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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선수 경력/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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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5년 2016년 2017년

1. 개요2. 전지훈련, 스프링캠프3. 페넌트레이스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3.7. 10월
4. 시즌 총평5. 기타 에피소드

1. 개요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의 활약상을 담은 문서이다.

2. 전지훈련, 스프링캠프

재활이 예상보다 성공적이고 빨라서 4월쯤 복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4월 후반부터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 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리햅 일정을 가졌다.

3.2. 5월

5월 4일까지 마이너 재활등판을 마친 후 피츠버그가 백업 내야수 제이슨 로저스를 마이너로 내려보내 자리를 하나 비웠다는 소식과 피츠버그 공항에서 그의 모습을 봤다는 이야기가 나오며 강정호의 공식 복귀가 거의 확정적이다.

현지시간으로 5월 6일 오승환이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에서 드디어 복귀전을 치른다! 6번 3루수로 선발출장을 하게 된다.


현지시간 5월 6일 경기에서 첫 두 타석에서 초구 2번을 공략하여 무사 1, 2루였던 첫 타석에서는 5-4-3 병살, 두번째 타석에선 무사 만루 상황에서 내야 플라이 아웃을 당했다. 3번째 타석에서는 또 다시 초구를 노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렸다. 상대 투수 타일러 라이언스를 상대로 작년에 1타수 1홈런의 기록이 있었고, 91마일 속구를 제대로 노려친 끝에 홈런을 기록했다. 그리고 8회초 4번째 타석에서 케빈 시그리스트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좌측에 빅맥랜드 간판이 걸려있는 3층으로 날려보내는 대형 홈런을 치며 복귀전 멀티 홈런을 달성한다. [1][2] 팀도 4-2로 승리하여 4연패를 탈출한지라 현지 팬들은 구세주가 돌아왔다며 열렬히 환호했다. 당일 세인트루이스전 해설을 맡은 김형준 해설위원에 따르면, 지난 시즌 강정호는 94마일 이상 공을 대상으로 타율 4할 1푼을 기록했었다고 한다. 무려 메이저리그 1위. 이는 타석에서 노림수를 가지고 들어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지시간 5월 7일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번타자 3루수로 출장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1사 만루 상황에서 첫번째 타석에 들어서서 우익수 방면 희생 플라이를 날리며 이틀 연속 타점을 신고했다.[3] 4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그는 6회 2사 1루에선 중견수 방면으로 깔끔한 타구를 날렸으나 수비 시프트로 이미 자리를 잡은 세인트루이스 2루수 제드 조코의 글러브를 피하지 못했다. 8회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전날 홈런을 친 시그리스트와 상대했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9회말 터진 투런홈런으로 6-4로 승리.

현지시간 5월 8일 경기는 이미 허들 감독이 공언한 바[4]와 같이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8회 대타로 출전하여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 났다. (이날까지 성적 .250/.222/1.000 2홈런 4타점) 이날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에게 10:5로 대승했다.

현지시간 5월 9일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에 3루수 6번타자로 출전 했다. 첫 번째 타석 삼구 삼진 에이어 두번째 타석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되었으나 1, 3루의 세 번째 타석에서 초구를 쳐서 타점을 기록. 9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를 치면서 이날 경기 4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 기록. (이날까지 성적 .250/.231/.833 2홈런 5타점)

5월 10일 경기 신시내티와의 경기에 3루수 6번타자로 라인업에 올랐으나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취소 되었다.

5월 11일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에서 3루수 6번 타자로 출장해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사구 1개를 기록하며 승리에 공헌했다.
5월 13일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5월 14일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를 기록. 이 몸에 맞는 공에 대해 고의성 논란에 컵스 감독 조 매든은 절대 고의가 아니라고 항변했으며, 제이크 아리에타는 일부러 맞추려고 했다면 당신들은 알 것이라며 변론 트윗을 남기지만 아리에타의 트윗 변론이 또 한 번 논란에 불을 지폈다. 클린트 허들 감독과 이날 선발 제프 로크는 고의에 심증을 가지고 있다는 인터뷰를 하였다.

5월 15일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초 세번째 타석에서 존 레스터를 상대로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치며 선취점을 올려 레스터를 강판시켰고, 9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마무리 헥터 론돈을 상대로 달아나는 시즌 4호 홈런을 뽑아내며 게릿 콜과 함께 팀의 2:1 승리를 견인.

