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원 저작권 문제
osu!를 플레이 하기 위해서는 비트맵이 필요하다. 이는 주로 유저가 만들어 올리게 되는데 비트맵에 저작권이 있는 음원이 포함되어 있어 무단배포로 이어진다.이 때문에 osu!를 위법 게임으로 간주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고, 특히 응원단 시리즈의 표절 게임이라는 낙인이 강하게 찍혔다.
1.1. 일부 유저들의 인식
간혹 비트맵을 창작하여 공개하는 것은 음원에 대한 저작권 중 2차 저작권 및 창작저작권을 획득하는 행위로 '저작권을 침해했다' 할 수 없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당연히 말도 안 되는 소리이다. 2차 창작자는 2차 저작물에 대해 권리를 가지게 되는 것 뿐 원 저작물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허가를 받아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원저작권자가 폐기를 요구하면 그 작품을 즉시 폐기하여야 하며, 원저작권자를 무시하고 마음대로 배포할 권리는 없다. 다르게 말하자면, 음원이 포함되지 않은 채보만 배포한다면 문제가 없다. 음원 뿐만 아니라 배경으로 들어가는 일러스트나 BGA 역시 원작자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작권 침해가 되며, 이 둘은 저작권의 주체가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1] 이중 침해를 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osu! 유저들 중 일부는 "나는 이 곡을 osu!가 아니었으면 듣지 못했다"라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이유가 어쨌든 간에 저작권 침해 행위에 눈감을 수는 없는 일이다. 이러한 주장은 대체로 애니송보다는 그보다 더 마이너한 리듬 게임, 혹은 그와 밀접한 동인 음악 쪽에서 나온다. 근처에 오락실이 없어서 리듬게임을 플레이할 수 없다거나, 주위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곡들은 약간의 변명의 여지는 있지만, 원 저작권자에 대한 존중은 커녕 불법 공유를 옹호하는 행위는 충분한 비판의 소지가 된다.[2]
이는 다른 게임들과 달리 osu!가 현재 상태로는 저작권 침해에 비교적 엄격한 한국에서 절대로 양지에 나올 수 없는 이유이다. 이는 국내 주요 리듬게임 커뮤니티의 여론만 봐도 알 수 있는데, 관련 커뮤니티에 BEMANI 시리즈나 EZ2AC의 불법 복제/개조 버전, 오투잼 프리서버, 카피 BMS 등의 저작권 침해 채보, 그리고 여기서 언급하는 osu! 플레이 영상을 올리면 높은 확률로 비난받거나 아예 무시당한다. 또 자신이 플레이한 영상이 아니더라도 (이에 비판적인 유저들이) 남이 올린 영상을 퍼와서 욕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리듬게임 갤러리와 Theme of EZ2Dj, EZ2AC 갤러리 등이 이쪽에 상당히 민감한 편으로, Theme of EZ2Dj는 아예 규정에 EZ2DJ 실행기 관련 게시물 업로드 시 즉시 차단이라고 못 박아두었다. 해당 커뮤니티들은 오락실 게임을 주력으로 다루다보니 돈을 내지 않고 아케이드 리듬 게임의 음원을 불법적으로 업로드한 것으로 만든 채보를 무료로 플레이하는 것을 상당히 싫어한다.
