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 B → C 순서대로 포인트를 점령하게 되며 마지막 C까지 점령하면 BLU의 승리가 된다. A로 진입하는 정면외 옆의 건물을 수비팀이 잘 사수한다면 공격팀이 초반부터 고비를 마주할 가능성이 높다. 흐긴이나 솔저가 B로 이어지는 중간 터널 부분 위쪽이나 A 점령지 바로 위의 쪽문에서 와리가리 하며 찍찍이나 로켓을 뱉어내서 점령이 좀 까다롭다. 더구나 이 A 점령지는 팀 포트리스 2의 모든 맵을 통틀어서 점령하는데 시간이 가장 오래 소요되는 점령지이다.[1] 그래서 여러 명의 팀원들이 같이 점령하다가 우연히 발사된 크리 찍찍이로 다같이 끔살당하는 장면이 심심찮게 나온다.
B 점령지는 집 안에 있으며 터널 아랫길이나 위쪽 부분을 사다리로 올라가서 진입하면 된다. 샛길이랄게 없어 기본적으론 단순 힘싸움이 교차하지만 고저차는 확실하게 존재하므로 저격과 곡사 포화를 잘 사용하면 힘싸움과는 다른 전개를 이끌어 낼수 있다. 보통 A 점령지가 공격당한 후 수비팀의 엔지니어가 B 점령지로 건설하러오는 일이 드물다보니 쉽게 점령되는걸로 인식하기 쉽지만 점령지 건물 뒤나 위로도 좋은 엄폐물들이 있고 본진 건물 2층도 충분히 이용할 수 있으니 서로 눈여겨 봐야 한다.
C 점령지는 레드팀 진지 내에 있으며 가운데 점령지 주위로는 텅 비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레드팀의 화력 집중이 쉽고 3층(…)까지 있기 때문에 센트리만 제대로 갖춰져 있으면 우버받은 흐긴이 와도 힘들다. 대신 블루팀도 바깥에서 3층으로 올라갈 수 있으므로 잘 협공하자.
참고로 이 맵은 이리저리 숨을 곳들이 많아서 스파이들이 많이 설친다. 팀에 파이로 두세 명쯤은 필수다. C 점령지와 블루팀의 리스폰 룸의 거리가 걸어가기 부담스러울 만큼 긴 편이라 텔레포트의 도움을 받아야 블루팀이 살 만한데 스파이들이 텔레포트를 지속적으로 견제하면 여러모로 고통스럽다. 이것은 설계상의 문제로 최소 B를 점령한 후 리스폰 룸이 전진했다면 벌어지지 않는 문제이지만[2], 어쨌거나 괜히 미숙한 엔지니어는 욕을 먹고 전투 클래스는 속이 타들어간다.
[1] 1인 기준으로 80초가 소요되고 5인이 동시에 점령해도 40초 가까이 소요된다. 참고로 다른 맵들의 경우 길어야 60초 정도이고 Steel의 마지막 점령지만 예외적으로 70초가 소요된다.[2] 실제로 A와 B가 연결되는 큰 길목에 전진 리스폰 기지로 딱 알맞아보이는 오두막이 있는데, 게임 내에서는 쓰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