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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 | 04 진재유 · 13 정희찬 | ||
가드-포워드 | 06 기상호 · 주장 31 성준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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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 07 김다은 | ||
응원단 | 단장 서은재 | }}}}}}}}} |
기상호 KI SANG HO | |
지상고등학교 No.6 | |
<colbgcolor=#fff><colcolor=#005caf> 이름 | 기상호 |
나이 | 16세[1] |
생일 | 1월 10일 | 염소자리 |
신장 | 187cm |
MBTI | INTP |
혈액형 | A형 |
포지션 | 슈팅 가드, 스몰 포워드[2] |
취미 | 만화 애니 감상[3], 게임 |
특기 | 귀 움직이기, 디펜스 |
가족 | 어머니, 아버지, 형, 누나 |
학교 | 영윤초 - 태초중 - 지상고 - |
학년 반 | 1학년 10반 |
별명 | 에이스 스토퍼, 수비 스페셜리스트[4], 달피미폭[5], 언럭키 전영중, 아기 상호 |
성우 | 심규혁 |
#6 기상호 1학년 187cm SG/SF 영윤초등학교 과학의 날 행사 트리플 크라운 달성 (과학 상상화,과학 상자, 고무 동력기,) ---- 시즌 4 3화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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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툰 가비지타임의 주인공. 정희찬과 더불어 지상고등학교 농구부의 신입 1학년이다.[6] 초기에는 공식전에 나설 기량이 안 돼서 명확한 포지션도 없었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쌍용기부터는 주전 스윙맨이자 3&D 플레이어로 자리잡았다.
2.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기상호(가비지타임)/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3. 플레이 스타일
제가 말씀드렸죠?
점마는 어딘가 변태 같은 면이 있다고.
처음 농구 코트서 봤을 때부터 느낀 건데 점마는…
남을 유심히 관찰하는 습관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왼손잡이라는 건 팀원들도 잘 못 알아보던 건데
점마는 그걸 만난 지 10분도 안 돼서 알아차렸습니다.
지금도 뭔가 알아낸 것 같네요. 21번의 약점을.
시즌 1 24화 이현성, 박병찬에게서 파울을 얻어낸 기상호를 보며
점마는 어딘가 변태 같은 면이 있다고.
처음 농구 코트서 봤을 때부터 느낀 건데 점마는…
남을 유심히 관찰하는 습관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왼손잡이라는 건 팀원들도 잘 못 알아보던 건데
점마는 그걸 만난 지 10분도 안 돼서 알아차렸습니다.
지금도 뭔가 알아낸 것 같네요. 21번의 약점을.
시즌 1 24화 이현성, 박병찬에게서 파울을 얻어낸 기상호를 보며
패턴을 미리 읽은 듯한 움직임… 싸인을 간파한 긴가?
아니, 싸인을 간파한 거는 그리 대단한 게 아이다. 근데…
원중고는 지난 대회에 썼던 패턴들을 극히 소수만 남겨놓고 갈아치워서 나왔단 말이지.
그렇다면 바로 전의 원중고와 상평고의 경기, 그리고 오늘.
고작 이 두 경기만으로 원중고의 모든 패턴들을 이해하고 외웠다는 말인데
이게 진짜 가능한 기가…?
시즌 2 46화 이현성, 원중고의 패턴에 대응하는 기상호를 보며
아니, 싸인을 간파한 거는 그리 대단한 게 아이다. 근데…
원중고는 지난 대회에 썼던 패턴들을 극히 소수만 남겨놓고 갈아치워서 나왔단 말이지.
그렇다면 바로 전의 원중고와 상평고의 경기, 그리고 오늘.
고작 이 두 경기만으로 원중고의 모든 패턴들을 이해하고 외웠다는 말인데
이게 진짜 가능한 기가…?
시즌 2 46화 이현성, 원중고의 패턴에 대응하는 기상호를 보며
의외로 중학교 시절에는 나름대로 기대를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 이는 농구부에 입부한 중2 때 이미 키가 187cm였기에 나중에 190cm는 거뜬히 넘을 것으로 보였고 나이에 비해 운동 능력도 좋았기 때문. 그러나 이후 키는 전혀 자라지 않은 데다 몸치 기질도 좀 있어서 기대에 미치지 못 했으며, 덕분에 이현성 감독이 오기 전까진 팀내 유일한 식스맨임에도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위한 최소한의 출전 시간도 받지 못하는 벤치워머 신세였다. 하지만 새 감독으로 온 이현성 덕에 자신의 장점을 찾고 점점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고교 무대에서도 특출난 락다운 디펜더로 거듭난다.
