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2-06 00:34:00

TK소외론

TK홀대론에서 넘어옴

1. 개요2. 상세

1. 개요

호남소외론과 같은 맥락으로 대경권이 소외받고 홀대당했다는 주장이다. 어찌보면 호남소외론의 리버스 ver.

2. 상세

파일:2010-2015SOC예산증감률.jpg

사실 대경권박정희 정부 시기부터 보수정당의 안방으로써 적극 투자했던 지역으로 실제로 포항시,대구광역시, 구미시는 핵심 수혜지이기도 했다. 하지만 철강산업이 버티는 포항시, 전자/반도체 산업이 버티는 구미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경우는 섬유 산업 등 경공업 설비의 해외 이전[1]으로 쇠퇴했으며, 실제로 이는 호남 출신 정치인인 김대중도 인정할 정도였다.

다만 중화학공업 단지가 있는 여수시·광양시를 제외하고 아예 산업 기반조차도 없었던 전라도[2]에 비해선 대경권이 한결 낫기에 호남 출향민들이나 호남 토박이 입장에선 "이놈이 20여년 동안 인사/경제시설 유치 등 온갖 혜택을 배불리 받은 주제에 유세 떠냐"란 소리를 들어도 할말은 없기에(...) 어찌보면 제일 안습인 지역이기도 한데, 민주당계 정당 집권 때는 제일 후순위이며[3], 보수정당 집권 때도 윤석열 정부 이후로는 앞의 전적 때문에 TK에만 투자를 하기 어려워졌기[4] 때문이다. 이로 인해 2020년대 시점에는 호남보다 더 후순위가 되었다.[5]

실제로 2020년대에 들어서 대구경북의 국가산업단지 개수, 거점국립대학교의 1인당 교육 투자 액수, 공공기관 이전의 양과 질, 국립대 신설 여부 등을 보면 전라도에 비해 소외를 받았다. SOC 예산 역시 인구 300만을 조금 넘는 광주전남보다 인구 500만의 대구경북이 적게 지원받는 수준이라 다방면으로 홀대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문재인 정부 시절 대구경북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고 반대로 부울경과 수도권충청도, 전라도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대구경북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으며#, 이게 코로나19 때 일부 친문 정치인의 TK 코로나 발언과 같이 대경권에서 민주당이 전멸하는 원인으로 꼽히기도 하였다. 다만 그 그 이후 윤석열 정부도 전자의 이유로 TK권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지 않으니 2020년대 현재는 사실상 양당 모두의 호구(...)가 되었다.[6]
[1] 초기에는 중국으로, 이후에는 베트남-인도네시아 등으로 차례로 싼 인건비를 찾아 이전했다.[2] 괜히 수도권이나 부울경에 호남 출향민이 많은 것이 아니다. 2010년대부터야 해당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층이 두터워서 호남 출향민 뿐만 아니라 지역 청년/노동자나 친문/친명계열 지지자까지 뭉쳐서 민주당 지지세가 견고해졌지만, 2000년대 후반까진 해당 지역의 민주당 지지층이 거의 십중팔구 호남 출향민이였다.[3] 득표율이 안 나와도 너무 안 나와서(최대 25% 내외. 심지어 TK 지역은 세대 격차조차 크지도 않은 편으로, 전국적으로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 40~50대 조차 보수정당 지지율이 높은 편이다.) 민주당 지지자들 입장에선 "죽 쒀서 개 준 꼴 아니야?"라는 볼멘소리가 터져나올 수 있기 때문에 자신 있게 투자하지 않는다. 참고로 민주당 정권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지역은 PK 지역인데, 대표적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계획이 있었다. 왜냐하면 PK는 그나마 40~45% 정도의 표가 나오며 20~30대 여성이나 40~50대의 경우 수도권 동년배와 비슷한 성향을 보이기에 "좀만 더 공을 들이면 당선자를 낼 수 있겠다!"라는 용기와 희망을 주며, 실제로도 성과를 낸 적이 제법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방 소멸로 인해 지역 청년층이 수도권으로 이주하여 감소하고 있다는 점과 20~30대 남성의 보수정당 지지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위기 요소이다. 그 다음으로 많이 투자하는 곳이 바로 수도권/강원도/충청권이며, 호남인 경우는 투자를 하긴 하나, 타 지역 보수층이 홀대를 느껴서 반대쪽에 결집할까봐 강원도/수도권/충청권/PK에 비해선 소극적이다. 이런 이유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국민의당이 돌풍을 일으킨 적 있고, 조국혁신당도 해당 지역에서 이런 요소를 자극하는 것이다.[4] 실제로 보수정당도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PK가 1순위이고, 그 뒤가 충청도와 수도권이다. 전자는 해당 지역의 상당수가 우세 지역에서 경합우세 지역으로 바뀌었기에 위기감이 드는 게 제일 크고, 충청도와 수도권인 경우는 알다시피 대한민국의 최대 경합지역이기 때문이다.[5] 굳이 순서를 따지자면 보수 정부 땐 PK > 충청/강원/서울 >>>>> TK/호남이고, 민주당계 정부인 경우는 PK > 충청/서울 >>> 강원/호남/TK 정도라 봐도 무방하다.[6] 어찌보면 반대 쪽의 호남에 비해서도 안 좋다고 봐도 무방하다. 뭐 당연한 게 호남은 조국혁신당이나 진보당에게도 표를 주는 동네지만, 대경권은 그렇지 않으니 양당 입장에서도 정치적인 이득이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