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仁 | Gyeongin Seoul-Incheon |
1. 개요
경인(京仁)이라는 지명은 대한민국 수도권의 특정 범위의 지역을 일컫는 단어로, 시대에 따라 가리키는 범위가 크게 다르다. 자세한 용례에 대해서는 아래의 범주를 참고.'경인'이라는 명칭이 등장한 것은 꽤 오래 된 일이다. 그 첫 용례는 서울과 인천을 잇는 철도 경인선이다. 구한말인 1898년 5월 경인철도 부설을 위해 설립된 경인철도합자회사가 역사상 '경인'이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공식 문서에 사용한 용례로 볼 수 있다. 이후 경인국도, 경인고속도로 등으로 용례가 확장됐다.
최근에 들어와서 쓰이는 용례로는 인천교육대학교가 경기도 안양시에 경기캠퍼스를 설립하고 경인교육대학교로 개명하거나[1] 서울지방통계청·경기지방통계청·인천지방통계청이 경인지방통계청으로 통합된 사례가 있다. 또 1997년 인천방송으로 개국했던 iTV[2]가 2000년 방송권역 확장에 따라 경인방송으로 개칭하게 되고 2007년 새로 개국한 OBS 역시 경인TV라는 명칭을 쓰는데 이쪽은 '서울-인천'의 경인이라기 보다는 '경기-인천'의 경인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3] 여담으로 경기권이라는 표현도 쓰는데 이는 경기도까지 포함하여 수도권 전체를 의미하기도 한다.[4] 일본의 케이힌과 흡사한 점이 많다.
2. 범위
1 | 경기도+인천광역시 |
정치 관련 문헌이나 여론조사, 선거 결과 분석 등에서 전국을 여러 권역[6]으로 나눌 때 주로 사용한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선거 판세 중계는 별개로 진행한다. 서울 / 경기인천 / 부산울산경남 / 대구경북 / 호남 / 충청 / 강원제주 이런 식. 과거에는 인천/경기의 도시화율이 낮아 서울보다 보수적이었고, 현재에는 반대로 서울에 비해 부촌이 적고 청년인구와 신도시가 많아 서울보다 진보적인 등, 서울과 인천/경기의 표심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에는 이 용례가 가장 많이 쓰인다.
2 | 경기도 서부(김포시, 부천시, 시흥시 등)+인천광역시 |
간혹 여기에 서울의 강서구, 양천구, 영등포구, 구로구가 포함되기도 한다. 서울경인초등학교(서울 목동)와 경인중학교(서울 고척동)라는 명칭은 이쪽 용법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데 경인로에서 이름을 딴 것이기 때문. 금천구는 경인권(경인선 라인)보다는 안양권(경부선 라인)으로 보기에 여기에 잘 포함되지는 않는다. 인천통화권·김포통화권 전역(시흥시 북부와 같이 과거 인천통화권에 포함되었던 지역 포함)과 서울통화권 지역 중에서 26xx 국번을 사용하는 지역들[7]이 여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이들 서울 서남권 자치구청(강서, 양천, 영등포, 구로)에는 경인권이라 할 수 있는 인천, 부천, 김포, 광명 거주 직원이 일정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경인권에서는 그나마 통근해볼만한 자치구인 것이 크다.
이 범주에 속하는 많은 기초자치단체들이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이라는 자율적 행정협의회에 가입된 상태다. 경기도, 인천 전체를 아우르는 의미로는 '경인권' 외에 '수도권'(내지는 '경기권')[8]도 쓰인다. 이쪽 범주에 속하는 지역들은 서울(특히 강북, 강남), 성남, 구리 등 수도권의 내륙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습해서 건조특보가 덜 발령된다는 기후적인 특징도 있다.
3 |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부천시 |
4 | 서울특별시(京)+인천광역시(仁) |
5 | 수도권 전역 |
3. 경제
▲ 2014년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조사한 수도권의 경제 규모. 이 연구 지표에서 수도권의 GDP(국내총생산)는 8,459억 달러로 전세계 광역경제권 중 총 4위에 올랐으며, 이보다 더 위인 광역경제권은 일본 수도권, 뉴욕주, 로스앤젤레스 밖에 없다.[9] 교외화 현상으로 서울을 제외한 경기, 인천 지역만으로도 상당한 경제 규모를 보이고 있다.
4. 교통
서울특별시에서 경인과 관련된 도로, 철도의 기점이 있는 구는 동작구, 영등포구, 구로구, 양천구이다. 동작구는 과거 경인선의 기점이었고, 영등포구는 현재 경인로의 기점이고 과거에 경인고속도로의 기점이였고, 구로구는 현재 경인선의 기점이고, 양천구는 현재 경인고속도로의 종점이다.5. 학교
6. 관공서
7. 군사
8. 대중 매체
9. 관련 문서
[1] 처음에는 아예 인천 계산동 캠퍼스를 없애고 안양캠퍼스만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인천캠퍼스 인근 주민은 물론 지자체인 인천광역시 측에서도 거세게 반발하자 결국 인천-안양 이원화 캠퍼스 체제를 구축하기로 하면서 오늘에 이른다.[2] 2004년 TV 방송 중단[3] 경기도 수원시 소재 KBS경인방송센터의 작명 역시 경기-인천의 뜻을 내포하고 있다. 이곳은 자체 로컬뉴스를 시작할 때 '경기-인천 뉴스입니다'라고 언급한다.[4] 사실 경기(京畿)는 '서울과 그 주변'이라는 뜻이다. 이 뜻을 오늘날 쓰이는 뜻으로 치환한다면 바로 현대의 수도권이 된다.[5] 1995년에 강화군과 옹진군이 인천광역시로 편입되었다.[6] 서울 / 경인 / 충청 / 호남 / TK / PK / 강원·제주 구분이 일반적이다.[7] 강서구·양천구 전역, 영등포구 영등포동·문래동·당산동·양평동·양화동, 구로구 온수동·궁동·천왕동·개봉동·오류동·항동·고척동 및 구로동 서부, 광명시 철산동·광명동·가학동·노온사동·옥길동, 부천시 옥길동 및 역곡동 일부, 시흥시 과림동[8] 기상 예보 등에서는 인천은 아예 경기권의 일부로 취급한다. '서울, 경기 지역에는 눈이 조금 오겠습니다'란 예보에서 그 경기 지역에 인천이 포함되는 식으로.[9] 또한 수도권만 한정하면 일본 수도권에 이어 세계 2위이다. 일리노이 주와 비슷한 경제규모이며 국가로 비교하면 비슷한 나라는 사우디 아라비아, 네덜란드 정도.[A] 단, 서울특별시를 지나지 않는다.[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