5월 17일 애틀란타와의 홈경기에서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5월 18일 애틀란타와의 홈경기에서 팀의 패색이 짙어지던 9회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마무리 비스카이노 선수의 높은 직구를 그대로 받아치며 시즌 5호 홈런을 뽑아냈다. 비록 팀은 3-1로 패배했지만 강정호 선수가 마무리 투수를 상대로 또 홈런을 뽑아냈다는 게 위안.

5월 19일 애틀란타와의 홈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5월 21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3타수 1안타로 2루타 하나를 쳤다.

5월 23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는 대타로 나와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5월 24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나와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한 후 데이빗 프리즈와 교체됐다.

5월 25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는 선발출장하지 않았지만 9회초 대수비로 나왔다.

5월 26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는 4번 3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2016 시즌 첫 3안타 경기.


5월 27일 텍사스 레인저스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나와 콜 해멀스를 상대로 첫 타석 삼진, 두 번째 타석 2루 땅볼로 물러나지만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밀어서 넘겨 3점짜리 시즌 6호 홈런을 뽑아내면서 이날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다음 날 다르빗슈 유의 복귀전 등판 경기는 결장하여 둘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못했다.[5]

5월 29일 텍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5월 30일 마이애미와의 원정경기에서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5월 31일 마이애미와의 원정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3.3. 6월

6월 2일 마이애미와의 원정경기에서 2루타 하나를 치며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6월 3일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2장타 (7호 홈런 + 2루타)를 기록하였다. 팀은 패배하였다. 홈런은 마르테와의 백투백 홈런이었는데, 이 2점이 이 날 피츠버그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6월 4일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도 역전 투런을 쏘아 올리며 2일 연속 홈런을 쳐내고 있다. 21경기 8홈런이라는 무시무시한 페이스다. 6월 5일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는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치고, 네 번째 타석에서 마무리 휴스턴 스트리트를 상대로 2루타를 치며 1아웃 2, 3루 재역전 발판을 마련한 후 대주자로 교체되나 마르테를 걸러 원아웃 만루가 된 상황에서 나온 션 로드리게스가 초구 병살타를 치면서 빛이 바랬다.

6월 7일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 출전하여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대타로 나와 볼넷 하나를 골랐다.

6월 9일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 대타로 나와 삼진 하나를 기록했다.

6월 10일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으며, 오승환과의 맞대결이 있었다. 결과는 중견수 플라이로 오승환의 판정승.

6월 11일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는 4타수 1안타의 평이하지만 값진 안타를 쳤다. 이 안타는 완투를 노리던 마르티네스를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팀은 강정호가 만든 1, 2루의 찬스에서 무득점했고 연패에 빠졌다.

6월 14일 뉴욕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제이콥 디그롬을 상대로 볼넷과 안타, 결승 2점 홈런을 뽑아내면서 8이닝 무실점 피칭을 한 신예 타일론과 똑같이 2점 홈런을 뽑아낸 마르테와 함께 팀 5연패를 끊어냈다.

6월 15일 뉴욕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6월 16일 뉴욕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2루타 하나를 쳐내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6월 17일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대타로 출전 삼진을 하나 당했다.

6월 18일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루타 하나를 쳐내며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6월 19일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6월 20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6월 21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는 대타로 나와서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6월 22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쳐내면서 2년연속 두자릿수 홈런 달성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투수들의 방화로 팀은 역전패. 경기 후에 '이기는 경기에 홈런이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팀이 패배해서 아쉽다' 라고 말했다.

6월 23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6월 24일 다저스와 홈경기에서 두 번째 타석에서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시즌 11호 홈런을 쏘아올렸고, 3타수 1안타를 기록, 팀은 6-8로 승리하며 연패 탈출.

6월 25일에는 체력관리차원에서 결장했고, 6월 26일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는 커쇼와의 맞대결에서 완패하며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6월 26일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2볼넷을 골라냈으나 안타를 쳐내지 못했으며, 팀은 다저스와의 시리즈 스윕을 목전에 두고 역전패 당했다.

6월 29일 시애틀전 인터리그 원정 두 번째 경기에서 5번 타자로 나서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1회말에는 넬슨 크루즈의 강습 타구를 잡아 병살타로 만드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3.4. 7월

7월 1일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는 선발출전하지 못하고 대수비로 나왔다.

7월 2일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으나, 다음날 7월 3일 경기에서는 5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다.

그리고 7월 4일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선발출전하지 못하고 대수비로 나왔다.