일단 가드 기준으로 준수한 피지컬을 가졌는데, 187cm의 키에 윙스팬도 신장대비 긴 편이며 나이에 비해 몸도 꽤 탄탄하다. 힘에 제법 자신이 있는지 정체를 알기 전이라지만 엄연히 프로 출신인 이현성을 상대할 때 슛 가지고 도발당하자 포스트업으로 득점하면 된다고 맞받아쳤고, 4부에서 드러나길 주찬양 등 가드 상대로는 포스트업이 충분히 먹히는 수준이다.[7] 더불어 기동성과 민첩성 등도 상당히 뛰어난 편. 덩크 슛은 10번 시도해 2번 성공하는 수준이라지만 아직 운동 능력이 완성되지 않은 1학년, 심지어 빠른이라 중3이나 마찬가지임을 감안해야 하며, 2~3학년이 되어 운동 능력이 더 성장하고 충분한 웨이트 트레이닝이 더해진다면 신체적인 경쟁력은 더 좋아질 것이다.
무엇보다도 기상호의 최대 장점은 관찰력과 분석력이 좋고 농구 구력이 짧음에도 BQ도 높아 수싸움에 능하다는 점. 이현성과 동네 농구를 했을 때는 10분 만에 이현성의 행동들을 종합해 왼손잡이인 점을 파악하거나, 조형고 전에서 박병찬의 움직임 특성을 간파하여 한쪽 다리가 불편하다는 걸 눈치채고 곧바로 대응에 들어간 것이 그 예시. 이를 두고 이현성은 변태 같은 면이 있다고 평했다.
준수한 신체 조건 및 운동 능력과 뛰어난 BQ로 수비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재능을 보인다. 경험이 적고 상대에 대한 분석과 예측을 기반으로 수비하는지라 분석이 덜 끝났을 때에는 은근히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분석이 끝나면 백코트 한정으로는 못 막을 상대가 거의 없을 정도. 손기술도 좋아 스틸이나 블락 슛도 상당히 깨끗하게 잘 해 내는데, 작중 박병찬을 상대로 4개의 파울을 한 것을 제외하면 실책으로 인한 파울이 거의 묘사되지 않는다. 메인 볼 핸들러 및 에이스를 전담하는 수비 전문 선수이고 적극적으로 손질을 하는 타입인 걸 생각하면 파울 관리 능력이 굉장히 좋다는 소리. 장도고전에서는 3 쿼터까지 그 최종수를 상대로 파울 하나 하지 않았다.
첫 공식전인 협회장기 조형고전에서는 탈고교급 가드인 박병찬을 유의미하게 막아 내는 활약을 보여 주었다. 박병찬을 막을 수 있는 건 전국에 한 명 있을까 말까라는 작중의 언급이나 고등학교에서 막힐 줄은 몰랐다는 박병찬 본인의 발언을 생각하면 1학년 시점에서 이미 고교 최고의 가드 수비수라고 해도 큰 무리는 없다.[8] 시즌 2에서 박병찬 본인이 고교 수준에서 기상호가 못 막을 가드는 없을 거라고 직접 인증하였으며, 이후로도 상대팀 백코트 에이스를 상대하는 에이스 스토퍼 역할을 맡는 방향으로 중용되는 중이다. 거기에 원중고 전에는 상대의 패턴 플레이와 사인을 완벽히 분석하고 상대 플레이스타일의 결점을 적극 활용하는 지능적인 모습도 보여 준다.
상기한 탈고교급 아이솔레이션 스코어러인 박병찬, 고교 최고의 센터 중 하나인 강인석의 스크린 보조를 받는 픽앤롤 핸들러 조신우, 온 볼과 오프 볼 플레이를 자유롭게 오가며 시도 때도 없이 3점을 폭격하는 고교 최고의 슈터 조재석, 힘이 매우 강하고 1대1 기술 하나는 웬만한 팀의 에이스급인 고상언 등 다양한 유형의 선수들을 상대하며 어떻게든 파훼법을 찾아내는 모습을 보인다.
사실 지상고는 스틸은 뛰어나지만 단신 가드인 진재유, 발이 빠르고 오프 볼 디펜스는 훌륭하나 웨이트가 너무 부족한 정희찬, 전반적인 수비력은 준수한 편으로 묘사되나 기동성과 사이드스텝이 비교적 아쉬운 성준수, 운동 능력은 엄청나지만 파울 관리가 안 되고 체력 난조로 후반에 코트 왕복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공태성 등 주전 라인업 자체가 수비를 아주 잘하기엔 무리가 있는 편이다. 그러나 이현성 감독은 기상호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박병찬의 아이솔레이션, 조신우&강인석의 투 맨 게임, 조재석의 3점, 고상언의 포스트 플레이 등을 제어하며 상대 팀의 최주요 공격 옵션에 대응하고 있다.
