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5 15:04:26

Misfits Gaming/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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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c0002b><colcolor=white> 미스피츠 게이밍
Misfits Gaming
창단 2016년 1월 7일
해체 2022년 12월 1일
소속 리그 LEC
팀명 Renegades: Banditos(2016.1~2016.5)
Misfits(2016.5~2017.6)
Misfits Gaming(2017.6~2022.12)
소유주 벤 스푼트
단장 미하엘 볼체
Garki
매니저 마르틴 린지
Deficio
감독 알렉산더 카트라이트
Carter
코치 니콜라 즈린스키
xani
|오웬 블레이크
Professor108
|알렉스키 카이코넨
Hiiva
분석 요십 소콜릭
ChaosDAD
|카밀 즈무츠키
Hajima
약칭 MSF
파일:misfits-logo.png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파일:X Corp 아이콘(화이트).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레딧 아이콘.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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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fits Premier
파일: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 로고.svg Misfits Ga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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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수상 기록3. 행적4. 해체 당시 멤버
4.1. Irrelevant(이렐러번트, Joel Miro Scharoll, 조엘 미로 샤롤)4.2. Zanzarah(잔자라, Nikolai Akatov, 니콜라이 아카토프)4.3. Vetheo(베테오, Vincent Berrié, 뱅상 베리)4.4. Neon(네온, Matúš Jakubčík, 마투시 야쿱치크)4.5. Mersa(메르사, Mertai Sari/Μερτάι Σαρή, 메르타이 사리)
5. Misfits Premier6. 전 멤버
6.1. H1IVA(히바, Aleksi Kaikkonen, 알렉시 카이코넨)6.2. Dan Dan(단 단, Danny Le Comte, 대니 르 콤테)6.3. MagiFelix(매지펠릭스, Felix Boström, 펠릭스 보스트룀)6.4. Shlatan(슬라탄, Lucjan Ahmad, 루치얀 아마드)

[clearfix]

1. 개요

Misfits
파일:MSF_2022.webp
#WeAreMisfits

Renegades의 유럽 팀인 Renegades: Banditos를 전신으로 한다. 유럽이 2014년의 암흑기를 탈출해 2015년의 2차 전성기를 맞은 뒤 리그가 다시 서서히 우하향하던 2017 롤드컵에서 8강 디펜딩 챔피언 SKT T1을 상대로 2:3 명승부를 연출하며 이후 이어지는 유럽 롤의 3차 전성기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받는 팀이다.

그러나 2018~2020년은 영고라인과 2부 최고 유망주들을 모아 만든 2017 로스터를 유지하지 못하고, 매번 2%에서 20%가 모자란 리빌딩으로 팀을 말아먹으며 최후의 프랜차이즈 스타 한스 사마마저 잃어버리는 암흑기를 맞이하였다. 2021년 전 EU 해설자이자 슈퍼팀 오리젠을 말아먹은[1] 데피시오의 영입 이후 2년간 이 문제가 개선된 모습이었지만, 줄어든 지출로 인한 신인 위주 로스터의 경험 부족과 Rogue, MAD Lions라는 신흥 명문들의 도약으로 마지막에는 이들을 뚫어내지 못하고 2년 연속 롤드컵 진출 마지막 문턱에서 아깝게 좌절하였다.

2022년 7월 26일, LEC 시드권을 매각하고 2022 서머 시즌을 끝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단을 해체할 예정임을 공식 발표했다. 이틀 후인 28일, Team Heretics에 LEC 시드권을 매각하고 프랑스 리그에 참가중인 프리미어 역시 이번 시즌을 끝으로 해체함을 알렸다.

팀 약자는 MSF.

2. 수상 기록

준우승 기록
Riot League Championship Series Europe Summer 2017 준우승
Unicorns of Love Misfits Gaming G2 Esports

3. 행적

파일:RenagadesBanditossquare.webp 파일:Misfits_EUlogo_square.webp 파일:Misfits_logo_29.webp 파일:misfits-logo.png
Renegades: Banditos Misfits Misfits Misfits Gaming
레네게이드: 밴디토스 미스피츠 미스피츠 미스피츠 게이밍
2016 2016 2017

4. 해체 당시 멤버

4.1. Irrelevant(이렐러번트, Joel Miro Scharoll, 조엘 미로 샤롤)

SK Gaming으로 이적. 해당 항목 참고.

4.2. Zanzarah(잔자라, Nikolai Akatov, 니콜라이 아카토프)

파일:Zanzarah_RoX_Spring_2018.png

팀의 정글러이자 그다지 개인기가 뛰어나지 않은 Vega Squadron에서 단연 에이스라 불릴 수 있는 선수. 메카닉은 와일드카드 선수답게 월드클래스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상당히 준수하며, 와일드카드 지역에서 꽤 돋보이는 정글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다. 갱킹 성능이 좋은 챔프보다는 그라가스, 세주아니, 렉사이 등 한타형, 운영형 정글러들을 선호하는 편이며 캐리형 정글러도 잘 다루는 편이다. 2016 LCL 서머 결승전 당시 1, 2세트에 니달리를 골라 ANX의 정글러인 PvPstejos를 압도하는 정글링과 성장력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 최전선에 앞장섰고 이후 3~5세트 내내 짤없이 밴당했다.그리고 팀은 탈탈탈 털리며 역스윕을 당했다[2]

IEM 경기도 대회 예선에서도 단연 에이스의 면모를 보였는데 Zanzarah가 니달리로 RPG를 하다 상대 리 신에 전 라인이 터지거나 정글 뽀삐, 누누 등 의문스런 픽을 고르고 존재감이 없었던 경기는 전부 패했지만 나머지 경기에서는 Zanzarah가 종횡무진 전 맵을 휘저으며 말린 라이너들을 풀어줬고 모조리 승리했다. 특히 사이공 조커스와의 최종전 1세트에서 전 세계 최초로 정글 아이번을 꺼내 하드캐리. 한국에서도 조금이나마 베가 스콰드론의 이름이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2016 IWC 올스타전에는 스테호스의 차순위로 2팀제한 덕분에 출전했는데 5vs5에서는 와일드카드 최고 정글러인 Revolta에 밀리지 않고 렉사이로 뛰어난 갱킹과 운영 그리고 한타에서 정확한 딜러 암살렉사이에 암살당하는 브라질 이즈리얼이 더 문제였지만 등을 보여주며 캐리했다. 다만 이벤트 모드에서는 일관되게 부진하며 CIS를 광탈시켰다.

IEM 경기 본선에서는 앰비션을 상대로 활발한 카정과 2:2 교전 판정승 그리고 용스틸 등을 보여주며 엄청나게 힘을 냈지만 정작 J Team을 상대로는 아이번 픽의 실패로 말아먹고 2세트에 전 라인이 터지면서 침묵했다. 정작 이 한 경기로 거품설 떠오른(...) 앰비션은 잔자라를혹은 그의 팀을 이긴 아치를 털어버린 다르도크를 털어버리며 다 만회했다. 앰비션의 기복이 스코어나 피넛에 비하면 분명 심한 것도 있고 비시즌이라 느슨했던 것도 있지만 이에 더해 잔자라가 와일드카드 탑급 정글러라는 것을 안다면 절대 앰비션을 비판하지 않았을 것이다.

2017 시즌에도 Vega의 소년가장이라는 것을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제대로 증명했으나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가리는 타이브레이커에서 침몰하였다. 그리고 로스터 해산이 되었고 RoX로 이적하였다.

그리고 2018 스프링 시즌 엄청난 스카너 운영으로 갬빗과 M19를 터뜨리며 RoX의 5승 1패 선두를 이끌고 있다. 반면 친정인 베가는 2주차 3연패 포함 2승 4패로 매우 부진하면서 잔자라가 베가 그 자체였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는 셈. 그리고 기어이 12승 2패의 고성적으로 RoX 팀을 2위로 이끈 반면 베가는 6위로 간신히 승강전을 면하였다. 신인 원딜 가제트를 제외하면 유럽 B급 용병들과 미드를 가리지 않고 개인기량이 별로 좋지 않다는 점에서 CIS 리그 내 잔자라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변방리그에는 정말 드문 운영의 묘를 보여주는 정글러. 렉사이 장인이며 아이번, 스카너 등을 잡았을 때 굉장한 경기력을 보인다. 이외에도 니달리, 세주아니 등등 갱킹보다는 성장과정에서의 정글 수싸움을 활용할 수 있는 챔프가 잘 맞는다. 한국에서는 비욘드가, 유럽에서는 Xerxe가 잔자라와 비슷한 정글러이며 북미로 떠난 리라와도 유사점이 있다. 사실 2018 시즌을 강타한 스카너의 선구자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2019 시즌은 LCL을 떠나 스페인 LVP SLO의 Origen BCN에 자리를 잡았다. 라이너들이 그다지 강하지 않은 팀으로 스프링, 서머 연속 통합 준우승과 스프링 정규시즌 MVP라는 엄청난 성과를 냈다. 다만 스프링은 프리즈의 Splyce Vipers에, 서머는 미리차의 Vodafone Giants에 막혀 우승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과연 LCL에서부터 유구한 콩라인 스프링과 다른 서머 EM 진출 규정으로 인해 막차에 탑승했고 EM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맹활약하던 중, 콜드의 건강문제로 인해 롤드컵 선발전에 Origen 소속으로 출전하게 되었다.

