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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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발생한 후, 시공사와 사고수습기관, 정치권 등 각계각층의 대응책을 다룬 문서.2.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
- 브랜드 아이파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시공사는 HDC현대산업개발이다. 이 회사는 2021년 발생한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 철거건물 붕괴 사고의 시공사이기도 했다.
- HDC현대산업개발은 사고 발생 당일에 유병규, 하원기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들과 구조 안전 전문가 등 50여 명을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
- HDC현대산업개발 유병규 대표는 사고 발생 다음 날인 12일 오전 9시경, 사고 현장 사고대책본부 인근에서 공개 사과문을 발표하고 "HDC현대산업개발의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불행한 사고로 인하여 피해를 보신 실종자분들과 가족분들, 광주 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 있을 수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저희 HDC현대산업개발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
- HDC현대산업개발은 1월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전국 65개 모든 현장의 작업을 일시 중지하고 특별 안전점검을 벌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몇몇 현장은 공사를 계속 진행하는 모습을 보였고 HDC 측은 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점검이라고 답하였다.#
- 그러나 16일에 현대산업개발의 재건축 시공을 반대하고 있는 안양시 관양동 현대아파트 주민들에게 대표 명의로 자필 사과문을 보내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붕괴에는 찔끔, 재건축 입찰에는 자필 사과한 현대산업개발 이에 홍석선 화정 아이파크 공사현장 피해대책위원장은 "실종자 가족들도 회사의 수습 방식을 답답해하는데 본인들의 추후 사업 준비만 우선시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이용섭 광주시장은 "대표이사가 12일 자정이 다 돼서야 광주에 도착했고, 오전 10시 한 장짜리 사과문 발표가 전부였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 16일 HDC현대산업개발은 "17일 오전 10시 HDC현대산업개발 용산 사옥 대회의실에서 정몽규 회장의 입장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
- 결국 1월 17일 10시 정몽규 회장은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현산 회장직에서 사퇴했으나, 지주회사인 (주)HDC 회장직은 유지했다. 기자들의 재시공 질문 중에 "외부 전문가와 당국과 상의해서 안전점검 후 문제가 있다면 수분양자에 대한 계약 해지와 완전 철거, 재시공까지 고려하겠다"고 말하자 논란이 좀 일었다. 해당 참사의 아파트는 안전점검을 해서 고려하는 게 아니라 육안으로만 봐도 완전 철거하여 재시공해야할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한 2단지의 참사된 곳과 이외 4곳을 포함해 철거 후 재시공이 필요한 상황[1]으로 점쳐지는데 이 경우 약 최소 천억정도의 철거비[2] 및 공사 지연으로 인한 조합원들 보상, 그리고 이미 투입된 공사비까지 합치면 약 3천억 원어치 손실을 보게 된다.
- 2022년 5월 4일 정몽규 회장은 사고 현장인 201동을 포함한 8개동 모두를 철거하고 재시공하겠다고 결정했다. # 사고 114일 만이다. 철거 후 재시공하여 준공할 때까지는 약 70개월(5년 10개월) 정도 소요되며 입주예정자들의 입주도 그 기간만큼 더 지연되어 2027년 입주 예정이다. 이 때문에 발생하는 입주민 문제는 아직 해결하지 못한 모양새이다. #1 #2 #3 #4 #5 #6
3. 관할 기관
- 경찰
- 광주광역시경찰청은 수사부장을 중심으로 특별조사본부를 꾸려 조사에 착수했다가 24일, 본부장을 광주경찰청장으로 격상시켰다. 또한 학동 참사 조사TF팀을 이 사건에도 투입해 조사 중이다.
- 소방
- 한국전력공사
- 사고 현장 인근 건물들이 정전, 교통신호기가 마비돼 긴급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4. 정부
4.1.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전 참모진 회의에서 사전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대책 강화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4.2. 행정부처
- 김부겸 국무총리는 사고 당일 실종자 소재 파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
- 고용노동부
- 사건이 발생하자 공사 중지를 명령했고,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했다. 12일 사고 현장을 찾은 안경덕 장관은 콘크리트가 적절히 굳을 시간을 확보했는지, 설계서를 준수했는지 등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안전기준 준수 여부를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 국토교통부
- 정밀 조사를 위해 사고 당일 바로 전문가를 파견했고, 12일 사고 현장을 찾은 노형욱 장관은 위법 사항은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 1월 12일 학계·업계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두달 가량의 일정으로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
- 행정안전부
- 1월 23일 정부는 고용노동부, 국토부, 행안부, 소방청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1월 24일 사고 현장 인근에서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 #
- 2월 8일 오후 7시 37분경 26층에 매몰되어 있던 실종자를 수습하면서 사고 29일만에 6명 모두 수습되어 수색 작업이 종료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우선순위가 밀린 붕괴 원인과 책임자 규명을 위한 수사도 본격화된다. 경찰,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등은 2월 9일 바로 현장에 진입해 증거물을 확보하고, 현장 책임자 동행 현장 조사를 진행한다. #
5. 지방자치단체
- 광주광역시
- 사고가 발생하자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고, 대책본부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사고 당일 오후 4시 41분부터 현장에서 대피명령 및 연락두절자에 대해 파악했다. 또한, 광주광역시청에 건축건설현장 사고방지대책본부를 구성, 광주 시내 모든 건축, 건설 현장을 일제 점검키로 했다.
- 1월 12일 광주광역시에서 진행 중이었던 HDC현대산업개발의 모든 건설현장[3]에 공사 중지명령을 내렸다. #
- 1월 13일 광주광역시는 전문가들과 철저히 점검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전면 철거 후 재시공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광주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일정기간 현대산업개발 참여를 배제하는 방안도 법률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1 #2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월 1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HDC는 우리 입장에서 신뢰하기 어려운 참 나쁜 기업이다. 계속 사고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 응징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모든 공사를 중단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며 강한 어조로 HDC현대산업개발을 비판했다.
- 2월 8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아파트 전체 정밀 안전진단 뒤 결과에 따라 철거 여부나 공사 재개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 서구
- 사고 발생 후 긴급 안전 진단 결과 추가 건물 균열이 발생되어 인근 주민에게 대피령을 선포했다. 광주광역시서구 공고 제2022-77호 이후 22일 18시를 기하여 금오하이빌 상가를 제외한 모든 대피령이 발령된 지역에서의 대피령이 해제되었다. 광주광역시서구 공고 제2022-123호
-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서구청에 사고수습본부를 바로 설치해 서대석 서구청장이 본부장을 맡아 조치 중이다.
- 화정1동 행정복지센터
- 혹시 모를 2차 사고 예방으로 사고 현장 바로 옆 금호하이빌 주민들이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모텔과 지인 집을 전전하고 있는데, 해당 109가구 전체를 대상으로 매일 전화로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1] 공사 초기부터 부실 시공 정황, 영하의 온도에 콘크리트 타설 및 동바리 미설치, 원가절감을 위해 시멘트 모래를 섞거나 기준치 미달 조합 등[2] 기존의 철거보다 더 들어가는 이유는 면적도 면적이지만 국내 최초의 고층 아파트 철거다. 게다가 주변에 신세계백화점을 포함한 상가가 여러 분포되어있어 미국식처럼 다이너마이트로 폭파시켜 철거하는 방법은 절대 못쓴다.[3] 이에 포함되는 현장으로는 계림 아이파크 SK뷰와 운암주공 3단지 재건축 사업, 학동 4구역 재개발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