이렇게 천부적인 수비 재능을 가진 선수가 지금껏 벤치 신세였던 치명적인 이유는 슛. 가뜩이나 공격 기술은 뛰어나지 못한 선수인데 슈팅 능력이 절망적으로 낮아서 마진이 도루묵이라는 게 가장 큰 단점이었다. 시즌2 신유고전에서 골 두 번[9] 넣었다고 알아서 열심히 신유고가 신경 써 주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듯 이런 타입은 공격력이 전혀 없는 선수가 아니란 것만 보여 줘도 팀에 큰 도움이 되는데, 그마저도 잘 안 돼서 초반에는 고생을 많이 했다. 물론 슛이 없어도 김다은이나 공태성처럼 높이가 있다면 안쪽에서 수비가 붙을 테고, 혹은 정희찬처럼 가드 롤을 소화할 기술이 있다면 새깅은 당할지언정 경기에 나설 수는 있다. 그런데 작품 초반의 기상호는 높이, 기술, 슈팅 중 무엇 하나 갖추지 못해 경기에 나서 봐야 4:5 게임이 되어 버리니 그 수비력을 뽐낼 기회조차 받지 못한 것.[10]
그러나 쌍용기에서 다시 만난 원중고와의 리매치에서 코너 3점 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자신만의 슛 자리를 찾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며, 이후로도 코너 전문 슈터로서 꽤 괜찮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11] 기상호가 외곽에서 수비수 한 명을 끌어당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지상고 오펜스의 질이 달라졌을 정도. 팀 내 최고의 슈터이지만 코너에는 살짝 약하다는 성준수와 달리, 코너 3점만큼은 자신 있게 시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상고의 공격 패턴을 늘릴 수 있는 매우 긍정적인 요소이다. 또한 NBA와 달리 FIBA 룰에서는 탑과 코너의 3점 슛 거리 차이가 15cm에 불과하기에[12] 슈팅을 더 연마한다면 향후 코너가 아닌 다른 스팟에서의 3점 슛에도 충분히 익숙해질 수 있다.
또한 진훈정산과의 경기에선 상대가 수비 고자인 고상언이라곤 하나 두 차례 드리블 돌파를 해 내면서 앤드원 플레이와 킥아웃 패스를 선보였고, 장도고전에선 수비력과 운동 능력이 좋은 주찬양을 상대로 체급 우위를 앞세워 포스트업 득점에 성공했으며, 단독 속공 상황에서 최종수의 파울을 이겨내고 야투를 메이드하거나 임승대의 블록을 피해 역동적인 더블 클러치까지 해 내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13] 공식전을 연달아 치르면서 실전 경험이 쌓이자 몸치 기질이 점점 사라지고 공격력이 조금씩 가다듬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당장 지상고의 모든 경기들 중 유이하게 90점 이상 득점을 성공한 원중고 2차전과 장도고전을 돌이켜 보면 기상호의 득점력 향상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했는데, 원중고 2차전에선 앞선 협회장기처럼 기상호에게 슛이 없다고 판단해 코너 3점을 여러 차례 프리로 방치한[14] 원중고를 3연속 3점 슛으로 물먹였고, 장도고전에서는 그간의 제한적인 득점 루트를 벗어나 다양한 옵션[15]으로 공격에 성공했다.
트래쉬 토킹에도 일가견이 있는 듯하다. 이현성과 처음 대면했을 때도 이마가 넓은 것을 눈치채고는 탈모 드립으로 도발했으며, 조신우도 느리다는 도발로 강인석과의 투 맨 게임을 시작하며 날아다니던 그를 흥분시켰다.[16]
4. 어록
우리 팀은 전국에서 꼴찌고
내는 그 중에서도 제일 허접한 놈이고
농구하는 건… 전혀 즐겁지 않다.
프롤로그
내는 그 중에서도 제일 허접한 놈이고
농구하는 건… 전혀 즐겁지 않다.
프롤로그
"양배추가 탈모에 그래 좋다 하데?"
“왼손잡이였네.”
"이렇게… 앞머리를 넘기면 쉽게 해결될 일인데…"
"아 맞다! 감독님! 21번… 다리가 아픈 거 같아요."
"낄낄 왼쪽으로밖에 못 가네~!? 재유햄! 39번 왼쪽밖에 못 가요! 오른쪽은 그냥 열어놓으라구요! 낄낄"
"오늘은 부디 저를 즐겁게 만들어주시길…"
"자, 자신보다 작은 상대에게 포스트업을 이용해 득점하는 행위는 제네바 협약에 의해 전쟁범죄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 전국 페이스업 협회에서 가만히 있을 리가…"
"아!!! 이제 존X 막 살 거임!!!"
"아아앙~"
"들어와 봐!!!"
있잖아요, 아까 농구 왜 하냐고 물어 봤었죠. 혹시 동네 코트 같은 데서 농구 해본 적 있어요?
(…)
없구나…
저는 몇 달 전에 한 번 해봤는데 완전 재밌더라구요.
못해도 뭐라 하는 사람도 없고 나만 재밌게 하면 그만이니까.
근데 이상하게 지금은 그때랑 똑같은 기분이 들어요.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상관없었어요.
