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2-10 02:30:21

구타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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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2. 등장인물
2.1. M고 교사2.2. M고 재단측 인물2.3. 학생들
3. 번외

1. 소개


박상욱 작가가 하이텔에서 연재하던 인터넷 소설.

1999년 시공사에서 책으로 출간되었고, 2001년 시공사에서 구타닷컴이라는 만화책으로 리메이크, 2007년 마야(권순남)에서 재판되었다.[1]

소설은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시작한다.

"이 글을 매일 매일 죽음의 공포에 비견될 체벌을 넘어선 구타로 신음하는 몇 몇 학생들에게 바칩니다."

요즘에야 학교 체벌이 금지되어서 공감이 안가는 문장이 되어버렸지만, 학교 내 부조리에 대해서는 무섭도록 공감이 간다. 물론 그 당시 학교를 다니던 사람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다만 결말을 보면 대체 이 소설이 학교폭력을 옹호하는건지, 반대하는건지 알 수가 없다. 부패파들은 다 망했지만, 폭력파들은 어쨌던 다 살아남아서 M고 정상화의 영웅이 되어버렸으니...[2] 이사장은 감옥에 갔지만, 변형태는 바뀌지 않았다[3].

사실 작가 역시 후기에서 이러한 비판에 대해 해명을 하기는 했다. 똥행패는 영웅인가? 라는 독자들의 질문에 대해, 정도를 넘어선 폭력을 옹호할 생각은 없으나, 학교의 다른 비리들을 해결하려다보니 어쩔 수 없었다는 식으로. 물론 이러한 답변 역시 본질적으로 정도를 넘어선 폭력의 문제점을 부차적인 것으로 넘긴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기는 하다. 조폭물, 학교폭력물이나 일진미화물 등에서 흔히 나오듯 '더 악한 적'을 상대하기 위해 '폭력적인 주인공'을 미화하는 방식을 썼다고 할 수 있다. 사실 하는 짓 보면 덜 악한지도 잘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학교 비판을 더 심도있게, 또 블랙 코미디적으로 다룬 명작으로는 '재벌학교 우리는 말하고 싶다 (김윤재)'가 있으며(서지사항) 지금 봐도 좋은 작품이지만, 만화화가 안 되어서 그런지 검색도 안되고 극소수의 기억 속 외에서는 찾아볼 수조차 없다... 혹여나 운좋게 이 항목을 찾아온 위키러라면 찾을 수 있다면 어느 도서관 구석에선가 찾아내서 읽어 봐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재벌학교 역시 PC 통신 유니텔에 연재되었던 소설이었으며, 작가는 지금 뭐하고 있는지 전혀 소식을 찾을 수 없다..

온갖 비리와 폭력으로 얼룩진 M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된 주인공이, 그 중에서도 가장 악질적으로 사람을 팬다는 공수부대 출신 수학선생인 변형태의 반에 배정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2007년에 재판된 책에서는 작가의 요청으로 송성문 선생의 과거사와 변형태와 윤미정 선생과의 결혼 장면 부분이 삭제되었고, 표지에 워터마크로 깨알같이 써있는 글을 읽어보면 웬 양판소의 글을 멋으로 박아 넣은 대책없는 편집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등장인물

