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스위스는 언제 자신들을 침공할 지 모르는 독일[1]과 이탈리아 사이에 끼어 있었다. 그런 이유로 스위스는 연합국과 추축국 어느 쪽에서도 무기를 수입하기 애매한 위치에 있었고, 1943년 나캄프카노네 1과 나캄프카노네 2의 개념 설계에 들어간다.
나캄프카노네 2의 개념 설계는 1943년 3월에 시작되었고, 작업은 1944년 1월에 시작되었다. 비록 당대 전차들보다 뒤떨어지긴 했으나 아직 대다수의 기갑차량이 75mm 포에 취약했고, 이후 90mm 포를 장착해서 더욱 화력을 강화할 예정이었다. 또한 곡면/경사장갑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방호력 향상을 꾀했다. A1, A2, B1, B2 총 4개의 변형이 생산될 예정이었으나 A1과 B1을 빼고는 제작되지 못했다.[2]
Panzerjäger G13
나캄프카노네 2는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탈락했다. 전후 체코슬로바키아에서는 독일의 헤처를 ST-1이라는 이름으로 생산했고, 가벼운 무게, 작은 크기, 저렴한 가격은 스위스군의 입맛에 딱 맞았다. 결국 판처예거 G13이라는 이름으로 158대를 도입하면서 프로젝트는 종료된다.
1946년부터 툰으로 이동하여 1947년까지 주행시험만을 진행하였고, 기지가 박물관으로 바뀐 지금까지 주욱 툰에서 소장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