농구를 하는 이유는 그냥 제가 즐겁기 때문이었어요.
장도고전 15초 남긴 상황. 최종수와의 매치업에서
(…)
없구나…
저는 몇 달 전에 한 번 해봤는데 완전 재밌더라구요.
못해도 뭐라 하는 사람도 없고 나만 재밌게 하면 그만이니까.
근데 이상하게 지금은 그때랑 똑같은 기분이 들어요.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상관없었어요.
농구를 하는 이유는 그냥 제가 즐겁기 때문이었어요.
장도고전 15초 남긴 상황. 최종수와의 매치업에서
오늘도 분명… 재밌을 기다.
가비지타임 본편의 마지막 대사. 위에서 말한 프롤로그 대사랑 비슷하지만 완전히 정반대다.
가비지타임 본편의 마지막 대사. 위에서 말한 프롤로그 대사랑 비슷하지만 완전히 정반대다.
5. 인간관계
5.1. 지상고등학교
5.1.1. 정희찬
같은 중학교 출신으로 서로 매우 편하게 대하는 절친. 지상고 농구부 내에서 제일 친한 조합이다.출신 초등학교가 다르니 중학교에서 만난 것으로 보이며, 단행본 특전 소책자에 따르면 태초중 때부터 친한 사이였다고 한다.
5.1.2. 김다은
정희찬과는 다른 의미로서의 단짝, 오타쿠 동지.김다은이 비록 두 살 위 유급생이기는 하지만 그 때문에 벽을 치거나 장유유서를 강조하는 무드는 전혀 없고 오히려 음슴체를 쓰며 격 없이 대해 주는 편. 그래서인지 학기초부터 자주 붙어다녔고, 비슷한 포지션인 공태성이 겉돌 때에도 김다은은 기상호와 같이 다니며 친한 모습을 보였다.
둘 다 애니메이션, 만화를 좋아하는 오타쿠라는 공통점이 있어서 같이 개드립을 치거나 밈을 언급하고 또 악역 놀이나 컨셉질 같은 짓을 하기도 하면서 잘 논다.
그런데 그러면서 노는 게 어느덧 소문이 났는지, 원중고 조재석의 말에 따르면 이 둘의 조합에 지상고 패트와 매트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한다.
5.1.3. 성준수
입 험하고 성질 더럽고 그만큼 대하기 어려우며 제일 무서운 3학년 군기반장 선배.성준수는 입시 문제로 신경이 곤두서 있던 학기 초에 대놓고 쌍욕을 지껄이는 등 험한 분위기를 조성하곤 했고, 또 실력이라곤 쥐뿔도 없어서 교체 멤버로조차 써먹을 수 없는 기상호를 매우 한심하게 여겼던지라 기상호는 그런 그를 아주 무서워하고 쩔쩔맸으며 눈치도 굉장히 많이 보았다. 말도 붙이기 힘들어해서 팀 내의 실력 있는 슈터 선배인 그를 두고 조형고 박병찬에게 슛 관련 조언을 구했을 정도.
그러다 이현성 감독 덕에 기상호가 스스로도 몰랐던 뛰어난 수비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하고, 코너 3점슛을 깨닫는 등 활약하자 성준수는 기상호를 다시 보게 되었고, 성준수 본인도 이현성 감독의 조언을 통해 마음가짐을 고쳐먹은 데다 쌍용기에서 승리가 연이으며 8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팀 분위기가 좋아지자 전에 비하면 거리감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쌍용기 전까지는 기상호가 성준수를 '준수 형'이라고 부르지만 원중고전부터 '준수햄'으로 호칭이 바뀐다. 성준수의 버저비터로 원중고를 이기자 흥분한 기상호가 그에게 달려들거나, 결승전에서 장도고 최종수가 기상호 위로 넘어가자 성준수가 나서서 견제하기도 했다.
다만 성준수 본연의 성질머리는 살아 있어 쌍용기 이후로도 기상호가 성준수를 어려워하고 쩔쩔매는 점은 그대로이다. 그래도 전에는 말도 걸기 어려울 정도였다면 쌍용기 우승 이후에는 그 정도까진 아닌 것으로 보인다. 기상호가 빠른인 것을 몰랐던 성준수가 알게 된 것만 해도 그렇다.
5.1.4. 이현성
농구부 감독으로서 기상호가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게 이끌어 준 스승.기상호의 비범한 관찰력을 알아보고서 그것을 활용할 수 있게 조언을 주었고[20], 기상호는 그 덕에 그간 미처 생각지 못했던 관찰력과 분석력을 적극 활용하기 시작하여 수비 능력이 대폭 상승했다. 이외에도 코너 3점슛의 존재를 알아차려 주고 기타 여러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을 주면서 기상호가 고교 최상급 수비 스페셜리스트로 거듭나는 데에 톡톡한 기여를 한 장본인.