선발전과 EM을 병행해야 해서 걱정이 앞서던 중 EM 플레이-인 풀리그 2위를 하고도 5위 팀에게 탑미드가 개박살이 나서 손도 못쓰고 광탈한 덕분에 역설적으로 선발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3]

그러나 정작 선발전에서는 팀원들과 전혀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에 그라가스를 픽해 게임 시작부터 5번 연속으로 다데궁을 쓰는 등 2% 모자라다던 메카닉까지 부각되었다. 그 경기를 알파리가 무난히 하드캐리해서 이긴건 함정이다. 콜드가 없어서 그렇다. 콜드보다 못했냐 따져 물으면 그건 아닌 것 같다 말할 수 있지만, 잘했던건 절대로 아니다.

2019년 11월 30일 트위터를 통해 Origen과의 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AGO 로그에서도 미스틱과 체콜라드를 잘 보좌하면서 팀의 EM 4강을 이끌었다. 다만 이제는 LEC 진출에는 한계가 있는 정글러라 평가할 수 있다. 렉사이[4], 그라가스, 신 짜오까지는 다룰 수 있어도 리 신과 엘리스를 기피하는 정글러를, 20년 이후의 LEC가 굳이 장점 때문에 단점을 감수하고 영입할 필요가 없기 때문. 이미 스페인 정글러 엘요야가 잔자라의 상위호환에 가깝고, 엑셀의 케이드렐처럼 까이는 정글러들이나 4강 맞상대였던 틴스처럼 콜업 대기중인 정글러와 비교해도 잔자라의 육식성 부족은 아프게 다가온다.

여러 모로 19년 OG의 주전이 아니었던 것이 아쉽다. 다른 팀이었다면 장단점을 논했겠지만 19년 OG의 정글러였던 콜드도 리 신과 엘리스를 제대로 못하는[5] 것이 똑같은 정글러이면서, 잔자라가 갖지 못한 장점은 하나도 보여주지 못한 주제에 잔자라의 장점을 다 가진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잔자라가 LCL과 LVP, 울트라리가와 EM에서 보여주고 있는 개인 단위 장점과 팀적인 역량이 19년 OG 소속으로 전부 발휘되었다면, OG가 19 스프링 우승은 못해도 롤드컵 3시드는 웬만하면 스플라이스 제치고 가져가지 않았을까 하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콜드는 뱀들 유니콘 시절부터 대체 유럽의 발전을 얼마나 늦추고 방해한건지...

다른 유럽 정글러와 비교하면 잔자라는 절지의 각성 전 리엘 기피하던 시절에서 메카닉만 딱 1다운한 정글러라 볼 수 있다. 반면 콜드는 각성 전 절지와도 그냥 비교하는게 모욕일 정도로 장점이 불분명한 정글러였으니... 둘이 팀 맞바꾸고 양팀이 어떻게 됐는지만 봐도

20 서머 들어서는 기량이 더 떨어졌다. 리즈시절엔 그 시절 니달리가 말도 안되는 OP긴 했지만 롤드컵 8강 ANX를 상대로 2연 니달리 하드캐리를 하고 그레이브즈, 카직스 등을 운용할 수 있었던, 즉 외줄타기만 싫어하는 커즈 정도에 가까운 챔프폭을 가졌던 선수가 이제는 2부에서도 육식을 아예 못한다. AP고 원딜이고 다 버리고 스카너와 세주아니만 줄창 뽑고 슈젠더와 체콜라드의 강력한 개인기량과 트림비의 플레이메이킹을 보좌만 하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특유의 기묘한 운영능력이 어디 가는 것은 아니지만, 틴스, 엘요야, 슬라탄에 이어 래블 등 강력한 신예 정글러들이 속속들이 등장하는 EM에서 잔자라의 선수생활은 황혼기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결승 전까지 슈젠더-트림비 버스를 충실히 타는 모습으로 인해 래블에게 많이 밀릴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정글 세트를 풀어주는 게이머리전의 발픽밴 덕분에 오히려 결승에서 가장 큰 활약을 했다. 하지만 워낙 4강까지의 모습이 예전의 잔자라라고는 보기 힘들 정도로 실망스러웠기 때문에, 전성기 폼으로 올라와도 육식 안된다고 까일 LEC에서 21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결국 개막전에도 존야 니달리로 부족한 메카닉을 보여주며 최악의 판단력을 과시한 프로미스큐와 함께 게임을 말아먹었다. 얀코스와 마찬가지로 전성기에는 성장캐리가 되던 선수가 나이를 먹으면서 성장캐리를 못하게 되었다. 그런데 얀코스는 조작 단순한 갱킹챔프나 탱커는 잘하지만... 잔자라는 갱킹을 못하던 선수가 성장도 못하게 됐으니 세트 세주아니 스카너밖에 할게 없다.

그럼에도 오더가 없는 바이탈리티는 물론 사이비 오더형 적폐 서포터들이 운영과 개인기량 양면에서 말아먹는 SK와 엑셀, 오더를 잃어버린 샬케 등과 비교해서 아스트랄리스의 운영은 초중후반, 공격적 조합과 수비적 조합 가리지 않고 상당히 고평가를 받고 있다. 즉 잔자라의 박살난 개인기량 때문에 굴러가는 역스노우볼이 있지만 차라리 잔자라 빼고 다른 허접한 정글러를 넣어서 위 4팀의 확실한 하위호환이 되느니 잔자라의 전자두뇌 덕에 비교우위라도 생기는 것이 나아보인다. 게다가 잔자라를 잃은 슈젠더와 트림비가 호된 1부 신고식을 치르면서 AGO 로그의 우승을 이끈 잔자라의 오더는 다시 한 번 재평가를 받고 있다. 그렇다. 21 스프링 LEC에 13클템이 재림하였다...

3주차 2경기에서 대회 스카너의 부활을 이끈 스카너의 아버지답게 스카너를 꺼내들었다. 게임 초반만 보면 18년의 그 기량을 보여주면서 로그의 혼을 빼놓았으나 한타 페이즈만 가면 아래쪽 개노답 3형제와 다를 것이 없는 21잔자라가 그대로 돌아오면서 패배.

그러나 늙은이 뉴크덕 대신 00년생 매지펠릭스가 들어온 샬케전에서 길리어스를 다시 독일 닝으로 만들어버리는 스카너 하드캐리로 딜러진의 기량이 받쳐주는 잔자라 스카너의 가치를 증명하였다. 공교롭게도 전년도 길리어스가 길-멘에서 도로 독-길리어스가 된 시발점이 섀도우에게 탈탈 털린 스카너였다...

그러나 바로 다음 날은 스카너를 밴당하고 꺼내든 자르반으로 늙은이다운 자살 대격변을 쓰며 게임을 터뜨렸다.

경기 외적으로, LEC의 컨텐츠인 Post Game Lobby에서 역대급으로 유창하고 긴 연설을 쏟아내면서 현장에 있던 리포터들과 시청자들 모두에게 웃음과 감탄을 불러일으켰다."You Didn't Pay Taxes? You're DEAD!"

괴상한 영어발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투머치토커에 등극하여 프로미스큐와 함께 팀의 아이돌 취급이다.

그러나 프나틱전에서는 셀프메이드에게 정글 다 털리고 쫄쫄 굶은 헤카림으로 황천질주꼬라박을 골고루 보여주며 망했다. 물론 쫄쫄 굶은 이유가 당 떨어지신 큰형님 프로미스큐가 모르가나로 그레이브즈에게 킬을 퍼먹여준게 크지만... 흔히 말하는 아재챔으로도 망할땐 제대로 망한다는 오점을 남겼다.

그래도 바이탈리티전 우디르로 스킨즈를 참교육하며 손빨 안타는 챔프 잡은 잔자라의 초반 설계를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물론 시야장악과 달리 한타 단계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여전했지만, 그건 동갑내기 백기사가 신기하게도 당이 떨어지지 않고 잘 커버해줬다.

서머는 스카너를 못쓰게 되어서 싸는 것 아닌가 싶었고 실제로 트런들로 서포터 출신 트릿츠의 럼블에 발리면서 암울한 스타트를 끊나 싶었으나, 역전승을 거뒀고 다음날은 Dan의 럼블을 참교육하면서 닭의 머리가 되는데 성공했다. 한때 니달리, 케인 장인에 탈리야, 카밀 등으로 준수했던 선수가 정글링부터 안돼서 어떤 AP도 못 꺼낸다는 점은 아쉽지만, 뭐 이 팀의 기대치는 아무리 큰 기적을 일으켜봐야 6위지 롤드컵이 아니니까...

