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18:20:53

HomePod(1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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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201820202023
밑줄 표시는 미국 Apple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인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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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Pod
The new sound of home.

파일:HomePod.png
<nopad>
화이트
<nopad>
스페이스 그레이
HomePod(1세대) 공식 지원 사이트
1. 개요2. 사양3. 출시
3.1. 가격 비교
4. 기능5. 논란6. 평가7. 단종8. 기타
8.1. 홍보 영상

[clearfix]

1. 개요

iPod Hi-Fi 이후로 12년 만인 2018년 Apple에서 출시한 스마트 스피커이다. 2017년 WWDC17에서 공개되었다.

Apple은 해당 제품에 Pod이라는 명칭을 계승시켰는데, 이는 기존의 제품 루머에서 Siri Speaker라는 명칭으로 판매될 것이라는 내용과는 대조적이다. 이러한 명칭대로 해당 제품도 전자비서 서비스에 집중하는 Amazon Echo, Nest 등 스마트 스피커들과 달리, HomePod은 오디오에 중점을 두어 제작됐다.[1]

본체는 크지 않으나 무려 7개의 트위터를 장착하고, 거대한 우퍼까지 장착하였기에 굉장히 뛰어난 음질을 자랑한다. Apple은 이 제품을 소개하면서 "가정에서 음악을 듣는 것의 재발명"이라 밝혔다.

2. 사양

||<tablealign=left><tablebordercolor=#333,#ddd><tablebgcolor=#fff,#1f2023><colbgcolor=#333><colcolor=#fff> ||Apple A8 APL1011 SoC. ||
네트워크 Wi-Fi 5 with MIMO, Bluetooth 5.0
지원 코덱 AAC, ALAC[참고]
센서 상단 터치 센서
가속도 센서
조도 센서[3]
스피커 혼로드 트위터 7개
4인치(10cm) 고변위 우퍼 1개
마이크 개수 6개
운영체제 iOS 11.2.5 → ⋯ → audioOS 13.4 → ⋯ → 18.1
전원 일체형 플러그
규격 172 x 142 mm, 2.5 kg
색상 스페이스 그레이, 화이트
제품 공개 당시 같이 공개된 기본 색상에 볼드 처리
기타 공간 인식 지원
Dolby Atmos 공간 음향 지원[참고]
  • 모델명: A1639 외 1개
  • 모델 식별자: AudioAccessory1,1(A1639) / AudioAccessory1,2(불명)
  • 부품 식별자: MQHW2xx/A(스페이스 그레이), MQHV2xx/A(화이트)

3. 출시

<rowcolor=#fff> HomePod 모델명 구분
글로벌
A1639[5]
흰색과 검은색의 두 가지 모델로 발매되며, 2017년 말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아 아마도 iMac Pro와 동시에 출시할 것으로 보였지만, 2018년 2월 9일 출시로 연기되었다. iOS 11.2.5부터 대응될 예정이며, 한국에는 출시되지 않았다. iOS나 Mac이 이미 한국어 Siri를 지원하는 것으로 봐선 HomePod의 한국어 지원 자체는 문제가 아니었겠지만, 아직도 영어에 비해 부족한 탓에 그나마 추가 조작을 통해 명령 수정이 가능한 iOS나 macOS 버전과는 달리 음성에만 의지하는 HomePod이 한국에서 출시하는 데에는 무리가 따른다. 따라서 HomePod의 국내 출시는 Siri의 한국어 실력이 영어 수준으로 발전한 뒤에나 이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3.1. 가격 비교

파일:external/image.zdnet.co.kr/jh7253_YErI9hFXitElG.jpg
다른 스마트 스피커와 차별화를 위해서인지 고급 오디오라는 점을 셀링 포인트로 삼았다. 그 탓인지 가격대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조사에 따르면 $200 이상의 고가 AI 스피커에서 HomePod의 점유율은 70%에 달한다고 한다. # 다만 고가 AI 스피커가 많지 않다는 걸 감안해야한다. 경쟁제품인 Google Home, Amazon Echo 모두 200 달러 이하다.

