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0-23 20:52:28

냐짱

나트랑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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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베트남 국기.svg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카인호아성의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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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짱시 | Nha Trang City
파일:Nha_Trang_앰블럼.svg
면적 251km²
인구 353,800명(2025년)
인구 밀도 4,367명/km²
시간대 UTC+7
GDP 전체 617억 $
1인당 GDP 6,860 $
1. 개요2. 교통3. 관광4. 하위 행정 구역5. 여담

1. 개요

베트남 중남부 카인호아성성도이다. 쯔꾸옥응으(베트남어로마자 표기)를 잘못 읽은 발음인 나트랑으로도 알려져 있다.[1] 중부에 위치한 중앙 직할시 다낭에 이어 베트남에서 관광 명소로 급성장하고 있는 도시이며, 한국인들에게도 베트남 관광지로 유명해지고 있다.

인구는 2018년 기준 53만 명으로, 성도다운 규모를 자랑한다. 2025년 세계 인구 리뷰 사이트 기준 35만3천8백 명으로 확인되며, 증가 추세인 것으로 확인된다 @

아름다운 해변과 스쿠버다이빙으로 유명하며, 배낭여행지로 알려져있다. 베트남에서 우수한 진흙이 생산되는 곳으로, 머드 스파로도 유명하다.

역사적으로는 참파 왕국이 세운 까우타라(Kauthara)로 알려져 있으며, 관련 유적인 뽀나가르(Po Nagar) 사원이 존재한다. 베트남 해양학의 중심지이기도 한데, 냐짱 해양학 연구소가 위치해 있다.

베트남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해안 도시답게 유수의 리조트들이 들어서 있다. 그중 빈그룹이 운영하는 대규모 테마파크 빈펄랜드 및 빈펄 리조트가 가장 유명하다.

2. 교통

철도로는 남북선 냐짱역이 시내에 위치해 있고, 항공으로는 깜라인 국제공항이 아래 깜라인시(Tp. Cam Ranh)에 있다. 베트남 인기 관광지로 부상함에 따라 인천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 대구국제공항,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방문할 수 있다.

3. 관광

다낭에 이어 한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베트남의 관광 도시다. 코로나19 이후 한동안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어 쾌적한 여행이 가능했던 시절도 있었지만 2024년 4월 기준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대거 돌아와 특유의 막무가내 매너와 소음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는 중이다. 그러나 이들은 대부분 관광버스를 통해 단체로 움직이기에 호텔 로비나 조식 식당 및 엘리베이터 내부가 아니면 크게 거슬릴 일은 없다. 한국인 혹은 러시아인[2]도 상당히 많다. 일본인 관광객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 편이다.[3]

관광객들이 택하는 숙소 위치는 크게 2군데인데, 한국에 비유하면 제주도의 북제주에 해당하는 냐짱 시내의 해변과 서귀포에 해당하는 깜란의 리조트 구역으로 나뉜다. 냐짱 시가지에는 공항이 없고 깜란 지역에 공항[4]이 있다.

태교 여행지 및 도보 이동이 어려운 미취학 아동이 포함된 가족여행객의 숙소로는 공항에서 가깝고 냐쨩 시내의 복잡한 교통 사정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이 깜란 지역의 고급 대형 리조트가 주로 선택된다.

반대로 많은 식당과 마사지, 술집 등 냐짱의 도시 인프라를 더 즐기고 싶다면 시내 중심으로 숙소를 잡게 된다. 냐짱 해변 중앙의 특급 호텔들이 가장 비싸고 쾌적하며 그 남북으로 한 등급 처지는 호텔 및 숙소가 자리 잡고 있다.

북제주가 아무리 붐벼봐야 서울에 비할 바 아니듯, 냐짱의 시내 중심 역시 하노이나 호찌민시처럼 스트레스가 큰 환경은 전혀 아니고 느긋한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수준은 된다. 냐짱의 골프장들도 주로 자연과 휴양을 강조하는 점에서 냐짱 관광의 지향점을 알 수 있다. 특히 낮 시간의 냐쨩은 몇몇 관광지를 제외하면 해변과 시내를 막론하고 한가한 편. 단, 저녁 시간이 되면 도로 위에 오토바이와 차량들이 얽히고설켜 혼란한 교통 상황이 연출되는데, 초행자들에게는 다니기 버거울 수 있다.

