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보일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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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2: 트레인스포팅 2 (2017) T2: Trainspotting 2 | |
<colbgcolor=#5e5e5e><colcolor=#fff> 장르 | 범죄, 코미디 |
제작사 | 크레이티브 스코틀랜드 클라우드 에이트 필름즈 필름4 DNA 필름즈 데시벨 필름스 |
배급사 | 트라이스타 픽처스 |
감독 | 대니 보일 |
원작 | 어빈 웰시 - 소설 《트레인스포팅》 |
제작 | 버나드 벨류 대니 보일 크리스천 콜슨 앤드루 맥도널드 |
각본 | 존 호지(각본) 어빈 웰시(원작) |
출연 | 이완 맥그리거 이완 브렘너 조니 리 밀러 로버트 칼라일 외 |
음악 | 릭 스미스 |
상영 시간 | 117분 |
개봉일 | 2017년 3월 17일 |
제작비 | 1,800만 달러 |
북미 박스오피스 | $2,402,004 (최종) |
월드 박스오피스 | $41,681,746 (최종)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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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국 영화 트레인스포팅의 정식 속편.2. 개봉전 정보
트레인스포팅를 감독 맡은 대니 보일이 속편을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2016년에 개봉 예정이고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한다고 하지만 영화 비치부터 관계가 틀어진 이완 맥그리거가 출연할지는 미지수였다.#그러다가 트라이스타 픽처스에서 속편의 제목이 트레인스포팅 2임을 발표했고 게다가 이완 맥그리거와도 잘 해결된 건지 복귀하였다. 다만 개봉일은 2017년에 미루고 개봉했다.1번 참조
2017년 제67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3. 등장인물
1편에서 죽은것으로 처리된 토미를 제외한 4인방이 모두 다시 그대로 등장한다. 또한 전편에서 마크를 꼬드겼던 명문고에 다니는 여고생 다이앤은 잘나가는 로펌의 변호사가 되어 식보이를 변호해주는 역할로 나온다.- 마크 '렌트 보이' 렌튼: 이완 맥그리거
- 대니얼 '스퍼드' 머피: 이완 브렘너
- 사이먼 '식 보이' 윌리엄슨: 조니 리 밀러
- 프랜시스 '프랭코' 벡비: 로버트 칼라일
4. 예고편
메인 예고편 |
5. 줄거리
1편으로부터 20년 후, 암스테르담에서 생활하던 마크 렌튼은 에든버러로 돌아온다. 대니얼 "스퍼드" 머피는 계속 헤로인 중독에 시달리며 직업을 잃고, 부인인 게일과 아들 퍼거스와도 떨어져서 지내고 있다. 사이먼 "식보이" 윌리엄슨은 헤로인 대신 코카인에 중독되어, 고모가 물려준 선술집인 "포트 선샤인 펍"을 운영하며 지내고 있으나 손님도 얼마 없어 차라리 문을 안 여는게 더 이득인 상태. 그는 불가리아 여자친구 베로니카의 기둥서방 노릇을 하며 그녀를 명문학교 교장 등 상류층들과 성매매를 시킨 몰카로 협박해서 돈을 뜯어내는 걸로 근근히 살아가고 있다. 프랜시스 "프랑코" 벡비는 감옥에서 25년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20년만에 돌아온 에든버러에서 마크는 옛 친구들을 찾아간다.[스포일러] 스퍼드는 머리에 비닐봉투를 쓰고 질식 자살하기 직전에 마크에게 발견되고, "내 인생을 망쳐놓더니, 내 죽음까지 망치러 왔냐" 며 처음엔 마크를 탐탁지 않게 여긴다. 그러나 마크는 스퍼드가 헤로인을 끊을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지난 일을 사과하기 위해서 식보이[4]를 찾아간 마크.처음에는 식보이가 담담하게 직업은 있냐, 아이는 몇이냐는 등 반겨주는 듯 하다가 갑자기 돌변하여 마크를 공격한다. 그래도 옛날 우정을 금세 되찾는 둘. 한편 벡비는 감옥 동료에게 철사로 배를 찌르게 해[5]사회의 병원으로 나오고, 거기서 탈옥을 한다. 잘 살고 있는 와이프와 아들을 찾아가, 호텔 경영을 공부하고 싶다는 아들의 말은 뒷전으로 한 채, 데리고 다니면서 도둑질을 가르친다.
식보이는 본인이 운영하는 펍 2층을 매음굴[6]로 바꿔서 베로니카를 마담으로 앉힐 계획을 세우고 있다. 돈을 마련하기 위해 선술집에서 손님들 지갑을 터는 등 여러모로 전전긍긍 한다. 그 와중에 예전에 교장을 몰카로 협박한 걸 신고당해 구치소에 가게 되고, 마크는 변호사가 된 옛 여자친구 다이앤[7]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이렇게 지갑 털어가며 모은 푼돈은 다이앤 수임료 등으로 다 날려버리자, 매음굴을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위장시켜서 유럽연합에 중소기업 대출을 신청하기에 이른다.