2018년 블랙프라이데이 주말 기준 미국에서는 Bestbuy와 Costco에서 $250으로 할인 판매 했지만 이후 다시 원복되었다.

2019년 4월에 $349에서 $299로 가격이 인하되었다. 동년 말이 되자 Bestbuy에선 심심하면 $199 떨이 중에 있다.

4. 기능

다음 기능 중 AirPlay 2와 스테레오 사운드는 2018년에 업데이트 되었다.
  • 마이크와 스피커를 사용해 주변 공간을 인식해서 공간인식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다. WWDC에서 언급한 바로는 집안을 뒤흔드는 것(원문은 Rock the House)[6]
  • 6개의 마이크를 이용해서 음악을 재생 중인 경우에도 Siri를 호출할 수 있다.
  • 7개의 트위터가 내부에 사방을 향해 배치되어 있고 1개의 우퍼가 상단을 향해 있다.
  • HomePod를 두 개 설치할 시, 서로 인식해서 스테레오 사운드를 재생하는 기능이 있다.[7] 단순히 스피커 두 개를 쓰는 것을 넘어 음질이 크게 향상된다.
  • HomeKit 액세서리들을 엮는 홈 허브로서 사용할 수 있다.
  • Apple TV의 소리를 재생할 수 있다. 넷플릭스, 디즈니+, 유튜브 등의 서비스들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돌비 애트모스를 사용할 수도 있다.
  • Apple TV 4K(2세대)가 ARC와 eARC를 지원하게 되면서 TV의 소리를 바로 재생할 수 있게 되었다.
  • Apple Music의 무손실, 공간음향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5. 논란

  • 목재 가구에 HomePod을 며칠간 올려놓으면 고리 모양의 흰 얼룩이 생긴다고 한다. 고리 모양의 자국이 생기는 원인은 Apple의 실리콘 베이스와 테이블 표면 사이에서 퍼지는 오일 때문에 생긴다고 한다. Apple은 이에 대해서 인정은 했으나, 결함은 아니라면서 선을 긋고 목재 가구에서 기기를 치울 시 얼룩을 닦아서 쓰거나, 아예 목재에 올려두지 말 것을 권고했다. 참고로 이러한 현상은 유사한 소재를 쓴 소노스를 비롯한 다른 스피커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 고장률이 상당히 높다. 틱 사운드를 내거나 방귀 소리와 비슷한 굉음을 내며[8] 픽 꺼져버리는 것, 시동 중 무한 로딩에 갇혀 초기화도 진행되지 않는 것 등이 전조 증상이다. 짧게는 며칠에서 길게는 몇 달 정도 증상이 지속되다 결국 어느 순간 전원이 켜지지 않으며 벽돌이 된다. 그래서 1세대 HomePod 사용자들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조차 마음 놓고 하지 못하며 언제 고장날까 노심초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이에 대한 원인으로 A8 칩의 발열을 꼽고 있다. 그나마 HomePod이 출시된 국가라면 Apple에서 리퍼라도 받을 수 있지만 한국은 그런 거 없다. 그러니 자신이 1세대 HomePod을 구매할 계획이라면 주의를 요한다.

6. 평가

가성비에 대해서 보는 관점에 따라 의견이 확연히 갈리는 물건이다. 가성비가 나쁘다는 측은 경쟁사의 스마트 스피커에 비해서 Siri 기능의 제한적인 단점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가격까지 높다는 의견이다. 경쟁상대인 아마존의 알렉사나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의 경우 100불 미만의 저렴한 기기 (심지어 툭하면 세일을 하거나 다른제품 구매시 무료로 끼워주기도 했다.)를 뿌려대 집안 곳곳에 서비스를 심어놓은 뒤 거기서 얻은 다량의 음성데이터를 바탕으로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을 생태계에 종속시키는데 성공했다. 허나 홈팟은 안그래도 부족한 시리의 기능과 더불어 스마트 스피커로서는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으로 수요를 확장시키는데 실패했다. 게다가 블루투스 규격으로 통신을 하지만 정작 블루투스 연결은 안 되고 AirPlay로만 연결이 되게 만든 것은 음악 감상용으로 구입을 고려하는 수요마저도 구매를 꺼리게 만들었다.

