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8 13:57:48

GR-75 수송선


파일:attachment/GR-75 수송선/gal.png
도면
GR-75 medium transport

1. 개요2. 상세3. 기타

1. 개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수송선. 공식 명칭은 GR-75 중(中)형 수송선이며 흔히 갤로프리 수송선 또는 반란 연합 수송선 이라 부른다.

2. 상세

수송선 제작 명가인 갤로프리 야드[1]에서 제작한 중형 수송선이며, 길이는 90미터 가량이다. 화물 적재 능력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게 특징인데, 사진에서 보이는 수송선의 밝은 선체는 말 그대로 껍데기며, 내부의 복잡한 어두운 색 부품들은 전부 화물 포드다. 화물 포드는 강력한 자기력으로 제자리에 고정된다. 밑에서 보면 대략 이렇게.(약혐주의) 현대의 컨테이너 수송선을 위에서 본 듯한 모습이기도 하고 뭔가 벌레의 아랫부분을 보는 느낌도 들어 사람에 따라선 징그럽다고 느낄 수 있다.

이 화물 포드 시스템 덕분에 화물 상하차 시간이 굉장히 효율적이였으며 동급 수송선에 비해 수송능력도 뛰어났다. 40명의 인원이 들어가는 승객칸도 있었지만 보통 화물 적재를 위해 빼버렸다. 그러나 화물 포드 중 인원 수송용 포드도 있었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엄청난 수의 인원을 실어 나르는 것도 가능했다.

워낙 저렴하고 수송능력 하나는 끝내주는지라 항상 예산부족에 시달린 반란 연합 함대에서 애용하였다. 다만 굉장히 수리가 잦은걸로 악명높았다. 하이퍼드라이브도 4등급을 썼으며 1등급인 제국 해군의 수송선들에 비해 굉장히 느린 편.

일반적으로 비무장 상태이지만 사용자가 반란 연합이다 보니 최소한 자위용으로 트윈 레이저 캐논 4개를 달고, 위로 삐쭉 튀어나온 함교에 보호막 생성기를 설치하였다. 또한 제국 해군이 쓰는 탐지기에 감지되지 않도록 각종 재머를 달았다.

제국의 역습에서 최초로 등장, 호스에서 반란 연합이 탈출할 때 사용되었으며 스타워즈 반란군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미약한 방어력으로 인해 탈출에 투입된 30척 중 반 이상인 17척이 격침되었다. 행성방어용 이온 캐논이 탈출을 보조했지만 제국의 봉쇄 역시 탄탄한지라 탈출 과정에서 반 이상을 잃은 것. 엔도 전투에서 몬 칼라마리급 순양함, 네뷸론 B 프리깃, 코렐리안 코르벳과 함께 여러 척이 등장한다.

로그원에서 자폭용은 아닌 거 같지만 전투 장면 곳곳에 뽈뽈 대며 날아다녀서 묘하게 귀엽다. 스카리프 전투에서 데스스타의 설계도를 확보한 후 함대 철수명령을 받고 초공간도약으로 탈출하려 하나 갑자기 나타난 베이더의 스타 디스트로이어와 충돌하여 박살난다.

무장이 고작 레이저 함포 4기 밖에 없고[2] 공격 능력이 전무한 수송선이 왜 전투때 따라갔는지 국내, 해외를 막론하고 팬들의 의문이 있었다. 일단 엔도 전투 당시에는 소설판으로 폭탄을 가득 채운 자폭용 화공선 역할을 했다고 한다. 승조원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화물도 전부 폭약으로만 가득히 채워 적함에 들이박기 직전 승조원들이 전부 탈출하는 방식으로 운용했었다. 그외에도 팬덤의 추측으로는 물자 보급용 군수지원함과 기함을 보호하는 탱커 또는 방공기구 역할[3], 그리고 모 블로거는 기지의 부재 및 전력의 부족으로 수송선을 보호할 함대를 따로 둘 수는 없어서 그냥 다 데려와서 보호하는 방식으로 했다고 추측했다. 혹은 그냥 숫자를 늘려서 많아보이게 하는것일 수 도 있다. 실재로 아래에 촬영당시에도 비슷한 이유로 수송선을 넣었고 반란연합은 은하제국과는 달리 전함 사정이 무척 열악한것을 보면 숫자가 많아보이게 하기 위해서 일수도 있다.

설정 외적인 이유가 드러났는데. 루카스 필름 스토리 그룹의 파블로 히달고의 답변에 의하면, 6편 촬영 당시 우주선들이 꽤 필요했고[4], 그래서 5편 촬영이 끝나고 남은 수송선을 넣었다고 한다. 로그 원도 비슷한 이유에서라고...

참고로 1997년판 에피소드4:새로운 희망에서 모스 아이즐리에 정박되어 있는 아주 유사한 수송선이 있는데 이건 이전 모델인 GR-45다. 얘는 민간 수송기에 쓰이기도 했다.

반란연합 비행선 및 수송선 조종사들이 타면 가장 고생할 만한 기체로 추정된다. 수송선인 탓에 없다시피 한 내구도, 영 아닌 엔진 성능 때문에 느린 속도로 인해 적군에게 쉽게 격침당할 수 있다는 것. 무엇보다도 조종사들이 맡은 임무들로 보이는 화공선이나 탱커 역할들도 은근히 조종사들이 그야말로 고역을 치를 만한 임무들이다.[5] 타이 파이터에 가려진 움직이는 관짝이 아닌가 싶다.

3. 기타

  • 스타워즈: 배틀프론트(2015)에 등장하는데 플레이어가 직접 조종할 수 있는 기체는 아니고 반란 연합측이 지켜야하는 오브젝트로 등장한다.
  • 오더의 몰락 초반부에서 이 수송선이 날아다니는것을 볼수가 있다.
  • 스타크래프트캐리어가 이 함선의 선체 부분과 묘하게 닮았다 또한 은근히 생김새가 몬 칼라마리급 순양함과 비스무리하게 생겼다. 특히 몬 칼라마리 급과 같이 다니면 둘의 생김새가 크게 위화감이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1] 참고로 이 회사는 설정상 에피소드 6 이전에 파산해서 쿠앗 드라이브 야드에 인수당했다. 아마도 반란 연합에다가 수송선을 여러번 납품한 게 제국에 제대로 찍혀서 망한듯... 쿠앗하고는 완전 정반대이다.[2] 심지어 이게 쏘는 장면이 없어서 정말로 쓰는 건 맞는지 의심이 간다.[3] 로그원에서 스카리프 전투 당시, 기함을 둘러싸며 배치되어 있다는 것을 보고 이러한 추측이 나왔다[4] 링크 걸렸다시피 엔도 전투. 반란 연합의 전 병력이 참전했는데 그걸 표현하려면 그에 못지 않은 많은 수의 우주선 모형이 한 화면에 잡혀야 한다. CG가 없던 시절 모형을 일일이 만들어 배치해야 했으니 그게 다 돈이고 시간이니까. 그래서 기존에 존재하는 수송선 모형을 써서라도 일단 수를 불리고 "당연히 반란 연합의 함선이 많을 턱이 없으니 다목적 수송선까지 전투용으로 동원했다"고 나중에 설정을 붙인 것.[5] 탱커 역할은 다르게 말하면 적들이 쏘는 공격을 왕창 얻어맞는다는 얘기가 되고, 화공선은 적한테 폭탄 배달하다가 되려 그 폭탄 때문에 조종사 본인이 죽을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