그래도 바로 그 다음날 무려 아무무를 저격밴(...) 당하고 꺼낸 럼블로 정말로 정글링부터 안돼서 싸더니 2주차도 범인 수준의 메타 적응력을 보여주며 3연패에 가장 많은 지분을 쌓았다. 봇듀오야 한번씩 싸는건 상습범이니 그렇다 치고 팀의 초반을 먹여살려야 할 잔자라의 챔프폭이 정말 심각한 것은 사실이다. 럼블과 볼리베어 모두 절망적이라 진짜로 우디르 트런들 못 가져오면 아무무나 꺼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트런들 그 자체로 불리면서 트런들 잡은 날만큼은 약팀을 상대로 맹활약한다. 물론 트런들의 낮은 티어를 공략하거나 밴카드가 남아 트런들을 밴할 수 있는 강팀들 상대론 가차없이 털린다. 아스트랄리스의 10위를 달리는 초반 골드지표의 주역인 동시에 아스트랄리스를 확실하게 샬케 SK 위로 끌어올려 플옵경쟁을 하게 만든 일등공신이라는 것이 아이러니다.

그러나 결국 마지막 날 VIT의 셀프메이드를 상대로 정글 집중밴을 당하고 조합에서 붕 뜨는 피들스틱이라는 자살밴픽으로 팀의 플옵광탈에 일등공신이 되었다. 물론 팀 자체는 7위나 했다는 사실만으로 아낌없는 박수를 받고 있고 잔자라도 스프링 개막 전의 기대치를 한참 초과했지만...

22 스프링 시즌에서는 잔자라의 민낯이 완전히 드러난 시즌이라고 보면 되겠다. 코베와 마찬가지로 본인도 폼이 아예 폭삭 내려앉았으며 심지어 미드는 신인이라 본인의 역할이 더더욱 막중했는데 그걸 견디지 못하고 매경기마다 알수없는 교전콜 오브젝트콜을 보다 허무하게 잘리는 경우가 많아지게 되었고 그에 따라 신인 미드였던 데요르조차 무너지게 되었다. 사실상 코베와 더불어 아스트랄리스 무승행진에 큰 지분을 차지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4주차에 길리어스와의 LEC 꼴찌 정글러빵에서 완패했고, 다시 다음날 바이탈리티의 뇌절로 질 수 없던 경기를 지면서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첫날 본인의 개인기량이 압도적 9위와도 차이가 나는 10위임을 증명했다면, 이틀간 잔자라 특유의 흐름을 읽는 운영능력이 전혀 발휘되지 않으면서 국지적 판단과 개인기량 이전에 팀의 승리플랜 자체가 완전히 망가졌다. 2라운드도 이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21서머 키레이의 아성에 도전하는 것은 무리지만, 19년을 수놓았던 모글리나 콜드의 전설적인 기량과 충분히 자웅을 겨뤄볼 여지가 생겼다.

그러나 2라운드 시작부터 로그의 발픽밴에 힘입어 유체정 말랑을 잡아내고 로그의 전승을 저지하면서 전설의 정글 3대장에는 아무나 도전하는 것이 아님을 증명했다. 이어 프나틱전에서도 훌륭한 경기력으로 역전승을 이끌었지만 이후 아래의 개인사, 아니 국가적 이슈에 휘말려 경기력이 다시 하락했다.

1라운드 SK전, VIT전급의 극단적인 팀적 저점을 제외하고 평가하면, 잔자라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메카닉과 챔프폭이다. 2라운드 기준 자르반이나 트런들을 잡았을 때의 갱킹과 CC 사용은 상당히 훌륭한데, 하필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또다른 국밥챔프 리 신을 소화할 메카닉이 부족해서 바텀 몰아주기와 더불어 밴픽을 말아먹는 원인이 됐다. 뽀삐, 짜오의 경우 메카닉과 별도로 한타에서 돌발적인 이니시 능력이 약해서 그런가 코베를 보유한 22 스프링 아스트랄리스 입장에선 한타가 답도 없었지만...

2022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때문에 SNS에서 욕을 먹었고 자신의 트위터에 서운한 감정을 토로했다. 이후 전쟁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후 심각한 부진 탓에 아스트랄리스와 계약을 해지하게 되었고 미스피츠 2군인 Misfits Premier에 입단하게 되었다.

그리고 서머 시즌 중반에 슬라탄을 대신해 콜업이 되었다.

6주차에 2연속 뽀삐를 픽했고 말랑과 길리어스를 연달아 참교육했다. 심지어 강팀인 로그전에서는 당당히 스카너 트런들 2저격밴을 뽑아내며 13클템의 귀환을 그야말로 온 유럽에 알렸다. 리 신 장인 슬라탄에 비해 메카닉은 극히 부족하고 한타 순간판단도 애매하지만, 미스핏츠에 가장 부족했던 초중반 운영의 묘를 본인이 살려내면서 부족한 한타 판단은 나머지 팀원들이 훌륭하게 보완하여 떡상했다.

물론 심각한 챔프폭 때문에 3저격밴이나 2저격밴 1스틸픽을 맞을 경우의 대안이 있을지, 그리고 주력 챔프의 티어가 떨어지는 패치 변화에 대처할 수 있을지는 시즌 잔여경기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다음주 아스트랄리스전에서는 3연뽀삐를 쥐는데 성공하고 친정팀을 참교육했다. 다음날 양맥에게 뽀삐를 밴당하고 꺼내든 트런들로 엘요야에게 탈탈 털리며 데스 퍼레이드를 벌였지만, 이를 한 차원 능가한 아르무트의 아트록스 데스 퍼레이드와 베테오, 네온의 캐리에 힘입어 승격 후 전승을 유지했다...

이후 G2와 프나틱에게 2연패를 찍으며 보다 상위 시드 확보에는 실패했지만, 프나틱과의 4위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승자조 시드는 지켜냈다. 정글 가뭄에 시달리던 18~19시즌의 유럽에는 누구보다 필요한 인재였지만 길로또라는 천하의 졸장 때문에 제대로 된 기회를 놓쳐버렸고, 정작 본인의 기량이 퇴조한 21년부터 보다 젊고 팔팔한 정글러들인 절지, 셀프메이드, 틴스, 슬라탄 등의 커리어가 크게 꼬이면서 더 한정된 역할밖에 수행하지 못하는 잔자라의 자리가 생겨버린 것이 아이러니.

그러나 결국 포스트시즌은 정반대의 단점을 가진 얀코스와 라조크에게 두 번 다 서열정리를 당하며 롤드컵에 가지 못하게 되었다. 사실 누가 봐도 잔자라의 그 전에도 월드클래스는 아니었던 메카닉적 역량은 20 스프링과 서머 사이에 상당히 큰 폭으로 하락했고,[6] 이후 잔자라의 챔프폭은 죽어라 자르반을 익히는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노답 수준으로 축소되었다. 여러모로 리그를 지배했던 LCL 시절이나 OG 2군이던 19년에 롤드컵을 가야 했지만, 그의 가치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길로또가 문제였다. 그래도 말년에 2년씩이나 독특한 캐릭터성과 기기묘묘한 장점으로 LEC를 주름잡았으니 일단 19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성공한 프로 인생이라 볼 수 있겠다.

시즌 종료 후 러시아로 돌아왔다가 2022년 러시아 동원령이 발효되어 돌아오지 못할 뻔했으나 탈출에 성공했다. #

4.3. Vetheo(베테오, Vincent Berrié, 뱅상 베리)

파일:MSF_Vetheo_2021_Split_2.png

항목 참고.

4.4. Neon(네온, Matúš Jakubčík, 마투시 야쿱치크)

파일:220px-S04E_Neon_2020_Split_1.png

Team Vitality로 이적. 해당 항목 참고.

4.5. Mersa(메르사, Mertai Sari/Μερτάι Σαρή, 메르타이 사리)

Team Heretics로 이적. 해당 항목 참고.

5. Misfits Premier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Misfits Premier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6. 전 멤버

6.1. H1IVA(히바, Aleksi Kaikkonen, 알렉시 카이코넨)

파일:757px-MSF_H1iva_2018_Spring.png

팀의 서브 서포터이자 코치. SK Gaming 2팀을 비롯해 Team Nevo와 G2, 윅드의 디나이얼 이스포츠 EU, 레니게이즈: 밴디토스, Team Forge 등 무수히 많은 챌린저 팀들을 거친 유럽의 진정한 저니맨. 문제는 이 긴 경력 동안 1부 리그에 픽업된 적이 없었다.

이 선수가 2부 리그 바깥에서 유명했던 사건은 2가지 정도인데 먼저 2014 서머에서 비자문제가 또 터진(...) 갬빗의 땜빵서폿으로 활약했다. 솔랭전사라 프로의 운영에 털렸다는 평가였지만 오히려 알렉스 빠지고 니큐가 들어오자 운영이 아예 패망한 기존의 갬빗과 달리 뛰어난 한타 지휘와 오브젝트 관리를 보였는데 메인오더가 Hiiva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2번째 사건은 2016 스프링 개막 직전 paiN Gaming의 선등록 후영입시도 파문이다. paiN은 기존 서포터인 Loop이 탬퍼링에 걸려 1년간 출장정지를 먹고 갑자기 로스터 진출 데드라인이 다가오자 일단 Hiiva가 자신들의 새 서포터라고 발표하더니 나중에 Hiiva에게 접촉을 한다. 하지만 Hiiva는 매몰차게(?) 거절하고 paiN은 벌점을 퍼먹고 듣보잡 미드 솔랭전사를 서포터로 기용해 스프링 시즌 나아가 1년을 망치게 된다.