그 사이에 마크는 베로니카와 서로 반해 둘이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20년 전의 일을 베로니카에게 다 이야기한다. 벡비는 여전히 돈을 들고 도망간 마크를 죽이고 싶어하고, 식보이 역시 마크를 반겨주긴 했지만 속으로는 앙금이 남아있어 오랜만에 만난 벡비에게 마크를 넘겨주겠다는 음모를 꾸민다. 다시 옛날처럼 같이 살며 헤로인을 하고 클럽에 놀러간 마크와 식보이. 화장실에서 베로니카에게 연락하던 마크는 옆칸에서 비아그라를 복용하던 벡비와 마주치게 되고 둘은 심야의 추격전을 벌인다.
주차타워에서 대치하게 된 둘. 우연히 둘 사이를 지나던 자동차에 마크가 올라타서 도망을 치게 되고 벡비는 나이프로 마크의 팔을 찌른다. 구사일생으로 돌아온 마크에게 식보이는 내가 벡비에게 너를 넘기려 했다고 고백해버린다. 그 때 뜬금없이 둘 사이에 애든버러 지역구 조폭이 찾아와선 내 구역에서 사우나를 열지 말라고 협박을 하고, 둘은 알몸이 되어 숲속에서 에든버러까지 반 나체로 돌아오게 된다.
베로니카는 중소기업 대출로 10만 파운드를 받게됐다고 기뻐하고, 식보이는 다시 10만 파운드를 다 먹을 계획을 짠다. 한편 스퍼드는 과거에 친구들과 있었던 일들을 소설로 집필하기 시작하고 출판 작업에 들어간다. 그런 스퍼드에게 벡비가 찾아오고 벡비는 마크의 위치를 말하라고 협박한다. 그 와중에 스퍼드를 찾아온 베로니카. 벡비는 베로니카의 핸드폰을 압수해 마크를 불러내려는 음모를 꾸민다.
아무것도 모르던 마크와 식보이는 술집에서 베로니카를 만나러 왔고, 스퍼드는 술집으로 뛰어와 둘에게 도망치라고 외친다. 하지만 이미 술집으로 찾아온 벡비는 식보이를 때려눕힌뒤 마크를 죽이려고 한다. 마크는 2층에 숨었다가 옥상으로 도망가려 했지만 벡비에게 잡혀 아래층으로 던져지고, 전선에 목이 걸려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 사이 2층으로 뛰어온 친구들에 의해 마크는 겨우 살아남고 벡비는 스퍼드가 휘두른 변기에 맞아 기절한다. 일당은 벡비를 차 트렁크에 실어 다시 에든버러 교도소 앞에 두고 온다.
친구들의 싸인을 흉내낼줄 아는 스퍼드를 일치감치 꼬드긴 베로니카는 그 동안에 중소기업청에서 받은 10만 파운드를 들고 고향인 불가리아로 도망간 상태. 다시 빈털터리가 된 마크와 식보이는 같이 살고 스퍼드는 책을 출판하려 한다.[8] 모든 일이 끝나고 집에 돌아온 마크가 방에서 이기 팝의 <Lust For Life>[9]를 틀고 혼자 춤을 추기 시작하며 영화는 끝난다.[10]
6. 기타
97년 국내에도 개봉한 트레인스포팅의 정식 후속편임에도 불구하고 미개봉 되었다. 배급사인 소니 픽처스가 당시 국내 직배사가 없어서 한국내 업체에 위탁시켜야 했는데 아무도 배급권을 구입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11]마약, 폭력, 욕, 섹스등 전부 등장하는 작품이긴 하나 전편과 비교하면 살짝 수위는 덜 하다. 전작 장면들의 오마주와 패러디, 회상씬이 상당히 많다.전편에 비해 극을 긴장감 있게 끌고 갈 주제가 흐릿하다. 전편은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성장하면서 사회에 내뎐져져 아둥바둥하는 부분에서 몰입감이 강했지만, 이미 40줄을 넘긴 아저씨들이 돼서도 아직까지 방황하고 있으니... 그나마 사이코 벡비의 존재가 희망인데, 정작 주인공들에게 위협이 되는 장면은 얼마 없다.
극중 마크와 베로니카 식당에서 얘기하던 중, 베로니카가 "인생을 선택하라"는 뜻을 묻자 마크가 하는 대사가 나온다. 40대의 마크가 그동안 살아온 인생에 대한 것들을 함축하고 있다.
