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Raid Finder, Looking for Raid, Raid Browser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4.3 패치 용의 영혼부터 도입된 시스템. 줄여서 공찾이라고들 부른다. 이름 그대로 공격대 던전을 자동 매칭해 주는 시스템이다.
최소한의 아이템 레벨만 만족한다면 누구나 어떻게든 깰 수 있지만, 대신 아이템 보상 수준도 낮은 소위 '이지 모드' 레이드이다. 따라서 레이드에 입문하기 전 맛보기 혹은 공략 숙지용으로 참여하거나, 아이템 혹은 업적은 신경쓰지 않고 스토리만 체험하고 싶은 라이트 유저들에게 알맞은 난이도이다. 심지어 어떻게든 깨라고 전멸 시마다[1] 모든 파티원의 공격력/치유량이 5%씩 증가하는 '결의'라는 버프를 최대 10중첩까지 쌓아 준다.
5인 던전의 던전 찾기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모든 서버 유저들을 포함하여 자동으로 파티를 만들어 주며, 2탱커, 5힐러, 18딜러의 25인 파티[2]가 구성된다. 중간에 인원이 빠져나가면 보스의 공격력과 체력 등 난이도가 자동으로 변한다. 추가로 던전 찾기 때처럼 공대장 옵션을 추가로 넣어 신청할 수도 있는데, 아이템 획득 방식 조정이나 공대원 추방 같은 건 불가능하고 징표 찍기나 공격대 경보 권한 정도를 추가로 개방해 주는 것이다.
보스가 5명 이상으로 너무 긴 던전의 경우에는 스토리상 유사성이 있거나 위치가 가까운 보스끼리 묶어 하나의 지구를 만들어 준다. 예를 들어 보스가 9마리인 공격대 던전의 경우 1~3 / 4~6 / 7~9 식으로 2~4마리씩 적절하게 끊어서 배치해 주는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공격대 던전이 나올 때 한 번에 모든 지구를 개방하는 것이 아니라 매주 하나씩 순차적으로 개방하는 형태를 띄고 있다. 또한 각 지구별로 따로 공격대 찾기를 신청하거나, 동시에 여러 지구를 신청해 놓거나, 파티를 맺었을 경우 여러 명이 같이 공격대 찾기를 신청하는 것이 모두 가능하다.
그 외 무작위 신청 룰은 던전 찾기 시스템과 동일하다. 예를 들어 클리어하기 전에 공대를 탈퇴하면 탈주 디버프를 받아 30분간 무작위 매칭을 신청할 수 없게 되고, 특정 역할군 인원이 지나치게 부족하면 긴급 소집도 뜬다. 중고팟에 들어갈 수도 있는데, 중고팟을 클리어하면 그 주 동안 그 구간은 중고팟이 걸리지 않고 무조건 처음부터 입장하게 된다.
이렇게 참여한 공격대 찾기 전투는 보상 룰이나 퀘스트 진행 모두 이후 난이도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예를 들어 입장 자체는 여러번 하더라도 아이템은 1주 1회만 먹을 수 있고,[3] 아이템 룰도 일반과 동일한 주사위 룰이다.[4] 또한 여기에서 드랍되는 아이템은 일반 난이도보다 아이템 레벨이 한 단계 낮지만 그 외 아이템 구성이나 티어[5] 세트는 모두 동일하게 떨어진다. 또한 공격대 던전에서만 얻을 수 있는 평판이나 보스킬 업적, 전설 퀘스트 등 퀘스트는 모두 수행이 가능하다. 만일 일반 이상 난이도에서만 진행할 수 있는 퀘스트나 업적이 있다면 해당 퀘스트나 업적에 명시된다.
Warcraft Logs에서는 /전투기록 또는 /combatlog 명령어로 로그를 수집해서 올리면 공찾 점수도 등록되나, 올스타 점수에는 반영하지 않는다.
2. 장단점
2.1. 장점
- 레이드에 익숙해지기 쉽다
난이도가 일반적인 레이드 던전에 비해 낮은 편이며 이에 따라 공대원들의 단합만 충분하다면 웬만한 실력으로도 네임드를 충분히 잡을 수 있다. 그것도 모자라서 레이드 몹 스킬에 죽으면 친절하게 설명까지 해주니 몇번 시도하면 반드시 잡히게 되어 있다. 예를 들어, 용의 영혼에서 모르초크의 '검은 피'로 캐릭터가 사망했을 시 기둥 뒤에 숨으라고 화면에 메세지가 뜬다.기본 DBM거기에 던전에 묶일 염려가 없으므로 자신의 실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아이템을 얻었더라도 다시 신청해서 던전 공략을 연습할 수 있다.
