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3-07 18:25:15

글로인

소린의 12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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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린 드왈린 필리 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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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b3630><colcolor=#ffffff> 레젠다리움의 등장인물
글로인
Gloin
<nopad> 파일:external/pre07.deviantart.net/gloin_by_concept_art_house-d6o6x1d.jpg
본명 Gloin
글로인
성별 남성
종족 난쟁이 (긴수염족)
거주지 에리아도르(던랜드)에리아도르(청색산맥)로바니온(에레보르)
출생 T.A. 2783
가문/왕조 House of Durin
두린 왕조
가족관계
부모 그로인 (아버지)
형제자매 오인 (형)
자녀 김리 (아들)

1. 개요2. 작중 행적3. 매체에서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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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호빗>의 주요 등장인물들중 1명. 소린을 따르는 소린의 12가신들 중의 한 명.

두린 가문의 방계 왕족으로, 발린, 드왈린과는 사촌관계다.

2. 작중 행적

2.1. 호빗

던랜드 출생의 난쟁이로, 오인과는 형제 사이이며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주요 등장인물들 반지원정대의 9명의 일원 중 1명인 김리의 아버지. 제3시대 2783년에 태어났고, 16세의 나이아자눌비자르 전투에서 참전했다.

그 후 일족들을 따라 청색산맥에 정착했는데, 그곳에서 아내와 결혼해 2879년에 아들 김리를 낳았다. 그리고 소린을 따라 에레보르를 되찾기 위해 원정대에 들어갔다.

원정대에서 주로 하는 역할은 불피우기 담당. 그래서인지 영화판에서도 중간에 불피우려는 장면이 나온다.[1]
"그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세요? 이 호빗이 맹렬하다는 간달프의 말씀은 좋습니다. 하지만 흥분한 순간에 그런 비명을 내지른다면 용과 그 친척들을 모조리 깨워 우리를 모두 죽이고도 남을 겁니다. 제 생각에 그건 흥분보다는 공포에 질려 내지른 소리 같았어요. 사실 문에 표시만 없었더라면 우리가 집을 잘못 찾아온 거라고 확신했을 정도예요. 저는 현관 매트 위에서 고개를 까딱이며 헐떡거리는 그 작은 녀석을 보았을 때부터 의심을 품었다니까요. 그 녀석은 좀도둑이라기보다는 채소 장수처럼 보이거든요!"
간달프가 원정대의 마지막 일원으로 골목쟁이네 빌보를 영입하려 하자 난쟁이들 중 가장 반대가 거셌다고 한다. 하지만 모험이 길어지며 빌보 덕분에 거미들의 영역이나 어둠숲 요정의 지하감옥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등 여러 도움을 받아 글로인도 빌보를 인정하게 된다.

2.2. 반지의 제왕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글로인, 삼가 인사드립니다."

난쟁이는 그를 향해 고개를 돌리며 이렇게 인사하고는, 실제로 의자에서 일어서서 절을 했다.
프로도는 황급히 일어나 받쳐 놓은 쿠션을 떨어뜨리며 깍듯이 답례했다.

"골목쟁이네 프로도가 귀하와 귀하의 댁에 삼가 안녕을 기원합니다. 혹시 저 유명한 참나무방패 소린의 열두 동료 중 한 분이신 글로인이 아니신지요?"

에레보르사우론의 전령이 찾아왔다는 소식과 모리아로 떠났다가 소식이 없어진 발린이 이끄는 원정대의 행방을 찾기 위해 김리와 함께 깊은골에 왔다가 엘론드 회의에 참석하는데, 에레보르의 여러 소식을 들려주었다. 또한 프로도와 만나 빌보와 함께 했던 지난날들에 대해 소상히 알려주기도 했다. 호빗 시점에서 빌보의 원정대 영입에 대해서는 툴툴거리던 인물이 여기서는 자신보다 훨씬 어린 프로도한테도 예를 갖춘 모습을 보인다.

3. 매체에서

3.1.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

파일:external/oneringtrailers.com/1000734QDD7KY39T.jpg

영화판에서의 배우는 피터 햄블턴.[2]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의 디코더 카드에 의하면, 깊은골에 김리와 함께 도착한 하얀 머리의 늙은 난쟁이가 글로인이라고 한다. 출처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에선 약간 재물에 집착하는 원정대의 재정 담당으로, <호빗: 뜻밖의 여정>에서 트롤들의 보물들 일부를 상자에 담아 묻어 챙겨두는 장면이나[3] 2편에서 자기 돈은 아끼려는 구두쇠 면모를 보이는 데서 잠깐씩 드러난다. 배우 말로는 집에서 기다리는 아내와 아들 김리를 위해서라고. 비록 구두쇠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그도 왕족이라서 그런지 재물보다 역사를 더욱 중요시한다고 내심 생각한다.[4] 젊은 난쟁이들에게 한 때 부유하고 강력했던 종족인 난쟁이들의 영광을 알려주고 싶어한 듯. 여담으로 트롤들에게 제압당하고 잡혀있을 때 빌보가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트롤들에게 난쟁이 요리법을 알려준답시고 난쟁이 가죽을 벗기라고 하자 빌보에게 "네 가죽을 벗겨주마!!!"라고 했다. 요정을 싫어하던 성미가 어딜 가지 않아서 엘론드가 요정어로 중얼거린 것을 욕하는거 아니냐고 오해해서 바로 으르렁거렸다.[5]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에서 훗날 아들의 베스트 프렌드가 될 레골라스와 첫 대면했을 때 레골라스가 글로인의 목걸이에서 글로인의 아내와 아들의 초상화를 발견하는데 이 때 대화가 일품. 레골라스가 "이건 네 형제냐?"고 묻자 그건 자기 마누라고 쏘아붙이고, 그 옆의 괴물은 고블린 변종이냐고 놀리자 내 사랑스러운 아들, 김리다! 라고 대답한다. 전작 반지의 제왕을 원작 설정을 모르는 관객들은 대부분 이 장면에서 처음으로 글로인이 김리의 아버지라는 것을 알았다.