반면 영미권에서는 이쪽 분야에서의 저작권 인식이 취약해서인지 해당 리듬게이머들을 제외하고는 크게 비판받지 않으며, 아예 원 출처조차 모르는 경우도 많다. 애니메이션보다는 마이너한 리듬 게임이나 동인 음악에서 잘 보이는데, 유튜브 등에 보면 '이 곡 osu!에서 들었음'하는 댓글을 아주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리듬 게임에서도 매니악한 편인 BMS가 가장 심한데, 대표적으로 xi의 곡들 댓글란은 오스 관련 내용이 절반을 차지하며, Cookiezi의 영상으로 유명한 FREEDOM DiVE는 심각한 수준이다.[3]
이것이 일부 몰지각한 osu! 유저들의 저작권 인식이며, 당장 자기합리화로 간주될 수밖에 없는 내용이다. 또한 영미권 인터넷 웹에선 별로 비판받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이 옳은 행위는 절대로 아니며, 실제로도 월트 디즈니 컴퍼니처럼 저작권에 엄격한 기업에서 나온 창작물은 조심하는 편이다. 만약 진정으로 곡을 원한다면 VEVO 등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것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으며 음반을 살 수 있다면 가급적이면 사서 기업의 개발욕구를 살려 보는것도 좋다. 좋은 예시로 우마루 오프닝의 경우에는 공식 애니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링크
2023년 9월 25일, 이미 진행된 DMCA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a_hisa의 곡이 유튜브 osu! 영상에 사용되어 대규모 테이크다운이 또 다시 일어났는데, a_hisa의 대처에 osu! 팬덤은 a_hisa를 대상으로 사이버불링을 시작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저 사람이 "FREEDOM DiVE는 osu! 오리지널 곡"이라고 했어!(퍽퍽)
저 사람이 "Camellia는 osu! 공인 아티스트"라고 했어!(퍽퍽)[4]
저 사람이 "비트매니아 IIDX은 osu!mania 형태의 아케이드 게임"이라고 했어! (다구리) 출처
저 사람이 "Camellia는 osu! 공인 아티스트"라고 했어!(퍽퍽)[4]
저 사람이 "비트매니아 IIDX은 osu!mania 형태의 아케이드 게임"이라고 했어! (다구리) 출처
osu!에서 불법적으로 올라온 곡으로 만들어진 비트맵을 플레이하면 원 저작권자에겐 단 한 푼도 가지 않음을 잊지 말자. (cYsmix나 Nekodex 등 osu!에 직접 제공한 경우는 예외)
1.2. 개발자의 대처
컨텐츠를 이용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문제에 대해서는 osu!가 책임지지 않습니다.
osu! 내의 저작권 정책 페이지
osu! 내의 저작권 정책 페이지
공식적인 osu! 개발자의 입장은 나는 그저 채보를 자체 제작 가능한 리듬 게임을 개발하였을 뿐, 그 채보의 컨텐츠에 대해서는 이용자의 책임이다에 가장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쉽게말해 터치팝 처럼 몇몇개의 오리지널 곡과 채보는 제공을 하지만, 나는 음원을 주지는 않는다.니들끼리 공유하든 알아서 찾든해라 라는거다. 엄밀히 말해서 곡의 저작권 문제는 게임 제작자의 책임이 아니기는 하다. 토렌트를 이용한 불법 공유가 토렌트라는 프로그램의 책임이 아니듯 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osu!의 채보들은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는 곡을 무단으로 가져다 쓰는 것이다. 이 게임을 통해서 간접적인 음악 불법 다운로드가 가능하기에 만약 이들 중 하나라도 불법 공유에 진지하게 대응한다면 수많은 곡들이 홈페이지에서 사라질 수도 있다. 물론 그나마 무료로 운영되는 게임이기에 건드리고 있지는 않지만, 일러스트들까지 무단으로 사용해서 더욱 문제.
현재로써는 저작권 관련 문의 메일 창구를 열어 만약 저작권자가 내려달라고 유효한 요청[5] 을 한 경우에는 임의로 osu!내 비트맵을 내릴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맵을 올린 당사자가 적법한 절차를 통해서 올린 경우에는 맞대응으로 문의할 수 있다.
그러나 osu! 팀에서 공식적으로 주최하는 대회인 OWC2020의 비트맵으로 #1f1e33, Tempestissimo, Juvenile, Chat perdu 등 타 게임 라이센스 곡들과 Instinct, Ascension to Heaven[6] 등 작곡가 미동의 무단사용곡이 끝도 없이 등장하면서, osu! 팀이 저작권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의 실태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1.2.1. Featured Artist 정책
Featured Artist 페이지osu!에서 운영하는 공식 아티스트 섭외 정책이다. 이 명단에 등재된 아티스트 및 음악들은 osu!가 정식으로 계약한 컨텐츠들이기 때문에 저작권 문제 없이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하다. 2023년 5월 15일 기준 6,881곡이 공식 아티스트 곡으로써 올라와 있다.
2015년 9월 시점부터 cYsmix 같은 사례처럼 작곡자가 직접 제공하는 방식으로 비트맵이 추가되기 시작하여, 2016년부터는 하반기부터 작곡가들에게 제공받은 곡들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게 되었다.