"인생을 선택해라"... "인생을 선택해라"는 1980년대 마약퇴치 캠페인에서 나온 슬로건이야. 우린 거기다 온갖 걸 갖다 붙이곤 했어. 예를 들어 이런거지..."헤어진 남친을 꼬시기 위한 부질없는 희망으로 명품 란제리 속옷을 선택하라. 핸드백, 하이힐을 선택하라. 자신에게 행복한 것이라 느끼게 해주는 캐시미어와 실크를 선택하라. 창문에서 뛰어내린 여자가 만든 중국제 아이폰을 선택하라. 그리고 화재에 취약한 남아시아의 건물에서 갓 나온 너의 자켓에 집어 넣어라. 페이스북, 트위터, 스냅챗, 인스타그램을 선택하라. 그리고 당신이 만나본 적 없는 사람들에게 너의 분노를 표출하기 위한 수많은 방법들을 선택하라. 당신의 프로필을 업데이트할 것을 선택하라. 세상 사람들에게 당신이 아침에 무얼 먹었는지 말하고 어딘가에 있는 누군가가 관심 갖길 바래라. 오랜만에 옛 연인을 찾아볼 것을 선택하라, 자기는 상대만큼 추하지 않을 거라고 간절히 믿으면서. 첫 자위행위부터 마지막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라이브 블로깅 하는 걸 선택하라. 인간들의 소통이 데이터로 바뀌었을 뿐이야. 수술한 유명 인사들에 대해 당신이 전혀 모르고 있는 10가지 것들을 선택하라. 낙태에 대해 반대하는 것을 선택하라. 강간 농담, 슬럿 셰이밍, 리벤지 포르노를 선택하라. 그리고 끊임없는 미소지니를 선택하라. 911테러는 발생하지 않은 거고 발생했다면 유태인의 짓이라는 걸 선택하라. 제로아워 계약과 2시간 출퇴근 직장을 선택하라. 그리고 당신 아이들을 위해 같은 것을 선택하라. 그러면 더 악화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당신은 그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거라고 자신에게 말할 것이다. 그리고 느긋하게 않아 고통을 억눌러라, 누군가의 더러운 주방에서 만든 알 수 없는 마약을 마음껏 하면서. 지키지 못한 약속과 그걸 완전히 달게 했을 거라고 후회하는 걸 선택하라. 자신의 실수로부터 절대 배우지 않을 것을 선택하라. 역사가 반복되는 것을 지켜보는 걸 선택하라. 당신이 항상 바랬던 것 대신에 당신이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천천히 타협해 가는 걸 선택하라. 더 작은 것에 안주하고 태연한 척하라. 실망을 선택하라. 그리고 당신이 사랑했던 사람들을 잃는 것을 선택하라. 그들이 시야에서 사라짐에 따라 당신의 일부도 그들과 함께 죽는 것이다. 미래의 어느날, 당신이 그걸 깨달았을 때까지 그들은 하나씩, 모두 사라져 버릴 것이다. 살았거나 죽었다고 당신이 말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남지않을 것이다". 네 미래를 선택해 베로니카, 인생을 선택해.
7. 흥행
미국에서 2017년 3월 17일에 개봉했으나 흥행 수익은 240만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미국 외 국가에서 3920만달러 수익을 달성하며, 총 4160만달러의 수익을 달성하였다.출처[1] 참고로 아내란 사람은 1편에서 스퍼드의 여자친구로 나온 사람인데 어떻게 그 꼴을 당하고 차긴커녕 결혼을 하게된건지 의문이다...[2] 트레인스포팅의 원작 소설에서는 이미 가정을 꾸린 것으로 나오는데 이를 반영한 것 같다[스포일러] 중반부에 밝혀지는 사실로, 마크는 네덜란드에서 현지인과 결혼도 했고 정상적인 회사도 다니지만 아이는 없었고, 중간관리자로 일해온 회사는 글로벌 기업에 인수되며 마크 렌튼은 고용 승계를 받지 못하게 된다. 거기에 아내는 이혼하고 자기는 협심증을 진단 받고 수술까지 받았다. 20대에 친구들을 배신하고 고향에서 도망쳐 어떻게든 정상으로 살아보려고 인생을 선택(Choose Life)했지만, 그 인생도 결국 엉망이 된 것.[4] 전작과 달리 본작에선 거의 본명인 사이먼으로만 불린다.[5] 인체 해부도도 뒤에 보이는 걸 보면 나름 계산을 많이 한 듯 보인다.[6] "사우나"라는 위장용 명칭으로 부르는 모양이다.[7] 전편의 그 여중생 맞다.[8] 출판사 직원이 "나한테 좋은 제목이 떠올랐다."라고 말하는데, 그 제목은 아마...[9] 전작의 오프닝 곡이긴한데 그때와는 달리 The Prodigy가 리믹스한 버전이다.[10] 춤을 추는 장소는 마크의 방이다. 1편에서 마크가 약을 끊고 금단현상으로 환영을 보며 고통스러워했던 장소이며 기차가 그려진 패턴의 벽지가 있던 방인데 마크가 춤을 추는 모습으로 마치 기차가 달리는 듯한 카메라의 움직임과 함께 영화가 끝난다. '트레인스포팅'의 뜻을 생각하면 참으로 의미심장하다.[11] UPI 코리아가 소니 픽처스 영화들을 배급하곤 했지만 본작은 저예산 작품이라 배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