이렇듯 6월 중순부터 계속해서 부진하던 중에 성폭행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는 기사가 떴다. 만약 기사 내용이 사실이라면 도박은 우습게 보일 정도의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 사실 도박은 미국처럼 금지하고 있지 않은 나라도 있어서 "저게 왜?"라는 반응에서 그칠 수도 있지만 성폭행은 확실한 범죄 행위이다. 그것도 미국에서의 성폭행이라면 현지 교도소행이 될 가능성도 높다. 시카고가 있는 일리노이 주의 주법에 의하면, 초범은 4년에서 15년까지지만, 중범죄일 경우 최소 6년, 최대 30년까지 가게 된다. 게다가 세계 야구의 중심인 미국에서 벌어진 일이라 파장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당장 올해만 해도 호세 레예스가 징계를 먹은 상황이다. 심지어 레예스는 결장기간 사이 툴로위츠키의 후계자급 유격수가 등장하여 방출당했다. 공교롭게도 기사가 뜬 날은 레예스가 빅리그로 복귀한 날이었다. 그 외에 헥터 올리베라는 폭력 징계 이후 샌디에고로 트레이드되었다가 곧바로 방출되었으며, 아롤디스 채프먼 역시 폭력사태로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그리고 현재 상황을 요약하자면...

* 명시적 합의 하에 성관계를 맺었다면 무혐의로 끝난다. 이 경우는 정상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여성이 술이 약해서 금방 뻗었는데, 이 상황에서 관계를 맺었다면 준강간이 된다. 이 경우는 최소 30G 이상 징계가 될 가능성이 높다.
* 데이트 강간 약물을 술에 섞어 먹여서 여성이 뻗은 상황에서 관계를 맺었다면, 특수강간이 된다. 이 경우 십중팔구 감옥살이가 될 것이니 야구 커리어가 아닌 인생 그 자체를 걱정해야 할 판이다. 하지만 미국법상 강정호가 "하지 않았다"는것을 증명해야 하는게 아니고 수사측이 "강정호가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을 확실히 증명해야 하는 거기 때문에 이렇게 되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다만, 범죄가 성립되지 않아도 MLB사무국에서는 선수답지 않은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징계 조치를 내릴 수도 있고, 여성이 따로 민사소송을 걸 수도 있으니 어쨌든 골치 아프게 되었다.

이 여자를 만날 때 사용되었던 '범블'이 원나잇 스탠드용 앱 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범블은 데이팅 사이트이지 원나잇 스탠드가 목적은 아니다. 물론 사용자 중에 원나잇을 하는 이들도 당연히 있을 거지만. 그리고 강정호도 싱글남인데 생활하면서 이성을 찾는 건 당연하다. 범블이 특이한 점은, 남녀 둘다 프로필을 만들지만 여자만이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둘 중 먼저 대화를 시작한 것은 여자쪽이다. 그리고 등록된 사용자 중에 야구 선수이고 피츠버그 시에서도 재산이 상위 1%에 드는 강정호는 당연히 인기남이었을 것이다.

여자가 강정호가 머무는 호텔로 찾아갔다거나 하는 것이 성관계를 맺겠다는 명시적 동의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정말 명시적 동의라면 마이크 타이슨 마냥 둘이 같이 호텔에 들어갔다는 점이 증명되어야 한다. 다만 죄의 유무를 떠나서 강정호가 사용한 게 원나잇 어플이라고 잘못 알거나, 또 강정호의 행동에 실망한 팬이 많은 듯하다. 과거 인터뷰 재평가 하지만 조사가 막 시작된 지금 7월에 여론에 휩쓸려서 강정호를 범인 취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 만약 강정호가 유죄 판결이 난다면 그에 대한 판단은 그때 해도 늦지 않을 듯하다. 그리고 현재까지 수사는 난항을 겪고 있다. 강정호를 성폭행 혐의로 신고한 피해 여성이 수사에 협조적이지 않은데다 연락도 되지 않고 있다고. 관련기사

이런 점을 떠나더라도, 갑자기 성적이 이유 없이 하락했는데 왜 그런지 알겠다는 반응이 많아졌다. 강정호의 타율은 혐의를 받고 있는 18일 이후 .158로 침체기에 들던 중이었는데, 그동안의 수사가 성적에 영향을 끼쳤을 수도 있던 것. 그나마 7월 5일 세인트루이스 원정경기에서 대타 출전하여 안타를 기록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가진 첫 경기에서는 워싱턴 내셔널스1선발에게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타율이 .244까지 떨어졌다. 이대로라면 2011년 포스트시즌을 지배한 자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길 수도 있는 상황.