기상호의 과감한 트래시 토크에 제일 처음 당한 사람이기도 하다. -
숙소에서는 애를 좀 부려먹는지 드러누워 있는 이현성에게 기상호가 부채질을 해 주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5.2. 조형고등학교
5.2.1. 박병찬
꽤 친한 선후배 사이. 기상호는 박병찬을 잘 따르고 박병찬은 그런 기상호를 보고 귀엽다고 생각한다.협회장기에서 처음 만났을 때에는 그냥 잘 모르는 상대 팀 선수였고, 박병찬이 다리가 아파 쓰러진 모습을 보게 되는 바람에 기상호가 좀 신경 쓰는 정도로 그쳤다가 쌍용기 직전 조형고와 지상고의 합숙 때 체육관에서 단둘이 마주쳐서 슛 조언도 받고 대화한 일을 계기로 친분을 쌓게 된다.
또한 이때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말을 해 주었는데, 박병찬은 스스로 재능이 없다고 비관하던 기상호에게 '너 그렇게 재능 없지도 않다', '날 그 정도로 막은 건 여태 너밖에 없었다'고 말하며 그때까지 별 실적도 누군가에게 제대로 인정받은 적도 없어 자신감이 바닥을 치던 기상호의 실력을 인정하는 말을 해 주었고,[21] 기상호는 협회장기에서마저 쓰러지는 모습을 보여서 농구를 더 계속할지는 모르겠다, 자신을 원하는 대학이 있을지 모르겠다며 미래에 비관적이던 박병찬에게 '또 봐요.'라는, 그와 농구계에서 계속 볼 것을 당연시하는 듯한 인사를 남김으로써 박병찬이 실제로 농구를 계속할 수 있게 등을 밀어 주었다고 여겨진다.[22]
이후 합숙을 마치고 쌍용기 대회장에서 재회했을 때에는 서로 반갑게 인사하며 친근하게 대하는 사이가 되어 있었다. 합숙 당시 두 농구부가 같은 숙소를 썼던 점을 고려하면 합숙 기간 중 작중에서 드러난 것보다 더 많은 대화를 나누었을 수 있다.
5.3. 진훈정보산업고등학교
5.3.1. 고상언
작가 공인 아무것도 뚫지 못하는 창과 아무것도 막지 못하는 방패 조합이다. 준결승에서 정면으로 맞붙어 '수비력은 좋은데 공격이 영 아닌 기상호'↔'공격력은 좋은데 수비가 영 아닌 고상언'으로 대놓고 대비된 사이. 덤으로 지능캐인 기상호와 정반대로 멍청한 것도 대비되는 점이다.에이스급 공격력으로 기상호를 고전시키지만 기상호의 거짓말에 속아넘어가기도 하고 또 기상호가 코너 3점 슛을 비롯해 여러 공격수단을 구사하면서 모자란 수비력이 발목을 잡아서 고상언이 판정패했다. 그 부분 나레이션에서 두 사람을 가리킨 말이 이 항목 첫 줄.
덧붙여 최종수를 동경해서 따라하던 고상언이 기상호에게 최종수의 공격패턴 중 '오른쪽으로 가다가 멈춰서 점프슛' 선언하기, 숫자 세면서 포스트업하다가 턴하기를 예습시켜 준 덕에 장도고전에서 기상호가 최종수를 막는 데에 큰 도움이 되기도 했다.
기상호는 고상언에게 별 유감이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외전 일상타임을 고려하면 기상호는 고상언을 '나한테 진 형'이라고 생각하고 고상언은 그걸 기상호가 비겁하게 구라쳐서 이겼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유스캠프 중 1대 1로 붙었을 때에도 이 때문에 고상언이 기상호의 '햄 신발끈 풀렸다'는 말을 안 믿었다가 진짜 풀려 있던 끈을 밟고 넘어지기도 했다.
6. 여담
- 모티브 격인 2012년 부산중앙고에서 기상호에 대응하는 선수는 상명대를 거쳐 프로팀 KT 소닉붐 소속으로 뛰었던 수비 전문 가드 정진욱이다. 다만 작중에서 3점 슛이 일취월장해 3&D 플레이어로 자리잡은 기상호와 달리 정진욱은 슛에 대한 재능이 없어 대학교 시절 16경기 평균 34분 03초를 출전하는 동안 5.7 득점 2.1 어시스트에 야투율 34.4%, 3점 슛 성공률 20.8%로 프로 문턱을 두드리는 게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수준이었지만, 수비만큼은 당장 프로에 가도 정상급이라고 인정받을 정도로 특출났기 때문에 완전히 무툴이나 다름없는 공격에도 불구하고 프로에 갈 수 있었다. 그리고 중학교 시절까지 주전으로 뛰어본 적 없지만 정진욱의 부상 후 그 공백을 메꾸기 위해 결승까지 스타터로 나온 허재윤으로 작중에선 주전 가드였던 정희찬이 부상을 당한 후 기상호가 결승까지 쭉 스타터로 나오는 것으로 오마주된다.