냐짱 여행의 핵심은 바로 드넓게 펼쳐진 해변이다. 거의 모든 상권이 해변을 따라 형성된다. 눈살이 찌푸려지는 횟집의 호객 행위가 기본인 대다수의 한국의 해변과 달리, 도로를 두고 상권과 완벽히 분리되어 있고, 야자수와 산책로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냐짱의 도시 형태는 코타키나발루푸껫 등 '예쁜 시골' 느낌을 주는 해변 휴양지와 달리 하와이마이애미 등 미국의 해변 도시처럼 30~40층에 달하는 고층 건물들이 해변을 따라 들어서 있어 대도시의 느낌을 준다. 따라서 동남아 대다수의 도시에 있는 숨막히는 전망의 루프톱 바도 많다.

부산 광안리해운대의 전망과 비교하는 사람도 많다. 아무래도 위의 미국 도시들이나 부산보다 건물이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여기에 해변의 정갈한 코코넛 야자수와 파라솔 아래서 비키니를 입고 태닝 중인 서양인들이 더해져 산뜻한 휴양의 분위기를 더한다.

거기에 근처 깜라인만에 과거 소련 해군이 주둔했던 냉전 시대부터 러시아인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였던 만큼, 서양인들도 많고 이들을 위한 식당, 술집 등 관광 인프라와 서비스가 잘 갖추어져 있어 풍경 이외에도 한국인들이 여행하기에 상당히 편리한 느낌을 준다. 특히 모든 현지인들이 외국인을 신기하게 느끼지 않는다는 점과 영어로 소통하려는 자세가 되어 있다는 점이(실력과 무관하게) 상당히 자유롭게 느껴진다.

도시 자체는 인구수를 보면 알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는 대도시는 아니다. 따라서 관광 목적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히려 베트남 대도시의 나쁜 공기와 심하게 많은 오토바이, 거리의 혼란스러운 소음 등이 상대적으로 적어 쾌적한 여행지라 할 수 있다.

냐짱의 음식은 베트남 음식부터 한식, 일식, 중식, 양식 등 다양한 선택권이 있다. 다낭에 가본 적이 있다면 전반적으로 거의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아직 다낭보다는 한국어 메뉴 등이 적을 뿐, 바다에 인접한 도시위치와 중남부 관광 도시라는 점이 상당히 유사하다. 다만, 한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유명 식당에는 기본적인 한국어가 가능한 곳도 많다. 한국인들이 주로 방문하는 식당은 냉난방이 우수하고, 위생이 청결한 편이다. 한편, 최근에는 냐짱 현지에 거주하는 유튜버들이 현지 맛집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점차 로컬 맛집을 찾는 한국 관광객도 많아지고 있기도 하다.[5]

역시 해변이 인접한 만큼 로컬 해산물식당도 상당히 질이 괜찮다. 랍스터, 게, 오징어, 각종 조개(맛조개 포함), 다금바리 등 주문하는 방법을 잘 안다면 한국인 입맛에도 맞는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다.[6] 단, 냐쨩의 해산물 식당들은 닭새우를 랍스터라고 팔고 있다.[7] 랍스터와 달리 큰 집게발이 없는 종류이니 알고 먹자. 다금바리도 한국에서 먹는 그 다금바리가 아니다.

식당 외에 길거리에서도 이 닭새우를 파는 노점들이 있는데 상품의 회전률 및 현지 날씨에 따라 신선도가 복불복이니 주의해야 한다. 실제 근처에서 냄새만 맡아봐도 거부감이 드는 경우가 많다.

7km에 달하는 메인 해변인 쩐푸 해변(Bãi biển Trần Phú)은 중간의 짬흐엉 타워(Tháp Trầm Hương)와 광장을 시작으로 메인 스트리트를 형성한다. 따라서 영어, 한국어 메뉴로 간편하고 실패 없는 식당 초이스를 원한다면 이 거리를 중심으로 움직이면 된다. 냐짱의 작은 야시장인 덤 시장(Chợ Đầm) 역시 이 근방에 있다. 다만 조금 더 로컬 분위기를 느끼고 영어 메뉴 따위는 없는 그들의 삶을 체험해 보고 싶다면 해변과 반대로 내륙으로 들어가면 된다. 혹은 해변의 중앙에 있는 쩜흐엉 타워로부터 해변 위아래의 끄트머리 쪽으로 간다면 역시 로컬의 삶을 만날 수 있다. 베트남의 로컬은 가성비와 바가지와 소통의 애로가 공존하므로 여행 스타일에 따라 시도해 볼 만하다.