2.1. M고 교사

  • 변형태 : M고 수학교사. 별명은 변태, 혹은 똥행패.[4] 특전사 출신. 베트남 전쟁에서부터 특전사로 활약했으며,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때에는 공수부대 하사관으로 참여한 바 있다. 이 때, 부하가 죽은 트라우마가 학생들에 대한 살인적인 구타와 집착으로 나오는 인물. 베트남 전쟁 때 전차에 깔려 죽을뻔하였으며, 이 때 입은 상처가 흉터로 남아있다. 자기 몸을 관리하는데나, 수학교사라는 본업이나, 학교 교사로서의 학생 지도에서나, 모두 지나칠 정도로 성실하다. 자신의 반은 학년 상관없이 일요일 포함 매일 아침 7시까지 등교라는 빡빡한 일정을 방학 초반부의 1주일을 제외한 1년 내내 고수한다. 정확히 매일 아침 6시에 집에서 나오는데, 똥행패의 집 주변 사람들이 똥행패가 출근하는 시간을 생활의 기준으로 삼는다(...). 심지어는 동혁이의 아버지가 쓰러지자 돌아가시지는 않았다며 오라는 시간까지 오지 학교에 못 오게되자 아이스하키 스틱으로 구타한다. 여기에 싸우다 걸려서 육환장으로 맞고는 엄청나게 다친 아들을 보고 항의하러 온 진철이의 아버지를 협박해서 되돌려 보낸 건 덤(...) 그래도 기말고사때 반의 성적이 엄청나게 향상되자 부라보콘을 하나씩 돌리기도 했다. 말버릇은 "갈아마셔버리겠다." 얼핏 힘만 쓰는 무력형 캐릭터 같으나, 주어진 상황을 이용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결과적으로 처세가 성공한 것으로 보이는 그런 일들도 많은 것으로 봐서는 운도 좋은 편이다. 다만 체력에 비해 술은 약해서 소주 두세잔에 주정과 행패를 부리기도 한다. 이는 똥행패를 눈엣가시로 여기던 함춘봉이 똥행패를 교직에서 몰아내려는 구실을 제공하기도 했으나 되려 함춘봉이 자신의 꾀에 말려들어 옷을 벗는다. 마지막에는 학교 최고의 미녀 교사인 윤미정 선생과 결혼에 골인하지만, 학생들을 대하는 성격은 전혀 변하지 않는다. 학생들에게 가하는 구타는 맨몸부터 시작해서 주변 사물들을 이용하기도 하나, 정신단련봉으로 구타하는 묘사가 상당히 많이 나온다. 똥행패가 사용하는 정신단련봉은 총 10호까지 있으며 밑으로 내려갈수록 그 위력이 높아지는 식으로 각각 다음과 같다.
    • 10호-철제삼각자: 물론 삼각자는 봉 계열에 속할리 만무하지만 똥행패가 그렇다면 그런 거라고 한다(...). 휴대성이 좋고 철 재질+삼각자의 뾰족함이 더해져 호수가 낮을 뿐 언제 날아들지 모르는 두려운 무기. 소설 처음과 끝을 장식하는 의미 있는 무기이기도 하다.
    • 9호-니스칠한 오동나무: 지각 등 경범자를 다스릴때 쓰던 무기.
    • 8호-검은 페인트칠한 참나무: 지각 등 경범자를 다스릴때 쓰던 무기.
    • 7호-당구 큐대의 손잡이 부분: 지각 등 경범자를 다스릴때 쓰던 무기로, 그나마 학생들이 가장 맞을만 하다고 한다.
    • 6호-재료미상의 곤봉: 지각 등 경범자를 다스릴때 쓰던 무기로, 전경의 곤봉을 연상시킨다고 한다. 사용 묘사는 나오지 않았으며 중간에 금이 가서 잘 쓰이지 않는다고 언급만 된다.
    • 5호-손때 묻은 박달나무: 똥행패가 최초로 구타에 사용한 무기로, 10년의 세월을 함께 해온 터라 학우들의 애환이 가장 많이 서려있다고 했다. 최동혁의 작은형도 이 무기를 자주 맞아서 밤마다 피가 엉겨붙은 팬티를 몰래 빨아야 했다고.... 그러나 작중 김응석 때문에 부러져 버려서(물론 김응석의 맷집 때문이 아니라 날아오는걸 피해서 그렇다.) 하키 스틱으로 대체.
    • 4호-나무배트: 단타를 때리듯이 짧게 끊어친다고 한다.
    • 3호-알루미늄 배트: 장타를 때리듯이 풀스윙으로 친 후 맞은 부위를 배트로 매만져서 멍자국과 후유증을 동반했다고 한다.