유럽 팬들의 평가는 지켜보자는 사토리우스와 달리 영 좋지 않다. Hiiva가 운영흉가인 유럽에서 꽤 괜찮은 오더 능력을 가진 서포터로 알려졌지만 단 한 번도 LCS 팀들이 그를 부르지 않은 것은 뛰어난 시야에 비해 메카닉이 매우 모자라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대세.녹시악을 컨슘하면 유체폿이 될지도 2부 리그에서 원딜을 많이 타는 모습이었고 원딜에게 라인전 부담을 지우는 타입이었다. 즉 1부 리그라면 포기븐이나 즈벤과 같은 메카닉이 매우 뛰어난 원딜러, 아니면 안정감이 쳐지더라도 라인전만큼은 잘 버티는 원딜러를 붙여줘야 그나마 Hiiva의 단점을 가릴 수 있을텐데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게 되었다. 시즌 5~6을 거치며 유럽 원딜 중에서도 동네북 취급인 탭즈와 듀오를 선다면 EU LCS의 맛집이 확정될 것이라는 그런 예상이 현지팬들 사이에서 대세라서 기대치가 거의 바닥 수준이 되어버렸다.

하이브리드와 카싱의 소속팀이 알려지지 않는 상황에서 영입된 것도 오리젠 팬들의 불만거리. 전체적으로 위즈덤을 뺀 선수들의 평균적인 메카닉이 매우 저조해서 강력한 이니시에이팅을 할 수 있는 서포터가 아쉬운 반면 한국인들을 영입했고 위즈덤과 탭즈의 시야는 스로잉에도 불구하고꽤 넓은 편이라는 평가기에 왜 이런 팀이 필요로 하는 상황과 정반대의 성향을 지닌 서포터인 Hiiva를 골랐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다수다.

LCS 데뷔 2경기만에 팬들이 예상했던 최악의 라인전과 최악의 반사신경을 그대로 보여주며 구나틱 팬들을 절망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있다. 그리고 그놈의 오더, 좋지도 않다. 상대인 H2k와 UoL은 현재 EU 양강이 아니냐는 설레발까지 있는데, 다른 팀을 상대할 때 그대로 압살해버렸던 것과 달리 오리젠 상대로는 갖고 노는 듯한 실험의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OG는 운영으로 역전의 실마리를 잡을 기회가 있었으나 현실은 그런 거 없었다.

결국 시즌 도중 방출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불러왔다. 서브 명단에 등록되어 있던 엑스페케가 대신 서폿으로 출전할 예정이라고.

롤드컵 Misfits 서브인데, 그냥 이그나 아프면 서렌 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도록 하자. 그리고 실질적으로도 팀에서 서폿 서브가 아니라, 전략 코치로 일하고 있다. 롤드컵 8강도 가고 카카오 있던 시절보다 팀 플레이가 좋아진 것을 보면 이 사람도 영벅처럼 적성이 코치일 수도 있다.

팀 계약 종료 소식이 떴지만, 다시 전략 코치로서 재계약했다. 개막 G2전 지레 겁먹기 밴픽 이후로는 팀의 장점을 탁월하게 살리는 밴픽으로 센컥스의 약점을 크게 가려주면서 역시 히바라는 평. 하지만 다쿠와 히바가 3주 2일차에 공성 불가, 이니시 불가 4탱 조합을 뽑는 치명적 실책으로 스플라이스전 역전패를 야기하였다.

코그모 지키려다 이니시 수단을 포기한 것도 문제지만, 이후 계속해서 EU 한타 능력 압도적 최강인 한스 사마에게 이즈리얼을 안겨줘서 자체 유통기한을 부여하고 그렇다고 한스-미키가 라인전 이긴 것을 팀 단위 운영으로 굴려가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목적성 잃은 픽밴이 시즌 중반 레딧에서 도마에 오른 상황.

결국 제시즈랑 교체되고 팀에서 나와 NiP로 갔다가, 미스피츠로 돌아왔다. 2부라도 선수 생활에 대한 의지가 굉장히 강한 것 같다.

그리고 제시즈가 코치를 하고 히바가 선수로 뛰는 광경을 2019년에 LEC에서 보고 있다. 물론 개인 단위 경기력은 좋다고는 못하지만, 어째 울라이트나 그날이 온 느그생 등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라인전은 의외겠지만 묻어가고 있다...

피들스틱으로 맵을 넓게 쓰고 신기한 생존 장면을 만들며 마지막 불꽃을 태웠지만, 네온과 함께 8주차에는 주전에서 물러났으나 도스가 오더가 안되는 솔랭전사 모습 보여주면서 팀이 근본 없는 운영을 하자 다시 주전으로 나왔고 팀이 2승을 했다. 인게임 플레이는 별로 좋지는 않았지만... 팀이 2승을 한 것을 보면 그 오더는 대단한 것 같다. 그리고 인게임 플레이도 부족한 스킬샷 적중률 볼리베어를 잡았을 때의 부족한 반사신경 등으로 좋진 않았는데 이상하게 중요한 순간마다 선수 시절 영벅식으로 한 건씩 해줬다. 물론 다음 시즌 풀 시즌 주전은 무리일 듯하지만.

2019년 12월 5일 Misfits Gaming과의 계약이 종료됐다. #}}}

6.2. Dan Dan(단 단, Danny Le Comte, 대니 르 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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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탑솔러로 네덜란드인이다. 봇 듀오와 함께 스페인 리그 PAM eSports 출신이다. 2부 리그 최종 예선에서 Red Bulls의 한국인 탑솔러 트할에게 밀리지 않았던 유일한 탑솔러. 개인기가 상당히 뛰어나며 한 박자 빠른 텔포활용이 장점이다. 다만 번갈아 스로잉을 저지르는 이 팀원들 중에서도 가장 스로잉이 심하다그러니까 탑을 신봉한다는 것이 중요 단점. 스로잉만 어느 선에서 보완한다면 지난 시즌 IceBeasto에 이어 EU CS의 또다른 탑솔 히트상품이 되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아마추어들보다는 운영을 할 줄 아는 2부 리그에서 답 없이 던진다면 침몰할 수도 있다.

CS 첫경기인 PSG전에서는 웬만한 1부 하위탑솔보다 낫다는 PSG의 또다른 보루 백기사를 압박하면서 미드 스칼렛이 PSG의 블랑에게 털릴 동안 팀을 떠받쳤고 결국 캐리해내며 적어도 2부 레벨에서는 충분히 통하고도 남는다는 걸 보여줬다.
지금까지의 전적을 보면 잭스, 아칼리, 카밀, 제이스, 케넨, 야스오 등 아주 탑을 신봉하는 픽을 갖고 맹활약 하는건 확실한데 필요할 때 탱커를 소화할 수 있는지는 두고봐야 알듯.

유럽 탑신병자 중에서도 윅드에서 시작되어 프레디나 카보차드 알파리 등으로 계승되는 힘세고 시야 좁은 인파이터형과는 차이가 크다. 일단 텔포나 그냥 걸어내려오는 로밍이 유럽 2부 탑솔 중에서 맵리딩 좋은 편이라는 백기사보다 늘 한 박자 빨랐다. 케넨으로 이속 올려서 상대 논타겟 다 피해가며 탭댄스 추고 존야없이 진입해서 이니시 성공시키고 살아나오는 등의 변태스런 플레이를 보면 역시 전성기의 그분만이 떠오른다. 한국으로 치면 플레임, 마린 계열과 데뷔 초기의 썸데이가 보여준 차이점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수도 있다.

하지만 이후 팀의 운영이 최악 수준으로 망가지고 자니도 무너지면서 캐리에 시팅 조건이 많은 탑솔 포지션의 한계가 드러났다. 결국 4연패 기간 힘을 쓰지 못하고 짐을 쌌다.

LDLC.com 이적 후에도 갱플랭크와 탑 카시오페아를 픽해 Movistar의 플래쉬를 상대로 우월한 기량을 뽐냈으나, 팀원들의 부진으로 EU 마스터즈 메인 스테이지 진출은 실패하였다.

네덜란드인이지만 스페인 시민권도 있고, 그래서 LVP에서 뛰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일단 미스피츠에 둥지를 틀긴했다. 소아즈 폼이 메롱이라면 나올 수도... 이건 진짜다

그러나 탱커 선호도가 낮은 단단이라도 활약할 수 있는 9.3 패치 후의 메타에서도 단 한 번도 기회를 받지 못했다. 그리고 소아즈는 오도암네의 케넨에 하드 캐리를 허용하면서 팀의 포스트시즌을 좌절시켰다.