Featured Artist 정책은 그동안 무단 도용으로 점철되었던 osu!의 저작권 문제를 운영 차원에서 해결하고자 노력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무단 도용 음악들이 랭크된 사례가 빈번하며 이에 대해 운영 차원에서 확실한 제재를 가하지 않는 이상 공식 아티스트 정책도 기만책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있다.[7]
그리고 역설적이게도 아티스트를 합법적으로 섭외하기 위한 비용에는 과거 무단 도용 컨텐츠로 벌어들인 부당이득이 크게 기여하고 있는 형편이다. 운영진은 Featured Artist 정책을 이용하여 osu!를 점점 양지로 끌어내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나, 무단 도용 컨텐츠로 벌어들인 부당이득 문제는 osu! 저작권 문제의 아킬레스건이자 꼬리표로서 오래도록 남을 공산이 크다.
상술한 a_hisa 사이버불링 사태로 인해 제작자 ppy가 빠른 시일 내 가이드라인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Featured Artist 정책이 실패했음을 osu!에서 직접 밝힌 셈이다.#
1.3. 저작권자의 대처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서는 무료로 할 수 있는 게임이라도 저작권 비용을 내야 하도록 하고 있다. 펜타비전의 Xeronion은 osu! 패턴을 만들기 위해 허가를 구하는 사람에게 '개인 감상 이외에 어떠한 행위도 불허' 라고 언급한 사례도 있다. 최근에 올라온 JASRAC의 답변도 음저협의 답변과 동일하다.일본의 유명 작곡가인 a_hisa는 osu!에 자신의 곡이 무단으로 사용되는 것에 대하여 불쾌함을 몇 번이고 자신의 트위터에서 표현한 적이 있었다. 그 때문에 a_hisa의 곡들은 다운로드 불가 처리가 되었다. #[8]
그리고 2014년 8월 27일자, 결국에는 코나미가 저작권 요청으로 인해 관련 맵(정확히는 beatmania 태그가 포함된 비트맵들)이 다운로드 불가 처리가 되었다.# 이 사태 때문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 시점부터 상세하게 비트맵을 검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로그인을 해야 한다. 그저 눈 가리고 아웅에 불과한 조치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자체 채보 제작자들이 많은데, 원류 게임이 있는 곡들은 되도록이면 피하자. 신고가 들어가면 최악의 경우 경찰서 정모 확정이다.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디시인사이드 리듬게임 갤러리[9]및 각종 상업용 리듬게임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정공겜 취급을 하며 최우선 배척 대상으로 인식된다. 다른 리듬게임의 경우 해당 커뮤니티 내에서 까이거나 관심을 제대로 못 받는 게임이라도 인간 졸업급의 성과를 내면 관심을 받는데 비해 osu!의 경우 아무리 대단한 성과를 보여줘도 욕만 먹는다.[10] 뿐만 아니라 예전에 osu! 유명 탑랭커였다가 아예 접고 타 게임으로 전향한 탑랭커들 조차도 osu! 플레이 기록을 흑역사처럼 여기며 언급을 꺼리기도 하는등 게임 이미지는 나락 최하층으로 떨어진지 오래.
2015년 11월 26일 터질 게 터졌다. RIAJ에서 신고가 들어와 애니와 소속된 가수들의 노래가 다운로드 불가처리가 되고 있다. 운영진이 어떻게 대처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신기하게도 별 문제 없이 넘어간 듯하다. 이는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에 의해서 원 저작권자가 인터넷 사업자인 peppy에게 너 고소가 아닌 삭제 요청을 하는 방식으로 peppy는 이에 따르기만 하면 책임이 면책되기 때문이다.[11] 만약 일이 터진다면 메가업로드와 비슷한 양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12] 운영자 peppy의 공식 입장도 "osu! 내에는 저작권 없는 음악만 올라와 있으며, 아닐 시 저작권자의 요청을 받으면 내리겠다."이다.
이처럼 osu! 비트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서브컬쳐의 노래에 대한 저작권 대응이 미약하다는 점 덕분에 비트맵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2017년 12월 DJMAX RESPECT의 발매 이후 네오위즈의 요청으로 DJMAX 시리즈 비트맵들의 음원 파일들이 제거되었다. 비트맵 자체는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음원이 없어서 사실상 음원 공유의 문제라도 해소한 셈이다. RAW 전문 보기
또한 저작권 문제는 유명 매퍼라도 얄짤 없어서 Sotarks가 랭크시킨 Despacito 또한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요청으로 peppy가 직접 음원을 제거한 사례도 있다. 레딧 링크 이후 해당 매퍼는 커버 음원 버전[13]을 제작하여 랭크 시키고 원 맵셋을 지우는 방식으로 저작권 문제를 어느정도 인지하고 해결하려 했다.