    • 2호-쇠몽둥이: 처음에는 소개가 되지 않았던 무기였는데, 극초반 M고 학생들이 학교의 부조리에 대해서 집단시위를 할 때 똥행패가 이성을 잃음과 동시에 이걸 꺼내들고 학교 기물들을 전부 때려부쉈다. 당연히 학생들은 혼비백산하여 줄행랑을 쳤고, 부서진 기물들은 학교 측에서, 특히 함춘봉이 학부모들에게 알아서 잘 뜯어냈다(...).외견상 크고 아름다운 크기인듯. 삼국지의 관우나 조자룡이 쓸법하다는 묘사가 있다.
    • 1호-벼락맞은 물푸레나무: 통칭 육환장으로, 도사가 쓸법한 배배꼬인 지팡이 같다고 묘사된다. 원래 똥행패 것은 아니고 월남전에서 가보라고 항상 떠들고 다니던 대대장이 지뢰 밟아 밥숟가락 놓았을 때 챙긴 것이라고 한다(...). 중대한 결단을 내릴 때 쓴다고 했으며, 그런 상황이 여러번 나오기에 자주 등장하여 마스코트가 되어버린 무기.
  • 함춘봉: M고 국어교사. 일명 촌지먹는 하마. 이사장에 대한 아부와 학부모들에 대한 촌지 뜯어내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 돈으로 단란을 차려서 미성년자 고용해서 돈을 번다. 훗날 똥행패를 제거하기 위한 술수에 자기가 빠지게 되며 '그것이 알고싶다' 류의 방송에까지 나오게 되고(단란주점을 운영하는 현직교사...로) 감옥에 가게 되며 학교 퇴갤...
  • 송성문: M고 영어교사. 일명 똥걸레. 무시무시한 M고의 교사들과 비교해볼 때 그닥 무력이 세보이지는 않으나, 적은 힘으로 큰 고통을 주는 체벌 방법을 엄청나게 많이 사용하고 있다. 주인공의 말에 따르면 암수의 달인.[5] 다만 힘도 별로 없고,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는 강한 비겁한 성격. 거기다 실력도 없어서 여기저기서 무시받고 있다. 게다가 영어교사임에도 불구하고 영어 실력 또한 형편없어서 학생에게 실수를 지적당하기까지 한다.[6] 주인공 또한 대리로 잠시 영어 수업을 했던 변형태 선생의 영어 수업이 더 낫다고 한다. 서남방언을 사용한다. 과거에 서울로 전학갔다가 외모와 사투리 때문에 왕따를 당한 이후로 학생들의 세계에 대해서 엄청나게 회의를 갖게 되었다는 설정. 아마 의도된 것으로 보이는데, 성문영어의 저자와 이름이 같다. 학교가 뒤집히고 학년이 올라간 후에는 학생들을 괴롭히지 않았다는 후일담이 나온다.
  • 정상배: M고 생물교사. 전 학교에서 도리짓고땡을 하다 물의를 빚어서 이 학교로 전근 온 케이스. 내기의 달인이다.
  • 이현수: M고 체육교사, 체육부장, 야구부 지도교사... 폭력으로라면 변형태 선생과 비교될 수 있는 남자. 체육대회 때 결국 무력의 1인자 자리를 놓고 변형태 선생과 대결하게 된다.
  • 박영길: M고 국어교사. 감옥에 간 함춘봉의 후임. 별명은 황금박쥐. 결벽증과 엄청난 검도실력이 특기. 저기에 오죽이나 시달렸는지 두어번쯤 저 인간의 수업을 받은 주인공이 '함춘봉, 돈봉투 준비해 놓을테니 제발 돌아오세요~!!'라며 속으로 하소연을 할 정도.
  • 윤미정: M고 음악교사. 예쁜 얼굴에 유한 성격으로 나름 그 또래 아이들의 로망이 될 만한 캐릭터인데 어째 취급이 영 좋지 않다. 이사장에게 성추행당하는 역할에, 애들 색드립에 희생당하는 역할이다. 정작 윤미정을 짝사랑하거나 하는 학생의 에피소드 따위는 없는 걸보면... 원작에서는 훗날 변형태 선생과 결혼하게 된다.
  • 마정자: M고 미술교사. 별명은 백발마녀. 30대 중반의 나이라고 하는데, 얼굴은 훨씬 삭아보인다. 객관적으로 못생긴 얼굴에 성격도 더럽다는데, 불법과외에 준비물 상납금 등으로 엄청나게 돈을 밝히는 스타일... 변형태 선생을 짝사랑한다는데...