다만 2부 리그를 시청하면 단단 자체도 폼이 별로 안 좋다. 원래 탱커 검증이 안 된 선수답게 C9 시절의 레이나 망할 때 칸처럼 공수밸런스가 나쁘다. 결국 SKP의 사크레나 LDLC의 한국인 히릿과 같은 유럽 2부 리그의 정상급 탑솔러들을 상대로는 공방을 주고받을 때 공격력은 높지만 수비력이 낮아서 밀리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이대로는 소아즈 순한 맛, 아니 탱커 못하는 소아즈일 수도 있다는 얘기. 팀이 우승했지만, 에이스는 리더였고 생각보다 다른 멤버들이 리더 서포트를 잘해준 거지 단단이 더블 에이스 역할을 해준 것은 아니었다. 물론 백기사쯤은 여전히 바른다만...

다르게 말하면 사크레 방치하고 월립을 중용한 SK 코치진은 당연히 시즌 끝나고 쫓겨나야 하지만 미스피츠는 그 정도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머에 소아즈가 폼 올릴 의지가 없는 모습을 보여주자 경쟁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꽤 있다. 어쨌든 단단이 WaR 시절의 그 높디높은 기대치에 비해서는 정말 아쉽지만 근본이 없는 수준은 아니니까...

1부 리그 데뷔전은 갱플랭크를 픽해 역시 1부 올라온지 얼마 안된 사크레 상대로 적어도 개소아주보다는 무난한 모습을 보여줬다. 탱커 숙련도가 좀 걱정되긴 하는데 요즘 탱커가 별로 안나와서...

그리고 다음날 상대 탑솔러를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공짜로 왕귀시켜주는 중 하나로 악명 높은 프로핏의 카운터로 잭스를 꺼내들어 울트라 하드 캐리, 1군 팀의 7연패를 끊는 일등 공신이 됐다.

다만 이렐리아, 블라디미르 등 라인전 지는 상성을 줬을 때의 활약은 저조한 편이고 특히 프로핏은 LEC 먹이사슬 최약체인 것을 감안하면 라인전에서의 기량이 더 문제. 리더가 라인전 후 판단 기복이 크다면 단단은 라인전 수비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2020 스프링 개막전 갱플로 혼자만 팀에서 사람이었지만, 2일차 탑 녹턴이라는 비지챠치도 텔포 강타 메타 때나 한 번 쓰고 버린 도박픽을 꺼내 네메시스 한 번 잘라낸 뒤 이후로 쭉 망했다. 그러나 2주차에 세트와 갱플랭크로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탑 캐리가 쉽지는 않은 메타에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3주차 2연승 과정에서도 폼은 여전한데 현 시점 원더 다음가는 탑솔 라인에 알파리와 비슷하고 핀보다 오히려 앞서간다는 설레발도 가능할 만큼 좋다. 물론 지난 시즌 보여준건 핀이 훨씬 더 많고 올 시즌 보여주는 안정성도 높은 편이지만 말이다.

그러나 우악스런 라인전을 보여주는 알파리, 핀은 물론이고 폼 올라오는 원더나 올해 각성한 브위포에 비교해도 단단은 분명 라인전 기량이 한 급 떨어진다. 그게 SKT 암흑기 시절 트할 정도로 수시로 무너지고 극단적으로 챔프 타는 수준으로 심각하다는 의미는 절대 아닌데, 안 그래도 바텀과 미드 전부 라인전이 별로인 시점 단단이 라조크의 보좌 없이는 혼자 게임을 풀어주질 못한다는 게 은근 치명적이다.

결국 4강에 들지 못한 포스트시즌은 로그와의 패자조 1라운드에서 3개 세트 동안 핀에게 찢어지더니, 그나마 조작이 쉬운 세트를 잡아 라인전을 약우세로 가져간 4세트에서는 비보이의 역캐리에 묻히면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서머 들어서도 페비벤과 함께 여전한 라인전 기복을 보이며 라조크에 의존하고 있다. 다만 페비벤이 전반적인 메카닉 자체가 전성기에 비해 눈에 띄게 하락해서 어떤 챔프를 잡아도 좋지 않은 의미로 라인전이 반반이 버겁다면, 이 선수는 위에 언급한 대로 잡는 챔프와 상성에 따라 라인전 흥망이 좀 심하게 갈리는 편. 어떤 때는 공격적으로 라인전을 잘 풀어가다가, 어떤 때는 진검승부에서 스르르 무너지거나 특정 상성에서 일방적으로 구타당하면서 역스노우볼을 굴린다.

95년생의 많은 나이가 상당히 아쉬운 선수. 이건 한 살 어린 사크레도 마찬가지인데, 2부리그에 처음 선보였을 때가 무력 측면에서 훨씬 돋보였다. 둘 다 2부리그에서 바로 콜업이 못되었을 때 슬럼프를 겪었던 것도 이 폭발적이었던 메카닉이 한 번 꺾여버린 시점이다.[7] 당연하지만 1부리그에서 자신들의 재능을 보여주긴 보여줬는데 전성기가 빠르게 지나가거나 이미 지나간 상태로 데뷔했기 때문에, 1부리그에선 특급과는 거리가 멀었던 케이스다. 반대로 말하면 단순히 이들의 프로 희망 시점이 늦었을 수도 있지만, 프랜차이즈화와 European Masters의 출범 이전까지 유럽 1부 팀들이 재능 있는 선수들의 발굴에 소홀했고 놀랄 만큼 나머지 3대 리그에 비해 방만하게 운영되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2020년 10월 21일 GCD 상 계약이 만료되었고, 팀을 나왔다.

아이디에서 유럽 팬들이 ZARD가 작사하고 FIELD OF VIEW가 부른 드래곤볼 GT 오프닝 DAN DAN 心魅かれてく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6.3. MagiFelix(매지펠릭스, Felix Boström, 펠릭스 보스트룀)

파일:19 magifelix.png
팀의 미드 라이너로 스웨덴인이다. 레드불 홈페이지 및 트위터에 올라와 있는 이미지를 보면 좋아하는 챔프는 아지르, 카타리나인 듯. Misfits에게 한 세트를 이겼을 때 활약한 챔프가 바로 아지르이고, 카타리나는 솔랭에서 가장 많이 써먹는 챔프. 시즌 6에 독일 리그의 유로닉스 게이밍에서 커리어를 시작하였고, 매번 챌린저 시리즈(2부 본선리그)에 올라올 듯 못 올라오다가 2017 스프링 CS 진출이 좌절되면서 로스터가 해체되었고, 2017 서머 시즌에 원딜러 Sedrion과 세트로 레드불스로 넘어와서 훨씬 업그레이드된 팀원들과 함께 드디어 챌린저 시리즈 스플릿에 진출했다.

솔랭에서는 이미 최정상급의 성적을 찍고 있는 솔랭전사. 서유럽 서버에선 최고 1264점으로 1위를 찍었고, 한국 서버에서도 한달여의 기간 동안 900점 가까이 찍으면서 10위안에 들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프로무대에서 보여준 모습은 빠른 1부 승격, 나아가 1부에서도 높은 성적을 기대하는 레드불의 선수로서는 애매한 편. 경험이 부족해서인지는 몰라도 CS 예선에서 고비에 부딪힐 때 팀을 화끈하게 캐리하지 못하고 애매한 경기력을 보여주어서 유로닉스가 번번이 CS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로 꼽히기도.

사실 2016년 여름 예선에선 나름 선전한 편. G2 Vodafone전에선 팀원 셋이 죽고 탑은 텔포도 없이 바텀에 가 있는 바론 뺏길 위기에서 바론을 먹는 적 딸피들을 빅토르로 쿼드라킬을 내기도 하고, 또다른 유명 솔랭전사 미드 Jiizuke의 Team Forge 전에서는 역시 빅토르로 판정승을 거두기도 했으나 이런 경기들에서 결국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조 2위로 떨어졌다. 불행히도 상대편조 1위는 셀피와 알파리가 있던 Misfits였고 역시나 이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챌린저 시리즈 진출에 실패. 한 경기만 건졌어도 최종전에서 다 망해가던 SK Gaming을 만날 수 있었으니 이때는 정말 아까운 경우였다. 2017년 봄 예선에선 확실히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는데 양학은 그럭저럭 잘 했지만 프나틱 아카데미를 만날 때마다 브록사의 갱킹에 힘입은 니스퀴한테 라인전에서 털렸다(...) Open Qualifier 4강에서 프나틱 아카데미를 만났을 때는 게임이 어찌어찌 비벼지다 보니 후반 가면 그럭저럭 1인분은 하면서 2:1로 이겼지만 정작 CS예선에서는 게임이 비벼지지도 않고 무난히 졌고 Nerv전에서도 지면서 최종전 진출도 못해보고 떨어지고 말았다.

레드불스 초기 시점까지의 평가는 공격적인 챔프부터 수비적인 챔프, 딜과 CC과 서포팅을 넘나드는 굉장히 다양한 미드 챔프를 다루는 것은 큰 장점이지만 그 챔프들의 숙련도가 전부 2% 부족한 것이 단점인 전형적인 탑승형 미드 라이너.

