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인시대 최종화인 124화에서 국회에 나오는 김두한을 부하를 시켜서 중앙정보부로 끌고와서 김두한을 문초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 이때 김두한이 김형욱에게 현직 국회의원을 마구잡이로 증거도 없이 중앙정보부에 끌고와도 되냐는 물음에 김형욱은 웃으면서 중앙정보부는 국회의원이든 장관이든 누구든 끌고와서 혼을 낼 수 있다고 말함과 동시에 그를 빨갱이 새끼라고 지칭한다. 그러다 김두한에게 김종필과 친하냐고 물음과 동시에 박정희 대통령 각하를 욕을 한 적이 있냐고 추궁한다. 이에 김두한은 공화당 누구와도 친하지 않다고 말하고 김형욱은 이후락도 비판해 왔다고 하고는 이 일은 크게 실수한 거라고 말하고 김종필은 이미 박정희에게 찍힌 인물이라고 말한다. 이에 김두한은 김종필과는 사적인 우정이 조금 있다고 말을 하는 데 이에대해 김형욱은 김두한에게 중앙정보부에서 철저하게 조사를 받게 될 거라고 말하고는 이 과장을 시켜서 고문실로 끌고 가라고 말하고 극에서 하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