2.2. M고 재단측 인물

  • 김학렬: M고 재단이사장. 73세.... 비리와 정력으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사나이. 교육부 무슨 국장을 좌천보내버릴 정도의 파워도 있는걸로 봐서 인맥도 나름 대단... 세 번 결혼해서 현재 30대 초반의 부인과 초등학교 1학년짜리 아들이 있다. 학교 뒷마당에 테니스 코트를 만드는데 학생들 동원하기, 일본 찬양하기[7], 학교 지원금 떼먹기, 여교사들 성추행하기, 함춘봉네 단란에서 미성년자들 놓고 추접한짓거리 하면서 놀기 등등등 안좋은짓은 다 하는 놈인데 쉽게 망하지는 않는다. 결국은 똥행패의 주먹에 참교육당하고 똥행패가 양심선언을 함으로써 몰락하여 감옥에 가게 된다.
  • 김형철: M고 교장. 이사장의 조카... 뭔가 막 나가는 놈이기는 한데 존재감은 없다.

2.3. 학생들

  • 최동혁: 1인칭 관찰자 시점의 주인공. 성적도 중상위권정도에 성격도 무난한 그저 그런 평범한 학생... 하도 여기저기서 맞고 치이고 뜯기고 하다보니 갈수록 애늙은이같은 성격이 되어간다. 능력적으로 완전히 병풍은 아니고 미술에 특기가 있어서 교실 미화에 일정부분 기여하기도 한다.
  • 조병국: 별명은 바람의 파이터. 1년 꿇어서 다른애들보다 한 살이 많다. 덩치도 크고, 힘도 세고, 동네 깡패들이나 공고생들하고 싸우는 거 보면 싸움도 분명 잘 하는데, 정작 여기서 전적은 때리는것보다 맞는게 훨씬 많아서 영 좋지 않고, 그것도 꽤나 굴욕적이라서... 민폐형 캐릭터기는 한데 담임인 변형태선생 덕에 그나마 좀 눌려지내는 편이다. 초반에는 싸움실력을 믿고 똥행패에게 대들었으나 한판 맞붙어서 제대로 박살나자 똥행패의 충실한 심복이 된다. 그 와중에도 반란(?)을 꿈꾸어 아는 동네 깡패들에게 사주해서 어떻게 해 보려고 해도 깡패들조차 다 맞고 달아났다.[8] 그래서 그냥 에라 모르겠다 하고 가출해도 잡혀가지고 돌아오는 판이라... 마지막까지 그 성격도 안 변했지만, 마지막까지 더럽게 운 없고 많이 맞고 다니는 그 운명도 그대로...
  • 김응석: 어찌보면 이 작품에 진주인공급 개그캐릭터... 어떤 상황에서도, 어떤 이유로든 매를 벌어서 엄청나게 맞는다. 성적도 부동의 반 꼴찌... 다만 속없이 잘 웃고 다니는 성격이라서 그런지 내적인 고통은 크게 느끼지 못하는듯... 그런면에서 이 작품에서 제일 행복한 캐릭터일지도... 어리버리한 성격 때문에 많은 손해를 보고 살지만, 의외로 가끔 자기에게만 도움이 될 때도 있다.
  • 윤석환: 변형태네 반 반장. 공부도 잘 하고, 열심히 한다. 다만 다른 반에 지존급 학생이 있어서 전교 1등은 힘든 모양. 공부잘하고 성실하고 착하다고 해서 안 맞는 상황이 아니라서 역시 엄청나게 맞는다. 잘하면 잘한다고, 못하면 못한다고.... 그래도 1학년 첫 기말고사에서 전교 1등을 차지했다.
  • 황영식: 모 대기업 사장의 아들로 비리와 구타로 가득한 M고에서 유일한 열외였으나 똥행패에게 한 번 구타를 당하고 폭력배들을 사주해 똥행패를 처치하려 한다. 그러나 폭력배들은 똥행패에게 두들겨맞고 쫓겨갔으며, 영식이에 대한 열외도 사라진다.
  • 성민수: 새로운 교장의 야구부 강팀만들기 계획 때문에 M고로 스카웃되어 전학온 야구부. 있으나 마나한 다른 M고 야구부들에 비하면 실력이 넘사벽인 투수이나 집이 지나치게 가난해서, M고로 계약금 천만원에 스카웃되어 왔다. 별명은 '강한 녀석' ... 실제로 야구실력도 전국구급이고, 다른 운동도 잘 할 뿐 아니라 전학생 길들이려고 시비터는 조병국을 일방적으로 관광태울정도로 완력도 세고, 깡이나 맷집도 최상인 캐릭. 그렇다고 힘을 함부로 쓰고다니는 스타일은 아니고 그냥 운동 잘 하는 아웃사이더 정도였다. 가난 때문에 정든 친구들을 버리고 M고로 왔다며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야구나 하며 조용히 지내고 싶다고 한다. 문제는 학교가 M고에, 담임은 똥행패....덕분에 여러가지로 고생하는 캐릭이다. 하지만 더럽게 구는 조병국을 제대로 엿먹이기도 하는데, 똥행패가 반 청소를 지시하였고 조병국에게 관리를 맡겼다.마침 운동부가 쉬는 날이라 반에서 수업을 듣던 성민수도 조병국의 지시에 따라 청소하도록 하였는데, 조병국은 성민수에게 누명을 씌워 똥행패에게 맞도록 한다. 하지만 똥행패는 관리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조병국에게 성민수의 두 배에 달하는 매질을 가한다. 성민수는 이판사판이라며 조병국의 지시를 무시하고 싹싹 비는 조병국을 이리저리 끌고다니며 교실 청소를 혼자 다 하도록 만들었다.
  •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3학년 선배[9]: 학교의 부조리를 고발하며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M고의 이사장과 높으신 분들이 싹 물갈이되고 건전한 재단에서 관리하게 되어 학교 생활이 훨씬 나아졌다. 단 똥행패의 반만은 아침 7시까지 등교, 밤까지 강제야간자율학습을 그대로 수행한다.
  • 박병규: 고3이 된 최동혁의 반에 새로 들어온 전학생. 담임도 1학년때와 마찬가지로 똥행패였으며 조병국, 김응석 등도 같은 반이 되었다. 등교 첫날 조병국을 주먹으로 제압해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겼으나 똥행패에게 개기다가 날아차기 한 방에 제압당한다. 소설이 시작할 때 조병국이 당한 장면이 그대로 반복되었다. 똥행패가 나가떨어진 박병규의 머리를 밟으며 "이 자식은 개조가 필요한 녀석이군"이라는 말을 끝으로 통신연재판 구타교실은 막을 내렸다.