반대로 엔지니어링적으로 단가, 구조, 개발비 등의 관점에서 접근하면 HomePod의 가성비는 탁월한 편이라는 관점도 있다. 일단 제조 원가가 216달러라고 하는데, 이는 어지간한 구형 iPhone의 발매 당시의 제조원가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판매가가 iPhone의 반 정도밖에 안 되는 걸 감안하면 가격 대비 단가가 높다는 뜻이다. 실제로 제조원가에는 개발비, A/S 비용, 마케팅 비용, 물류비용, 라이선스 비용등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걸 감안하면 이 단가는 굉장히 높은 축에 들어간다. 사실상 제로마진에 근접한 수준이며, Apple Music과 Siri를 통한 구독서비스 고객 확대 및 Apple 생태계를 완성시키려는 목적으로 나온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단가가 높다고 개발비가 저렴했냐면 그것도 아니고 6년간의 개발 기간과 그에 상응하는 비용을 들이고 구성상으로도 개발에 난이도가 있을 법한 구성이다. 거기다 Apple은 지금껏 이어폰이나 iPhone이나 iPad와 같은 기기에 내장된 스피커에도 측정치가 괜찮은 게 보이는 제조사다보니 음향공학적으로는 가격대비 매우 탁월한 물건이라는 기대가 많다. 심지어 과거 EarPods을 출시할 때는 고작 번들 이어폰에 제각각 좌우 주파수 응답을 조절하고, 하이엔드 스피커에 쓰이던 바이오 셀룰로오스 진동판을 사용하는 적도 있으니 더욱 그 기대는 높다. reddit에서 실제로 측정 결과, 상당히 의미 있을 정도로 좋은 음질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UNDERkg Studio51 리뷰에서도 매우 높은 평점을 주었다.

정리하자면 HomePod은 Apple 생태계를 완전히 구축했고 Siri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타사의 스마트 스피커보다 더 큰 돈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 아주 좁은 수요층을 겨냥한 제품이 되어버렸다. 스마트 스피커라면 저렴한 가격으로 집안 곳곳에 설치가 가능해야 하고, 음감용 스피커라면 최대한 다양한 기기간의 연결을 지원해야 하는데, 이도저도 아닌 제품이 나온것이다. 따라서 이미 Apple 기기들로 환경을 구성했거나 하고자 하는 사람들, 혹은 Apple 기기를 사용하면서 서브로 사용할 음질이 괜찮은 스피커를 찾는 사람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지만, 그 이외의 사람들에게는 그저 값비싼 사치품이다. 결국 가격을 내렸음에도 저조한 판매량에 Apple도 이를 인정했는지 HomePod을 단종시키고 가격을 낮춰 접근성을 높인 HomePod mini를 출시했다.

7. 단종

결국 2021년 3월 12일에 단종소식이 등장했다. HomePod이 단종되는 이유가 바로 가격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판매량이 그닥 높지도 않거니와 HomePod 그자체의 단가가 워낙 높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손해를 보면서 팔 수밖에 없기에 단종시키는 걸로 보인다.[9] 물론 기기 자체의 퀄리티가 무척 뛰어나지만 제조원가가 너무 높다는 건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고 $99인 HomePod mini에 집중한다고 하니 HomePod 시리즈가 계속해서 등장할지는 의문이다. 적어도 오리지널 HomePod은 소비자든 제작자든 비싸다고 볼 수밖에 없기에 현재로썬 단종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다.

단종 이후로는 중고가가 많이 올랐다. 특히 HomePod은 스테레오 구성이 가능해서 하나만 구했던 사람들이 뒤늦게 구매하고, 국내에 뒤늦게 Apple TV와 TV+ 가 런칭되면서 이 스테레오 수요가 더더욱 증가한 것. 21년 11월 기준으로는 국내 중고가가 한 대에 50만원이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중고장터에 올라오면 불티나게 팔려나가며 해외도 비슷했다. 다만 전파법 때문에 HomePod 중고기기를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다.[10] 이 때문에 중고 물량이 다 안 풀리고 알음알음 거래되면서 더 오른 감이 있다. 말그대로 단종된 이후로 판매량이 더 늘어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2023년 1월 18일 HomePod 2세대가 출시되면서 오리지널 HomePod이 부활하게 되었다. 급격히 치솟았던 중고가도 어느 정도 진정됐으나, 2세대가 1세대에 비해 장단점이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여전히 1세대만의 수요가 있다.