마찬가지로 2023년 3월 1일 케로Q의 사쿠라의 시를 포함한 사쿠라노 시리즈 발 거의 모든 Ranked/Qualified 맵셋이 DMCA 테이크다운 처리되었다. DMCA 테이크다운 리퀘스트 전문[14]
1.4. BMS와의 비교
osu!가 저작권 문제로 집중포화를 맞게 되자, 일부 유저들은 BMS를 걸고 '이 게임 역시 플레이 방식은 비트매니아 시리즈를 베낀 것이 아니냐'라는 양비론적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을 하는 유저들은 BMS가 어떻게 저작권 문제에서 자유로워졌는지, 그리고 유저들이 osu!를 비판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BMS가 비트매니아 시리즈의 플레이 방식을 모방한 것은 사실이고, 이 때문에 초창기에는 코나미의 압력을 받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또한 초창기에는 아케이드 리듬게임의 곡 데이터나 가요, 애니메이션 음악들을 그대로 카피해서 넣는 BMS가 성행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BMS는 그 발원지가 코나미 리듬게임의 본고장인 일본이었기 때문에, 도리어 코나미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저작권 문제를 개선해야만 했다.[15]
BMS는 대부분 BMS OF FIGHTERS등의 BMS 창작 대회에서 자체적인 음악 컨텐츠가 생산된다. 혹은 작곡가가 개인적으로 곡을 투고하여 BMS를 만들기도 한다. 이렇게 오리지널화가 구축되면서 현재의 BMS는 이미 동인 음악과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맺는 수준에 이르렀으며, 세가를 비롯한 각종 상업 리듬 게임 제작사 및 원 저작권자인 코나미조차 BMS 음악과 작곡가를 자사 리듬게임에 채용하는 등 일종의 2차 창작, 아마추어씬에 가까운 리듬게임계의 회색지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osu! 등에서 아직도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요, 애니메이션 음악, 상업용 리듬게임 데이터 등의 무단 도용은 BMS에서는 이미 초창기 시절에 성행하던 문제점들이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자체적인 컨텐츠 생산으로 정체성을 굳히며 무단 도용 문제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여기서부터 근본적으로 osu!와의 차이가 생기게 된다. 물론 완전히 오리지널화가 굳혀진 지금 시점에서도 이른바 '카피 BMS'라고 불리는, 상업용 리듬게임 데이터를 무단으로 도용한 BMS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BMS계에서는 이를 철저하게 음지화시켜놓은 상황이다. 조금이라도 유튜브 등에 영상을 올리며 양지로 모습을 드러내면 같은 유저들로부터 상당한 비난을 받게 되고, Lunatic Rave 2, ruv-it! 등 주요 BMS 구동기의 인터넷 랭킹에서 카피 BMS를 플레이 한 사실이 들키면 바로 밴 처리가 된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카피 BMS들은 공유 방식조차 철저하게 음지화되어, 비XX소 등의 전문 크래킹 사이트나, 저작권 단속이 덜한 국가들[16]에 서버를 둔 사이트를 통해서만 구할 수 있는 것이 보통이다. 모든 비트맵을 공식 서버에 저장시켜 다운받게 하고,
어떤 osu! 유저들은 과거[17] BMS도 저작권을 침해했었단 이유를 들며 BMS를 하는 유저들이나 osu!만 비판하고 BMS는 비판하지 않는 타게임 유저들을 비난하기도 하는데, 위의 문단에서 길게 이야기했듯 현재의 BMS는 저작권 문제에 있어선 여타 일반적인 리듬게임들 수준으로 자유롭다고 봐도 무방하고, 과거 존재하던 저작권 문제가 있는 BMS 곡들은 길고 복잡하고 파편화된 BMS의 역사 속에서 묻혀버린지 오래다.[18]
그리고 osu!를 비판하는 대부분의 리듬게임 유저들은 osu!가 응원단 시리즈의 플레이 방식과 유사하기 때문이 아니라, 비트맵 내부의 음원이나 영상 파일이 다른 컨텐츠를 무단 도용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상업용 리듬게임이 아닌 오픈 소스 프로그램에 불과한 것인데 이런 것까지 모르고 비판을 하는 유저는 많지 않다. 스포트라이트나 음원의 무단 도용도 아니고 단순히 '상업용 프로그램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오픈 소스'라 하여 비판을 받아야 한다면 이 세상에서 비판에 자유로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얼마나 되겠는가?[19]
