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필삼 |
배우: 조인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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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랑 독대하고 나면 어떻게 되는지도 들었지? |
2. 포스터
▲ 캐릭터 포스터 |
3. 작중 행적
베트남 전쟁 참전 당시 밀수 사업에 눈을 뜬 전국구 밀수왕. 사업가적인 면모와 악독한 기질로 부산을 장악하고 전국구 밀수 1인자가 되어 밀수판을 접수한다.
춘자가 명동에서 뒷거래 일을 할 당시 춘자에게 고객을 빼앗긴 인물로, 이 일을 꼬투리 삼아 춘자를 납치했다가 춘자의 거래 제안에 낚여 군천으로 향하게 된다.[1] 사업 파트너로 밀당을 이어나가던 중에 계속해서 미인계를 써오는 춘자와 점점 러브 라인까지 만들게 되면서 거래 상대였던 장도리와 점점 멀어지게 되는데[2] 이에 앙심을 품은 장도리가 졸개들과 서해안 패거리들을 이끌고 권 상사 패거리를 습격하자 춘자를 안전한 곳에 숨기고 맞서싸운다. 참전용사답게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고군분투하지만, 끝내 베트남전에서 함께 살아돌아왔던 심복 애꾸눈은 죽고, 자신도 왼팔에 부상을 당하고 장도리의 칼에 가슴을 찔리는 치명상을 입으면서 피투성이로 쓰러지고 만다.[3]
다행히 쿠키 영상에서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병원에 입원한 상황이었던 것이 밝혀졌다. 왼팔은 깁스를 한 상태라서 오른팔로 낑낑대며 김을 집어서 밥을 뜨려는데, 마침 그 때 나타난 춘자가 자신이 말했던 다이아몬드 한 알을 김 위에 올리고 미소를 짓는다. 시작은 비즈니스 관계였지만 어찌되었든 간에 호텔에서 끝까지 자신을 구해준 권필삼에게 나름 진심으로 호감을 가진 듯하다.
4. 어록
5. 기타
- 칼심으로 춘자의 머리를 찍어버린 것 외에는 지독한 밀수왕에 걸맞은 악행을 보인 적도 없고[7], 그렇다고 장도리의 린치로부터 춘자를 지켜주지는 못했으며 결국 본인은 중상을 입고 리타이어했다. 본작의 몇 안되는 입체적인 캐릭터인데, 장도리나 고옥분에 비해 분량도 적으며 악역과 조력자로서의 임팩트 둘 다 다소 모호한 편이다. 그래도 조인성의 비주얼과 연기로 캐릭터의 액션이나 멋드러짐은 잘 뽑혔다고 평가된다.
[1] 원래 루트인 부산이 정부의 단속 강화로 인해 가로막히면서 대체 루트가 필요하다는 점을 춘자가 잘 파고 들었다.[2] 그리고 이 과정에서 춘자에게 결정적인 사진을 하나 보여주는데, 그와는 별개로 장도리가 어떤 인물인지 알고 있던 모양.[3] 그래도 굉장히 잘싸웠다. 결국 자신과 부하 애꾸눈 둘 다 쓰러지긴 했지만 장도리가 끌어들인 다른 지역 조폭들을 포함한 수십명을 상대로 무쌍을 찍었으며 권 상사 수하 애꾸눈 수준의 부하 두셋만 더 있었어도 되려 장도리 패거리가 박살났을 것이다. 실제로 단 둘만 상대했는데도 상황 끝난 이후 보면 전부 다 심각한 부상을 입고 골골대고 있다. 사실 장도리를 처리하기로 마음 먹은 권 상사가 부른 조직원들이 바로 다음날 도착하기로 되어 있어서 권 상사가 하루만 먼저 움직였어도 장도리는 아무것도 못하고 죽었다.[4] 이때 칼날로 춘자의 머리를 살짝 쿡 찔러고 당연히 머리에서 적지 않은 피가 흘렀지만 곧바로 피를 닦아주는 스윗한(?) 모습을 보였다.[5] 실제로 조인성과 김혜수는 11살 정도 차이난다.[6] 권 상사의 잔인성을 보여주는 장면이다.[7] 다만 밀수품 회수 접선 해역에 상어가 나와서 작업 못한다는 춘자에게 춘자씨만 안들어가면 되는 거 아니냐며 가볍게 받아치는 거 보면 이쪽도 필요하면 얼마든지 피를 볼 수 있는 악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