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25 03:29:53

간디바

गाण्डीव (Gandiva)

1. 개요2. 대중문화 속의 간디바3. 게임 속의 간디바4. 관련 항목

1. 개요

인도 신화에 나오는 무기. 영웅 아르주나이다. 간디바는 인도의 서사시 《마하바라타》의 영웅 아르주나가 사용했다는 활로, 《마하바라타》의 내용에는 간디바의 시위를 튕기는 소리가 특이한데다 멀리까지 울려서, 그 소리만 듣고도 아르주나가 어떻게 싸우는지 알 수 있었다는 대목이 나온다.

아르주나의 말에 따르면 본래 간디바는 시바의 활이었으나, 여러 손을 거쳐 바루나에게, 그리고 최후에는 아르주나에게 주어진 것이다.[1] 아르주나가 이 활을 손에 넣게 된 계기는 다음과 같다. 아르주나가 크리슈나와 함께 칸다바 숲 근처에 놀러갔을 때 한 브라만이 다가와 먹을 것을 시주해달라고 요구했다. 그 브라만의 정체는 불의 신 아그니로, 그는 인드라가 지키는 칸다바 숲을 자신의 먹을 것으로 정했으니 둘에게 인드라가 숲을 보호하지 않도록 막아달라고 요청했다.[2] 아르주나와 크리슈나는 아그니에게 인드라와 싸울 만한 무구를 요구했고, 아그니는 물의 신 바루나에게 부탁해 바루나의 활 간디바와 화살이 끊임없이 나오는 두 개의 화살집을 아르주나에게 선물했다.[3]

가히 최고의 활로 마하바라타에서는 무수한 적들을 쓰러트렸으며, 아르주나는 카우라바와의 전투가 끝난 후 간디바를 신들에게 돌려주었다고 한다. [4]

2. 대중문화 속의 간디바

2.1. 퇴마록

소설퇴마록》에서는 로파무드가 간디바로 주술 아스트라를 사용하는데, 활에 매기기라도 한 최강의 아스트라는 바로 브라흐마스트라였다.

아스트라란 인도 신화의 영웅들이 사용했던 주술로, 화신 아그니의 힘을 담으면 아그니스트라, 우주신 브라흐마의 힘을 담으면 브라흐마스트라, 죽음의 신 야마의 힘을 담으면 야마스트라가 된다. 각각의 주술은 그 신에 해당하는 기운을 지니고 있어 맞으면 그에 해당하는 주술적인 충격을 받게 된다. 즉 아그니스트라의 경우는 몸이 타 버리고, 야마스트라를 맞으면 그대로 즉사한다.

브라흐마스트라의 경우에는 우주의 신 브라흐마의 힘을 빌린 아스트라로, 그 위력은 그 어떤 주술도 뛰어넘을만큼 강력하지만, 사용 직후 몸의 기력이 다해 죽는다.

2.2. 북유기 정전

소설 《북유기 정전》에서는 다종다양한 무기로 변화할 수 있는 태진낭랑의 법보 아르주나가 취할 수 있는 한 형태로 나온다. 아르주나가 변화할 수 있는 무기 중에서도 가장 자신 있는 형태가 바로 이 간디바.

3. 게임 속의 간디바

3.1. 파이널 판타지 11

DLC 컨텐츠 금단의 땅 아비세아에서 파밍 가능한 궁술무기 계열 임피리언 웨폰으로 등장한다. 레인저 직업만이 장비 가능하며, 장비시 전용 웨폰 스킬 '비슈누의 광휘'를 사용 가능해진다.

3.2. 파이널 판타지 14

파이널 판타지 14 창천의 이슈가르드의 60레벨 파이널 판타지 14/성장형 장비. 3.15버전에서 추가되는 아니마 웨폰으로 음유시인의 무기로 등장한다.

3.3. Fate/Grand Order

보구로 나온다. 아그니 간디바 참조

3.4. 에버소울

미소녀 정령 나오미가 태어난 유물이 간디바이다.

3.5. 이터널 리턴

자히르의 W스킬로 다른 스킬로 생성되는 차크람을 쏘아내는 형태로 구현되었다.

4. 관련 항목



[1] 출처. Shiva held it first~부터.[2] 보리본에는 아그니가 칸다바 숲을 태우려는 이유가 나와있지 않으나, 봄베이 판본의 찌뜨라샬라 소본에는 그 배경이 설명되어있다. 오래전 스웨따까라는 왕이 백년 동안의 희생제를 지내 아그니에게 수많은 제물을 올렸는데, 그래서 아그니에게 폭식을 하지 않으면 만족하지 못하는 버릇이 생겼다. 그래서 브라흐마가 아그니가 칸다바 숲의 생물들을 먹어치우면 폭식의 버릇이 사라질 거라고 해결책을 알려줬으나 칸다바 숲은 인드라의 보호 아래에 있었다. 아그니가 다시 사정하자 브라흐마는 아르주나와 크리슈나에게 도움을 부탁하라고 조언했다.[3] 마하바라따 2, 박경숙 역, 새물결 출판사, 878쪽.[4] 다른 역본에서는 더 이상 능숙하게 간디바를 다룰 수 없었다고 하며, 전쟁이 끝난 후 이 파괴병기를 가질 당위성이 사라졌기에 어차피 못 쓸거 다시 돌려주었다고 한다. 여러신화에서 나왔듯이, 신들이 영웅에게 큰힘을 주었지만 업적을 이룬 후에는 다시 돌려받는 것은 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