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ression Cherry

비치 하우스는 빅토리아 르그랑과 알렉스 스캘리입니다. 우리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서 함께 살며 밴드로 활동했습니다. Depression Cherry는 우리의 다섯 번째 정규 앨범이며, 2014년 11월부터 2015년 1월까지 루이지애나 주 보갈루사의 스튜디오 인 더 컨트리에서 녹음되었습니다. 이 시기는 존 레논과 로이 오비슨의 기일과 겹칩니다.


전반적으로 이 앨범은 단순함으로의 회귀를 보여줍니다. 이 앨범의 곡들은 멜로디와 몇 가지 악기만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라이브 드럼의 비중이 훨씬 줄었습니다. Teen Dream과 Bloom의 성공은 우리를 자연스럽게 더 큰 무대와 더 넓은 공연장, 더 시끄럽고 공격적인 곳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그 곳은 우리의 본래 성향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죠. 이번 앨범에서는 우리가 속한 상업적 맥락을 완전히 무시한 채 스스로의 진화를 계속 허락하고자 했습니다.


아래는 이번 앨범의 감정과 주제에 맞닿아 있다고 느끼는 인용문들입니다:


— “나는 다시는 이곳에 올 수 없을 거야. 시간이 미끄러지듯 지나가고, 나는 앞으로 나아가. 시간의 흐름은 내가 멈출 수 있는 게 아니야. 선택의 여지가 없어. 나는 가야 해. 하나의 카라반이 멈추고, 또 다른 카라반이 시작돼. 아직 만나지 못한 사람들이 있고, 다시는 보지 못할 사람들도 있어.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지는 사람들, 그저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 인사를 나누는 그 순간에도 그들은 투명해지는 것 같아. 나는 이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계속 살아가야 해.” - 키친, 요시모토 바나나


— “우리는 미래가 끝없는 가능성을 약속하고, 과거는 되돌릴 수 없이 저 멀리 사라져버린 세계에 살고 있다. 시간의 화살은.. 삶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창조성의 매개다.” - 시간의 화살, 피터 코브니 & 로저 하이필드


— “대개 우리는 잃고 나서야 비로소 그것의 가치를 배운다.” - 여록과 보유,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 “들어봐, 이제 선원들의 외침이 들려와, 바람을 느끼고 하늘을 올려봐, 너의 영혼과 정신을 날려 보내, 저 신비 속으로..


..안개 경적이 울릴 때, 나는 그 소리를 듣고 싶어, 나는 두려워할 필요 없어.” - Into the Mystic, 밴 모리슨




아래는 트랙 리스트와 선별된 가사들입니다.

1. Levitation - “나무의 가지들은 이제 더 낮게 늘어질 거예요, 당신은 빨리 자랄테고 전부 잊어버리겠죠”


2. Sparks - “그것은 입술에서 따온 선물이에요, 당신은 다시 살아요”


3. Space Song - “무엇이 이 연약한 세상을 돌아가게 할까요, 당신은 길을 잃은 적이 있나요, 그녀는 끝내 발견됐을까요?”


4. Beyond Love - “그들은 당신의 내면에 소중한 것들을 빼았고 대신 악몽을 쥐어줬죠”


5. 10:37 - “여기 그녀가 와요, 만물의 모든 조각, 어머니의 손에 놓인 별들”


6. PPP - “이렇게 될 줄 알았나요, 정말 빠르게 벌어졌죠, 시기도 완벽했어요, 유리 위에 흐르는 물처럼..”


7. Wildflower - “남겨진 것들로 당신은 만들어가요”


8. Bluebird - “나는 당신을 잡으려 하지 않을 거예요”


9. Days of Candy - “너무 이른 거 나도 알아요, 온 우주가 당신과 함께 떠나고 있어요.. 나는 당신이 그곳에 있길 바라는데, 온 우주가 당신과 함께 떠나고 있어요.”


우리에게 Depression Cherry는 색이고, 장소이고, 감정이자 에너지이며.. 존재의 끝없이 다양한 여정을 지나 마침내 도달하게 되는 그 지점을 설명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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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 앨범 소개글