상술한 공항 근처의 깜란 지역과 함께 냐짱 시내를 넘어 북쪽에는 독립된 해변이 하나 더 존재하는데, 혼쫑 해변이 바로 그것이다. 메인 해변이 쩐푸 해변은 사실 파도가 높은 편이라 수영할 때에 강한 파도를 타는 형태로 즐기는데, 혼쫑 해변은 해변이 아담하고 물살이 낮아 편하게 수영하는 것은 조금 더 좋다. 호텔은 이 지역이 가장 저렴하며, 조용한 휴가를 원하는 러시아인이 많고 식당 등 인프라는 시내 대비 미비한 편이다.

아울러 해변을 넘어 여러 섬[8] 이 존재하여 아일랜드 호핑 상품을 즐겨도 좋다. 빈펄 리조트는 아예 다른 섬에 커다란 리조트가 있어 나름 만족도가 높으며, 보통 3개의 섬을 묶어 해변과 다이빙을 하는 상품들이 다양하게 있다. 필리핀의 바다에 비할 것은 아니나, 날씨가 좋다면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바다 정도는 된다.

다낭 대비 냐짱의 장점이라면 더 작은 도시이므로 아무래도 덜 붐빈다는 것과, 태닝하고 있는 서양인들이 많아 조금 더 유럽 느낌을 준다는 것, 그리고 해변이 조금 더 정갈하고 인상적이라는 점을 들 수 있겠다. 또한 한강이라는 이름의 강으로 해변과 상권, 시내 중심이 독특하게 분리되어 있는 다낭과 달리, 모든 인프라가 해변을 따라 형성되어 있다는 차이도 있다.

해변과 가까울수록 관광 인프라가, 내륙으로 들어갈수록 로컬 느낌이 나는 등 도시 구조가 매우 직관적이고 단순하여 이동이 수월하다고 볼 수 있다. 즉 밥을 먹든 커피를 마시든 마사지를 받든 간에, 별다른 고민 없이 바로 해변 쪽으로 향하는 것이 매우 가깝고 직관적이라는 것이 큰 장점이다.

냐짱은 찾아갈 만한 관광지는 거의 없는 휴양 목적의 도시이므로, 빡빡한 일정 소화를 좋아하는 여행 스타일에는 추천하지 않는다. 합리적인 가격의 호캉스에 이국적인 음식과 해변을 즐기기에는 매우 추천할 만한 도시다.

'깜란' 이라는 지역은, 공항에서 가까운 지역으로 코로나19 사태때 대대적인 리노베이션과 신축 리조트들이 생겨났으므로, 룸 컨디션이 좋은 리조트 단지로 유명하다. 물론 나트랑 시내로 가기 위해서는 직접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20분정도는 달려야 하지만, 숙소에 있는 동안은 다른곳이 생각 나지 않을정도로 가격에 비해 컨디션이 좋아 한국인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아미아나' 리조트를 비롯한 나트랑시내 북부에 위치한 리조트 단지도 있는데, 이곳은 깜란에 비해 대체적으로 조금 더 오래된 곳이라 저렴하지만, 꽤 컨디션이 좋은 리조트들이 3-4개 정도 있어 가성비 리조트 여행을 원한다면 이쪽의 리조트들을 추천한다. 베트남 직원들 특유의 친절함과 부지런함을 느낄 수 있으며, 역시 셔틀버스를 타고 점심쯤에 나트랑 시내로 나왔다가, 오후쯤에 복귀하는 셔틀을 타고 다시 숙소로 들어가기 좋으며, 그랩으로 택시를 호출해 다니기에도 무리가 없다. 특히 '보마' 리조트의 경우 가격에 비해 조식부페나 칵테일 바의 퀄리티가 좋아 선호된다.

'롯데마트'가 나트랑 시내에 2군데가 있으며, '골든코스트 지점'이 조금 더 작긴 하지만 바닷가랑 가까워 단시간내에 나트랑을 즐기다 오기 좋다. 다른 한 곳은 롱선사가 있는 '나트랑 본점'으로, 크기가 더 넓고 쾌적해 쇼핑하기 좋으며, 기념품을 싹쓸어가기 좋다. 특히 위스키 코너는 한국에 비해 아주 조금 더 저렴한 편이므로 숙소에서 마시거나 기념으로 사가려면 이곳에서 사가도 좋다. (베트남 매장 어디든 두리안 냄새가 슬며시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나중에는 별로 신경쓰이지도 않게 적응되니 너무 걱정말자)

날씨는 오전부터 해지는 시간까지 엄청 뜨겁고 습하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바닷가가 가까우므로 그나마 참을만 하다. 너무 덥다면 중간중간 까페들이 많으니 들어가서 에어컨을 쐬다가 다시 나와서 관광을 하는 식으로 다니면 버틸만 하다.