3.5. 8월

6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대타로 출전하여 3구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32. 다만 수비에서 3루 강습 땅볼을 잡아 3루를 찍고 2루에서도 1루 주자를 아웃시키는 허슬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6일 현재까지 지난 시즌 타석 수의 거의 절반인 235타석에 들어섰는데 순장타율은 높아졌으나 타율은 거의 5푼 가까이 하락하였고 fWAR는 1.1, bWAR는 1.3을 기록 중이다. 타석 대비 볼넷 비율은 아주 약간 상승하였고 삼진 비율도 약간 상승하였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대로 성적이 계속되면 WAR 1~2 수준에서 성적이 나올 것으로 보이며, 비록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3루수 주전 중 20위 내외의 중하위권 성적으로 엄연히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컨텐터 피츠버그 파이리츠 주전을 맡기에는 살짝 부족한 성적이다.[6]

13일, LA 다저스 방문 경기에서는 2타수 2안타 2볼넷 1사구를 기록해 5출루를 한 경기가 되었다. 또한 마지막 타석에서 페드로 바에즈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하였다. 11홈런 이후 무려 100타석 넘게 침묵하다 나온 반가운 홈런이었다.

14일 경기에서도 시즌 13호이자 솔로 홈런을 추가했는데 비거리가 130M를 넘어가는 대형 홈런이었다.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는 팀을 승리로 이끈 14호 결승 솔로 홈런을 기록, 완전히 되살아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일 경기에서는 멀티히트와 도루 1개를 기록했으나, 8회때 결정적인 실책[7]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8], 안타 이후 주루사까지 겹쳐 제대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올 시즌 7월까지 실책이 3개에 불과했는데 8월들어 총 실책이 12개로 폭등한 상황이다.~멘탈이 무너진건가...~

결국 8월 21일에 어깨 부상을 명목으로 15일 DL에 등재되었다. 2~4주 가량 결장이 예상된다.

3.6. 9월

현지시간 9월 6일 복귀 후 첫 선발출전에 무려 2홈런을 쳐내고 적시타를 치는 등 만점 활약을 했지만 팀은 9:7 스코어로 패배하였다. 참고로 마지막 타석에서 오승환 에게 4번째 피홈런을 안기며 메이져 진출 이후 홈런 커리어 하이를 만들어낸다.

현지시간 9월 7일 성적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였고 8회말 결승 홈런을 쳐 팀의 승리에 기여하였다.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4:3의 스코어로 승리하였다.

한 주간 보여준 활약으로 Player of Week에 선정되었다 (AVG .522, OBP .593, RBI 10, HR 4)

현지시간 9월 16일 1타수 2사구 2볼넷 1홈런으로 전타석 출루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 때문에 출루율은 .354에서 .364로 대폭 상향했고 ops는 9할을 달성하였다. 특히 8회초 동점을 만드는 투런홈런을 장식하며 19호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아시아 홈런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지 관건이다.

9월 26일 워싱턴과의 홈경기 3차전에서는 하퍼가 3루타를 쳤을 때 수비 페이크를 시도하자 워싱턴 쪽에서는 대뜸 강정호를 비난하며 이날 워싱턴 선발 콜은 강정호에게 고의 빈볼을 던지며 퇴장당했다. 흥분한 피츠버그 덕아웃에서 뛰쳐나오며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그리고 7회말 2점 홈런을 치며 아시아 메이저리거 내야수 최초 20홈런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팀은 불펜의 방화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 경기 후 콜은 5경기 출장정지를 당했고, 이에 항소할 것이라고 하였다. 소수의 내셔널스 팬들은 뜬금없이 이 수비 페이크를 가지고 강정호를 비난했지만 이런 플레이는 메이저리그에서 자주 보이는 것이다.

다만 이것이 워싱턴 내셔널스의 포스트시즌에 어떠한 영향을 줄 지는 알 수 없다. 부상으로 인해 가뜩이나 어려운 살림살이로 포스트시즌에 올라가는 상황에서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있는 하퍼의 부상은 반드시 막아야 하는 것인 만큼 내셔널스로서는 상당히 민감한 상황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3.7. 10월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선 와카를 상대로 첫 타석부터 21호 홈런을 쳤다. 오승환과의 대결에선 삼진을 기록하여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였다. 다음 날 경기에서는 공수에서 부진하며 시즌을 마감.

4. 시즌 총평


최종성적은 103경기 370타석 .255 .354 .513 OPS .867 21홈런 62타점 wRC+ 132 36볼넷 79삼진.
부상 때문에 규정타석 미달이지만 PNC파크에서 장타율이 5할을 넘는 등 출중한 장타력을 보여준 시즌이었다.