또한 레이드 던전의 지도는 사실상 동일하기 때문에[6] 일반 공대에 참가하더라도 길을 잃고 헤멜 가능성의 줄어든다. - 라이트 유저도 스토리 체험 가능
블리자드에서 시스템으로 지정해 놓은 템 레벨만 맞춘다면 누구나 갈 수 있고 난이도도 쉽기 때문에 게임의 스토리를 끝까지 체험할 수 있다. 이전 리치 왕의 분노 때까지만 해도 워크래프트 3부터 끌어온 장대한 스토리의 마무리를 레이드 갈 수 있는 유저들만 체험할 수 있었고, 하위 레이드 던전을 클리어해야 상위 레이드 던전을 갈 수 있었다. 이 때문에 뒤늦게 시작한 유저들은 장비를 맞추려고 해도 하위 레이드 던전을 돌려고 해도 같이 돌 사람이 없거나, "공략 확고"나 처음 던전도는 사람은 맞출 수 없는 아이템 레벨이나 기어스코어 수치, (군단부터)Warcraft Logs에 등록된 최고 점수를 제시하는 사람들 때문에 상위 레이드와 같이 묶여 있는 핵심적인 스토리를 즐기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다.[7] - 파밍 수단 확대
드군 때 신화 던전이 추가되고 군단 이후 쐐기돌 시스템과 함께 선택지가 더 넓어졌지만, 공찾이 도입되기 전까지는 일던→영던→확장팩 최신 영던→일반 레이드→영웅 레이드 순서로 파밍해야만 했다. 공찾 도입과 함께 일반으로 가기 전에 파밍할 수 있는 선택지가 더 늘었다.
2.2. 단점
- 업적과 탈것 획득 관련 제약
드군때를 예로 들면 지옥불 성채의 아리오크 추종자 획득이 불가능하고, 대부분의 업적도 달성 자체가 안 된다. 특히 다음 난이도가 나오기 전까지 한정적으로 달성 가능한 업적이나 다음 확장팩 전에 주는 탈것을 거의 얻을 수 없기 때문에, 그걸 노린다면 무조건 일반 이상은 가야 한다.[8] - 트롤러 예방이 힘듦
공격대 찾기는 난이도가 쉽다는 점을 악용하여 전투 중에 딴짓만 하거나 아예 공략에 어깃장을 놓는 유저들이 있다. 추방 투표를 진행하기 힘든 공찾 특성상[9] 얌체족을 제거하기 힘들다. 하지만 이런 얌체족들이 존재할 거라는 예상은 시스템이 발표된 그 순간부터 있었고, 얌체족에 대한 적절한 공격대 내부의 자정활동만 있으면 해결할 수 있다. 애초에 이런 트롤러들은 공대원들 투표로 추방할 수 있다. - 난이도 조절
공격대 찾기 시스템은 그 특성상 난이도를 낮추기 위해 일반 던전에 비해 보스의 체력과 공격력이 감소하고 공략이 간략화[10]되는 등의 변화가 있다. 그러나 각 보스마다 그 정도가 판이하다. 어떤 보스는 일반 난이도에서도 이용하는 특정한 공략법을 모르면 사실상 공략이 불가능한 네임드도 있으며, 또 어떤 보스는 일반 난이도와는 전혀 관계 없는 공략법으로 닥치고 탱딜힐만 하면 잡히는 보스도 있어서 차이가 크다.
전자는 공찾이니까 괜찮겠지 하고 별다른 공략을 숙지하지 않은 채 가볍게 오는 사람들을 당황케 하며, 이미 공략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겐 답답함을 준다. 또한 후자는 공격대 찾기 난이도의 경험이 일반 난이도 공략을 익히기 힘들며, 일반 난이도에서 공격대 찾기 식으로 공략을 하는 큰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다.
- 지나치게 긴 대기 시간
공찾에 필요한 탱/딜/힐 숫자는 탱 2/힐 5/딜 18명인데 인원들이 모두 찰 때까지 최소한 수십 분은 기다려야 한다. 특히 딜러가 심하며, 확장팩 후반기가 되면 같은 공찾이라도 최신 인스턴스를 유저들이 선호하기 때문에 확팩 초반에 나온 레이드를 공찾으로 들어갈 때까지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드군이나 격아처럼 인기가 없던 확장팩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났다. - 진영 통합 미지원
위 문제의 연장선상으로 무작위 던전 찾기 시스템이기 때문에 진영별로 따로 매칭된다. 용군단부터 파티 구인과 길드 가입은 진영 통합이 지원되나, 던전/공격대 찾기는 진영별로 매칭이 잡힌다. 국내 기준으로 인구수가 많은 호드라면 그나마 낫지만, 상대적으로 인구수가 적은 얼라는 매칭이 호드보다 오래 걸린다.