3. 번외

본편 이후에 다른 학교 사례를 수집해 C고[10] 이야기라며 각색한 내용이 있는데, 각색을 심하게 했다.
  • '쌍도끼'와 '피바다' 두 개의 사례는 사실 동일인인데 인터넷 연재분 내용은 날조에 가깝다. 양영순이 그 내용을 그림으로 옮긴 번외편이 사실과 가깝다.
    사건의 전말은 '오잉' 국어 선생이 수업 시간에 조는 애한테 '쌍도끼' 에서 서술한 바와 같은 처분을 내린 것이다. 그 외의 얘기들은 창작구라. 피해 학생 본인의 서술에 따르면 졸았던 게 아니라 잠시 눈 감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거 보고 '오잉' 선생이 지적하건만 자신을 가리키는 건 줄 모르고 계속 눈 감고 있다가 결국 맞았다고 한다. 당시 '오잉' 선생의 구타 관련 유일한 에피소드라서 주변에선 피해자 잘못으로 판단하였다. 구타를 피해가는 몇 안 되는 수업 시간에 맞은 건, 비슷한 시기에 특전사 출신 생물 선생이 주변 구타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10년 동안 지키던 맹세를 깨고 반 년 동안 지속적으로 수업 시간에 심하게 떠들던 자기 반 학생들을 결국 때린 것과 더불어 안 맞아도 되는 걸 맞은 유이한 사례였기 때문이다.


