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링크대한민국에 한때 존재했던 다문화 반대 + 제노포비아 카페.
그 실체가 외부로 알려지면서 점점 쇠락하다가 2014년경 카페가 팔려버리고 보험 카페가 되었다.
2. 상세
외국인 혐오단체 등장 ‘한국판 KKK’ 나오나 - <경향신문>다문화주의와 다인종주의에 반대하는 카페.
한 구석을 보면 '불법체류자 170만원, 자국 비정규직 130만'이라고 써 있는데 이는 '불법 외국인 써봤자 이득도 없고 걸리면 큰일 나니 더 싸고 같은 민족이라서 더 안전한 한국인을 쓰라' 혹은 '한국인이 역차별 받고 있다'는 뜻에서 적어놓은 문장인 것 같은데, 거기다 불법체류자 170만원, 자국 비정규직 130만원이라고 써 있는데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어느 회사 사장이 더 싼 값에 고용할 수 있는 것을 불법이란 리스크까지 써가면서 불법체류자를 고용하겠나. 싼 한국인 비정규직을 130만원으로 고용하는 게 더 효율적이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해당 문장은 이 카페가 기초적인 경제 관념을 모른다는 뜻이다.[1]
실업 문제, 근무 환경 문제, 임금 문제의 책임을 모두 외국인에게 돌리고 외국인이 없어지면 해결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도 아니고 오히려 반한 및 혐한 감정을 키우는 꼴이다.
다문화 및 이민 반대자들은 외국인 혐오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외국인 범죄를 축소/은폐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렇게 생각하는 경향 때문에 외국인 범죄가 일어나기만 하면 이런 걸 왜 보도 안 하냐느니 자국민 역차별 하냐니 하는데 현실적으로 내국인 범죄건 외국인 범죄건 범죄가 일어나는 것을 일일일 다 보도할 수는 없다.
또한 외국인 혐오와 더불어 순혈주의적 성격이 있는데 순혈이 이 시대의 축복이라거나 국제결혼을 못 하게 해서 혼혈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모아이 섬 같은 극단적인 경우가 아닌 이상 어느 국가든 순수 혈통은 존재할 수가 없다. 이는 순수한 아리아인 드립을 치며 혼혈 죽이기에 열을 올렸던 나치독일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기술의 발달로 사람들의 왕래가 더욱 자유로워진 오늘 날에 와선 말할 필요도 없다.
가끔 나치를 찬양하는 사람도 보인다. 한 회원이 네오나치즘을 의도하고 문장을 만든 적도 있지만, 하지만 이 문장에 대부분 부정적인 것을 보면 대부분은 네오나치는 좋아하지 않는데 정작 자신들이 하는 짓은 네오나치랑 똑같은 짓을 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많은 듯 하다.
다문화 선동을 막아야 한다고 하는데 이 역시 선동하는 사람들이 자기들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 6~70년대 독일에 광부와 간호사등을 수출해 온갖 멸시와 차별을 받아가며 외화를 벌어왔던분들이 누구였는지 생각해보자.
2.1. 민족주의와 국수주의와의 연관
당연히 다문화 및 외국인에 대한 반대와 혐오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민족주의 및 국수주의와도 연관이 되는 편이며 자국에 대해서는 우수하고 월등하며 어디에도 뒤쳐지지 않을 최고임을 주장하면서 외국과 외국인에 대해서는 모멸적인 혐오감과 증오심을 유발하기 때문에 민족주의나 국수주의와도 연관된다.특히 과거 900번이 넘는 외세의 침략을 당해왔고 일제강점기까지 겪어왔던 한민족이라는 점과 그로 인해서 외국와 타 민족에 대한 배척심 그리고 지나친 애국주의 등에도 영향을 받게 되었다는 점도 있고 특히 한국경제가 나빠지고 실업자나 무직자 등의 증가로 일부를 중심으로 자신들의 일자리나 고용을 빼앗게 만든 원흉들이 바로 한국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나 다문화 가정이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적, 내부적인 불만에서 나왔다는 일설도 있다.
또한 한국인은 단일민족이라는 윤리의식 교육을 받아왔던 세대들의 영향으로 한국어를 잘하지 못한다거나 생김새가 매우 다르고 한국인이 아니면 타 민족으로 밖에 볼 수 없다는 지나친 국수주의 및 민족주의식 교육을 받아왔던 영향 때문에 외국인 및 다문화에 대한 혐오가 높은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3. 이들의 바람대로 이루어진다면?
