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lbgcolor=#ddd,#000><colcolor=#000,#ddd> P. L. 트래버스 P. L. Traver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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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명 | 파멜라 린든 트래버스 Pamela Lyndon Travers[1] |
| 본명 | 헬렌 린든 고프 Helen Lyndon Goff |
| 출생 | 1899년 8월 9일 |
| 대영제국 퀸즐랜드 식민지 메리버러 (현 호주 퀸즐랜드 메리버러) | |
| 사망 | 1996년 4월 23일 (향년 96세) |
| 잉글랜드 그레이터런던 첼시 | |
| 국적 | |
| 직업 | 아동문학작가 |
1. 개요
호주 태생 영국의 아동문학작가.본명은 헬렌 린든 고프(Helen Lyndon Goff}다. P. L. 트래버스는 필명으로, 이 필명은 아버지의 이름인 트래버스를 성으로 쓰고, 당대 유행하던 여자 이름인 파멜라를 앞에 붙여 '파멜라 린든 트래버스'라고 정한 후 이를 줄여서 쓴 것이다.
디즈니의 1964년작 영화로도 잘 알려진 메리 포핀스 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다.
2. 생애
1899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시와 이야기를 쓰는 것을 좋아했다. 1924년 영국으로 건너가 여배우, 댄서, 저널리스트 등 여러 직업을 거쳤는데, 병에서 회복한 뒤로 스스로의 즐거움을 찾고자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작가 생활에 들어섰다.아버지의 이름을 필명으로 정한 것에서 보듯 그녀에게 아버지는 애증의 존재였다. 평소에는 따뜻했지만 대공황기 은행에서 해고된 이후 술주정뱅이가 된 아버지로부터 주폭을 당했기 때문에 그녀의 어린 시절은 불우한 편이었다.
일상생활에서 마법을 가져오는 불가사의한 인물인 메리 포핀스를 주인공으로 한 《메리 포핀스》(1934)가 큰 호평을 받으며 작가로서 성공하게 된다.
이후 《돌아온 메리 포핀스》(1935), 《문을 여는 메리 포핀스》(1943), 《공원의 메리 포핀스》(1952), 《A부터 Z까지, 메리 포핀스》(1962), 《부엌의 메리 포핀스》(1975), 《체리나무길의 메리 포핀스》(1982), 《옆집, 그리고 메리 포핀스》(1988) 등 꾸준히 속편을 펴냈다. 20세기 판타지의 명작으로 평가되는 이 시리즈는 20개 언어로 번역되며 큰 사랑을 받아 왔다. 그녀의 다른 작품으로는 《친구 원숭이》(1971), 《두 켤레의 구두》(1980) 등이 있다.
1996년 영국 런던에서 사망하였다. 향년 96세.
3. 세이빙 미스터 뱅크스에서
전기 영화 세이빙 미스터 뱅크스에 그녀의 삶이 잘 묘사되어 있는데, 세이빙 Mr. 뱅크스란 제목은 트래버스가 어린 시절 겪었던 아버지의 양면에 대한 일종의 상징이다. 즉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는 아버지란 존재를 '구출함(saving)'으로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극복한다는 뜻.트래버스의 자세한 생애는 이 영화를 보면 대부분 묘사되어 있다.
다만 영화와 달리 트래버스는 영화 개봉 이후에도 한동안 이 영화의 애니메이션 부분에 대해서는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고 거의 말년이 되어서야 "좋은 작품이지만, 어쨌든 내 소설과는 다르다"며 마지못해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영화의 쿠키로 실제 트래버스의 음성이 녹음된 릴 테이프가 등장하는데, 메리 포핀스의 영화화에 원작자로 깐깐하게 따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영화에서 트래버스를 연기한 엠마 톰슨은 디즈니 측에서 제공한 이 실제 릴테이프 녹음 자료를 듣다가 그 깐깐함에 질려서 차마 끝까지 다 듣지 못해 포기했다고 한다.
참고로 월트 디즈니는 메리 포핀스의 영화화를 위해 1938년부터 1961년까지 무려 23년 간 트래버스를 설득했다.
[1] 표기법 대로 하면 패멀라 린던 트래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