한편으로는 osu!도 BMS와 마찬가지로 컨텐츠 창작 대회를 여는 등 '자체적인 컨텐츠 생산 능력'을 기른다면 BMS 처럼 오리지널 컨텐츠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BMS는 여러 구동기의 존재로 프로그램의 파편화가 어느정도 있는 편이고 컨텐츠의 저작권 문제에 대단히 민감하여 작곡가가 개인 홈페이지에서 직접 배포를 하거나 대회에 투고할 때만 BMS를 다운받을 수 있다. 하지만 osu!의 경우 프로그램도 거의 하나로 일원화 되어 있고 (지금은 무단 도용 컨텐츠가 대부분이지만) 비트맵 파일을 공식 홈페이지에 투고하여 다운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게다가 osu!의 인기와 인지도는 아주 높아져 있는 상태인 만큼 osu!의 운영자와 개발자가 이에 대해 진지하게 고려를 하고 추진할 의지만 있다면 BMS가 구축했던 오리지널 컨텐츠 생태계 보다도 더욱 방대한 환경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즉 osu!를 계속 무단 도용과 저작권 위반으로 얼룩진 게임으로 만들지, BMS처럼 오리지널 컨텐츠 생태계를 구축할 지는 운영자와 개발자의 개선 의지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이후 Featured Artist 정책을 통하여 BMS처럼 부분적으로나마 오리지널 컨텐츠를 내고 있다. 물론 FA 정책 역시 일부 유명한 작곡가들이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제도고 osu!의 저작권 침해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았으므로 osu! 외부는 물론이고 내부적으로 게임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건드리면 문제 생기는 유명한 작곡가들만 돈으로 구워삶는거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1.5. 이후의 상황
그러나 2024년 현재는 많이 바뀐 상황이다. 2024년 4월 경 청춘의 아카이브 곡이 Qualified 상태로 2개 정도 비트맵셋이 올라왔으나 작곡가가 osu!에 악곡 사용을 불허함을 명시적으로 표시되었는데도 무시된 상태였다. 이후 논란이 되어 peppy가 바로 Disqualified 처리하고[20] 허용하지 않거나 특정 조건을 전제[21] 등으로 된 아티스트/악곡 Ranked/Loved 될 수 없도록 규칙을 개정했다. 관련 트윗또한 osu!taiko World Cup 2024 Final 에서 NM6에 DJMAX RESPECT V의 DLC 곡인 Carrot Carrot이 올라왔는데 앞에서 언급했듯이 이미 DJMAX의 퍼블리싱을 담당하는 네오위즈 측에서는 이러한 사용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osu! 측에 맵셋 Takedown 요청 및 토너먼트 맵풀에서 제거 요청을 하여 이것이 수용되었다. 관련 wiki 커밋 [22] 이후 토너먼트에서 또한 허용되지 않은 아티스트/악곡을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이 바뀌었다. [23]
거의 수년 동안 저작권 문제에 대한 비판을 받아온 osu! 팀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며 2020년부터 상당히 오리지널곡에 대해 상당한 고민을 해왔다고 했고, 아예 osu! World Cup 오리지널 곡에 대한 고민에 대한 영상을 제작할 정도로 최근 분위기가 바뀌었다.[24] 그리고 Mapper's Guild 제도는 FA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특정 맵 개수를 랭크시켜야 가입이 가능했던 것을 아예 제거하고 모두가 참여가능하게 바꾸었다.
또 2024년 5월에는 드디어 osu! 유저들을 대상으로 osu! 오리지널 곡 공모전까지 열렸다.
일부 유저들은 이런 강경한 정책에 대해 반발하고 있긴하나 대다수의 여론은 납득한다는 반응이다. 물론 여전히 저작권 잡음이 계속 터져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계속되는 사건사고도 이번에는 정말 해결 의지가 있는지 의문을 불러오고 있으나 향후 유저들의 행보에 따라 어떤 모습이 될지 지켜봐야할 것이다.