3. 공찾별 난이도 조정 예시
- 공찾이라도 특정한 공략법을 모르면 공략이 불가능한 우두머리
- 용의 영혼: 데스윙의 등, 데스윙의 광기
- 천둥의 왕좌: 레이 션
- 지옥불 성채: 아키몬드
- 밤의 요새: 별 점술가 에트레우스, 굴단
- 살게라스의 무덤: 킬제덴
- 울디르: 그훈
- 깨어난 도시 나이알로사: 암흑 심문관 자네쉬, 타락자 느조스
- 지배의 성소: 운명필경사 로칼로
- 태초의 존재의 매장터: 되찾는 자 할론드루스, 공포의 군주
- 현신의 금고: 원시 의회, 쿠로그 그림토템, 혈족지기 디우르나, 폭풍포식자 라자게스
- 어둠의 도가니 아베루스: 비늘사령관 사카레스
- 꿈의 희망 아미드랏실: 불꽃지기 라로다르
- 네룹아르 궁전: 연합공작 카이베자, 여왕 안수레크
- 공찾에서 그냥 닥딜만 해도 잡히는 우두머리
- 공찾에서 일부 패턴이 사라지거나 약해져 난이도가 낮아진 우두머리
4. 이전 확장팩 공격대 찾기 난이도 입장 방법
다음 확장팩으로 넘어갈 경우 이전 확장팩의 공격대 던전은 UI 목록에서 사라진다. 따라서 과거 공찾 아이템을 형상변환용으로 구하고 싶거나[11] 다시 공찾을 클리어하고 싶으면 확장팩별로 공찾에 보내주는 NPC에게 말을 걸어서 입장 가능하다. 파티를 구성하지 않고 혼자서도 입장 가능하다. 이들 NPC는 바로 추가되지 않고 다음 확장팩의 패치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추가된다.- 용의 영혼 공격대 찾기 난이도는 시간의 동굴에서 던전 입구에 있는 NPC '아우리도르미'에게 말을 걸어서 입장할 수 있다.
- 판다리아의 안개 공격대 모구샨 궁전 2층에 있는 '지식의 연단'에서 '전승지기 한'이라는 NPC에게 말을 걸어서 입장할 수 있다. 시나리오, 영웅 난이도 시나리오도 각각 '푸'와 '신'에게 말을 걸어 입장 가능하다.
-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공격대 던전은 주둔지에 있는 '현자 카잘'에게 말을 걸어서 입장할 수 있다.
- 군단 공격대 던전은 부서진 섬의 달라란에서 '대마법사 티미어'에게 말을 걸어서 입장할 수 있다. 대마법사 티미어는 보랏빛 요새의 입구 앞, 인장을 판매하는 대마법사 랜달록의 반대편, 크라서스 착륙장에 인접한 곳에 서 있다.
- 격전의 아제로스 공찾은 보랄러스와 다자알로의 역사지기 NPC인 에푸에게 말을 걸어서 입장할 수 있다.
- 어둠땅 공찾은 오리보스 7시 방향에 있는 NPC인 타엘파르에게 말을 걸어서 입장할 수 있다.
5. 관련 문서
[1] 시작하자마자 전멸하면 쌓이지 않고, 일정 시간 이상 전투를 하긴 해야 한다.[2] 판다리아의 안개 시절에는 2탱커, 6힐러, 17딜러였으나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힐러 자리를 줄이고 딜러 자리를 늘렸다. 이는 딜러의 입장 대기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서 궁여지책으로 인원을 조정한 것이다.[3] 물론 공찾에서 1주 1회이고, 다른 난이도에서는 정상적으로 템이 떨어진다.[4] 용군단 이전에는 개인 루팅이었다.[5]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는 예외적으로 아이템 구성이 다르며 티어도 없다.[6] 레이드 던전이 분할되어 있으면 연결 통로가 막혀 있다는 점은 다르다.[7] 현질로 골드를 왕창 질러서 골드 팟에 손님으로 가는걸로 가능하긴 했다. 문제는 골팟이 활성화되지 않은 북미쪽은 라이트 유저가 공격대 가기란 인맥을 이용해 길드팟에 꼽사리껴가지 않는 한 사실상 불가능한거[8] 힘의 균형 퀘스트 및 갤멋죽포와 심연의 지룡(각각 다자알로 공찾 제이나/살게 공찾 사스즈인이 드랍한다)제외한 거의 모든 탈것이 일반 이상에서만 진행하거나 획득할 수 있다.[9] 모든 유저들이 전투를 중단하고 일정 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데, 빠른 진행이 우선시되는 공찾에서는 전멸나지 않는 이상은 전투 준비 중에 시간을 내기 힘들다.[10] 나스리아의 진흙주먹이 근딜에게 사슬을 걸지 않는 등.[11] 특히 드군처럼 공찾에서만 얻을 수 있는 형변템이 있을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