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 콜의 연도별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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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게릿 콜의 2019년 활약상을 모아놓은 문서이다.2. 페넌트 레이스
2.1. 시즌 초
FA를 앞둔 마지막 시즌. 시즌 초반 엄청난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었지만 5월까지는 기복이 심한 들쑥날쑥한 성적을 기록하다 6월이 되자 다시 위력적인 피칭 중. 전반기 19경기만에 무려 170탈삼진을 기록했다.2.2. 7월
7월 2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하였고, 7이닝 동안 11삼진을 잡아내며 올시즌 첫번째로 200 탈삼진을 돌파한 투수가 되었다. 2001년 랜디 존슨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빠른 페이스(133.1이닝)로 시즌 200K를 달성.2.3. 8월
8월 초 기준 저스틴 벌랜더, 찰리 모튼과 함께 사이영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하지만 8월 13일 갑작스런 햄스트링 이상 증세를 느끼고 예정된 선발 출전을 하지 못하며 사이영 레이스에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8월 22일 7이닝 무실점 12삼진으로 건재함을 증명했다.
2.4. 9월
8월 29일, 9월 3일, 9월 9일 경기에서 14K, 14K, 15K를 기록하며 1999년 페드로 마르티네스에 이어 역대 2번째로 3경기 연속 14탈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281탈삼진으로 300K 돌파를 노려볼만한 페이스.9월14일 캔자스시티 로얄스를 상대로 8이닝 4피안타 11K 1실점을 기록하며 17승을 수확했다. 평균자책점도 2.62로 낮아졌다.
9월 19일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8이닝 6피안타 1볼넷 10K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8승에 성공했고, 6회 2아웃 상황에서 추신수를 삼진 처리하며 300탈삼진 고지에 올라선 역대 18번째 투수가 됐다.[1] 이후에도 2개를 추가하며 시즌 탈삼진 갯수는 302개. 현재 아메리칸리그 사이영 레이스는 콜과 같은 팀 동료인 저스틴 벌랜더의 2파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9월 24일 시애틀 매리너스 원정 경기에서 7이닝 14K 무실점을 기록,시즌 316K를 기록하며 구단 통산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팀도 3:0 승리를 차지하면서 시즌 19승 기록.
사이영 상 경쟁자 벌랜더와 잔여 일정이 똑같이 1경기 남았는데, 이 마지막 경기의 결과에 따라 사이영 상의 주인이 결정될 듯 하다. 게릿 콜에게 최상의 결과는 벌랜더가 승 달성에 실패하고 본인이 호투하여 승을 챙기는 것. 결과에 따라 트리플 크라운까지 가능하다! 벌랜더가 21승을 거두며 콜의 트리플 크라운은 불가능해졌지만, 투구 내용 자체는 6이닝 3실점에 그쳤기 때문에 ERA를 낮추지는 못했다. 이젠 정말 콜의 마지막 등판에 모든 것이 달렸다.
그리고 마지막 등판인 9월 29일 에인절스 전에서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0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20승 고지와 함께 평균 자책점을 2.50으로 낮추며 ERA와 탈삼진 타이틀을 획득했다.
3. 정규시즌 총평
게릿 콜의 2019 시즌 최종 성적은 33경기 20승 5패 2.50 212.1이닝 326탈삼진 WHIP 0.89 Fwar 7.4 Bwar 6.5 ERA+ 184.콜의 커리어 하이 시즌으로 팀 동료인 저스틴 벌랜더와 함께 아메리칸 리그 사이 영 상 수상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또 9경기 연속 10개 이상 탈삼진을 잡으며 MLB 신기록을 달성했고, K/9은 단일 시즌 역대 1위인 13.82개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였다.