EUCS 예선에서 레드불이 유일하게 패배한 WAR전에서는 상대 SRH의 카사딘을 카운터 치겠다고 탈론 꼴픽을 했다가 카운터도 못 치는 바람에 기우는 경기를 막아내지 못했고[8] LDLC와의 최종전에서도 스플릿 중에 럼블과 싸우고 체력 빠진 상황에서 계속 스플릿 하다가 Eika의 신드라 궁에 맞고 죽는 등 나머지 4인보다 유독 많이 죽는 모습으로 우려를 샀다. 르블랑, 아리를 뽑았다 보니 한타 때 상대 자르고 죽는 것은 괜찮은데 스플릿 중이나 방심하고 옆길에서 움직이다 죽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고 3세트를 통틀어 다른 팀원들은 상대의 어그로를 앞장서서 끈 정글러 무진 아니면 카싱 0데스, 트할, 세드리온 1데스로 거의 안 죽었다. 그러나 커다란 스로잉은 잘 안하는 편이고 솔랭 랭킹에 비해 아직 팀플 경험이 적은 데다 나이도 어리니 앞으로 발전할 여지는 많다. 2016년 CS 서머 시즌에서 코즈큐한테 솔킬 따이던 캡스가 1년도 안 돼서 유체미급이 될거라고 생각한 사람이 당시에 얼마나 있었겠는가? 결정적으로 예전에는 오비어스, 녹시악 같은 노답들하고 같은 팀이었지만 이젠 팀이 워낙 좋으니까. 하지만 발전이 정체되면 LCS 올라가지도 못하거나 LCS 올라가봐야 골든글루 급의 추태를 보여주고 있는 코즈큐처럼 될수도 있으니 레드불에서 맞이하는 본인의 첫 CS 본선 무대가 앞으로의 커리어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다만 EUCS에서는 본인의 기복과 세드리온의 부진 그리고 팀의 후반 운영 부재가 겹치면서 강력한 원딜러들을 보유한 자이언츠와 샬케에 밀렸고 승격에 실패하였다. 그리고 레드불스 로스터가 공중분해되면서 스페인 리그의 모비스타 라이더즈로 이적하였다.

EU 마스터스 메인 스테이지 진출의 마지막 관문에서 LDLC 그리고 아이카와 다시 만났는데 압도했다. 1세트는 퍼블 바탕으로 라인전 압살하다가 무리한 바닥쓸이 궁으로 빙하감옥-포탄세례 연계에 사망해서 단단에게 킬을 주거나 이후로도 두어 번 바닥을 쓸고 사망해서 예전의 그 기복을 극복하지 못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정작 탑 정글이 터져버린 2세트에는 엄청난 집중력으로 게임을 따라잡더니 단단의 노데스 캐리중이던 카시오페아를 한타에서 토스해서 순삭하고 이후로도 한타마다 배달과 드리프트 대박을 터뜨리면서 게임을 캐리하였다. 메인 스테이지 진출의 일등 공신이 되면서 매지페이커라는 개드립이 나올 정도로 포텐이 터지는 것 아니냐는 설레발이 존재.

메인 스테이지 조별 리그에서 지는 경기에서도 클라이와 함께 좋은 모습을 많이 보이면서 팀의 버팀목이라 볼 수 있다. 다만 EU Masters에 뛰어난 미드들이 많아서, 이들 중에 잘할 때의 경기력은 가장 유연하고 날렵하고 탁월하지만 기복은 확실히 큰 축에 속한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일지도. 그런데 MRS에서는 미드가 제일 기복이 적다는 것이 유머.

터키 유스크루에서도 전 시즌 3위 팀으로 7위를 달성하면서... 또 망했다. 정말 이상할 만큼 팀 기대치 대비 성적이 나오지 않고 있어서, 개인 기량은 무난히 준수함 그 이상인 편이지만 같은 리그에서 경쟁했던 휴머노이드, 미리차, 스칼렛에 비해 상위리그 러브콜을 받으려면 불리함이 존재할 것 같다. 아니, 강등까지 당해버린 시점에서는 본인의 빅게임 활약 자체도 의심을 많이 받는 편. 1/3시즌 뛰고도 1~3위 팀 미드 거르고 터체미 취급 받는 휴머노이드나 후반기 장인 챔프 한정으로는 그 휴머노이드에도 비비는 모습을 보였던 스칼렛은 물론이고, 이번 시즌 스테판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약상이 묻힌 미리차와 비교해도 매지펠릭스는 무언가가 부족하다는 평가다. 분명 양민학살 상황에서는 다재다능하고 다 되는 미드이지만, 그 범용성을 중요한 순간에 팀의 승리로 환산해낸 경우는 솔직히 별로 없었다. 워낙에 레드불스, 모비스타, 유스크루까지 선수들 이름값 보면 최소 LCS 끄트머리 비벼볼 라인업임에도 팀워크가 모래알 같은 팀들만 골라 다니기는 했지만, 터키 2부 팀들조차 제대로 제압하지 못하면서 만년 유망주 시절이 너무 길어지고 있다.

일단 그래도 프나틱 아카데미에 둥지를 틀긴 했다. 유럽 솔큐 탑 20위 안에 자신의 계정 5개를 올려놓는 등 여전한 솔랭전사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정글러가 단이라 또 고통받을 것 같다. 그런데 단은 정작 상대 정글러가 너무 못해서 자강두천을 했는데 시카리와 엑스매티가 EU 마스터즈 4강에서 제대로 상대에게 떡발리면서... 매지펠릭스의 고통은 영원하다.

당장 이번 2019 스프링 EM의 MVP로 꼽히는 리더 상대로 승리한 미드 라이너가 딱 둘인데 예낙스와 매지펠릭스. 그런데 예낙스는 결승전 리매치에서 떡발렸으므로 매지펠릭스만 리더에게 전적을 앞선다.

그리고 동갑내기 라센과 휴머노이드가 확실히 LEC에 자리잡고 리더, 제낙스 등도 영 환경은 안 좋지만 LEC 주전자리를 꿰찬 것과 달리 네메시스를 원딜로 쓰는 이상한 매치에서 미드알바 한 번 뛰어 지고 바로 2군 돌아갔다.

서머도 가볍게 영국 리그는 우승했으나 타 리그 우승/준우승 팀들을 만나자 무너졌다. 사실 반도는 Team LDLC에서 히릿에 밀려 쫓겨난 선수고 은지도 유우키60-드림즈와 함께한 바이탈리티 아카데미 시절부터 천재성을 보여준 적은 딱히 없는 데다 엑스매티는 공인된 팀의 구멍으로, 따지고 들어가보면 프나틱 라이징이 왜 스페인 리그 우승팀 자이언츠보다 고평가받았는지 이해할 수 없을 정도긴 하다. 그러나 워낙 본인도 빅게임마다 무력한 모습을 반복하다 보니 유럽 최강 솔랭전사의 명성은 어디로 갔냐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 편이다. 매지펠릭스를 이긴 미리차가 결승에서 우승컵을 Carzzy에게 내주면서도 엄청난 명승부를 만들어낸 것과 비교하면 지금껏 매지펠릭스는 양학할 때는 유럽 2부 최고 미드지만 승부처에서 설령 지더라도 졌잘싸를 제대로 해본 적이 별로 없다.

어쨌든 20 서머 시점에 살펴보면, 역대급 미드대전이었던 18 스프링 유러피안 마스터스에서 데뷔했던 네메시스와 미리차, 그리고 00년생 트리오의 나머지 축을 이루는 라센과 휴머노이드가 다 LEC에서 뻥뻥 터지는 동안 매지펠릭스만 LEC에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2021 시즌을 앞두고 프나틱을 떠나버렸고 한동안 팀을 찾지 못했는지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였으나, LEC가 개막한 후 2월 8일에 갑작스럽게 뉴크덕의 대타로 아스트랄리스에 영입되었다.

첫 경기부터 코르키로 의문스런 텔포를 보여주며 역시 신인인가 싶었지만, 안정적으로 성장하더니 어마어마한 딜을 때려박고 폭탄배송으로 정확한 타이밍에 아베다게의 아지르를 암살, 텔포 타고온 BB의 이렐리아까지 슈퍼플레이로 잡아버리면서 엄청난 데뷔전을 치렀다. 매지페이커 >> 페이커다게

이후 미스핏츠전, G2전 2연 코르키로 파운딩을 당했으나 엑셀전 신드라로 유망주 체콜라드와의 메이지 싸움을 완승하고 하드캐리하면서 포텐이 터지고 있다. 매지펠릭스가 한타 기대치를 확실하게 높여주자 그간 하드쓰로잉의 상징이던 제스클라까지도 폼이 오르면서 망조였던 팀에 한 줄기 빛이 되어주는 중.

확실히 라인전 스노우볼링은 팀의 노답인 상황 탓도 있고 해서 돋보이지 않지만, 다양한 챔프로 왕귀했을 때의 한타 존재감은 미드의 지역 유럽에서도 상위권이다. 20미리차? DPS인 코르키, 메이지인 빅토르/오리아나/신드라, 분류가 힘든 사일러스나 암살자인 아칼리까지 뭘 잡아도 한타에서는 늙은이들의 단점을 커버해줄 수 있는 특별한 클래스가 돋보인다.