나트랑을 다니다보면 '하이랜드(Highlands)' 라고 써있는 까페들을 흔히 볼 수 있는데, 거의 한 블럭 지날때 마다 있다. 베트남 전통 방식의 커피를 저렴하게 맛 볼 수 있으므로('핀' 이라는 필터드립 방식의 커피로, 아주 진하며 연유를 타서 달게 즐기기에도 좋다) 덥다면 들어가서 한 잔 하면서 더위를 피하다가 나오자. 한국과는 다르게 얼음을 가득넣은 커피는 잘 없으므로, 아이스를 원한다면 미리 얼음을 따로 줄 수 있겠냐고 요청하는게 좋다.

바닷가 쪽의 식당이나 브루어리(직접 맥주를 양조), 칵테일바는 직원들이 영어도 잘하므로, 바다를 보며 한 잔 하기 좋으며, 밤이 되면 음악을 크게 켜고 댄스파티가 벌어지니, 조용한 관광을 원한다면 이때는 숙소로 돌아가자. (외국 어느 관광지든, 한국처럼 빠르게 주는 곳은 잘 없으니, 주문한 음료나 음식이 조금 걸리더라도 잘 기다리도록 하자. 이건 외국 어딜가도 똑같다는 것을 명심하자)

러시아와 연관이 깊은 곳인지라, 보드카가 저렴하고 유명한데, 누룽지 맛이 나는 '넵 모이' 라는 보드카가 가성비가 좋고 한국인 입맛에도 맞는다. 스트레이트로 마시면 죽을 수 있으니 언더락이나 하이볼로 천천히 즐기거나 기념품으로 사가자.

4. 하위 행정 구역

  • 록토방(Lộc Thọ / 祿壽)
  • 응옥히엡방(Ngọc Hiệp / 玉協)
  • 프억하이방(Phước Hải / 福海)
  • 프억호아방(Phước Hòa / 福和)
  • 프억롱방(Phước Long / 福隆)
  • 프억떤방(Phước Tân / 福新)
  • 프억띠엔방(Phước Tiến / 福進)
  • 프엉사이방(Phương Sài / 芳柴)
  • 프엉선방(Phương Sơn / 芳山)
  • 떤럽방(Tân Lập / 新立)
  • 반탕방(Vạn Thắng / 萬勝)
  • 반타인방(Vạn Thạnh / 萬盛)
  • 빈하이방(Vĩnh Hải / 永海)
  • 빈호아방(Vĩnh Hòa / 永和)
  • 빈프억방(Vĩnh Phước / 永福)
  • 빈쯔엉방(Vĩnh Trường / 永長)
  • 빈응우옌방(Vĩnh Nguyên / 永元)
  • 빈토방(Vĩnh Thọ / 永壽)
  • 쓰엉후언방(Xương Huân / 昌春)
  • 프억동사(Phước Đồng / 福同)
  • 빈프엉사(Vĩnh Phương / 永芳)
  • 빈타인사(Vĩnh Thạnh / 永盛)
  • 빈쭝사(Vĩnh Trung / 永中)
  • 빈타이사(Vĩnh Thái / 永泰)
  • 빈히엡사(Vĩnh Hiệp / 永協)
  • 빈응옥사(Vĩnh Ngọc / 永玉)
  • 빈르엉사(Vĩnh Lương / 永良)

5. 여담

  • 냐짱 시내 지도를 보면 북쪽에 상권이 치우친 반면, 남쪽에 버려진 듯한 느낌을 주는 커다란 공터를 볼 수 있다. 이곳은 과거 베트남 전쟁 때 남베트남과 미군의 공항으로 쓰였으며, 이후에도 깜라인 국제공항 완공 전 민간 공항으로 쓰여온 공항 부지이다. 현재는 도로가 조성되어있으며, 그 도로와 공터 주위로 상당한 수의 로컬 맛집들이 숨어 있다.[9]
  • 냐짱 시내에서 까이강(Sông Cái Nha Trang/ Cai River) 건너편에 위치한 뽀나가르 사원(Po Nagar)은 참파 왕국 시절 유적으로, 힌두교 영향이 짙은 석물과 탑 유적이다. 몸을 가리고 가야 해서 긴 옷을 입어야 하지만, 가면 공짜로 옷을 빌려준다.