- 플레이 스타일의 경우 카페에서 가비지타임 캐릭터와 NBA 선수에 관해 비교한 글에 작가가 직접 기상호를 디자인할 때 참고한 선수들 중 하나가 브루스 보웬이라는 답변을 남겼다. 실제로 결승샷을 넣기 전까지 극단적으로 코너에 치우쳐져있던 기상호의 3점 분포는 수비와 노마크 코너 3점, 딱 두 가지 능력만 돋보였던 보웬과 매우 비슷하다. 다만 보웬 하나만 참고한 게 아닌 만큼 기상호의 수비 스타일 자체는 보웬과 많이 다른 편인데, 기상호가 스틸을 대단히 많이 기록하고 윙치고는 블록도 곧잘 하는 데 비해 보웬은 당대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였던 것과 별개로 스틸과 블록은 둘 다 별 볼일 없었다.
- 모티브 중 하나로 여겨지는 정진욱이 183cm의 키에 190cm의 윙스팬을 가지고 있듯이 기상호 역시 공태성, 허창현과 더불어 신장 대비 윙스팬이 긴 캐릭터 중 한 명이다. # 프롤로그에서 다른 캐릭터들과 함께 뒷짐을 진 장면을 보면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팔이 긴 것이 보이며, 덤으로 손발도 꽤 큰 편이라고 한다.
- 평소 컨셉을 잘 잡는 편인데, 시즌 1 조형고전에서 이현성의 지시로 허세를 부리기 시작한 것이 쌍용기까지 쭉 이어졌고, 이후에도 지상고등학교에서 김다은과 더불어 개그의 주축을 맡고 있다. 반면 개그 상황이 아니더라도 팀을 정비하기 위해 열혈 컨셉을 잡거나 코드 바닥을 내리치며 들어오라고 도발하는 등 진지할 때는 제법 멋있게 그려지는 편이고, 또한 작화상 제법 미형인 점 등등 그 덕분에 주인공답게 독자들에게 인기가 좋아 인기 투표에 해당되는 역대 올스타 투표에서 전부 3위 안에 랭크했다.
- 작중 착용하는 농구화는 나이키 줌 코비 5.
- 작중 경기를 뛸 때 머리를 빠삭하게 굴려서 상대방의 약점을 찾아내는 걸로 알 수 있겠지만 머리가 상당히 좋다. 농구를 하고 있는 와중에도 공부는 하고 있는지 성적은 상위~중상위권을 유지하며 공부로는 반에서 2등 하는 공태성과 같이 공부에서 의외의 모습을 보여 줬다.
- 참고로 경기에서 보여 주는 모습으로 BQ 또한 높은걸로 알 수 있다.
- 영윤초등학교 과학의 날 행사에서 과학 상상화, 과학 상자, 고무 동력기 삼관왕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설정상 농구를 하지 않았다면 성적도 상위권에 공대를 갔을 거라고 한다.
- 사투리 때문에 기상호를 토종 부산사람으로 아는 사람이 많은데 작가는 상호의 고향을 김해 아니면 양산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23]
- 작가가 밝히길 학교 과목 중 제일 잘하는 과목은 이과 계열. 그중 과학을 특히나 잘한다고 한다.
- 2022년 만우절 일러스트에서는 밴드물의 주인공이 되었다. 일명 가비지사운드. #
- 개그 캐릭터 기믹과 경기 중 보여 주는 악역스러운(?) 컨셉 때문에 작중 손꼽히는 강철 멘탈을 가진 것으로 보였지만 자존감이 심하게 낮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쌍용기를 마지막으로 농구부를 떠나려 했던 과거사가 나오면서 오히려 멘탈 쪽에서의 약점이 드러났다. 이는 시즌 4 46화에서 최종수를 상대로 스틸을 해내고 앤드원을 얻어내는 모습으로 보아 극복한 듯.
- 주인공이면서도 관찰자라는 독특한 위치를 가진 캐릭터 특성상 이야기의 중심이 되기보단 독자에게 전달하는 내레이션, 해설자 역할의 비중이 컸기 때문에 여러모로 지상고 선수들 중 서사적인 면에서의 완성이 가장 늦은 편이다. 그래서 부상으로 인해 출전 시간이 부족했던 정희찬을 제외하면 진재유, 성준수, 공태성, 김다은 모두 각자의 성장을 통해 자신들의 서사를 완성했는데 기상호만 유독 정신적 부분에서 큰 약점을 극복하지 못한 채로 본작 최후반부까지 경기에 임하였다. 그러다가 감독 이현성과 다른 팀원들의 조언을 듣고 스스로 극복해 결승전에서 최종수를 상대로 팀에 닥친 위기들을 막아내는 경기 흐름에 맞춰 개인 서사의 전개와 정신적인 성장 또한 이루어졌다.