하지만 AP를 잡았을 때 챔프를 가리지 않고 왕귀해서 캐리하는 것과 달리 초반부터 눈덩이를 굴려야 하는 AD챔프를 잡으면 그대로 망하는 모습이 잦았다. 이를 파트너 잔자라의 처참한 AP 숙련도와 스카너 우디르 사망 후 없어져버린 스노우볼링 능력 탓으로 돌릴 수도 있지만, 환경 탓이 있더라도 본인도 이번 시즌 자신을 전부 증명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22 스프링 시즌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는 LEC나 LCS 입질이 전혀 없다. 사실 매지펠릭스의 화려한 솔랭 퍼포먼스와 어린 나이에 비해 프로 커리어가 잘 풀리지 않은 원인으로 동 나이대에 휴머노이드, 라센과 같은 특급 유망주들이 있었고 한 살 위 캡스, 네메시스까지 워낙 빡세다 보니 이리 치이고 저리 치였다는 말이 많았다. 하지만 해당 미드들이 재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꺾이는 시점에도 매지펠릭스는 빛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 레드불스, 모비스타 시절부터 유럽 팬들의 기대치가 높았지만 기대치에 근접한 경기력은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

사실 2부리그부터 팀원들이 못받쳐줘서 아쉽다는 얘기를 굉장히 많이 들었는데, 지금에 와서 보니 트할, 무진, 카싱, 제스클라, 타르가마스 등이 1부리그를 경험한 것은 당연하지만 Dan, xMatty, Cinkrof 등 매지펠릭스 발목을 잡는다던 선수들까지 LEC 무대를 밟게 되었고 터키에서 잠시 함께한 쭈스의 챌체폿 등극과 LCK 복귀, 역시 Crew에서 아예 강등까지 같이 당할뻔한 멤버인 모히토의 TCL 우승 등 예상치 못한 일이 많았다. 물론 단엑싱 트리오가 매지보다 나은 선수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수많은 경쟁자들 EM에서 에이스 롤을 맡았을 경우 특히 포지션도 미드라면 조연 멤버들의 보좌를 받아 멱살캐리를 해내곤 했다. 반면 매지펠릭스는 5명 전체가 체급으로 찍어누르던 시기가 아니면 주로 승부처에서의 클러치 능력이 너무 저조했다. 꼭 포지션을 미드로 한정하지 않더라도 매지펠릭스의 ERL/TCL 팀원 대비 팀 커리어는 특급 유망주 에이스라기엔 너무 저조하다. 그런데 미드는 리그의 수준을 가리지 않고 가장 몰빵캐리에 유리한 포지션이다...

게다가 아스트랄리스가 매지펠릭스를 내보낸 이유가 그간 매지의 저평가 사유와 거의 일치했다 보니, 분명 망하지 않은 1년을 보내고도 주가가 뚝 떨어져버린 느낌이 있다. 매지펠릭스의 라인전 상성 이해도나 일대일 능력, 메카닉과 안정적인 후반 캐리력 등은 최소한 99~00년생 빅4는 몰라도 아베다게에 밀릴 정도는 아니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하지만 팀원들을 신뢰하며 적극적으로 사이드라인을 지원하거나 소수교전을 열고, 한타에서도 누적딜이나 광역딜뿐만 아니라 중요한 순간 위험을 감수해서 이니시를 걸거나 킬을 따내는 그러한 능력이 부족하거나 혹은 성향적으로 기피하고 있다는 비판을 동반했다. 분명 솔로랭크를 평정하며 쌓인 경험과 지식도 많고 메카닉도 뛰어나지만, 맵리딩과 변수창출 양면에서 유달리 팀게임에 적응하지 못하는 케이스라는 것이다. EM 우승 시절 슈젠더, 트림비의 운영뇌를 거의 대리해준 것 아닌가 이야기가 나올 정도인 잔자라와 함께 하면서도 이렇게 발전이 적거나 없었다면, 00년생이라는 나이에 앞으로 잠재력의 개화를 기대하기 힘들어진다. 아스트랄리스가 기본기 측면의 의구심이 매우 많은데도 맵을 넓게 쓰는 새파란 신인 데이저를 영입한 이유가 이와 무관하지는 않을 듯하다.

일단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미스피츠가 그를 단기 계약으로 데려왔다.

6.4. Shlatan(슬라탄, Lucjan Ahmad, 루치얀 아마드)

2020 스프링 EM 화제성 1위의 팀 K1ck Neosurf의 준우승을 이끌며 화려하게 떠오른 01년생 폴란드인 정글러. 폴스카 그롬 밈을 주도한 것은 노장 원딜러 푸키스타일이었지만, 그 늙은 푸키스타일과 아이보, 마티슬로의 멱살을 잡고 팀을 결승까지 끌어올린 팀의 에이스는 명백히 영건 슬라탄이었다. LEC에서 레이조크, 섀도우가 필밴급 리 신 장인으로 이름을 날릴 동안 2부리그에서 리 신 장인은 바로 슬라탄. 최고 수준의 갱킹력과 동물적인 슈퍼플레이로 늙은이들을 상대하는 상대 라이너들의 목을 따버리고 이름을 날렸으며 운영과 성장의 아이콘 엘요야, 밸런스형인 틴스와 더불어 EM 정글 3대장으로 불리며 루록스, 길리어스, 라마베어, 블루어조어, 잔자라[9] 등보다도 한 수 위의 경기력을 과시하였다. 18 스프링~19 스프링의 대미드시대가 지나고 어느새 대정글시대가 열린 20 스프링의 EM에서도 주가가 폭등하였다.

서머에는 약한 라인전으로 인해 정글의 성장 턴을 벌어주지 못하는 팀 때문에 평가가 약간 떨어졌다. 하지만 경기내용을 보면 룬메 AP와 원딜형 AD를 골고루 사용하고 초반 터져버린 경기를 제외하면 지는 경기에서도 팀의 제1딜러로 분전하는 등, 결코 서머에도 폼 떨어졌다고 무시할 수 없었다. 서머에 대대적으로 떠오른 게이머리전의 래블조차 그레이브즈와 헤카림 의존도가 높고 AP 승률이 나쁜 것에 비하면, 서머의 슬라탄은 분명 엘요야 틴스와 함께 팀에 고통받은 쪽에 속한다.

비록 장기간에 걸쳐 좀 더 다재다능함을 검증받은 2살 위 틴스보다 애매했기에 미스핏츠 2팀의 정글러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지만, 오히려 라조크가 섀도우처럼 부진하면 슬라탄에게 주전을 뺏길 가능성도 있다. 슬라탄, 래블 거르고 프나틱산 인맥롤을 시전한 영국의 모 팀이 있다는데...

다만 라조크가 스프링과 서머를 거쳐 서서히 부활하면서 콜업은 무산됐고, EM 2연 우승팀 카르민코프를 꺾고 LFL 서머와 그랜드파이널 우승을 달성하였다. EM은 프나틱 라이징의 빈이 미친 캐리력을 보여주며 4강 5세트에서 짐을 쌌지만, 개인을 평가하기에는 충분히 높은 성적. 메타가 갱킹보다 성장을 통한 캐리가 빛나는 메타다 보니 지난 엘요야, 틴스와의 정글 3대장 대전처럼 유럽 2부를 아예 지배한 정글러 소리는 듣지 못하지만, 한국의 크로코처럼 갱킹형 정글러 중에 가장 현 메타에 잘 적응한 정글러라는 후한 평가가 가능하다. 럼블, 리 신, 우디르, 다이애나, 그레이브즈 등 크로코와 챔프폭도 상당히 비슷하다.

라조크와 비슷하면서 2부 한정으로 라조크보다 범용성이 살짝 높은 정글러였고 이 정도로 급이 높았던 선수의 LEC 실패사례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콜업 후 2022년 적응에도 크게 무리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베테랑 밴더의 샌드다운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반적으로 경험이 부족한 기존 동료들의 부담감이 커지게 되었다.

1라운드 반환점을 도는 시점 평가는 상당히 괜찮은 편. 전년도의 틴스와 마찬가지로 팀의 에이스 롤은 아닌데, 메타에 맞는 기량으로 빠르게 팀에 적응해 에이스 베테오를 잘 보좌하고 있다. 신인의 긴장인지 가끔씩 빵 터지는 실수가 나오긴 하지만 전년도 서머의 마르쿤처럼 본인이 통째로 말아먹는 경기는 잘 없고, 원래 비교되었던 크로코처럼 하드캐리 롤이 아닐 뿐 팀에 꾸준한 플러스 요소가 되어주는 정글러. 개인기량보다는 메르사와 함께 정글서폿이 둘 다 신인이라는 점에서 팀게임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컸는데, 베테오가 최상으로 터져주면서 두 신인을 잘 이끌어주는 느낌이 강하다.