[1] 일러스트는 만화가 양영순이 담당했다.[2] 이 반전이 뜬금없다는 독자들의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던 것이, 애초에 변형태는 M고의 부패와 부조리로부터 자유로운 인물이 아니다. 본인이 직접 부패행위를 한 것은 아니지만 M고의 학생들이 자신이 다니는 학교의 부패와 부조리를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행동했을 때 가혹하고 잔인한 폭력으로 양심적인 학생들을 짓밟고 부패한 재단과 교사들을 지켜낸 인물인 것. 애초에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의 계엄군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 인물의 정체성은 초반부터 아주 일목요연하게 드러나 있는 것.(이 작품에서는 작가가 광주 민주화운동을 찬양함과 동시에 계엄군 소속 공수부대원 개인도 억울한 희생자였다는 식으로 묘사되어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똥행패가 면죄부를 받고 있다.) 그런 인물이 갑자기 결말에서 학생들을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선 영웅으로 뒤바뀌어버렸다는 점에서 독자들이 당황하는 것. 다만 은근슬쩍 똥행패를 긍정적인 캐릭터로 만들려는건 처음부터 없지는 않았는데 '기성세대 입장에서는 모범적인 교사였다'라는 최동혁의 이야기가 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실제로 당시 똥행패같은 스타일의 교사는 존경받는 엄한 선생님의 이미지였다.[3] 소설의 첫 문장만 보더라도 할 수 있는 것처럼, 변형태의 폭력은 다른 교사들의 부패나 무능등과 동등한 (그리고 이야기의 주제에서 가장 핵심적을 다뤄지는) 학교 내 부조리로 다뤄지고 있었다. 변형태가 학생들에게 가하는 폭력의 수준 자체가 (극적 과장은 감안해야겠지만) 교육적 체벌로 용인 가능한 수준을 아득히 뛰어넘을 정도로 잔인하고 가혹한 것으로 묘사되고 있었고, 그러한 폭력을 가하는 이유나 근거 역시 (부패하지는 않았고 나름의 일정한 합리성은 가지고 있었을지언정) 상식적으로 납득 가능한 수준은 아니었던 것. 문제는 그처럼 작품 전반에서 '학생들을 괴롭히는 학교 내 부조리'의 한 전형이던 변형태와 같은 폭력교사가 긍정적 인물상으로 뒤집혔다는 것인데... 이는 이 소설이 연재되고 출판되던 시기의 사회적 분위기와 관련된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사실 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학교 체벌 반대에 대한 공감대는 아주 미약했고, 교사의 체벌을 당연시하던 사고방식 역시 만연했던 것. 즉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비판받는 촌지등의 부패나 성추문등의 문제와는 달리 교사의 폭력(체벌)은 '선생이 애들 잘 가르치려고 혼내는 것' 이고 따라서 지나치게 도를 넘지만 않으면 문제될 것도 없고 교사로써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정서 역시 강했던 것. 이 때문에 처음에는 학교 체벌을 중심으로 당시 학생들이 학교 생활에서 부딪히는 부조리를 비판하고 풍자하던 작가가 작품이 유명해지면서 '학교 선생님들을 너무 심하게 비하, 비판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지 않을까 걱정되어 (당시 사회적으로는 어느 정도 정당하다고 여겨지던) 교사의 체벌에 대해서는 자기검열을 한 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작품 중반의 조직폭력배 두목 장면에서도 작가가 '체벌로라도 학생들을 계도하는 참교사' 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은 상당히 명확하게 드러난다.) 즉 작품의 결말에서 '정상화된' M고에서 작품 시작과 마찬가지로 폭력교사의 정체성을 그대로 간직한 변형태가 등장한 것은 작가가 지나치게 과도하고 잔인한 교사의 폭력에 대해서 '불평은 했을지언정' 그것을 (부패등의 다른 문제와는 달리) 해결되어야 할 문제로 보지는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4] 학년이 시작할 때 스스로의 입으로 밝힌다. 본명보다는 별명인 똥행패로 더 많이 불린다.[5] 담배를 피우다가 걸린 조병국을 체벌할 때 라이터로 목젖을 때린 후 담배 두 갑을 한 시간 안에 다 피우고 나오라는 벌칙을 내렸다.[6] 이 때 지적을 한 학생이 키득거리면서 웃자 선생님이 실수했다고 비웃었다고 화를 내며 그 지적한 학생을 폭행하고 대걸레로 학생의 얼굴을 문질러버린다. 그래서 그 이후로 학생들로부터 똥걸레라는 별명을 부여받게 되었다.[7] 말버릇이 "엽전들은 패야 말을 듣는다"이다.[8] 그 깡패들은 지역의 유력 조직폭력배 두목에게 똥행패 처치를 의뢰했는데 하필 그 두목은 똥행패의 과거 제자였다. 똥행패 앞에서 무릎을 꿇고 울며 똥행패도 드물게 슬픈 감정을 내비쳤다.[9] 단행본판에는 김주형이라는 이름이 나온다.[10] 소문에 의하면 강남에 있는 모 대재벌 회장님께서 나온 고등학교라 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