[1] 냐짱은 관광지이므로 Nha Trang을 서구식 언어 발음법대로 ‘나트랑’이라고 읽어도 현지에서 소통하는 데 문제는 없으나, 베트남어에서 Nh와 Tr은 다중 문자로서 엄연히 N이나 T, R과 다른 음가를 지니고 있다. 한편, ‘냐짱’의 한자 표기 ‘芽莊’을 한국 한자음으로 읽은 발음은 ‘아장’이다.[2] 러시아인들은 대부분 개인 및 커플 가족 단위 여행객으로 조용히 휴양하러 온 분위기이다.[3] 사실 베트남은 일본인들이 그렇게 많이 방문하는 동남아 국가는 아니며, 호찌민시 등에 일본인 주재원들을 대상으로 한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등 관광 목적이 아니라 비즈니스 목적으로 많이 방문한다. 애초에 일본인들은 인도차이나에서 태국 빼면 잘 안 가는 편이다. 오히려 태국에서 싱가포르에 이르는 말레이반도권을 더 선호하며 인도네시아, 필리핀 역시 마찬가지다.[4] 즉, 제주와 반대로 도심과 관련 로컬 인프라가 펼쳐진 냐짱 시내는 공항에서 멀고 서귀포의 중문단지처럼 한산한 고급 리조트가 밀집된 깜란이 공항 소재지이다.[5] 실제로 로컬 식당을 방문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경우가 많으니, 여행을 떠나기 전에 참고할 것.[6] 해산물 전문점에 대해 팁을 이야기하자면 한국의 횟집처럼 수조가 있고 직접 골라서 요리를 부탁하는 형식인데, 해산물의 종류와 양, 그리고 요리 형태를 결정하면 된다. 아무래도 사시미 날것은 일식집 이외에는 잘 취급하지 않고 사실 추천하지 않으며, 탕, 찜, 튀김, 버터구이 등 주로 찜과 탕, 사시미에 한정된 한국에 비해 다양하게 요리를 선택할 수 있다. 탕도 맑은 맛, 매운맛, 훠궈 형태 등으로 다양하게 선택 가능하다. 즉 전반적인 느낌은 노량진이나 자갈치시장의 횟집에서 주문하는 것과 상당히 유사하고, 양념집이 합쳐진 곳이라고 보면 된다. 주문하는 것에 따라 회만 제외하고는 베트남의 저렴한 물가에 상당히 만족스러운 식사가 가능할 것이다.[7] 이건 다낭 등 다른 베트남 도시들도 비슷하다.[8] 그중 빈펄섬이 있다. 나트랑 본토의 해변에 있는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 배를 밤에 타면 조금 무서우니 임산부는 조심하자 섬에는 빈펄 리조트와 메리어트 리조트가 있다. 그리고 빈원더스가 있는데 여기에 놀이공원, 해변, 물놀이터, 케이블카 정류장이 존재한다. 놀이공원에서 퍼레이드를 개최하기도 한다. 해변에 주스 가게가 있는데 참고하면 좋다. 그리고 빈원더스는 너무 넓으니 길을 잃을 수도 있다. 케이블카를 타면 섬을 나갈 수 있다. 빈펄이나 메리어트에 있다가 시내 투어 하러 갈 때 좋다. 그리고 빈펄과 메리어트에 툭툭이가 있는데 이걸 타고 가면 시원하다. 또 두 숙소에서 운영하는 두 뷔페도 있다. 참고로 두 리조트 모두 안면 인식을 통해 검열에서 통과할 누도 있다. 위에서 설명했던 툭툭이는 뒷자리가 위험한 것도 있다. 여담으로 숙소 방 천장에 조금 느리게 돌아가는 날개를 볼 수 있을 텐데 이걸로 멍때리면 잠이 온다(이 경우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 섬을 나가 호핑 투어를 하는 것도 괜찮다. 뜬금없이 여행 각주가 되었다[9] 한국어 메뉴는커녕 영어 메뉴도 존재하지 않고, 외국인이라고는 정말로 당신밖에 없지만 꽤 분위기가 좋은 한국 포장마차 느낌의 식당과 술집들이 꽤 존재하니 오토바이가 있다면 다녀오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