[1] 원작자가 게임회사에 저작권을 넘기는 방식이라면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2] 단, 업로드가 수반되지 않는 "불법 다운로드"는 엄연하게 따지자면 '불법'이 아니지만, 불법 다운로드라는 단어가 있듯이 절대 정당화 할 수는 없으며, 불법 업로드만큼 잘못된 행위임을 유저들은 인지하여야 한다.[3] 단, xi의 경우 2021년 12월 25일 후술할 osu! Featured Artist가 되었기 때문에 저작권 문제는 해결된 상태다.[4] Camellia 본인이 Featured Artist가 되어버려서 지금으로썬 맞는 말이 되어버렸다.[5] 제공하는 자료는 저작권자 증명자료, 침해당한 원 저작물, 침해하고 있는 주소, 저작권자 연락처가 필요[6] 현재는 Featured Artist 대상곡으로 지정되었다.[7] 후술할 BMS의 경우, 대부분의 인터넷 랭킹에서 무단 도용 컨텐츠를 플레이하다 적발 시 바로 밴을 때릴 정도로 저작권에 관해서는 초강경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8] 그러나 저작권을 행사한 a_hisa에게 살해 위협을 포함한 2차 가해를 저지르는 사람들도 나타났다.#[9] 리갤에서 분리된 EZ2AC 갤러리, 사운드 볼텍스 갤러리 등도 당연히 포함이다.[10] 심지어 망겜이라고 까이는 HIGH5, 드럼마스터, 크로스비츠 같은 경우도 일단 좋은 성과가 나오면 그 나름대로 관심을 가지지만 이쪽은 The Big Black 풀콤 등 인외성과를 가져와도 일단 까인다.예시[11] 위의 github 링크에서 sue(고소하다)라는 단어는 없고 DMCA 근거로 Removal Request만 한다.[12] 해당 사이트는 Bancho를 제외하고 ppy.sh 도메인이 Cloudflare를 사용하고 있으며 Cloudflare는 미국 소재의 기업이기 때문이다.[13] 길이도 원곡보다 더 짧은 46초 버전이다.[14] 공식 가이드라인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재배포 행위를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15] 코나미는 저작권에 매우 까다로운 기업으로 유명하다. 참고로 osu!는 일본이 아닌 호주에서 만들어진 게임이다.[16] 주로 영미권이나 중국[17] 2020년대 초 현재로서는 거의 20년이 다돼가는 이야기다.[18]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BMS의 인터넷 랭킹은 LR2의 인터넷 랭킹 사이트인데 해당 사이트는 카피 BMS를 결코 달가워하지 않는다. 워낙 등록된 BMS 곡들이 많아서 일부 기록이 남아있는 카피 BMS도 있지만 그렇게 기록이 남은 카피 BMS들조차 다운로드 링크는 막힌 상태. 그나마 라쿠텐 infoseek 블로그나 야후재팬 블로그, 과거 BMS 랭킹 사이트였던 나조(NAZO) 인터넷 랭킹 등에는 카피 BMS에 대한 정보가 좀 남아있었지만 infoseek과 야후재팬 블로그는 서비스가 종료돼서 자료가 다 날아갔고, 나조 인터넷 랭킹은 식물인간 상태로 연명중이라 사이트 내부에서 정보를 찾기가 불가능하다. 즉 BMS계 내부의 노력과 함께 시간이 자정작용을 해줬다.[19] 물론 플레이 방식의 유사성을 문제삼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이 경우 어떤 컨텐츠든 osu!로 출처가 세탁되는 저작인격권의 침해를 우려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최근에 개설된 신 모드인 'Catch the Beat' 모드의 경우에도 EZ2CATCH 유저들은 '이제 캐치도 osu! original mode가 되는거냐'라고 비아냥대는걸 보면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osu!가 원래부터 다른 컨텐츠를 무단으로 도용하고 출처를 세탁한 혐의가 있어서 덩달아 수면 위로 올라왔던 문제인 만큼, osu!가 컨텐츠 무단 도용을 먼저 해결한 뒤 EZ2CATCH의 저작인격권만 존중해 준다면 간단히 해결 될 수도 있는 문제이다.[20] 이런 논란이 생겨도 보통 GMT나 NAT가 논의해서 대신 처리하는 일반적인 경우를 보면 본인이 직접 처리하는 경우는 극히 드뭄에도 불구하고 즉각적인 대처가 나와 의외라는 반응이다.[21] 단적인 예로는 모리모리아츠시가 BMS, 개인앨범 곡을 FA곡으로 제공한 대신 이외의 곡은 사용하지 말라는 조건을 달았다.[22] 2차 창작 가이드라인에서 3.(6)을 침해한 것으로 추정된다.[23] 이를 어길시 토너먼트 뱃지 지급이 취소되며 주최자 및 관계자들은 토너먼트 영구 밴을 당할 수 있다.[24] 실제로 매 대회마다 오리지널 악곡 수는 증가하고 있으며, 개중에는 상업 리겜에 진출한 사례까지 등장할 정도로 그 퀄리티도 인정받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