- 오타쿠이다. 작가가 직접 밝히길, 기상호의 최애캐는 구판 트라이건의 주인공 밧슈 더 스탬피드.[24] 참고로 밧슈 더 스탬피드와 동일한 이명(인간 태풍)을 가진 캐릭터가 작중에 존재한다.[25] 때문인지 작중에서 처음으로 최종수를 접했을 때, 연예인을 보는 기분이란 감상을 내놓기도 했다. 그래도 굿즈를 사모을 정도의 오타쿠는 아니라고 한다.
- 원래 초기 구상에선 오타쿠라는 설정이 없었는데 김다은과의 티키타카를 통한 재미를 위해 오타쿠 속성을 추가했다고 작가가 인터뷰에서 밝혔다.
- 이상형은 다정하게 대해 주는 사람이면 다 좋아할 것이라고 한다. 이후 일상타임에서 성준수의 여동생 성지수를 보고 호감을 드러냈다. 참고로 기상호가 빠른년생이기 때문에 따지고 보면 둘이 동갑이다.
- 1학년인 데다 빠른 생일로 입학해 어린데도 불구하고 연장자를 상대로 드립이나 도발을 잘한다. 당장 이현성과 처음 만났을 때에도 어른 상대로 가차없는 트래시 토크를 시전했고, 경기 중에도 '낄낄, 왼쪽으로밖에 못 가네?'라고 거침없이 트래시 토크를 시전해 도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예외로 주장인 성준수만큼은 무서워해서 함부로 드립을 치진 않는다.
- 살짝 눈치가 없는 듯. 자길 왜 형이라 부르냐며 선을 긋는 박병찬한테 고등학생으로는 안 보인다고 엉뚱한 소리를 해서 박병찬의 할 말을 잃게 한 적이 있다.
- 작중 과거 회상 브레이커다. 볼을 가지고 있는 등장인물이 과거회상을 시도하면 가차없이 나타나서 방해를 시도한다.
- 게임은 킹오파, 철권 등 대전 격투 게임을 잘 하는데 격투 게임은 각종 패턴을 익히고 상대의 심리를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장르다. 반면에 FPS는 에임이 구데기라 못하는 편이라고 한다.
- 신유고전에서 조신우를 앞에 두고 억지로 실눈을 뜨는 해괴한 표정을 짓는데, 이는 작가가 거울을 보고 그린 것이라고 한다.
- 협회장기 이후 정희찬과 함께 박병찬을 잘 따르며 박병찬도 이 둘을 귀여워한다고 한다. 출처는 단행본 특전 소책자.
- 농구 실력의 최소 단위를 ‘1 KSH’라고 정의한다.
- 장도고전에서 기상호가 마지막에 버저비터를 성공시킨 후 지상고 농구부 6명의 단체샷이 나오는데, 이때 기상호가 한 세레모니는 트레이시 맥그레이디가 티맥타임 때 한 세레모니랑 똑같다.
[1] 빠른년생이다.[2] 이현성 감독에게 자신의 포지션을 포워드라고 소개하였으나, 출전시간을 받기 시작한 뒤로는 가드부터 본인이 매치업 가능한 범위 내의 포워드 에이스까지 커버하는 스윙맨 디펜더로 자리잡았다.[3] 여담으로 애니메이션 최애 캐릭터는 구판 트라이건의 밧슈 더 스탬피드라고 한다.[4] 자매품으로 “기 ‘the 수비 스페셜리스트‘ 상호” 라고도 불린다.[5] 달밤의 피에 미친 폭주하는 (기상호).[6] 1학년은 총 네 명이지만 개중 김다은과 공태성은 유급생이라 신입은 둘 뿐이다.[7] 물론 주찬양의 웨이트가 가드 중에서도 약하다고 볼 수도 있으나 몸이 완성되지 않은 고교 레벨에서 한 학년 위, 빠른 년생임을 감안하면 두 살 위의 선수 상대로 포스트업 득점에 성공한다는 것은 같은 나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웨이트가 뛰어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키 차이도 불과 2~3cm 정도밖에 되지 않고, 주찬양이 덩크가 가능한 운동 신경의 소유자임을 고려하면 더더욱 그렇다.[8] 여담이지만 가비지타임의 순위가 올라간 시기가 첫 공식전에서 기상호가 박병찬을 막을 때부터였다. 이 전까지 기상호는 이현성과 1대1 장면 외에는 전혀 인상적인 모습이 나오지 않던 터라 페이크 주인공 소리를 듣기도 했다. 작품의 재미는 갈등을 해소하는 카타르시스에도 있다는 걸 보여 주는 산 증인.[9] 속공 레이업 하나, 3점 슛 하나.[10] 비슷한 다른 사람의 예를 들자면, 당장에 원중고의 우수진 역시 기상호와 비슷한 타입이었으나 원중고에서는 주전으로 분류되지 못 한다. 