이들의 주장을 전면 수용하여 외국인을 100% 다 몰아냈다고 치자. 이후 상황을 좀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그 다음은 어떻게 될까? 결국 누군가는 이들이 전담했어야 할 3D 업종을 도맡아야 한다. 그런데 한국인들이 그런 일을 그냥 할 리가 없다 열악한 근무 환경과 박봉을 받는 일을 한국인에게 그대로 권하면 '이 정도 돈 받고 어떻게 일 하냐?'라는 반응이 돌아온다. 물론 가끔 외국인 노동자와 같은 조건에 일하겠다는 한국인도 있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사람이 많았다면 애초에 사장들이 말도 문화도 안 통하는 외국인을 갖다 썼을리가 없다. 한국인들이 먼저 그 조건에 안 하겠다고 퇴짜를 놓으니 그 조건에라도 하겠다는 외국인들을 데려다 쓰는 것이다.결국 업자들은 외국인이 없으니 어덯게 해서든 한국인을 고용하기 위해 임금을 대폭 올려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올라간 인건비는 바로 생산품의 가격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친다. 즉 전체적인 물가 상승 대란이 벌어지는 것. 그리고 원가가 상승하면 자국민만 안 사는 게 아니라 외국인들도 안 사준다. 바로 옆에 대륙 스케일의 물량으로 싼 맛에 밀고 들어오는 중국제나 명품 이미지가 넘치는 일본제가 있는데 뭣하러 명품도 아니고 값도 비싼 한국제를 사주겠는가? 이러다보면 결국 업체들은 전부 부도가 나서 거리에 나앉고, 휘하 직원들도 망하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같은 한국인이 사줄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앞서 말한 대로 회사가 망해서 실직자가 된 판에 물건을 사 주고 싶어도 결국 비싸서 물건을 살 수 없다. 결국 '한국인 실업률을 낮추자!'라며 행한 외국인 배척 운동이 다시 한국인 실업률을 높이는 역효과를 낳게 되는 것.
이에 더불어 자국민을 추방한 것에 기분 상한 외국 정부들이 한국에게 물자 수출을 거부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시장엔 그 한국인이 생산해서 나온 비싼 쌀만 넘치고 값싼 외국 쌀이 없어서 사람들이 쌀을 못 사게 된다. 그 결과는 당연히 굶주림 및 기타 질병 등으로 이어지며, 여기서 몇몇 막나가는 빈곤층들의 범죄 증가 등으로 이어지게 된다.
여기서 백보 양보해서 결국 어찌어찌해서 상술한 부작용들을 다 극복해서 사회도 안정되고 자급자족이 가능하게 된 이상향이 펼쳐졌다고 생각해보자. 그래서 다른 국가들과 경쟁력이 갖추어졌는가? 다른 국가들은 외국인 노동자 및 인력들을 다수 동원하여 놀라운 기술 성장을 일구어낸다. 자국뿐만 아니라 타국에서도 팔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그게 성공하여 히트를 치면 알부자가 된다. 또한 능력은 있으나 돈이 없는 외국 과학자 등을 많이 기용하여 과학 기술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킨다. 반면 한국은? 외국인을 상대하지 않으니 자연히 기술 발전 의욕이 사라진다. '어차피 우리가 어떻게 만들어도 우리 것만 살 수밖에 없잖아?'라는 생각에 대충 만들게 된다. 그리고 인재가 없어서 기술 발전 속도도 더딜 것이다. 유능한 기술자가 탄생하는 것은 로또에 가까운데, 다른 나라들은 상기한 대로 외국의 기술자라도 고용하여 어떻게든 처리할 수 있는 일을 한국은 그저 좋은 기술자 하나 나올 때까지 마냥 기다려야 한다. 그런데 기술자가 나와도 상기한 대로 대충대충할 가능성이 높다. 경쟁자가 없으니까.
따라서 정말 한국인의 고용률을 높이고 싶다면 Made in China 같은 외국계 제품을 사지 말고 100% 국산 제품을 사는 게 정답이다. 정작 외국인이 한국인의 고용률을 막고 있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 집에 가면 넘치는 게 Made in China이다. 즉 입으로는 한국인 고용률을 운운하면서 정작 자기 손으로 그 외국인들의 고용률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는 것이다.[2]
즉, 외국인을 무턱대고 모조리 내치자는 주장은 돌고돌아 결국 그들이 그렇게 찬양하대는 위대한 한국인에게 해를 입히는 결과를 낳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까지 보면 '판타지 소설 쓰고 있네'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 실제로 이런 정책을 취하고 이런 결과를 맞은 동네가 우리 눈앞에 버젓이 존재한다! 그게 바로 북한이다. 실제로 북한은 외국인들을 '잠재적 위험요소'로 판단하여 철저히 배척하고 있다. 그 덕분에 거의 모든 일자리에 그 믿을 만한 우리 민족을 앉혀놓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북한이 잘 사는 국가인가? 오히려 북한은 북한 최고 명문 대학인 김일성대 졸업생들조차 아파트 공사 현장, 방사능 물질 처리 현장으로 내모는 상황이다. 여기서 '북한은 전제주의고 우린 민주주의잖아'라는 반박이 가능하겠지만, 사실 같은 조건이었다면 북한은 전제주의라서 그나마 살아있을 수 있고 한국은 금방 망한다. 북한은 '시키는 대로 일 안 하면 죽인다?'라는 식으로 협박을 통해 억지로라도 일을 시키겠지만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이므로 그렇게 협박을 할 근거도 없기 때문.