4. 포스트시즌
4.1. ALDS
그 위력은 포스트시즌에서도 발휘되어 10월 5일에 펼쳐진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서 7.2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 1볼넷 탈삼진 15개[2][3]를 잡아내는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주었다. 특히 8회에는 투구수가 110개가 넘어가는 데도 100마일의 강속구를 찍을 정도로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5차전에서도 선발 등판하여 8이닝 1실점 10탈삼진으로 위력투를 이어가며 팀을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4.2. ALCS
2019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는 시리즈 전적 1:1인 상황의 3차전 원정 경기에 등판, 볼넷 5개를 내주긴 했지만 그 뉴욕 양키스의 타선을 상대로 112구를 던지며 7이닝 무실점을 기록,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1차전 선발 잭 그레인키와 2차전 선발 저스틴 벌랜더 같은 대투수들조차 양키스 타선에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콜은 그것도 투수들에게 엄청난 중압감이 밀려오는 양키 스타디움에서 던졌음에도 홈런을 맞지 않았다는 점은 이번 시즌 콜의 구위가 어떤 수준인지 잘 보여준다. 그리고 시리즈 6차전에서 휴스턴이 끝내기 승리를 하면서 게릿 콜은 양키스를 또 물 먹이는데 성공하였다.4.3. WS
월드시리즈에서는 1차전 7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며 부진했지만, 시리즈 2승 2패에서 등판한 5차전에서는 후안 소토에게 홈런을 허용 한 것 외에는 잘 막아내며 7이닝 1실점으로 이를 만회했다. 포스트시즌 4승째를 거두며 팀의 시리즈 리드를 안기게 해주었다. 그러나 정작 팀은 6, 7차전을 전부 지면서(...) 결국 우승반지 획득에는 실패했다.5. 시즌 후
경기 종료 이후 콜은 휴스턴 모자가 아닌 보라스 코퍼레이션[4]의 모자를 쓰고 나타나 "I'm unemployed"(난 실업자야)라고 인터뷰하며 휴스턴을 떠나는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5] 가장 유력 후보지로 뽑히는 팀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6]와 뉴욕 양키스[7], 그리고 필라델피아 필리스.[8]사이 영 상 투표에서는 1위표 17장, 2위표 13장으로 총 171점을 획득한 수상자 저스틴 벌랜더에 이어 159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콜은 1위표 13장, 2위표 17장을 받으며 예상대로 AL 사이 영 상은 벌랜더와 콜 2명이 표를 독식했다.
5.1. FA
2019년 12월 5일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뉴욕 양키스가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의 영입 승인을 받으면서 콜에 올인한다고 밝혔다. 상황에 따라서는 역대 최고 규모급의 계약을 안겨 줄 수도 있다고 한다. 여기에 거물급 FA 영입을 선언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그리고 확실한 우승을 노리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까지 3파전으로 굳혀졌다고 한다.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모든 매체 및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7년 $245M이라는 파격적인 계약을 따내는 등 전체적인 FA 시장이 수년간의 침체를 깨고 호황을 맞고 있다. 이제 콜의 몸값은 최소 3억 달러 이상이 될 전망.
[1] 콜은 198.1이닝 만에 300번째 탈삼진을 잡아내면서 랜디 존슨(197.2이닝)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적은 이닝에 300탈삼진을 돌파한 투수가 됐다.[2] 포스트시즌 역대 공동 3위에 해당한다.[3] 템파베이 선발 타자 전원을 삼진으로 처리했다.[4]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설립한 에이전시 회사. B 로고가 새겨져있다.[5] 본인은 아직 작별하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휴스턴 선수들 중에 장기계약자가 많은 탓에 2020년 페이롤이 2억 달러까지 올라간다. 사치세가 2억 8백만달러인 걸 감안하면 콜까지 잡으면 사치세를 넘기는 건 시간 문제다.[6] 콜의 고향인 뉴포트 비치는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차로 20분 거리일 정도로 가깝다. 더군다나 콜이 서부 지역팀을 선호한다는 얘기도 있고 에인절스에 조 매든 감독이 취임한 만큼 아르테 모레노 에인절스 구단주가 대형 FA를 잡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다만 콜은 이에 대해 본인은 서부 팀을 선호한다고 말을 한 적은 없다고 반박을 하긴 했다.[7] 전술했듯이 게릿 콜은 양키스 팬이었고, 실제로 양키스에 들어갈 뻔했다. 더군다나 양키스는 올 시즌 선발이 약했고 도밍고 헤르만이 가정 폭력 혐의로 내년 시즌 출전이 불투명한 만큼 콜을 지를 가능성이 높다.[8] 구단주가 우승 의지가 강해 작년에 브라이스 하퍼를 질렀고 올해 게릿 콜 역시 지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