심지어 우수진은 핸들링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코너슛 장착 전 기상호의 상위호환이라 할 수 있었음에도 말이다. 기상호 역시 지상고 소속이 아니었다면 공격 능력을 어떻게든 키워 주는 것이 아니라 우수진과 비슷하게 수비 전문 식스맨으로만 기용되었을 가능성이 컸다.[11] 이현성의 회상에 따르면 이전까지 기상호의 3점 슛은 코너에서 시도하지 않은 슛은 전부 림 앞에 맞고 튕겨나갔는데 이는 기상호의 슈팅 사거리가 짧기 때문으로 보인다.[12] NBA는 7.24&6.7, FIBA룰은 6.75&6.6이다.[13] 상술한 진훈정산과의 경기에서 백도어 컷 이후 도재혁을 상대로 더블 클러치를 시도했다가 초단거리 에어볼이 나왔는데, 바로 그 다음 경기에서 공룡센터 임승대에게 해당 플레이를 해 낸 것.[14] 다만 기상호를 새깅한 것이 원중고의 실책이라 보기엔 지나친 면이 있다. 공식전 외에는 전력 분석 대상도 아닌 지상고인 데다 당장 이전 경기인 신유고전만 해도 기상호에게는 코너 3점이라는 공격 옵션이 아예 없었다. 그러므로 이는 원중고의 실책이라기보다는 기상호의 코너 3점이라는 숨겨진 옵션을 간파해 낸 이현성의 코칭 능력을 칭찬해야 할 부분이다.[15] 말로만 할 줄 알고 실제로는 선보인 적 없는 포스트업, 진훈정산과의 경기에서 실패했던 더블 클러치, 코너가 아닌 정면에서의 3점 슛 성공 등.[16] 트래쉬 토킹과는 별개로 여러 만화 속 설정 같은 소리(진심 모드)나 어디선가 본 듯한 대사("느려.")를 하기도 하고 효과음(쾅!)이나 나레이션, 설명문으로 나올 법한 소리(노룩 패스)를 자기 입으로 직접 읊기도 하는 등 같은 팀 김다은과 함께 유쾌한 콤비로 독자들을 즐겁게 하는 말투를 구사한다.[17] 정작 이 대사를 친 기상호 본인도 바로 이 쌍용기 원중고전까지는 비슷한 신세였다.[18] 이 대사와 함께 코트에 비가 내리는 연출이 나오는데, 상호가 뛰어가면서 빗물이 튀기는 연출과 함께 시즌1부터 장도고전까지 있던 일을 회상하는 장면이 이어지는 것을 보면 꽤나 뭉클한 연출.[19] 이 대사는 단순히 상호가 지상고 농구부원들에게 하는 말이라는 해석과 제 4의 벽을 뚫고 작가가 같이 달려와 준 독자들에게 상호의 입을 빌려 건네는 말이라는 의견이 있다. 어느 쪽이든 설득력이 있는 의견.[20] 첫 만남에서는 반쯤 놀리듯 했던 '머리가 있으면 생각을 해라'라는 말을 조형고전에서 처음 공식전에 투입되는 기상호에게 상기시켜 주었고, 기상호가 쩔쩔매던 중에도 이현성 감독이 머리를 쓰라는 제스처를 보이자 그때부터 다시 머리를 굴리며 해결책을 짜내기도 했다.[21] 이현성 감독이 기상호의 장점을 간파하고 잘한다고 격려해 주기는 했지만 그는 어디까지나 지상고 농구부 내부인이었기 때문에 기상호는 '부원도 적은데 내가 나가면 곤란하니까 입발린 소리를 해 준다'고 생각하여 그 칭찬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못했었다. 반면 박병찬은 완전한 외부인으로 굳이 기상호를 좋게 말해 줄 필요가 없는 입장으로서는 처음으로 기상호의 재능을 인정해 준 사람이었다. 본인도 명확한 실력자로 보는 눈이 있기에 발언의 신빙성도 높았다. 덧붙여 박병찬이 그렇게 말하기 전까지 기상호는 박병찬과 데면데면하고 이야기 중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으나, 칭찬받고 난 뒤부터는 비록 작붕컷이지만 표정이나 태도가 확 풀렸다.[22] 실제로 이때 기상호의 인사를 받은 박병찬은 멈칫해서 잠시 말이 없다가 기상호의 이름을 묻고, 기상호가 자기 이름을 아는지도 확인하고 나서 "그래, 또 보자." 라는 말을 남기고 웃으며 체육관을 떠났다.[23] 마찬가지로 진재유는 김해 출신이라고..음슴체 쓰는 김다은도 부산사람임.[24] 왜인지 모르겠지만 두 캐릭터 모두 눈물점이 있다.[25] 기상호의 최애캐인 밧슈의 작중 별명이 ‘휴머노이드 타이푼(The Humanoid Typhoon)’ 인데 뜻이 인간 태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