<호빗: 다섯 군대 전투>에서는 <반지의 제왕> 때 김리가 쓰던 투구와 똑같은 투구를 쓰고 출연한다. 나름 집안 가보로 전승된 듯. 사실 아들의 절친인 레골라스의 아버지 스란두일이 글로인이 죽이려는 오크들을 자기가 뺏어죽이자 길길이 날뛰는 장면도 기획됐었지만 결국 취소되었다.

3.2. 타 매체에서

반지의 제왕: 중간계 전투 2에서는 글로르핀델과 함께 주연 캐릭터로 등장한다. 캠페인에서 글로르핀델과 콤비를 이루어서 적들과 맞서 싸우며, 난쟁이 진영의 영웅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반지의 제왕: 북부전쟁에서는 엘론드가 개최한 회의 이후 깊은골에 남아 주인공들을 도와주는 것으로 묘사된다.

게임즈 워크숍이 발매한 미들어스 미니어처 게임에선 영화판 모습을 기반으로 미니어처가 나왔다.https://www.warhammer.com/en-US/shop/The-Champions-Of-Erebor-2020?queryID=b366e380b8d9cdc7a838eed917234a56

4. 여담

붉은 수염의 외모나 요정들을 싫어하고 오해하는 성격을 보면 영락없이 김리가 아버지의 피를 진하게 물려 받은 모양이다.

아들인 김리가 레골라스와 절친이라서 그런건지, 레골라스의 아버지 스란두일과 함께 철 없는 아들들을 걱정하는 아버지들로 함께 팬아트들에 나온 경우가 있었다. 영화 제작자들도 다섯 군대 전투에서 스란두일과 글로인과의 접점을 만들려고 했지만 폐기된 듯. 컨셉아트와 그 설명에 따르면, 글로인이 덤벼드는 오크들을 죽이려고 하자, 스란두일이 갑자기 튀어나와 그 오크들의 목을 베어버리고, '좀 분발해라, 난쟁이.' 라며 도발한다.

대단히 장수했다. 3시대 2783년에 태어나 4시대 15년에 죽었다. 즉 아라고른이 통합 왕국의 왕으로 즉위하고 15년 후에 사망했다. 향년 253세.[6]

호빗 크로니클 아트 오브 워에 의하면, 글로인의 형인 오인을 연기한 배우 존 캘런에게서 딸이 연기를 배웠기 때문에 피터 햄블턴은 존 캘런과 이전부터 친분이 있었다고 한다.


[1] 원작에서도 독수리에게 구출된 직후에 "오인과 글로인이 부싯깃 통을 잃어버려서 간달프는 불을 피운 뒤에..."라는 언급이 있다. 또한 오인과 글로인이 불피우는 솜씨가 가장 뛰어나다는 언급도 있다.[2] 1960년생. 글로인의 아들 김리 역의 존 라이스-데이비스(1944년생)보다 16살이나 어리다! 그런데 라이스-데이비스가 호빗의 촬영장을 방문했을 때의 일화가 일품. 햄블턴이 리스에게 여어, 아들. 하고 인사하자 리스는 웃으면서 안녕, 아빠. 하고 받아줬다고 한다. 피터 햄블턴 왈, "이 어찌나 매력적인 사람인지."[3] 이 상자는 나중에 작별선물로 빌보에게 위치를 알려준 걸로 보이는데, 나중에 샤이어로 돌아올 때 빌보가 챙기고 돌아온다. 노년의 빌보가 아직도 트롤 냄새가 난다고 푸념하는 걸 보면 고이 보관해놓은 듯.[4] 그래서인지 몰라도, 작중 바르드의 바지선을 타고 안개가 낀 호수를 건너면서 돈을 모으는데, 발린이 동전 10닢이 모자르다고 하자 소린이 글로인에게 돈 좀 달라고 말을 걸지만, 글로인은 난 모험 때문에 완전히 돈이 바닥났다, 내가 투자한 게 얼마인데 어쩌구 저쩌구 투덜댄다. 그 순간 안개가 걷히면서 난쟁이 일행 모두가 외로운 산을 보게 되는데, 그 광경에 바로 자기 쌈짓돈을 전부 넘겨준다.[5] 소린이 상대가 요정이라고 차가운 태도를 취하자 나온 말인데다가 이 대사만 자막이 안 나와서 간혹 글로인이 의심한대로 소린을 비판하는 말을 한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는데, 간달프의 해명이 맞다. 해당 요정어는 읽으면 "나르소 이 노에르, 톨소 이 비루보르. 보에 이 안남 반 아 네사일 빈.(Nartho i noer, toltho i viruvor. Boe i annam vann a nethail vin.)" 뜻은 "불을 밝히고 술을 내오너라. 손님을 대접해야 한다." 정도이다.[6] 난쟁이 최대수명이 250년인데, 아들인 김리(262세까지 가운데땅에서 살고 제4시대 120년에 레골라스와 함께 발리노르로 건너갔다.)나 친척인 드왈린(향년 340세)처럼 장수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