전체는 아니라도 실제로 이런 나라가 있다. 바로 이스라엘. 중국산 및 상당수 물품 수입을 아예 법적으로 금지하고 자국산으로 쓰게 했다. 덕분에 이스라엘 물가는 중동권 최강을 자랑한다.하지만 이런 이스라엘조차도 3D업종 상당수를 바로 팔레스타인 노동자의 헐값 노동력으로 메꿔왔다. 그러다가 이들 고용이 팔레스타인에 돈을 주네 뭐네 억지 논리가 나오자 마지못해 여기도 외노자를 일부 허용했다. 이러한 외노자에 대한 인식은 한국과 똑같아서 이스라엘 다큐멘터리 영화로도 이들 문제와 차별을 다룬 작품도 여럿 나왔다. 하지만 이런 자국산 독점을 강요한 법으로 인한 물가 상승은 나날이 높아져가서 2011년 7월 30일에는 무려 15만명이 넘는 시위대가 물가 상승에 반발하여 항의시위를 벌였고 부랴부랴 수입이 금지되었던 40여개 품목 수입금지를 없애 물가를 낮추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럼에도 물가 상승 때문에 2013년 선거에서도 여당이 타격을 받을 정도이다.
그리고 사실 'ㅇㅇ혈통이 이 자리를 맡아야 한다!'는 주장은 다름 아닌 전제군주제의 사상과 별 다를 바 없다. 전제군주제도 '우린 혈통이 있으니 이런 자리를 맡아야 한다!'는 주장을 근거로 삼는 이념이다. 그러니까 한국의 민주주의와는 백만광년 이상 떨어진 주장인 셈. 종합하자면 '우리 그냥 조선시대로 돌아갑시다!'라고 외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3]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들은 후일 벌어질 부작용이나 이 해결책으로 인해 터질 다른 문제점은 전혀 생각해보지 않고 '일단 뭐 하나 때려잡으면 되겠지'하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4. 몰락
결국 자신의 열등감을 만만한 외국인 상대로 분노를 표출하는 것으로 푸는 덜 떨어진 인간들이라는 실태가 외부로 알려지자 이들은 빠르게 쇠락했으며, 이들은 자신들의 치부가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리그베다 위키 시절에는 문서를 훼손하거나 편집제한을 걸기도 했다. 결국 2014년경 카페는 팔려버렸고 지금은 보험 카페가 되어버렸다.5. 관련 문서
[1] 진짜 불법 체류자들은 사장이 '말 안 들으면 경찰에 신고해서 고향 보내버린다?'라는 식으로 길들이기를 시도한 다음 월급을 굉장히 짜게(최소한 불법체류자가 빡쳐서 경찰에 자진신고를 할 마음이 들지 않을 만큼만) 주곤 한다. 합법적인 체류자의 경우엔 한국인 수준의 최저 임금을 보장 받는다.[2] 사실 국제화 시기인 요즘 100% 자국산이란 것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당장 당신의 손에 들려있는 핸드폰만 해도, 당신이 사용하는 컴퓨터만 해도 이것들이 100% 자국인의 손으로만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는가? 외국계 기기라면 더 말할 것도 없고, 한국 기업의 기기(대표적으로 삼성 갤럭시 시리즈)라고 해도 많은 부품들이 Made in China 내지 Made in Taiwan일 것이다. 사실 Made in Korea 부품들이라고 해도 그 부품 제조에 외국인 노동자의 손이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다. 이런 부품도 삼성이 직접 만들기보다는 다른 중소기업과 계약을 맺어서 납품을 받는 것인데 중소기업엔 외국인 노동자의 비율이 매우 높다. 그리고 사실 외국계 기기라고 해도 100% 외국인이 만든 것도 아니다. 그 유명한 아이폰만 해도 설계와 유통만 애플이 했을 뿐, 삼성이나 LG 등 한국 기업에서 납품하는 부품이 꽤 된다. 그러니 지금은 외국 물건을 산다고 해서 외국인만 득 보는것도 아니고, 자국 물건을 산다고 해서 꼭 자국인만 득 보는 것이 아닌 시대인 것이다.[3] 사실 조선시대, 그 이전에도 중국인이나 일본인이 한반도에서 일하거나 눌러앉는 사례는 아주 많다. 애초에 '우리 민족'이란 개념 자체가 매우 모호함을 알 수 있는 사실이며, 소위 단일민족이라는 것은 환상에 불과하다. 매번 우리 민족 운운했는데 알고 보니 가계에 중국인이나 일본인 피가 섞여있다면 그만한 개그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