2라운드 후반 들어서 그 작년 마르쿤처럼 본인이 게임 초반을 말아먹는 경우가 꽤 있었다. 하지만 반대급부로 한타에서 보여주는 기량이 상당히 출중해서 정규시즌을 괜찮게 마무리지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는 똑같이 2라운드 부진했던 말랑 상대로 제대로 침몰하여 팀을 패자조로 밀어버렸다. 베테오의 차력쇼에 가려졌던 2라운드에 크게 증가한 뇌절빈도가 스노우볼을 안정적으로 굴리는 로그 상대로 치명타가 되었다. 탑에서 스스로 멸망한 히릿은 덤. 그래도 슬라탄의 솔방울탄 예능이 히릿의 까임지분을 덜어주었다.

이어 패자조에서도 노련한 얀코스에 완파당하며 스프링 시즌을 마감했다. 팬들의 평가는 정규시즌 연승기간에 비하면 상당히 혹독해진 편. 비기너스 럭이 끝나자 자신의 가장 큰 강점인 갱킹과 감각적인 한타 이니시, 어그로 핑퐁을 묻어버릴 만큼 단점인 운영능력의 부재와 판단력의 부재가 크게 부각되었다. 자연스레 크로코 닮았다던 챔프폭도 크게 축소되었는데 정글링과 합류 판단이 딸리니까 2부에서 수련하던 비에고와 다이애나도 내다버렸고, 마르쿤과 함께 유럽 신예 정글러의 고질병인 존못 자르반도 발병했으며 시즌 후반 떠오르던 볼리베어도 건드리질 않았다. 심지어 갱킹 교전 가리지 않고 사기챔프라는 신 짜오도 메카닉을 살리기 어렵다 보니 픽을 하긴 하는데 짜오 리신 둘 다 살아있으면 리신을 뚜렷하게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뭐 리신 짜오에 밴카드가 별로 들어가진 않았지만, 그만큼 최종적으로 카밀 원챔 히릿과 함께 팀의 밴픽을 지속적으로 꼬아놓았다. 베테오를 보좌하라고 데려왔는데 베테오가 슬라탄 뒤치다꺼리를 하다가 결국은 망해버린 정규시즌 후반기와 포스트시즌이었다.

사실상 21년의 20년보다 낮아진 존재감을 감안해도 ERL 시청자들이 잡아뒀던 기대치 범위 내에서 좋지 않은 쪽으로 수렴했다는 의견이 많다. 물론 길어졌던 EM 경력과 20년의 화려한 고점, 최소한 전임자 라조크보다는 넓은 챔프폭으로 큰 기대를 받은 것과 별도로 정글러의 1부 적응 기간은 좀 더 주는 것이 정상인데, 문제는 베테오의 성장 폭이 너무나 컸고 네온 메르사 듀오도 생각보다 제법 아름답게 터지면서 미스핏츠라는 팀도 탑정글이 스프링 부진에서 벗어나 조금만 무난하면 롤드컵을 노려볼 수 있는 팀이 되어버렸다는 데 있다. 자연스레 서머의 슬라탄에게 적용될 잣대도 더 혹독해졌다.

그런데 정규시즌의 활약 덕분에 신인왕을 수상하였다. 경쟁자였던 플래키드와 메르사가 팀적으로 크게 돋보이는 위치에 있지 않았고, 또다른 유력한 후보 언포기븐은 원장롤을 수행하긴 했지만 최종적으로 7위로 플레이오프 탈락을 했기 때문에 팀의 3위에 기여하면서도 하이라이트를 잘 뽑아낸 슬라탄이 수상에 유리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포스트시즌에는 플래키드, 메르사보다 많이 아쉬운 모습이었다 보니, 서머에는 약점을 어느 정도 보완해야 다전제에서의 몰락을 정규시즌에도 반복하는 모양새를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서머시즌 초반 슬라탄의 평가는 밑바닥. 싱크로프, 길리어스와 함께 존재 자체로 게임을 지게 만드는 존재감을 발휘하며 팀을 4연패로 몰아넣었다. 그러나 길리어스를 만난 SK전 승리 이후로 특유의 갱킹이 살아나면서, 베테오-메르사 원투펀치를 보좌해 팀의 5연승에 크게 한 몫을 담당했다.[10] 다만 라조크처럼 성장형 정글러 플레이가 아예 안되는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괜찮게 커서 대치구도나 공성 과정에서 급발진하거나 툭 잘리는 플레이들이 적지 않아서 불안감을 주었다.

결국 5연승이 깨진 2라운드 마르쿤과의 영건 더비에서 초반도 불안불안했지만, 치명적인 바론도 안나왔는데 바론 근처 페이스체크로 이날 핀에 압도당한 이렐러번트를 잇는 팀의 2급 전범이 되었다. 뭐 2급이라지만 이날은 자야 들고도 기가 막히게 죽어나간 네온이나 사일러스 들고 6살 위 뉴크덕보다 못한 베테오도 크게 할 말은 없긴 했다.

결국 5주차 종료 이후 아카데미 팀으로 샌드다운 됐고, 대신 잔자라가 콜업됐다. 공식적인 사유는 불분명하지만, 썰쟁이 울루에 따르면 불성실한 태도 때문에 내려갔다고. 아무리 슬라탄이 못하고 불성실하다지만 트런들 스카너 2챔밖에 못하는 늙은이 잔자라가 콜업되는게 맞냐며 난장판이 벌어졌으나, 이후 팀 매각 소식이 알려지면서 다소 묻히게 되었다. 2부로 내려가서는 트위터로 이리저리 입을 털고 있어서 내려갈만했다는 평. 동시에 스프링 시즌 활약은 베테오 빨이 아니었냐는 묵직한 팩트부정적인 의미의 재평가가 돌기 시작했고, 5승 6패였던 팀이 잔자라 콜업 이후 타이브레이커 포함 6승 2패를 추가하며 4위로 포스트시즌에 합류하자 재평가에 쐐기를 박았다.


[1] 직접 말아먹었다고 보긴 힘든게, 선수 영입 자체를 이름값만 그럴듯한 쭉정이를 섞으면서 망해버린 암흑기 미스핏츠나 선수 5명의 개인기량 총합을 잘 맞춰도 뭔가 운영이 안되고 정글이 못하게 맞추는 바이탈리티와 달리 데피시오 재임기 오리젠은 슈퍼팀이었으므로 스카우팅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영입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감독 길로또가 팀을 말아먹었다는 평가가 중론. 즉 선수들의 지지를 받는 길로또를 내치지 못한 부분만 유죄![2] 그래도 5세트는 Zanzarah가 헤카림으로 실력행사를 했으나 중후반에 완벽히 역전당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3] 잔자라의 운영 덕분에 양학을 잘해서 2위를 했지만, 5위 팀이 LEC급 베테랑인 셀피와 유럽 하부리그 최강 탑솔러로 불리는 아이보를 보유한 로그 이스포츠 클럽이라서...[4] 글로벌궁으로 운영하던 시절의 렉사이가 아니라 현 시점의 리신 엘리스보다 뒤가 더 없다는 렉사이도 잘 다룬다. 사실 마찬가지로 뒤가 없는 스카너를 잘 다룬다는 점에서 이상하진 않다. 단순히 메카닉 요구도나 챔프 유통기한만 보면 좀 이상하겠지만, 의외로 렉사이 스카너는 잘하는데 엘리스 못하는 선수들이 해외 그리고 하부리그에 꽤 많은 편이다.[5] 19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리 신 엘리스 1번씩 꺼내 핵폭망과 TSM전 버스승객 테크를 탔고, 유럽 리그에서 콜드의 리엘 실력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알 것이다.[6] 전성기 콜드 서브 시절의 잔자라는 리 신이나 엘리스로 보여주는 갱킹센스는 영 아니었지만 지금과 달리 개인 성장속도와 한타 캐리력은 월드클래스까진 아니라도 좋은 소프트웨어를 어느 정도 뒷받침할 수는 있을 정도로 괜찮은 편이었다. 그러나 20 서머에 누가 봐도 노쇠화로 개인기량이 폭락하면서 하부리그에서도 챔프폭이 13클템 반절 이하로 쪼그라들었고, 결국 21 스프링 LEC 개막전의 월석 흐물지 니달리(...)가 탄생했다.[7] 더 극단적인 케이스가 H2k 서브 생활만 하고 1부리그에서 한 경기도 못 뛴 상태로 전성기가 끝나버린 iBo다. 심지어 아이보는 전성기엔 2부리그에서 1인군단 포스였는데도 주전으로 콜업이 안됐다.[8] 이때는 무진의 그레이브즈도 꼴픽이었다. 무진 개인방송에서 같은 편에 걸리자 매지펠릭스가 탈론을 띄우니 무진이 그레이브즈를 띄우면서 "Do you remember this?" 이러면서 반성의 시간을 갖기도.[9] 이 때만 해도 서머처럼 폼을 말아먹진 않았었다. 그 폼을 완전히 말아먹은 서머에 서폿탑미드 버스로 오더원툴 우승한건 유우머...[10] 탑의 이렐러번트는 0.8인분 하면 감사해서 절하게 되는 신인이고, 이번 시즌 네온의 폼이 예전 샬케 시절만큼은 아니지만 스프링에 비해서는 뚜렷하게 좋지 않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