작년 시즌 막바지 부상으로 인해 재활을 하느라 시즌을 늦게 시작한데다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오랫동안 부진에 시달렸다가 후반기에 몰아치는 모습을 보이며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21홈런을 치며 다시금 내년에 대한 각오와 기대를 하게 한 시즌이다.

그러나 16년이 끝나기 전 음주운전을 포함한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연 마무리를 최악으로 마감하였다. 피츠버그 구단도 깊은 실망을 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

5. 기타 에피소드

파일:theshow_kang.jpg
작년 활약에 힘 입어 추신수를 제치고 MLB THE SHOW 16 한국판의 표지 모델로 선정되었다.그리고 이건 흑역사로 남았다
#[A]
  • 5월 24일 경기에 앞서 중계진이 강정호에게 좋아하는 미국 음식을 묻자 직접 영어로 햄버거, 스테이크, 타코를 좋아한다고 대답했다. 반면 싫어하는 미국 음식은 아침 식사인데 이유가 매일 아침 계란베이컨을 매일 먹다보니 물려서라고. 이에 중계진은 다양한 아침 식사가 필요할 거 같다고 평했다.
  • 아직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은지라 허들 감독이 칼같이 2일 출장 1일 휴식을 지키고 있다. 강정호가 부상에서 복귀할 때 이 철칙을 지키겠다고 공표하였으나 아주 가끔 지명타자나 대타자로 나오는 것 역시 볼 수 있다. 간단하게 말해서 작년의 루키에서 벗어나 이제 강정호는 작년 및 올해 현재까지의 활약을 바탕으로 팀에서 엄청나게 중요한 선수로 자리 잡았음을 알 수있다. 특히 부상 후유증 때문에 아직 100% 속도로 베이스러닝을 못하고 있고 과감한 슬라이딩도 못하는데, 이것 역시 부상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간을 벌면서 강정호의 생산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철칙이다. 시즌 중에 돌아왔기 때문에 체력 관리 등 갖가지로 신경을 쓰는 허들 감독의 인심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 스프링캠프 때 인터뷰에 따르면 이제 스페인어도 조금씩 알아듣기 시작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스페인어가 모국어인 선수들이 많으니 자연스럽게 배우게된 듯하다.
  • 2016 시즌 목표 중 하나는 25홈런을 달성하는 것이라 밝혔다. 문제는 기레기가 이를 마치 추신수를 뛰어넘겠다는 식으로 제목을 왜곡해서 자칫 강정호가 욕을 먹을 수 있었다.
  • 참고로 지난 시즌에는 몸무게가 91kg이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100kg으로 기록되었다. 부상 이후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하면서 9kg의 근육량을 늘린 건데, 그것이 이번 시즌의 장타력 증가 및 미친듯한 홈런 수 적립으로 이어졌다. 배트 역시 2cm 더 길고, 10g 더 무거운 배트를 들면서 더 좋은 컨택트를 가져갈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1] 타순이 전부 우타자였고 점수차도 한 점 차였던지라 국내 해설자들은 오승환의 등판, 그리고 강정호와의 대결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의외로 왼손투수 케빈 시그리스트가 등판했다. 시그리스트가 좌우 안 가리는 셋업맨 역할을 맡은 좌완 불펜이기는 하지만.[2] 게다가 오승환의 경우 불미스러운 사건에다가 이후 발언 문제도 있었던 만큼, 홈런을 맞았다면 진지하게 권선징악포 드립이 나왔을 수도 있었던 상황이다.[3] 복귀하자마자 받은 밥상이 어마어마 하다. 첫 번째 경기에서 첫 번째 타석 1, 2루 두 번째 타석 만루, 세 번째 타석 1루, 두 번째 경기 첫 번째 타석 만루. 미네소타의 박병호와는 확실히 다른 밥상.[4] 이틀 or 사흘 출장 이후 하루 휴식[5] 추신수가 일기에 언급한 바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추신수에게 강정호와 대결해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6] 단 부상으로 경기에 결장이 있었다는 부분은 감안해야 한다.[7] 1루수 프리즈에게 뿌린 송구가 빗나가면서(다만, 프리즈와 고든의 위치가 겹쳤다는 점에서 정상 참작은 가능하다.) 디 고든을 2루로 보내버렸다![8] 끝내 8회 마이애미가 5-5로 동점을 만들었고. 9회 마이애미가 1점을 더 추가하여 피츠버그는 6-5로 패배하고 만다.[A] 원 링크가 삭제되어서 MBC 뉴스 링크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