8. 기타

  • 스마트 스피커에는 어울리지 않는 A8[11] AP와 1GB RAM, 16GB의 내장 메모리가 들어가 있다. A8이 채용된 이유는 A8은 iPhone 6은 2017년 3분기에도 32GB 모델이 생산되고, iPad mini 4는 128GB 단일 모델이긴 하지만 아직도 부품이 수급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전용 칩셋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대신 소프트웨어를 구형 iPhone의 AP에 최적화하는 편이 경제적인건 사실. 이 때문인지 몰라도 A8 칩을 사용하는 기기들의 사후 지원이 꽤나 오래 지원되고 있다.
  • 활성화를 시키려면 iOS 11.2.5 이상의 기기가 꼭 필요하며[12], 음원 재생도 iOS 또는 macOS의 AirPlay를 사용하거나, Apple Music에 가입되어 있거나 iTunes Match(연간 $25) 서비스를 사용해야 한다. 일반적인 블루투스 오디오나 외부 유선단자는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Apple 기기가 없다면 사용할 수 없다. AirPods은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다른 플랫폼에서도 몇몇 기능은 지원하지 않지만 일단 사용은 가능하다는 점을 보면 아쉬운 부분이다.
  • 전원 케이블이 일체형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분리하기 힘든 탈착식으로 되어있어 힘을 줘서 잡아당기면 분리가 가능하며 재장착도 가능하다. 다만, 분리 시 케이블에 엄청난 힘을 가해야 하기 때문에 케이블이 단선될 위험이 있는 데다 공식적으로는 일체형이기 때문에 케이블만 따로 구할 수 없으므로 분리하지 않는 게 낫다.[13] 케이블만의 수리는 $29로 가능하다고 하다. 단 Apple 공장 입고 작업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8.1. 홍보 영상

공개 영상
Welcome Home[14]


[1] 이는 Siri가 HomePod 발매 시점에서 AlexaGoogle Assistant에 비해 기능이 부족한 편이기도 하거니와, HomePod만의 특장점이 희미해질것을 고려한듯 하다.[참고] audioOS 15.1 업데이트가 필요하며, 홈 앱에서 옵션을 켜야 한다.[3] 방 안 조도에 따라 상단 LED 밝기 변화[참고] audioOS 15.1 업데이트가 필요하며, 홈 앱에서 옵션을 켜야 한다.[5] 미상의 모델명 하나가 더 존재하는데, 중국판으로 추정된다.[6] 오디오를 위해 방을 튜닝한 것에 비해 부족할 수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집에 시공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점을 생각하면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7] Airplay 2에서 지원 예정인 기능이며, iOS 11.4부터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8] 이를 영미권 사용자들은 Death fart(죽음의 방귀)라고 부른다.[9] HomePod의 가격은 $299로 그중 $216이 제조원가다. 거기에다가 여러 가지 다 포함하면 오히려 손해가 날 수밖에 없는 제품이니 말 다한 셈이다.[10] 이후 법이 개정되어 구입 후 1년이 지났다면 합법이다.[11] iPhone 6iPad mini 4, iPod touch 6세대에 채용되었던 CPU다. 즉, 현역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채용되는 Snapdragon 800번대 프로세서와는 당연히 비교할 수 없지만, 2018년 1분기 기준 최신 Snapdragon 400번대 혹은 600번대 프로세서와 필적하는 성능의 칩셋이 스피커 하나에 들어간 셈.[12] iOS의 '홈'앱으로 활성화를 시키기 때문이다.[13] A/S 혹은 조립 시 편의를 위해 분리가 되도록 만들었을 가능성이 크다.[14] 스파이크 존즈가 연출했으며 영상에서 나오는 음악은 Anderson .Paak의 'Till It's Over이다. CG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만들었다고 한다. 광고 주연 배우는 가수 FKA Twi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