는 설정은 우주세기 작품인 기동전사 건담 UC에서도 잘 드러나는데, 1화 도입부 전투씬에서 소데츠키마리다 크루즈는 연방의 최신예기인 스타크 제간과 조우했을 때 데이터베이스에 갱신되지 않은 MS 였기 때문에 기체의 컴퓨터가 정체불명(Unknown)이지만 기존의 제간 타입과 비슷하다는 분석을 내놓자 마리다는 스타크 제간을 '발이 빠른 제간'이라고 보고했다. 5화에서는 도고스 기어급을 더 크고 강력하게 개량한 연방군의 신조함 제너럴 레빌이 등장하는데, 적대세력인 소데츠키의 데이터베이스에 아직 등록되지 않은 최신예 함선이었기 때문에 이것과 처음 조우한 풀 프론탈시난주의 메인 컴퓨터는 제너럴 레빌의 형상을 기존의 데이터 베이스와 대조하여 분석한 결과 정체불명(Unknown)이지만 도고스 기어급과 가장 유사함이라는 정보를 모니터에 띄웠다.

때문에 더미 풍선이라고 해도 모사하고자 하는 기체 또는 함선의 특징적인 실루엣을 갖추고 있다면 순간적으로나마 컴퓨터의 판단을 속일 수 있는 것이다. Z건담에서 제리드 메사마라사이형 더미를 사용해 나름 전과를 올린 적도 있으며 역습의 샤아에서 샤아는 주력함대는 다른 곳으로 돌리고 연방에는 보여주기용으로 더미 함대를 보내기도 했다. 그리고 종류에 따라서는 더미 풍선 안에 근접신관을 갖춘 폭탄이 내장되어 있어서 단순한 교란이나 엄폐가 아니라 기뢰로 사용할 수도 있는 만능 아이템. 모빌슈트를 격파하거나 치명타를 입힐 위력은 아니다. 웬만해선 우주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듯 하지만, G레코에서는 대기권 내에서 메가파우나 모양의 함선형 더미를 사용한 적도 있다.


[1] 볼보 사는 캥거루가 도로에 자주 출몰하는 호주를 고려해 캥거루 더미를 제작하기도 했다.[2] 물론 더미를 만드는 과정에서 본을 뜨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고생하는 배우들도 있다.[3] Z건담에서 마라사이 모양의 더미 벌룬과 운석형태의 더미 벌룬이 나왔고 역습의 샤아에서 아무로가 리가지와 뉴 건담에서 사출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아무로는 이를 전술적으로 잘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4] 마찬가지로 역습의 샤아에서 액시즈 강하를 저지하기 위하여 핵미사일을 발사하려는 론도 벨 부대가 적을 교란할 목적으로 함선 크기의 더미를 뿌리는 장면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